덷 거미 힉 - ded geomi hig

코믹스 내용1도 모름ㅇㅇ 개연성은 전 부쳐먹음

애초에 덷풀이 정체모르는게 이상함ㅇㅇ 당연함 하루 24시간중 25시간을 스파이더맨 스토킹함. 스파이더맨 행동하나하나 습관, 좋아하는거 특징 다 알고있음ㅇㅇㅇ 그러니 피터가 첫날에 데드풀한테 자기 피터파커라 소개하자마자 바로 들통남. 덷풀은 피터 보자마자 오잉? 우리 자기가 왜 날 모른척 하징? 아니 그것보다 울 쟈기 시크릿 아이덴티티가!! 아! 새로하는 플레인건가? 꺅!!우리 자기에게 이런 취향이 있었을 줄이야 그럼 이 나이스한 데드풀이 맞춰줘야지!나만 믿어 자기야 끝내주는 플레이로 만들어줄테니말이야!! 이러면서 평소완 다른 스타일로 나가기로 결심해서 극혐컨셉으로 잡기로 했음. 물론 거미자기를 싫어하는척 연기하는건 무척이나 괴로워서 하루에 머리를 총으로 213546번 쏴제끼고 싶은걸 꽈추쏘는걸로 참았겠지. 틈만나면 피터의 사무실로 찾아가서 시비를 걸고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았음.

"너 이 사기꾼 피터파커!!!" (꺅♥♥우리쟈기 일하는 모습도 너무 섹시해서 이걸로 삼일밤낮은 딸칠수 있을거 같아♥♥)

"또 우리 거미자기를 얼마나 부려먹길래 1주일동안 그 깜찍하고 나이스한 바디와 주먹같은 얼굴도 못보는거야!!" (쟈기야ㅠㅠ너무 무리해서 일하지마ㅠㅠ내가 타코라도 사다줄까??)

"오늘은 이만 돌아가지만 다음에 왔을땐 니 목이랑 몸이랑 안녕을 해야할거야!!" (일 열심히해 쟈기야♥♥ 오늘 패트롤은 나한테 맡겨~)

처음엔 피터도 데드풀이 자기의 말도안되는 이유에 넘어갈거란 생각을 안했지만 의외로 의심없이 받아들이는거 보고 안심하겠지(아님 데드풀이 다 맞춰주는거임) 데드풀이 막무가네로 찾아와도 자신의 욕을 하고가도 네네~ 이러면서 넘어갔지 하지만 피터도 사림인데 어떻게 맨날 나쁜 소리만 듣고 멀쩡할수 있겠음? 피터는 정말로 데드풀이 피터파커를 끔찍하게 싫어하는줄 알고 점점 땅굴파고 들어가겠지. 그러다 참다참다 결국 터져버린 스파이더맨이 엉엉울면서 왜 그렇게 피터파커를 싫어하냐고 묻겠지.

놀란 데드풀 어?어??어어어??? 울 자기가......왜울지??? 일단 우는 애는 달래야겠단 심정으로 덷풀이 슾디 자기 무릎에 안은채로 둥기둥기 해주겠지. 아니 자기야 내말은 그러니까 피터 그자식이 진짜 나쁜건 아니고...이건 그니까 컨셉이라...그래 일단 내가 다 나빴어!! 퍼킹 데드풀!!! 컨셉에 너무 충실했구먼!! 죽을까?? 나지금 죽을까? 마침 딱 우리위치가 초고층빌딩이네? 이건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인가봐 자기야 이런 기회를 놓치는건 로또1등 종이를 똥닦는 종이로 쓰는 경우라고 기다려봐 일단 한 4번정도만 죽고올게. 부족하면 추가도 되니까 걱정마 자기야!(찡긋) 그러니까 그만울어 피터....

슾디 데드풀의 입에서 자기 이름이 나오니까 너무 놀라서 이젠 딸꾹질까지 시작함. 너...히끅!!...어...언제부터...힉...아..알고..흐끅! 있었어? 어....처음부터? 자기도 알고 나한테 맞춰준거 아니야? 남남컨셉 플러이 아니었어? 그말에 그동안 데드풀이 자신을 속였다는 배신감과(아님 본인이 먼저 속임) 도 그동안 필사적으로 스파이더맨이 아닌척 발연기한게 생각나서 얼굴이 빨개졌을거임. 눈물은 이미 그친지 오래였지. 갑자기 말이 없어진 슾디의 모습에 걱정된 데드풀이 얼굴을 피터쪽으로 가까기 다가가며 물었음. 어...피터자기야?? 이..... 응? 이......이.....거짓말쟁이 나쁜놈아!!!!!!!!!!!! 빼액 큰소리를 친 후 슾디는 거미줄을 타고 빠르게 데드풀한테서 벗어났을거임. 남겨진 데드풀은 고막이 터져서 피가 철철나는 귀를 부여잡고 서둘러 슾디의 뒤를 쫒기 시작함. 세상에!!! 우리 거미가 나한테 나쁜놈이래!! 그 작고 앵두같은 입에서 나쁜놈이래!!! 쟈기야♥♥나지금 발기한거같아~ 그뒤로 존나 손이발이되도록 빌고 꽃도주고 이벤트도 열어주고해서 피터 맘 달래줬겠지.

먼저 속인건 피터인데 결국 마지막에 비는건 데드풀인거 보고싶다. 데드풀이 뭔 힘이있겠냐 우리 거미가 내가 나쁜놈이라면 그런거지 안그래?

덷풀스파
놀즈드류

근데 그게 오나홀 모양이 아니고... 그냥 빨간색 컵 같은 모양인거지. 원통형인데 한쪽이 뚫려있고 한쪽은 막혀있는. 게다가 그걸 스파이디랑 같이 있다가 빌런빔을 맞고 어쩌구해서 받은것도 아니고 그냥 덷풀이 원래 용병이니까 익명의 의뢰인한테서 이 물건을 며칠간 다양하게 써봐달란 의뢰를 받은거. 데드풀은 그냥 평범해보이는 이 물건이 뭔지 궁금했지만, 뭐 딱히 신경 쓰진 않았지. 의뢰인이 돈을 왕창 줬거든. 아마 뭐 그렇게 안보이지만 위험 물질이라던가 그런거 아닐까? 데드풀은 안 죽으니 실험을 맡긴거지. 그래서 데드풀은 별생각없이 그 원통형 물건, 일명 "컵"을 집에 가져가서 탁자 위에 방치해뒀지. 그리고 한참 스파이디 스토킹을 하다 돌아온뒤 그 컵에 우유를 따라 마셨어. 뭐 왜 뭐. 다양하게 쓰라며. 이거 누가봐도 컵처럼 생겼는걸. 그리곤 뽀득뽀득 설거지도 하고, 이게 대체 뭘까 궁금해하며 이리저리 살펴보고 만져보다가, 잠깐 저글링도 하고, 트릭샷도 시도해봤지. 왜 있잖아. 탁구공을 던져서 벽을 세번 번갈아가며 맞춘뒤 컵에 골인시키는 그런거. 몇번이고 입구에서 튕겨나오던 공이 드디어 바닥을 맞췄을때 예이! 환호하는것도 잊지 않았지. 그리곤 뭐. 칫솔꽂이로도 써보고, 팝콘도 담아먹고, 스파이디랑 만날때도 들고 나갔지. 정확히 말해서 손에 들고 나간건 아니고, 등에 메고 있는 카타나 위에 꽂아뒀지만. 그렇게 만난 스파이디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지. 어디 아파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 모든걸 스파이디 입장에서 보자면...
피터는 방금 막 침대에 누운 참이었어. 데드풀이 그 컵에 우유를 부었을때말이야. 뭐지? 피터는 안에 무언가 꿀럭꿀럭 채워지는 느낌에 기겁을 하며 벌떡 몸을 일으켰지. 이게, 대체, 무슨- 말도 안되잖아. 방안에, 혼자, 바지에 속옷까지 다 입고 이불 덮고 누워있는데 누가 -심지어 아무도 그 존재 조차 모르는- ㅂㅈ를 건드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바지랑 속옷을 내리고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당연히 아래엔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 분명 출렁거리는 느낌이 난단 말이야. 손으로 벌려보기까지 했는데 없어. 아무것도. 근데 곧 아래 말캉한게 와닿았지. 마치 누군가의 입술 같은... 그리고 아래 가득 차있던 뭔지 모를 액체를 받아마시는거야. 피터는 두려움과 경악, 혼란으로 가득차서 그저 다리를 벌린 그대로 힉... 히익... 하고 굳어있었지. 그래도 다행히 모든 액체가 빠져나가자 그 느낌은 멈췄어. 피터는 여전히 믿을수없다는듯 아래를 멍하니 내려다보다 침대에서 일어났지. 그래 이건 분명 어느 빌런의 소행일거야... 내 감각에 오류를 일으키는 약을 먹였다거나... 그리고 피터는 곧 너무 놀라 바닥에 주저앉을수밖에 없었지. 아래가 거친 무언가로 마구잡이로 쑤셔졌거든. 두툼한 손가락 몇개가 예고도 없이 안에 불쑥 들어온 느낌만으로 충격적인데, 심지어는 거친 천 같은걸로 안쪽을 문질러대기까지 하니까 피터는 몸을 웅크리고 비명을 지를뻔 한걸 겨우 참을거야. 본능적으로 아래를 감싸쥐는데 별 효과는 없었지. 그야 이건 전혀 다른 공간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이니까. 그리고 또 무언가 쏴아아 하고 안쪽을 채우는 느낌이 났어. 피터는 이를 악물고 몸을 벌벌 떨었지. 아까 꿀렁꿀렁 들어오던 액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 강하게 내려앉는듯했지. 그리곤 그 액체로 또 안이 휘저어졌고, 피터는... 계속해서 주어지는 자극에 헐떡였지.
그리곤 손가락이 들어왔어. 안쪽을 이리저리 만져댔지. 피터는 방문이 제대로 잠겨있는걸 확인하고 다시 침대로 기어올라와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어. 그 손길은, 아까처럼 마구잡이로 쑤셔박는게 아니라 마치 안쪽을 관찰하는듯 여기저기 부드럽게 만져댔지. 그런 느낌들이 한차례 지나가다 그후엔 또 잠시동안 잠잠했어. 그리곤 곧 질구를 무언가가 톡 건드리는 느낌이 났지. 그닥 아프진 않았어. 그런데, 그건 정말이지 한참동안 계속됐거든... 한시간이 넘게. 주기적으로. 그 감각은 피터가 다시 잠에 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덜덜 떨게 만들기에는 충분했지. 그리고 예고도 없이 갑자기 안쪽 깊은곳에 그 두드림이 느껴졌을때 피터는 비명을 지를뻔한걸 기어코 참았을거. 그리고 피터는 드디어 계속해서 질구를 건드려대던 그 물건의 정체를 알았지. 지금 내 안에... 공이 들어와있어. 탁구공이. 피터는 눈물을 줄줄 흘렸어. 분명 공이 실제로 안에 들어와있을리 없는데도 그 느낌이 너무 선명했거든. 공은 잠시 안쪽을 빙그르 돌다 빠져나갔지. 그리곤 길쭉한 무언가가 꽂혔다가. 안쪽에 조금 따가운것들이 잔뜩 들어왔다가. 손이 들어왔다가. 그리고 그게 다 지나고 잠잠해지자 이미 밖은 밝아있었고 피터는 눈물 젖은 얼굴로 숨을 색색 몰아쉬다 다시 몸을 일으켰지.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어쩔수없었어. 이게 뭐든, 피터는 이걸 막아야했으니까. 지금 당장.
그리고 평소처럼 웹스윙을 하던 피터는 곧 안쪽을 무언가가 쿵쿵 때리는걸 느끼고 줄을 놓칠뻔했지. 힘겹게 옆 건물에 안착했는데 안쪽을 휘젓고 때리는 감각이 사라지지 않아. 딱딱한 무언가가 계속해서 안에서 흔들리는 감각은 다리에 힘을 풀리게 했지. 스파이디는 힘겹게 건물을 올랐고 옥상위에 안착했어. 그때 데드풀이 나타났지.

그리고 스파이디는 데드풀을 본 순간 자신의 스파이더센스가 미친듯이 울리는걸 눈치챘어. 왜? 새삼스럽게 왜 저놈을 봤다고 이게 이렇게까지 울리는거지? 스파이디의 눈이 가늘어졌고 곧 데드풀의 어깨너머로 칼 손잡이위에 꽂혀 덜렁이고 있는 컵이 보였지. 빨간 컵이. 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 그 칼 손잡이는... ...지금 제 안에 느껴지는 압박감의 크기와 똑같았음. 스파이디는 본능적으로 저 컵이 문제의 물건이란걸 알았지.

"...데드풀. 그 컵 내놔."

데드풀은 스파이디가 자기의 물건을 탐낸다는거에 의아했지만, 우선 뒤로 물러나며 말했지. 아무리 데드풀이 거미를 아낀다지만, 이건 의뢰받은 물건이잖아? 그렇지? "워, 자기야. 이건 주인이 있는 물건이야." 스파이디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다시 힘주어 말했어. "컵. 내놔. 당장."
데드풀은 대체 스파이디가 뭐 때문에 저렇게 흥분한건지 알수가없어서 우선 칼 손잡이에서 컵을 꺼내 손에 들어봤어. 스파이디는 안에서 무언가 쑥 뽑혀나가는 느낌에 움찔했지만 곧 안도했지. 그리고 데드풀의 고개가 기울어졌어. 난 그냥 컵을 들었을뿐인데 거미가 저렇게 음란하게 허리를 움찔거리는 이유가 뭘까?

덷풀스파 놀즈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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