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데치는 이유 - beulokolli dechineun iyu

안녕하세요, 힘찬맘이에요.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세계 10대 푸드! 브로콜리-

개인적으로 하나의 모양이

나무 한 그루의 모양과 같아

생김새의 면에서

좋아하는 식재료 예요.

그런데말이죠, 이웃님들

그동안 브로콜리 어떻게 드셨어요?

아마 대부분 데쳐서

드셨을 거라 생각돼요.

저도 엄마가 데쳐주시는 걸 보았기에

그게 당연한 조리법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것은 No!

브로콜리의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 바로 설포라페인 인데요,

설포라페인이 제대로 작용하려면

미로시니아제 라는 효소가

필수적인데,

데칠 경우 1분 이내로

미로시니아제의 대부분이

파괴된다고 해요 ㅠㅠㅠㅠ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실험결과를 근거로 했어요)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하냐구요?

실험 결과, 1~3분간 쪘을 때

효소의 파괴율이 가장 적었다고 해요.

브로콜리는 데치기가 아니라

쪄먹기 해야그 영양과 효능을

제대로 먹을 수 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저도 브로콜리를 쪄서 먹었는데요-

아무래 도데치는 것 보다 쪄먹기가

덜 익힌 야채의 생 맛이

더 느껴져서 처음엔 좀 거부감이

들어요ㅋㅋㅋㅋㅋ

하지만 몸에 좋은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먹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진다는 거 ㅎ3ㅎ

브로콜리를 깨끗히 구석구석

잘 씻기 참 쉽지 않아요.

윗면의 나뭇잎 같은 부분이

사실은 하나하나의 꽃송이인데

이게 꽉 닫혀 있기 때문에

대강 씻으면 그 안에 들어있는

먼지, 이물질, 벌레 등등을

제대로 씻어낼 수 없어요.

그럼 저는 어떻게 씻냐면요-

모든 야채 과일을 씻을 때

사용하는 방법인

50도 세척법으로 씻어요.

기적의 50도 세척법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읽은 책이에요.

50도의 온도가 야채과일에 충격을

줘서 기공을 열게하는데 이 기공으로

수분을 흡수하게 되어 싱싱함이

되살아나게 하고요,

식물 속에 숨어있는 대부분의

부패균은 50도에서 죽기 때문에

부패균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아채 과일 세정제를 담은 볼에

50도의 뜨거운 물을 넣고

브로콜리의 송이 부분 부터 담가줘요.

책에 브로콜리를 담가놓는 시간이

적혀있지 않아서 ; 제가 임의로 정해

놓은 시간은 3분이에요ㅋㅋㅋㅋ

3분간 50도의 물에 담가놓은 뒤

(물 온도는 분유포트로 맞춰놔요)

줄기 부분을 잡고 먼지를 털어내는

느낌으로 이리저리 돌려요.

그 다음에는 줄기를 담가서 동일한

과정을 거친 뒤

깨끗한 물을 받아 2-3번 정도 씻고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헹궈요.

굉장히 번거롭다고 생각하시겠지만,

ㅋㅋㅋㅋㅋ 이렇게 하지 않으면

수많은 꽃송이 안에 든 벌레와

잔류 농약 등을 먹게 되는 거니까ㅠ

번거로워도 이 과정을 거치시길 바라요

브로콜리를 쪄먹기 위해

찜기 준비를 해요.

가스불을 켜서 물이 끓을 동안

크기를 작게 잘라줄 거예요.

50도로 씻었더니

처음보다 더 푸룻푸릇 해진 것 같죠 *.*?

수많은 줄기라인을

칼로 일일이 자르기 귀찮으니

저는 가위로ㅋㅋㅋㅋ 잘라요.

우리 엄마가 그렇게 하셨거든요

싹둑싹둑 자르다보면

이렇게 아기 사이즈도 나오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좀 크게 잘린 송이는

먹기 편하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사실 우리가 아는 브로콜리의

항암에 좋다는 성분의 대부분

이 줄기에 들어있다고 해요.

이거 저희 엄마는 다 버렸는데

ㅋㅋㅋㅋㅋㅋ

과일은 보통 껍질에

영양이 많다고 하잖아요.

양파도 그렇고요.

참, 몸에 좋은 건 그동안

다 버렸던 것들이에요

아이러니ㅋㅋㅋㅋ

이 줄기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송이 부분도 맛 없지만

이 줄기는 더 맛이 없어요.

그래도 꾹 참고 1년 정도 먹다보면

익숙해져요ㅋㅋㅋㅋㅋ

난 그럴 자신이 없다! 하시면

잘게 잘라서 볶음밥 재료로

활용하면 좋아요 :)

한 송이를 다듬었더니

이만큼의 양이 나왔어요.

27개월 아이를 포함한

세 가족은 3일 정도 먹는 양이에요

( 1일 1~2식 해요)

찔 준비가 다 된 찜기에

옹기종기 담아 넣고 -

겉모습만 보면 찌기 전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뻣뻣함이 많이 사라지고

먹기 좋은 식감으로 바뀌었어요

맛은 없지만, 이 안에

저희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이 가득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안 먹을 수가 없어요ㅎㅎ

심지어 비타민C 도 레몬의 2배가

들어있다고요

노화방지와 피부미백에도,

성인병에방에도 도움을 주고요.

세계 10대 슈퍼푸드

뽑힐만한 식품이죠? *.*

풍부한 영양의 파괴가

최소한이 되도록 조리했으니

이제 맛을 볼 차례.

여기서 한 가지 또 다른

섭취의 비밀이 있는데요-

세팅을 위해 초고추장과 함께

두고 사진을 찍었지만,

사실 저희 집에서는 Broccoli 를

아무 것에도 찍지 않고

그냥 먹어요.

초고추장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식초의

신 성분이 베타카로틴을

파괴하기 때문이에요

도저히 저희 가족처럼 그냥 먹기는

힘들다! 하시면

초고추장 보다는 겨자나

간장소스에 찍어서 드시는 걸

권해드려요 ( ⁎ᵕᴗᵕ⁎ )

Brocolli,

이제 데쳐 먹지 말고 쪄먹기 로

몸에 좋은 영양들 다 냠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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