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사진 어디 - av sajin eodi

흔히 가까이 대고 촬영하는 것이 접사사진일까 싶지만

기술적인 접사사진의 정의는 1배 이상 확대된 배율<즉,실물 크기>의 사진을 말한다

디지털카메라를 쓰는 사용자들이 쓰는 접사모드와는 조금 정의가 다른 것이다.

흔히 꽃 모양으로 되어 있는 접사모드는 < 클로즈업사진>

즉,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하는 사진을 기준으로 클로즈업에 더 쉽도록 설정되어 있다/

접사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일명 똑딱이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를 기준으로 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 줌을 최대로 당겨서 찍는 망원줌을 이용한 클로즈업 사진

둘, 매크로 렌즈처럼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찍는 근접촬영 사진

보통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들은 후자에 속하는 근접촬영에 쉽도록 세팅된 경우가 많다

시작하기 전에 체크 하나​

현재 사용하는 카메라의 최소초점거리는 사용자로서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

니콘 쿨픽스 A제품을 예로 들면 위와 같이 < 최소초점거리> 즉 접사거리는 10cm를 지원한다.

최소초점거리는 카메라마다 다르니 제품을 구매하면 꼼꼼히 익혀둘 필요가 있다

이를 무시하고 찍게 된다면

" 접사하려고 최대한 가까이 카메라를 가져가도 찍히지 않아요 "

" 꽃모양 누르고 찍었는데도 사진이 흐릿하고 접사사진이 잘 안 나와요. 카메라 고장인가요?" 등등

어디선가 봤을법한 질문을 한번 해본 적 없는지 돌아보자

이런 경우 사진이 안 찍히는 이유는 100% 최소초점거리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들은 꽃모양의 아이콘으로 접사를 할 때 초점을 더 근접하게 잡기 편하도록 접사모드를 지원한다.

꼭 이 기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커싱이 저 멀리 먼 산으로 갔다 오는 것보단

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접사사진 찍을 때 편하고 더 빠르니까 조금 더 편하게 쓰라고 만든 기능일 뿐

기계적 기능 이상으로 더 가까이 찍히게 하는 기능은 없다.

산모양의 아이콘은 이와 반대로 가까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단 먼 곳에서 초점이 왔다 갔다 한다고 보면 편하다.

AF :  자동초점모드

MF : 수동초점모드

꽃모양 : 접사초점모드

이 꽃모양 아이콘으로 설정을 변경하는 순간부터는

가까운 곳에 있는 피사체부터 촬영한다고 보면 된다

위 카메라 모델로 치면 10cm까지 근접촬영이 가능한 상태가 된 것

이렇게 해서 찍을 수 있는 접사사진

시작

흔히 찍어오는 사진들 중 대표사진

우리는 평범하게 카페에서 마셔보는 커피 한잔을 그저 인증샷 찍듯 찍고 끝나는 것은 아닐까?

90도 수직으로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

조리개 값이 낮은 디지털카메라들은 주변부의 배경 흐림도 DSLR 카메라 못지않는 느낌을 준다.

조리개 우선모드인 A모드, 혹은 M모드로 촬영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냥 와플 샷

이러고 찍고 오면 언젠가 하드디스크에서 지워질 날이 있을 것이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기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도 더 섬세한 부분들을 카메라가 담아준다.

평소 보던 흔한 일상에서 더 색다른 다른 것들을 찾아보게 되는 것

그저 앉은 자리에서 구도를 약간씩 변경해주어도

우리의 흔한 일상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와준다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몇 가지 촬영상 주의할 점이 있다.

항상 필자의 블로그에서는 사진에 메타정보를 함께 출력해서 올리는데

이 메타정보를 보면 많은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조리개값을 가장 낮출 수 있는 곳 까지 낮춘 F 2.8 (카메라마다 다름)

셔터스피드는  1/60초 : 어두운 실내에서 최대한의 흔들림 없이, 플리커 현상 없는 촬영을 위한 설정

ISO는 적정노출을 위해 2000까지 올려진 상태 ( 이건 촬영 환경에 따라 항상 다름 )

요즘 카메라들을 보니 [ 플리커 현상 감소 ] 라는 메뉴도 생겨났다

흔히 사진을 찍었을 때 얼룩덜룩한 초록색 그라데이션이라든가, 노란빛으로 번진듯한 느낌이라든가

사진이 이상해요 라고 검색할 때 즘 알게 되는 [ 플리커 현상 ]

형광등의 파장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니

실내 형광등 아래서는 셔터스피드 1/60초 설정

귀찮으면 카메라에 혹시 기능이 있다면 [ 플리커 현상 어쩌고 하는 거 있으면 그거 체크 ]

셔터스피드부터 체크
 


접사사진을 찍을 때,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흔히 AV모드, 즉 조리개우선 모드로 촬영하는데

찍기만 하면 흔들린다면? !

우선 셔터스피드를 체크

이는 측광을 잘못했거나 적정 노출을 잘 못 맞춰 주어서 그렇긴 한데

위 사진은 1/25s로  바람결에 흔들려 접사 사진으로는 안타까운 사진이 되었다

바로 이런 상황이라면 그대로 다른 설정 그대로 두고 다음과 같이 해보자

< M모드 일때엔 >

조래개는 그냥 두고 셔터스피드 1/25s라고 나와 있는 것의 숫자를 조금씩 높여준다

그다음에 만약 사진이 어둡다면 ISO를 높여주면 끝

< AV모드일때엔 >

조리개는 그냥 두고 , ISO의 숫자를 더 높여준 다음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셔터스피드가 나올 때까지 ISO를 올려준다.

대충 이 정도 순서로만 해도 더는 흔들린 사진은 없을 것이다

접사사진의 묘미는 바로

" 내가 주인공 " 이다 하는 클로즈업 사진

평소 일반적인 거리에서 이렇게 찍어 왔다면

그 자리서 다가갈 수 있는 최대한 가까운 거리만큼 다가가 보자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가 가까워 진 덕분에

배경 흐림 효과는 더 해지고 피사체는 더 선명하게 보인다

당장에리도 떨어질 것 같은 물방울은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예쁜열매사진 같은 거 찍고 싶은데

주변에 이런 미치도록 환장할 정신사나운 나무뿐이 없다면?

이 나무를 어떻게 예쁘게 담아볼까 라기 보다는

다른 거 뭐 없나를 먼저 찾게 될지도 모른다.

주인공을 찾아서 다가서기

그 정신 없는 나무라는 것을 그 어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부지런히 다가가야 얻을 수 있는 클로즈업사진의 묘미

요즘 나오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들을 보니, 어떤 제품들은 줌이 저 멀리 달까지 있는 걸 담을 수도 있는 반면

어떤 제품은 줌이 전혀 안 되는 카메라도 있고 다양하게 출시 중이다

줌이 편하게 되는 제품은 화각의 제약이 없지만 그게 아닐 경우엔 다음을 생각하고 찍으면 더 좋다.

빛이 좋은 날 곱게 핀 장미 한 송이

장미가 너무 작아서 최대한 근접촬영을 했음에도 이게 다다

이럴 땐 2차 보정프로그램을 이용해 크롭(자르기)을 해보자

미리 크롭을 염두에 두고 찍으면 더 편하니 구도는 최대한 맞춰서 촬영한 후

이후에 편집프로그램들 (포토스케이프,포토샵,라이트룸,등등, 하다못해 알씨도...자르기(크롭)을 지원함)

을 이용하여 원하는 대로 잘라준다

그렇게 사진을 잘라서 보면 화질을 걱정하게 되는데

요즘은 고화소로 나오는 카메라들 덕분에 이런 식도 가능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위 사진은 앞서 나온 사진을 1:1 배율로 크롭한 것

작은 솜털까지 볼 수 있을 만큼이니 여건이 정 안된다면 되게끔 하는 것이 크롭이다

꽃 한 송이를 담고 싶었던 이미지

나름 아쉬운 대로 최선을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이런식의  크롭(자르기)은  뷰티샷에서도 잘 써먹는 방법 중 하나다

위 사진은 최대근접촬영 거리 10cm로 촬영한 아이섀도우

그냥 이렇게 올려도 된다...... 그냥 느낌만 나오면 됐지 뭐... 한다면 ;

더 근접 촬영된 이미지를 보고 싶은데 더 다가갈 수 없다면 잘라보자

그냥 적당히 잘라본 이미지

골드펄 펄의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

확대해서 보니, 조리개를  한 번 더 조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담고 싶었던 열매

최소초점거리안에서 최대한 크게 담은 사진이 위와 같다면 참 많이 답답하기 그지없다

카메라를 새로 사야 하는 걸까 하는 등의 다양한 고민이 생긴다는 점

대형인화를 위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것이 꼭 아니라면

단지 이미지를 크롭하여 적당히 마음에 드는 구도를 얻어 내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 중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크롭(자르기)한 이미지

대략 얼 만큼 자르느냐에 따라서 다르고 카메라마다 지원하는 해상도에 따라 또 다르지만

웬만큼 일상에서 쓰는 달력, 액자 정도에 들어갈 만큼의 인화도 가능하다

그렇게 담아보는

​+


누구나 한번 즘 찍어보는 꽃 사진이 있다면 이 꽃이 아닐까?

외국사람들은 데이지 꽃이 많아 첫 번째 접사로 많이 찍게 된다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쑥부쟁이로 ^_^;

비 오는 날 , 또르륵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물방울을 발견하면 !!

떨어지기전에 얼렁 잡자!

잎사귀가 보여주는 모습을 같이 바라보기

비 오는 날만 가능한 사진

누구나 한번 즘 찍는 우산 사진

클로즈업으로 도전 ~?

* 이 포스팅의 모든 이미지는 < 줌이 안되는 > 컴팩트하이엔드디카 [ 니콘 쿨픽스A ]로 촬영되었습니다 . 포스팅 이해에 참고하세요 *

접사사진은

항상 같게만 느껴지는 사물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또 다른 느낌으로 사물을 접하게 될 때의

그 느낌은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선물이 아닐까 싶다

글 + 사진 : 비랑   //birang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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