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스님 오이지 담그는 법 - bohyeonseunim oiji damgeuneun 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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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이지가 부풀어요

밝은이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20-06-23 15:16:35

오이 10개로 보현스님 방식으로 오이지를 담갔어요

오늘로 4-5일 정도 되었는데 오이가 쭈구러드는게 아니고 

풍선처럼 부풀어요   이유가 뭘까요?  오이지는 올해 처음 담가봐요

소주도 넣었는데 가스가 보글보글 떠오르고.......

보현스님처럼 소금 훌훌 뿌리고 물엿만 넣었거든요

어떻게 구제해야 할까요?

IP : 121.141.xxx.2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패

  '20.6.23 3:20 PM (112.151.xxx.122)

  부패 하는것 같은데요?
  소금물이 싱거웠던것 아닌가요?

• 2. 오이

  '20.6.23 3:54 PM (183.96.xxx.238)

  싱거워서 그럴거예요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 법 검색 해 보셔유
  넘 짜다 싶음 소금양을 약간 줄이셔두 되구요
  전 벌써 두번째 담가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 3. 밝은이

  '20.6.23 3:55 PM (121.141.xxx.251)

  헉

  부패항 거라면 버리려고 통을 열어 오이를 반으로 갈랐어요

  그랬더니 가운데 씨부분이 텅 비었어요

  그래서 다른 것들도 끝부분을 잘랐더니 가스가 퍽 나오며 가운데 부분은 텅텅 비었네요

  어찌해야 하나요?

• 4. ㅇ

  '20.6.23 3:59 PM (110.12.xxx.38)

  얼른 냉장고 넣으세요. 썰어서 꼭 짜니 아작아작 괜찮았어요.

• 5. ㅇ

  '20.6.23 4:00 PM (116.36.xxx.22)

  오이지속이 텅 빈것도 잘된거라고 장선용선생님의 글을 예전에 보았어요

• 6. ...

  '20.6.23 4:16 PM (222.100.xxx.225)

  저 밑에 오이지또 실패했다고 쓴 아짐인디
  장선용씨가 그런말도 했어요?
  버릴라고 밀폐용기에 담아뒀는데 꺼내봐야하나요?

• 7. 바람소리

  '20.6.23 4:53 PM (59.7.xxx.138)

  물커덩 무르지만 않았다면 실패 아니에요
  날이 더워서 빨리 익었나봅니다
  정리해서 냉장보관하세요
  조금 썰어서 맛 보시고요

• 8. ㅇㅇ

  '20.6.23 6:38 PM (221.140.xxx.80)

  오이 탓인듯해요
  오이지 많이 담그는집인데
  풍선 처럼 씨부분이 비워지면 부풀거나 터지거나해요
  아작아작하면 괜찮아요

• 9. 저도

  '20.6.23 7:03 PM (121.136.xxx.141)

  보현스님 방식으로 100개 담가 성공했어요
  스님이 하루 있다 뒤집고 하루 더 있다 냉장고 넣으라고 하셨어요
  전 하루 더 있다가 냉장고 넣었어요
  아주 쪼글거리지 않아도
  먹어보면 아삭해요
  손목아프게 안짜도 무침해놔도 물 안생겨요
  완전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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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오이장아찌 담그는 법 시작합니다.
오이를 잘 고르셔야겠지요?
이번에 산 오이도 명확하게
생산자 이름과 오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넘버가
적혀있어 믿음이 가고요.
오이장아찌 담글 오이는 짧으면서 가느다란 것이 좋아요.
올해 산 오이는 오이 길이가 짧지는 않지만
오이가 가늘고 가시가 오돌도톨 박혀 있고
자세히 보시면 오이꽃도 달려 있어요.
오이가 아주 싱싱하단 얘기지요.

오이장아찌 담을 통에다 오이를 담아봤어요.
오이가 다 들어가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오이 양이 많이 차이가 안 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유는 좀 있다 확인이 되실 거예요.

이제 오이장아찌를 담글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 주셔야겠지요.
오이꽃 달린 것 보이시죠?
싱싱 ~~ 싱싱싱☆☆
먼저 오이꽃을 제거하고 오이 끝을 양쪽 모두 잘라주세요

핑크 핑크 한 수세미 오늘 개봉한 거랍니다.
100개 다 손질하려면 힘들어요.
그리고 오이 가시가 있어서 조심도 해야 하고요.
오이 양쪽 끝을 자른 다음
깨끗하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씻어주세요.

오이탑이 만들어졌는데요.
물기를 제거하는 중이랍니다.
한 시간 정도 뒀고요,
물기가 많으면 키친타월로 닦아도 됩니다.

제가 사용한 간장과 설탕 식초입니다.
가장 베이직한 녀석들로 오이장아찌 담갔어요.
요 녀석들 매해 맛도 아주 정직합니다.
변함이 없어요.
간장 식초 생수 각각 한 병씩 넣고요.
각각 한 병에 1.8L예요.
설탕 한 봉지 1Kg에 700g 추가했고요.

이제 오이장아찌 간장양념 만들기
시작합니다.
간장 한 병 붓고요. 주르륵 ~~

식초 한 병 붓고요.~~

설탕 한 봉지 붓고요.

설탕 700g 추가 했고요.~~ㅎㅎ

요건 식초가 아니랍니다.
생수입니다.
식초병에다 물을 담아서 양을 재어주세요.~~
그럼 양이 동일하겠지요.~~

매콤한 땡초 투하!!

대추 투하!!~~

마늘 투하!!~~

마지막으로 말린 더덕 투하~~

부재료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요.~~
ㅋㅋ 표고버섯이나 버섯 종류나
약재를 넣으셔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요.~~ㅎㅎ
맛 차이는 많이 나지 않아요.^^*

양파 1/2개 투하해서 ~~
이제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불을 켜고

센 불로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고 15분 더 끓이면 됩니다.

많이 끓이는 것이 아니라
대추 마늘 더덕은 건져서 일회용 팩에 담아서 다시 오이장아찌에 넣어줄 거예요.

차곡차곡 오이지를 통에 담고
대추망을 속에 넣고

오이로 덮어주세요.
오이장아찌 국물 부은 상태고요.~~

오이장아찌 간장양념 국물
안 넣은 것 같지만 안에
국물을 부어 주었답니다.
끓인 간장물을 꼭!!
뜨거울 때 부어야해요.^^*
오이장아찌 국물이 통에
반 정도 차 있을 거고요.

누름돌로 밀폐를 시켜 눌러주고요.
누름돌이 없으면
깨끗한 돌이나
접시로 눌러놓으심 됩니다.
그래도 무게감이 있어야 누름돌 역할을 하니깐
무게가 있는 것으로 눌러 주세요.
그래야 오이장아찌가 물러지지 않아요.
뚜껑을 덮고 흔들 흔들
흔들어 줍니다.~
오이장아찌 양념이 골고루 들게요.
위는 간이 없으니깐
꼭 흔들어 주시고
다시 누름돌을 밑으로 눌러주셔야 해요.

오이가 7개가 남았네요.~~
어찌할까요?
두구두구 1시간 지나니
오이가 숨이 죽었어요.
그때 넣으면 됩니다.
7개를 더 넣었더니
뚜껑이 좀 떠서
무거운 걸로 눌러놨어요.

누름돌을 수시로 눌러주고
간장 양념 국물은 덜어내주세요.~~
이틀 지나고 보니
흥건하게 국물이 잡혔어요.

3일차(정확히는 30시간)
오이장아찌 간장 양념물을
덜어내고도
또 이렇게 많은 국물이 생겼네요.
다시 들통에다 덜어내서
끓여줄 거예요.
양념을 강하게 한게 아니라 간이 약하답니다.
그래서 다시 간장을 졸여줍니다.

속에 넣어 두었던 대추도 꺼내고요.~
다시 넣지 않을 거예요.

간장양념물을 따랐더니
우와~ 이것 좀 보셔요?
들통으로 하나가 나왔어요.
오이장아찌 국물이 ~~힝~~
간장양념 국물이 진짜 많이 나왔지요?
그만큼 오이장아찌가 싱거워졌다는 거예요.

다시 가스레인지에 올려서
센 불로 1시간이나 졸였어요.
오이장아찌 양념국물이 많이 졸아들었지요.~~

다시 오이장아찌에 국물을 부어줬어요.
이번에도 끓는 국물을 부었고요.

또 오이장아찌를
누름돌을 눌러서 밀폐합니다.

양념 국물이 이렇게나 많이 남네요.
오이장아찌를 담그면
이렇게 간장물이 많이 남아요.

수시로 이렇게 누름돌을 눌러서
오이장아찌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오이장아찌가 꼬들꼬들 맛있게 담가집니다.

4일차
그리고 또 하루 지났는데요.
이제 오이장아찌 양념 색이 달라졌어요.

오이장아찌에 담겼던 양념 국물을 따라냈고요.

전날 통에다 끓여서 남겨놓은
양념 국물이에요.
이번엔 간장양념 국물을 끓이지 않고
그대로 이것을
통에 부어주세요.

5일차
오이장아찌 첨보다 색도 달라지고 많이 쪼그라들기도 했지요.

이대로 저장하면 됩니다.

6일차
오이장아찌 색도 잘 나오고
오독오독 식감이 아주 좋아요.
맛도 새콤달콤 짭조름 하고요.
오이장아찌 간장으로 담그는 법 ~
어떤가요?
많이 어렵나요?
이렇게 장아찌로 담가 놓으면
1년은 거뜬히 먹을 수 있으니
수고로움보단 뿌듯함이 더 많네요.

오이장아찌 배가 불룩하게 부풀었길래 잘라보니
이렇게 오이 속이 바짝 말라있네요.
팬이맘 별 걸 다 해보지요?
이런 상태가 되면
오이장아찌가 아주 오독거리고 맛난 거랍니다.

실온에 하루 더 뒀다가
먹을 만큼만 실온에 두고
한 통은 김치냉장고로 보냈답니다.

이렇게 돌멩이를 비닐백에 넣어서
눌러주고
고놈 참 먹음직스럽게도 맛이 들었네요.
오이장아찌는 실온에 두고 먹어도 되지만
오랜 기간 먹을 거라
같은 맛 유지를 위해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아요.

첨부터 돌멩이를 누름돌로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시쥬?

남은 녀석들은 뚜껑 덮어 밀폐하고 마무리 ~~
오이장아찌 담그기 긴 여정은 여기까지 ~~

ㅋㅋ 저는 애벌레가 나온 줄 알았네요.~~
어쩜 오이장아찌 모양이 이렇게 나올까요? ㅎㅎ
쭈르렁 망탱이가 된
간장으로 담근 오이장아찌를 보고 계십니다. ㅎㅎ

7일차
접시에 플레이팅!!
아무것도 안 하고 통깨만 솔솔~

오이장아지는 누름돌 역할이 중요합니다.
무거운 것으로 오이지를 눌러주고요.
저는 누름독으로 사용해서 오이가 살짝 뜨는 느낌이 있어서
여러번 눌러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누름돌로 사용할 무거운 돌이나 이런 것이 있으면
간장물만 끓여 부으면 오이장아찌가 뜨지 않으니깐
더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전 설탕을 100g 줄였는데 동량으로 넣으셔도 되고요.
건강을 위해 더 맛지게 드시려면
표고버섯이나 다시마를 넣으셔도 되지만
맛에 차이는 많이 나지 않으니
재료가 없으시면 부재료는 생략하셔도 됩니다요.^^*
오이가 시들거리거나 상처가 많거나
노랗게 뜬 오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주셔요.~!
오이장아찌 담가 놓아도 맛이 덜하게나 무를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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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6-01 수정일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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