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장난 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 geo jangnan i neomu simhangeo anio

영화-신세계(2012), "거 중구형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2017. 7. 1. 11:10

신세계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개봉 2012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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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악마를 보았다]의 박훈정 감독의 영화

(17. 7. 1. 기준)
역대영화흥행순위 89위
누적 4,682,492명

네티즌 평가 8.88이라는 높은 평가와 함께 다양한 예능에서 소개된

대한민국 영화계의 마담들이라고 할 수 있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을 비롯하여 박성웅, 송지효, 나광훈, 최일화, 주진모, 장광, 권태원, 김홍파 등 네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몰입도 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신세계 포스터에는 세 남자가 서있습니다.

최민식과 황정민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있는 이정재, 이들은 각기 선(白), 악(黑) 그리고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회색 같은 존재.

대한민국은 '권선징악'이라는 틀에 너무 얽매여있고, 항상 외부에 들어나는 '이미지'만을 단순하게 바라보기에. 대부분의 영화가 白이 黑을 잡아먹는 내용입니다. 혹은 黑이라고 쓰고, 白이라고 읽는 판타지 장르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사실 세상에 진정한 善도 惡도 없습니다. 그저 겉으로 들어나지 않았을 뿐, 막상 내면을 살펴보면 惡의 가면을 쓴 善일 뿐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민들은 그런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것인지. 외부의 선한 이미지만을 지지합니다. 저는 늘 그게 불만이었습니다. 어차피 다 까보면, 시커먼 놈들인데. 겉에 흰색 칠을 했다고, 그저 좋아라하는 것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편함을 신세계가 대신 되짚어 주었습니다. 

결국 답은 선도 악도 아닌, 독하게 구는 것이라는 것을 대사를 통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반전, 그리고 액션신 까지 보는 내내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신세계는 3부작으로 신세계2의 출시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프리퀄(30년 전 과거)를 촬영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고, 그나마 시퀄(미래)은 기대할만 하다고 합니다.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속편이 나온다는 소식은 안보이는데... 혹, 책이라도 따로 나와있는지 찾아나 봐야겠습니다.

P.S. 유튜브에 신세계 삭제장면을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