아이젠 소스케 천년혈전 - aijen soseuke cheonnyeonhyeol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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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www.fmkorea.com/1822055248

슌스이는 일단 아이젠 소스케의 입 부분의 봉인만 풀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었지만

놀랍게도 아이젠은  팔다리의 봉인마저 스스로 풀어버리고 슌스이 앞으로 걸어옵니다.

슌스이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그의 속마음을 떠보며 협상을 시도하지만 역시 쉽지 않습니다.




두뇌가 비상한 그는 이미 상황 파악을 끝내고 슌스이의 의도까지 전부 알아챈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아이젠 역시 유하바하가 소울소사이어티를 지배하려는 것 자체를 매우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슌스이의 제안을 승낙하고 드디어 무간을 벗어나 지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지상에서 고군분투하던 호정13대 멤버들 앞에

아이젠 소스케가 구속의자에 앉은 채로 등장합니다.

이때의 복귀 대사가 참 압권인데,

온갖 시해와 만해를 쓰면서도 고전하는 멤버들이 한심하다는 듯…



그의 얼굴을 본 멤버들은 모두 패닉에 빠졌지만 상황도 상황일 뿐더러

총대장 슌스이의 단호한 결단에 그 누구도 태클을 걸 수 없었습니다.





평소 슌스이의 철학과도 딱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무슨 수를 쓰든 일단 싸움을 끝내는 게 우선이라는 그의 신념은 작중 내내 엿볼 수 있었죠.

하지만 바로 그때, 아이젠이 멤버들과 자신의 격차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흑관'을 영창파기로 시전하는 장면이 참 인상 깊습니다.






아란칼 편에서 이미 넘사벽 수준이었던 그의 힘은 세월이 지나 더욱 강해져버렸습니다.

심지어 그는 지금 당장 영왕궁을 정령정으로 떨어트려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최종보스 유하바하조차 영왕궁으로 갈 방법이 없어서 고생을 했었기에

이건 연재 당시에도 상당히 화자가 됐었던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그냥 주인공을 아이젠으로 바꾸라는 말이 진담으로 들릴 정도였으니까요.

그의 좆간지 포스에 많은 독자들이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영왕궁을 떨어뜨리면 정령정이 죄다 파괴될 테니 그건 곤란합니다.

마유리가 구속의자의 구속력을 강화하여 다행히 아이젠을 진정시킵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아주 재밌는 일행들이 호정 13대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들은 바로 유하바하에게 버림받은 퀸시 잔당들이었습니다.

철저히 이용만 당하고 정령정에 버려진 그들은 유하바하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슌스이는 이번 싸움을 위해 아이젠까지 끌어들였는데

이 판국에 퀸시라고 해서 예외를 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중요한 전력으로 활약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죠.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이 와중에 든든하게도 그들이 파티에 합류합니다.


아이젠 소스케의 복귀, 그리고 이젠 퀸시 잔당들까지 가세하며

호정 13대는 훨씬 더 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제 사신 측은 호정13대 파티와 이치고 일행, 이렇게 2개의 파티로 구분되어

각각 유하바하가 있는 영왕궁으로 쳐들어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왕궁에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추락했던 선발대 이치고 일행에게 

생각지도 못한 옛 인연들이 등장하며, 이치고 일행 역시 전력이 한 층 더 강화됩니다.



아란칼 편에서 이치고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그림죠 재거잭,

그리고 네리엘까지 동료로 합류합니다.



유하바하를 쓰러뜨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실력자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상황과 달리 유능한 인재들이 상당수 가세하며 이치고 일행의 전력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심지어 풀브링거 편에서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리루카와 유키오까지 합류…

특히, 도쿠가미네 리루카는 이치고의 잘생긴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적이 있는 인물입니다.


게임 속 세상을 구현하는 유키오의 능력과 상자에 물체를 마음대로 넣었다 뺄 수 있는 리루카의 능력 덕분에

이제 더 이상 영왕궁으로 가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치고 일행은 이들의 능력을 이용해 곧바로 영왕궁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도착 직전, 이치고는 전면전에 나서는 리루카가 걱정됐는지

리루카에게 전투에 참여하지 말고 여기에 남아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당연히 리루카는 반대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결국 이치고의 말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리루카입니다.



블리치 작품 특성상 러브코미디 같은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으니 이런 건 볼 때마다 재밌네요.




자, 이제 결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지났습니다.

드디어 유하바하와의 최종전 에피소드에 돌입합니다.

때마침 이치고 일행뿐만 아니라 후발대였던 호정 13대 파티도 영왕궁에 도착합니다.

유하바하가 가장 문제이긴 하지만 퀸시 측의 정예 기사단인 슈테른릿터 역시 큰 골칫거리인데,

호정 13대 파티의 역할이 바로 이들을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호정 13대 총대장 쿄라쿠 슌스이가 슈테른릿터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슌스이의 참백도 화천광골의 능력은 어린이들의 놀이를 실체화하는 것인데, 문제는 상대가 이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슌스이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이용해 상대의 뒤로 몰래 접근해서

그를 바로 죽이는 식으로 단숨에 싸움을 끝낼 계획이었습니다.

예전에 현세에서 있었던 아란칼과의 전투 등등, 상대는 예전 싸움에서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놀이였기 때문에 이 놀이를 택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통찰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슌스이가 놀이의 규칙을 설명할 때 교묘하게 알려주지 않았던 부분들을 전부 간파해

놀이의 제안자인 슌스이를 역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차립니다.

수세에 몰린 슌스이는 결국 만해 화천광골고송심중을 해방하는데

모두가 궁금해했던 그의 만해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편 우라하라 키스케 역시 만해를 최초로 공개하며 슈테른릿터를 쓰러뜨립니다.






베일에 쌓여 있던 자라키 켄파치의 만해까지 공개되며

전세는 순식간에 사신 측으로 기울어집니다.





켄파치 덕분에 호정 13대는 슈테른릿터 중 가장 성가신 일원과의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이제 이치고가 유하바하를 쓰러뜨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지막 싸움… 유하바하와의 최종전입니다.


물론 이치고는 늘 그랬듯 월아천충으로 선빵을 날릴 것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생채기 하나 내지 못 했습니다.

유하바하는 본격적으로 전투 태세를 갖추며 마지막 싸움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번 싸움을 끝으로 길고 긴 천년혈전 편이 모두 끝납니다.

다음이 드디어 마지막 편이네요.

원래 4편에서 끝내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5편에서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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