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라이빗 데이트 - busan peulaibis deiteu

부산 요즘 가기 딱 좋은 실내 데이트! 체험까지 가득~

난 몰랐어 이리 다채로운지

요즘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더위를 많이 타는 모모는 벌써부터 실내 데이트만 고집하고 있어요. 한여름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모모가 이것저것 알아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신기한 곳이 많았어요~ 여기서 산 지 21년차인데 처음보는 코스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더위타는 커플들 주목! 부산 실내 데이트BEST10 액기스만 알려드릴게요~

꿀잼 실내 스팟! 하루종일 놀다 올 수 있다구~

잠깐 머무려고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가버렸던 인상적인 장소들을 모아봤어요!

1. [해운대]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각양각색 테마들이 그득해~

해양동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을 찾았어요. 다른 아쿠아리움과는 다르게 포토존부터 체험부스가 가득해서 퇴장할 때는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하 2,3층이 전부 수족관이었고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9시, 주말 10시부터 20시까지여서 저희는 주말 낮에 다녀왔어요. 주말이라 사람은 좀 있었지만 워낙 넓어서 답답하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피라루크, 피라냐가 있는 열대우림존부터 관람을 시작했는데 실물로 보니 꽤나 무섭게 생겼더라구요. 물 속에서 만날 생각하니 아찔해서 발걸음을 옮겼어요.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공연시간이 되어 서둘러 발길을 옮겼어요. 5월부터 '산호마을 인어공주'라는 공연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해요.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1:30 / 13:30 / 15:00 / 16:40에 시작된대요. 바다생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덕분에 저희도 활기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1300평 규모의 동물의 숲

도심에도 야외 동물원 못지 않은 커다란 실내 동물원인 캐니언파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위치는 IFC Mall 지하 1층이었고, 주차는 3시간까지 무료였어요. 먹이체험부터 스크린 낚시, VR체험, 카약까지 부산 체험거리도 다양해서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액티브한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데이트 파라다이스 같은 기분이었어요. 모모가 이런건 어떻게 알아오는건지 데이트팝에서 35% 할인까지 받아서 가성비 있게 놀다 왔어요.

저희는 채소 먹이를 구입해서 토끼와 기니피그에게 먹이를 줬어요. 앙증맞은 손과 입으로 먹는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ㅠㅠ. 작은 동물들 외에도 파충류, 조류 등 종류가 다양했어요. 특히 알락꼬리여우원숭이와 코투칸이라는 동물은 영화나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희귀한 동물이라 직접 봤던 게 너무 신기했어요. 아무래도 다음에 한번 더 와야할 것 같아요~

초역세권 대형 스파

저는 몸에 피로가 쌓이면 찜질방을 가곤 해요. 그걸 아는 모모가 최근 스트레스 만땅인 저를 데리고 센텀 스파랜드에 갔어요. 센텀시티역 바로 앞이라 찾기도 쉬웠고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어서 그런지 괜히 더 고급진 느낌이었어요 ㅎㅎ 센텀 스파랜드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규모있는 스파였어요. 다양한 테마의 찜질방과 루프탑 스파, 깔끔한 시설과 다양한 먹거리까지! 어마무시한 스케일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1층과 2층 곳곳에는 참숯방, 황토방 등 종류별로 찜질할 수 있는 부산 체험방들이 있었어요. 온도가 높은 불가마도 있었는데 모모와 누가 오래 버티는지 내기하다가 둘다 얼굴이 씨뻘겋게 되어 나오기도 했어요. 땀도 식힐겸 실외 족욕탕으로 향했어요. 확실히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누워있으니 그 자체로 힐링되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찾아갈래요~

일단 이건 사고 봐야해!

최근에 재미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한 것 같아 메가박스에 다녀왔어요. 근데 요즘 영화값이 금값이라 골라골라 하나만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데이트팝에 메가박스관람권 50%할인 뜬거 있죠? 영화값이 비싸지고 있던 판국에 1인 7,000원이라는 희소식이!!ㅎㅎ 모모랑 바로 러브콤보 쿠폰까지 받아서 이틀 연속 영화관 데이트만 했어요. 거리두기 풀리고 영화관 안에서 팝콘 먹는게 얼마만인지 괜히 설렜어요.

할인권이 적용하는 부산 메가박스는 딱 8지점이었어요. 저희는 그 중에서 해운대점과 창원점을 이용했어요. 오랜만에 갔더니 시설까지 더 고급져진 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역시 영화관은 부산 실내 데이트로 제격이에요. 영화가 다 끝나고 옆쪽에 포토부스도 있길래 기념사진도 남겼어요. 친구들한테도 할인 소식 알려주니깐 그 주에 줄줄이 다녀오더라구요 ㅎㅎ 모모 덕에 친구한테 기도 살고~ 고마워!

아니, 이런 곳이 있었어? 이색체험 쌉가능~

저도 웬만한 데이트코스는 다 섭렵하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모모가 찾아온 곳들은 다 처음 들어보는 이색코스였어요. 이런 경험 흔치 않을걸요?

5. [서면] 러브쏘피

추억을 소중하게 기록하는 방법

넓은 곳은 충분히 돌아다녔어서 실내에서 소소하게 즐길만한 거리가 없을까 찾아봤어요. 그러다 디지털 드로잉 공방인 러브쏘피를 알게 되었어요.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엽서, 폰케이스, 스티커 등 굿즈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준비물은 아이패드와 펜슬인데, 저는 있었지만 모모는 없었어서 대여해주는 옵션을 선택했어요. 데이트팝에서 40% 할인 받고 진행했어요.

일러스트는 그리고 싶은 사진을 따라 그리는 '포토 트레이싱' 기법으로 완성이 돼서 엄청난 그림 실력을 요구하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커플 사진을 하나씩 그려보기로 했어요. 옆에 모모 작품을 봤는데 옷에 명암도 넣고 꽤 고퀄로 만들고 있었어요. 제법이야~? 러브쏘피는 Procreate라는 어플을 활용해서 작품을 만들었어요. 지금까지 시도 못했던 굿즈들 하나씩 만들어봐야겠어요~

떠나봐요, 도심 속 동심의 세계

지난 어린이날에 춘천 레고랜드가 개장했다는 소식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아쉬워하는 저를 위해 모모가 브릭캠퍼스를 데려갔어요. 브릭 아트 테마파크인데 레고로 만든 고퀄 작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는 곳이에요. 처음 갈 때만 해도 큰 기대가 없었는데,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대형 브릭아트에 입이 떡 벌어졌어요. 특히 초입에 있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그냥 사진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다 레고로 촘촘하게 만든거였어요.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영화 장면들을 재현해놓은 아트들을 볼 수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제 인생영화 해리포터존이었어요. 레일 위로 호그와트행 열차가 움직이는데 은근 빠져들었어요. 마지막에는 레고 체험도 해볼 수 있었어요. 저는 저의 드림 하우스를 만들었고, 모모는 무슨 비행기를 만들었는데 서로 작품을 보면서 한참을 웃었어요. 진짜 서로 형태불명의 작품을 만들었거든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고 즐기는 재즈

저는 1일1카페는 필수에요. 그런 저에게 이색적인 부산 체험을 경험시켜주겠다며 게네랄파우제를 데려갔어요. 게네랄파우제는 커피와 재즈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공연이 매일 있지는 않고 금요일과 토요일 19시에 진행된다고 해요. 가격은 음료와 공연관람까지 2만원이고 공연 시작 2시간 전까지는 필수로 예약을 해야한대요. 저희도 막바지에 알아서 급하게 예약을 했답니다.

자리는 지정석이었어요. 괜히 설레는게 테이블마다 예약자의 이름과 공연 프로그램이 적혀있는 리플렛이 었었어요. 분명 우리가 예약했지만 어딘가에 초청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ㅎㅎ 음료와 다과들도 주문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먹으면서 공연을 감상했어요. 저희는 핸드드립, 히비스커스 티, 크로플을 주문했는데 공연과 즐기니까 맛도 두배! 감성도 두배였답니다!

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 스킨십 데이트로 킹정~

부산 실내 데이트를 찾아봤다면 마음 한켠엔 스킨십이 가능한 프라이빗한 공간도 기대했을거에요. 재미도 있으면서 단둘이 꽁냥꽁냥 할 수 있는 스팟들 뿌려볼게요~

8. [해운대] 키작은 다락방

다락방 로망, 이곳에서 푼다!

최근에 이곳저곳 놀러다녔던 저희 커플에게 드디어 텅장 알람이 울렸어요. 부산 실내 데이트를 고민하다 하루종일 저렴하게 놀 수 있는 키작은 다락방을 다녀왔어요. 만화카페인데 넷플릭스부터 와인, 오락,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부산 체험들이 몰려있거든요. 저희는 가자마자 보다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2층 자리를 골랐어요. 안에 작은 소파부터 우드 책상까지 꽤 공간이 넓어서 하루종일 있고 싶었어요.

그래도 명색에 만화카페인데 만화책부터 시작했어요. 저는 드라마화 됐던 웹툰을 골랐고 모모는 일본 추리만화를 골랐어요. 장르가 다양해서 책 고르는데만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ㅎ...살짝 허기진 것 같아서 떡볶이와 햄김치볶음밥도 주문했어요. 역시 만화카페에서 먹는 음식은 맛없없! 각자 책 한권씩 뿌시고 밑에서 오락하고 넷플릭스까지 보니깐 저녁시간이 됐더라구요. 재미있어서 오늘도 가기로 한건 안비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이크

저희 커플이 벌써 2년차에요! 특별하게 뭘할까 고민하다가 코코 커스텀 케이크에서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어요. 데이트팝에서 2인 기념일 케이크 만들기를 마침 45%나 하고 있었거든요. 디자인은 고민이 됐는데, 저희는 알록달록한 핑크색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어요. 약간 제 취향이 가득 담긴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면 됐죠!

베이킹이 원래 하드한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줄은 몰랐어요. 생각보다 섬세한 작업들이 많이 필요했어요. 다행히 선생님이 옆에서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고퀄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다 완성하고도 너무 뿌듯해서 한참을 사진 찍고 놀았어요 ㅎㅎ 도구들도 다양하고 선택할 수 있는 맛도 다양해서 다음엔 엄마 생일에 맞춰서 한번 더 방문해보려구요.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5월에 모모 생일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과제 때문에 제대로 못 챙겨줘서 많이 서운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서프라이즈로 호캉스를 기획했어요! 해운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하운드 가든&테라스 호텔을 예약했어요.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는 척 자연스럽게 호텔로 유도했답니다. 역시 서프라이즈는 대성공! 항상 호캉스가 로망이었던 모모가 너무 좋아해주더라구요~

하운드가든 & 테라스 호텔은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했어요. 방 내부도 화이트와 우드톤의 가구 덕분에 아늑한 느낌까지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몰래 풍선도 불어두었는데 모모가 살짝 눈물 흘리려고 했어요 ㅎㅎ 하지만 제가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루프탑이에요! 14층에 위치한 루프탑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뷰는 물론 무료 라운지까지 즐길 수 있었어요. 1인당 맥주나 음료 1병을 마실 수 있었어요. 저도 호캉스는 처음인데 이런 부산 체험은 또 색다르다 그치?

좋은 기억만 가득한 부산 실내 데이트 BEST10이었어요. 항상 밖으로 나가야한다 주의였는데 요즘엔 쾌적한 실내에 맛이 들린 것 같아요. 심지어 부산 체험거리가 이렇게 다채로울지 누가 알았겠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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