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강한빙의글 - ensiti ganghanbing-uig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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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비애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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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외전편이 작성됩니다

그니까..나는 선수촌에 있는 운동선수가 아니야.

근데 왜 선수촌 숙소에 있냐고 묻는다면 그건 내가 물어보고 싶은 말이야ㅠㅠㅠ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어.

나는 아나운서야. 그러니까 스포츠 아나운서. 운동선수들의 인터뷰를 맡고있는 스포츠 아나운서란 말이지..

오늘은 국대 위주의 인터뷰가 잡혀있는 날이였어.

스포츠 아나운서가 나만 있는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각자 맡겨진 종목이 있었어.

그 중 나는 유도와 태권도 국대 선구들의 인터뷰가 잡혀있었지.

솔직히 말하자면 인터뷰를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 일이 수월하게 풀리고 있었어.

오늘 하루도 평화롭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인터뷰 내용을 읽고있는데 유도 세계랭킹 1위 정재현이라는 이름이 들어왔지.

아 마지막 인터뷰는 정재현 선수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다른 선수들과 다를바 없는 인터뷰를 진행했어

분명 그랬는데 끝나고 인사하면서 일이 생겨버렸지.

"저기"

"네??"

정재현 선수와 수고했다는 형식적인 인사와 함께 인터뷰 영상을 찍고있던 카메라 감독님께도 인사를 해보이고는 인터뷰 질문지를 정리하는데 정재현 선수가 말을 걸어왔어.

그에 뭔가 실수한게 있나 싶어 당황한 표정을 해보이니 인터뷰 관련해서 물어볼게 있으니 저녁에 시간이 괜찮냐 물어보더라고?

지금 물어보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재현 선수는 그다음 스케줄이 있는지 코치의 눈치를 보고있더라고

그래서 급하게 고개를 끄덕이니 선수촌 숙소앞에서 보자더라고 다른곳은 사진이 찍힐수도 있다고

일리있는말에 얼레벌레 그와 9시쯤 약속을 잡았어.

그가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차라리 핸드폰 번호를 교환해서 전화로 물어보라고 할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어버렸지.

뭐..이 근처에서 저녁때까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지만 늦은시간이라는게 조금 걸리긴했지...그래도 뭐 별일 있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자리를 떴어.

"헉헉 죄송해요 제가 일이 늦게 끝나가지고"

일끝난 후 시간을 보니 약속시간보다 좀 늦을것같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선수촌 숙소가 생각보다 멀더라고...

이대로라면 도착해도 약속파토난줄 알고 돌아갔겠다 생각했는데....

"핸드폰 번호라도 받아둘걸 그랬나봐요"

정재현 선수는 내가 무안하지 않게 씨익 웃으며 답해줬어.

"저 근데 인터뷰 내용 중 물어볼거라는게.."

나는 더워서 머리를 묶어보이며 물었고 그에 그는 나에게로 다가오며 말했어.

그가 다가올수록 그와 정말 잘 어울리는 머스크향이 진하게 나기 시작했지.

"이상형이요"

"...네?"

"뭐야 저 농담 아니였는데. 대답해주러 나온거 아니였어요??"

그는 내 반응에 눈썹을 찡그리며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라고 그런 정재현 선수의 반응에 나만 죽어나갔지..

내가 뭘 잘못했나...?뭘 대답하라는거지..? 싶어 눈치를 살살 보니 그는 핸드폰에 무언가를 서치하더니 나에게 들이밀었어.

어두워서 밝게 빛나는 핸드폰 화면은 내 눈에 너무나도 잘 들어왔지..

그니까..기사 제목은...정재현 선수의 이상형은 김여주 아나운서..?!

해당 기사는 작년에 작성된듯했어. 그리고 스크롤을 내려 해당 기사 내용 중 정재현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게되었는데..

<작년 인터뷰 내용 : 첫눈에 보고 자기 이상형과 딱 떨어져서 놀랐어요. 김여주 아나운서가 이걸보고 나중에라도 인터뷰를 하러 와줬으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제가 더 유명해져야겠죠?ㅎㅎ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처음보는 기사내용이 적혀있었어...

그에 난 동공이 지진난 상태로 정재현 선수를 바라보았어.

난 이런 내용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 했을뿐이거든.. 더군다나 나랑 인터뷰 할때만 해도 엄청 딱딱한 형식적인 대화들만 오갔단...

"자 이번엔 이상형 관련된 질문인데요 정재현 선수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대답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이상형이요?음...안경이 잘 어울리고,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치마가 잘 어울려야하고 똑부러진 아 김여주 아나운서 같은 분이요"

그..그거 농담 아니였냐고..ㅠㅠ 난 당연히 딱딱한 분위기 풀기위한 농담인줄 알고

"정재현 선수님 이상형이 저라니 너무 영광인데요? 저도 정재현 선수가 이상형이거든요~"

라고 받아쳤거든...ㅎ 아니 근데 뭐 사심이 들어가있긴 했어.

평소 팬이였거든. 팬인데 저런 기사가 있는지는 왜 몰랐냐고?? 내말이.. 내말이!!!누가 좀 알려주지 그랬어...!!!

여하튼 눈만 도르륵 굴리며 어쩔 줄 몰라하니

"여주씨"

"...어...네?"

"아까 말했듯 저 농담아니거든요"

"아....저..그..."

뭔가 고백할거같은 타이밍이길래 내가 아무리 정재현 선수 팬이라 해도 남자친구로 생각해본건 아니였단 말이야?? 그래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도대체 내가 어디가 좋은건지 모르겠어서 우선은 거절을 하기 위해 눈 꽉 감고 냅다 지른말이..

"그...ㅈ..저 저는 키스 잘하는 사람 좋아해요..!"

ㅎ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기는해ㅎ 근데 어쩌겠니.. 섹x가 안튀어나온거에 감사해 나는...ㅋ 아니 뭐 저정도면 당황해서 물러날거 같았거든ㅎ

근데 아무말이 안들리는거야...그와 동시에 머스크향이 바로 앞에서 느껴지길래 설마 하는마음으로 눈을 떴는데 진짜 바로 코앞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정재현 선수와 눈이 딱 마주쳤어.

"확인해볼래요?"

그 말과 함께 씨익 웃은 그는 내 턱을 들어올려 망설임 없이 내게 입을 맞췄어. 그에 나는 무언가에 홀린채 (뭘 무언가에 홀려 잘생긴 얼굴에 홀린거지뭐..) 주먹을 꽉 쥔채 눈을 질끈 감아버렸어.

그래도 처음엔 버드키스만 하는것 같더니 이내 손으로 내 허리를 감싸더라고...그 손길에 소름돋은 나는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졌고 그런 나보다 더 자연스럽게 그의 혀는 내 입안으로 밀려들어왔어.

한참 키스하는데 당황스럽게 너무 잘하는거야...그에 또 승부욕 강한 나는 지기 싫어서 주먹을 꽉 쥐고있던 손을 펴서 그의 목을 감싸 안았어.

그런 내 행동에 놀랐는지 키스하던것을 멈추고, 눈을 뜨고 나를 내려다 보더라.

어두운 가로등 아래라 그런지 그 눈빛이 한층 더 눈이 풀린듯해보였어.

근데 그도 내게서 비슷한걸 느꼈나봐...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자기 목에 둘러있는 내손을 잡고는 숙소로 발걸음을 옮기더라..?

밀어내려면 지금 뿐이였는데 키스에 여운이 남아서 그런지 난 그가 이끄는대로 끌려갔어.

엘리베이터안에서부터 그의 숙소문앞에 도착하기 까지 난 그에게 괴롭힘을 당해야했어.

그가 내 목을 핥고 난리가 났었거든...난 완전히 밖(?)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집안은 아니였기에 소리를 참고있었거든

근데 하필이면 예민한 부분을 건들이는거야;;

그에 나도 모르게

"하윽..."

"쉿 들키면 우리 큰일나는거 알죠?"

"...그..그만.."

"급해도 참아요 들어가서 해줄게"

그는 여유롭게 씨익 웃어보였지만 손은 그렇지 못한듯 해 보였어.. 숙소 문을 좀처럼 못열고있었거든

뭐 그래도 어찌저찌 문을 열었는데 열자마자 정재현 선수는 나보다 더 급했다는듯 급하게 나에게 다가와 잡아먹듯 입을 맞추었어 그에 우리는 현관에서 한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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