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퇴치 락스 - goyang-i toechi lagseu

제 목 : 길고양이 안오게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ㅠ_ㅠ

작성일 : 2011-05-24 19:09:41

주택에 살아보는게 꿈이여서
친정엄마가 반대하시는데도 환기잘되는 창문과 평상깔 수 있는 발코니에 혹해서
다세대주택으로 이사온지 한달째

아, 다시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은 일이 생겨버렸네요.

사는 집이 아주 오래된 다세대주택이라
집 밖으로 있는 철제계단을 타고 올라와야 하는데요

꾸에에에엑!!!!
고양이 한마리가 저희집 앞에 따악!!!

원래 고양이 네마리나 키우던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네서 고양이랑 놀 때는 잘 놀았었는데요
오늘은 옷도 하늘하늘한 원피스 하나 달랑 입고 있었고,
계단 위에서 저를 내려다 보는 고양이를 보니 왠지 공포가 엄습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녀석이..너무 예쁘게 나아옹~~ 하고 울더니 저를 따라 내려오는데
정말 기절초풍할 뻔 했습니다.

보통 큰 소리를 내면 도망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녀석은 저를 졸졸 쫓아오더라구요.

"아아악~~ 저리가~~~"하고 한참 소리질렀는데
너무 예쁘게 쫓아오는데
저는 예뻐해줄수가 없더라구요. ㅠ_ㅠ

집 안에서 걍, 고양이가 집앞 화단에서 노는거 볼때는 그렇게 예뻤는데
다가오니까 너무 무섭더라는...ㅠ_ㅠ

겨우겨우 아랫집 큰 빗자루 잡고 한 3미터 전방에서 큰소리치면서 위협해서
겨우 쫓고 집으로 들어오기는 했는데요
그야말로 너무 긴장해서 들어오지마자 쓰러질뻔했어요.

제가 걸어다니는 환경반경에는 길고양이가 안 들어왔는 좋겠는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양이를 아프게 하거나 하는건 말구,
"평화적"으로 가까이 올 수 없게 하는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막 쥐 잡아다 현관에 갖다놓거나 하는 일도 있다는데
그러면 정말 기절초풍할 것 같아요. ㅠ_ㅠ

고양이퇴치스프레이란게 있다던데.......제 실력이 미천해서..
검색했더니 고양이진드기퇴치스프레이같은것만 나오더라는...
고양이퇴치스프레이라는거 아는 분 계시면 판매처도 좀 알려주세요.

ㅠ_ㅠ 완전 절실합니다.
무플절망...고양이 두어번만 더 만나믄 계약기간이건뭐건 이사가버릴 것 같다는. ㅠ_ㅠ

(수정)퇴치...라는단어가 너무 격한것같다는 댓글이 있어 수정했어요
저도 길에서 길고양이 만나면 소세지 사다 먹이주곤 했는데
아, 저의 행동반경안에 계속 들어올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무섭더라구요.
솔직히 친정에서 키우는 강아지두 무서워해서(결혼 후 입양)
친정가면 아빠방에 넣어두거든요. ㅠ_ㅠ

어쨌건 길고양이랑 친해지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저의 집주변에 오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 좀 여러가지 알려주세요.
일단 당장 다이소가서 스프레이용기 사다 식초부터 뿌려야겠네요.

IP : 180.231.xxx.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4 7:19 PM (211.109.xxx.34)

    제목 수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ㅡ.,ㅡ;;;; 해충도 아닌데 퇴치,,, 씩이나,,,,, 그 고양이는 영역 내에서 움직이는 것일텐데, 어떤 방법도 소용 없을 것 같긴 하네요 ㅡ.,ㅡ;; 두어번 금방 마주치실텐데, 이사 진짜 가실거에요? ^^;;; 흠 ㅡ.,ㅡ 그래도 이전에 고양이 좋은 기억 떠올리셔서 ㅎㅎ 무서운 마음 떨치시는게 더 현명한 방법일 것 같네요 ^^;; 저는 고양이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외할머니를 얘들이 그렇게 무서워해요 ㅎㅎ 낮고 단호하게 식탁 같은 곳에 올라가면 때찌하는 할머니라 그런지 일단 거리를 둡니다. 뭐 휘두르면서 위협하는 것보다 낮고 단호하게 호통(?)치면서 눈 피하지 말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면 싫어한다는 것 알고 화들짝 놀라서 가까이 안 올거에요. 그리고 쥐 잡아서 대문에 놓는 것은 ㅎㅎ 고마워서 주는 선물이니, 밥 챙겨주지 않으시면 그런 선물 받을 일도 없으실거에요. 겁 먹지 마세요. 얼마나 겁 많고 조용한 동물인데요. ^^

  • 2. ㅎㅎㅎ

    '11.5.24 7:23 PM (211.109.xxx.34)

    집안에서 말썽부리는 고양이들에게 경각심(?)을 줄 때 사용하는 방법. 큰 소리로 놀래키기와 식초나 레몬즙 넣은 스프레이 뿌리는 게 있어요. 길냥이에게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현관문 앞에는 레몬즙이나 레몬식초 희석한 물 뿌려 놓으시면 어떨까 해요. 그래도 길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동물이니,, 무서우시겠지만 ㅠ.,ㅠ 측은지심으로 가끔 맘마도 챙겨주시고 하다보면 정 들어서 더 좋은 주택 생활이 되지 않을까하는 맘이 살짝 드네요 ^^

  • 3. 그냥

    '11.5.24 7:23 PM (121.131.xxx.107)

    고양이도 함께 살아가는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내버려두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길거리에서 고양이 보는데 그냥 지나쳐요.
    고양이를 죽인다고 해도 타지역에서 새로 고양이가 유입되고
    고양이를 대대적으로 다 죽이면 쥐가 들끓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고양이를 잡아다 중성화수술시켜 해당지역에 방사하죠.

  • 4. 00

    '11.5.24 7:26 PM (210.205.xxx.25)

    저도 길고양이는 무서워요.
    고양이는 치약냄새를 싫어한다니까 치약을 물에 타서 스프레이로 뿌려놓아보세요.
    오지않을겁니다.

  • 5. ㅎㅎㅎ

    '11.5.24 7:27 PM (211.109.xxx.34)

    원글님 평소에 냥이 예뻐하셨다니, 윗 글처럼 무션 일은 안 하실거죠? ㅎㅎ 냥이는 눈 똑바로 쳐다보며 다가오는 걸 무지무지 무서워하니까,, 저리가!! 훠이!! 하면서 다다닥 빠르게 쫓아가시면 ㅡ.,ㅠ(이런 말씀 드리기 맘 아프네요,, ㅠ,.ㅠ) 가까이 절대 안 올거에요.

  • 6. .

    '11.5.24 7:27 PM (58.233.xxx.90)

    이사 가세요

  • 7. ㅎㅎㅎ

    '11.5.24 7:28 PM (211.109.xxx.34)

    아녜요 치약냄새 좋아해요. 즈이 집 고양이는 양치 하고 오면 입 속으로 들어올 것 처럼 뽀뽀하는 걸요. ㅎㅎㅎ 그런 냥이들 많답니다. 확실한 건 귤, 레몬향 등 톡 쏘는 향은 대부분 싫어하니까 레몬즙 비싸면 레몬식초 스프레이로 현관 앞에 잔뜩 뿌려 놓으세용~~

  • 8. ㅎㅎㅎ

    '11.5.24 7:56 PM (211.109.xxx.34)

    꼭 레몬 식초로 하세요 ㅎㅎㅎ 500ml짜리 천원 밖에 안하니까,,^^ 다음 번에 마주치면 눈 피하고 도망가지 마시구요. 눈 피하지 말고 단호한 목소리로 저리가, 하면서 발소리 크게 다다다다닥. 하고 눈 딱 감고 지르세요,, 원글님 이사오시기 전에 사시던 분이 챙겨줬었나보네요. 저렇게 경계안하고 따라왔을 정도면 ㅠ.,ㅠ 맘이 짠해진다능 ,, 아님 저 냥이 성격이 원래 멍멍이같아서 일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원글님 모든 행동을 별로 안 무서워할 거에요 ^^;;; 흠 ㅡ.,ㅡ 그냥 안 무섭다 안 무섭다 최면걸면서 ㅎㅎ 맘마도 챙겨주면서 정 붙이는 게 스트레스 덜 받을 것 같은데,, ^^ ㅎㅎ

  • 9. 원글님.

    '11.5.24 7:56 PM (123.248.xxx.145)

    어여쁜 원피스를 입고, 철제계단을 올라오니 쥐 다섯마리가 원글님을 에워쌌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나마 길고양이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쥐의 천국이 되지 않았다고 아시면 됩니다.

  • 10. ㅎㅎㅎ

    '11.5.24 8:01 PM (211.109.xxx.34)

    냐옹이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제가 키우는 똥고양이들 사진만 보여줘도 질색하시더라구요 ㅎㅎ 쥐가 덜 무서울지도 몰라요. 그런 분들에겐 ㅡ.,ㅡ;;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맘마 챙겨주고 그럼 정 붙어서 ㅎㅎ 보디가드 해 줄 수도 있을텐데,,, ㅋㅋ 저 결혼 전에 챙겨주던 친정아파트 길냥이들 몇년이 지나도 절 안 잊고 졸졸졸 따라오거든요. 정 많고, 사람 기억 잘 하고,,, 처녀 때 회사 끝나고 야밤에 아파트 딱 들어서면 냐옹이들이 저 알아보고 주르륵 3~4마리씩 따라와주면 얼마나 든든했다구요 ㅎㅎ 맘마 주고 보디가드 삼으심은 어떠신지 ^^

  • 11. 어려

    '11.5.24 8:28 PM (152.99.xxx.7)

    우시겠지만

    동물원에서 호랑이 응가를 구해와 집 앞에 두면.. 안온다고..
    어디서 봤어요..

  • 12.

    '11.5.24 8:41 PM (1.176.xxx.109)

    정말 어렵네요

  • 13. ..

    '11.5.24 8:42 PM (118.33.xxx.82)

    락스를 집앞에다 뿌려놓으세요..

  • 14. 그냥

    '11.5.24 8:44 PM (180.66.xxx.41)

    아무짓도 하지말고
    냅두면 알아서 안올것같아요.

  • 15. ㅎㅎㅎ

    '11.5.24 8:57 PM (211.109.xxx.34)

    깜놀해서 다시 로그인 ㅠ.,ㅠ 락스 절대 안되요!!!! 그루밍하는 애들이라 죽을 수도 있답니다 ㅠ.,ㅠ 락스 냄새 좋아하는 애들도 많아요. 핥아먹기라도 하면 어째요,,,,

  • 16. ㅎㅎ

    '11.5.24 9:28 PM (112.149.xxx.194)

    고양이들은 귤 이랑 오렌지 냄새 싫어해요 오렌지껍질을 좀 놔두거나 즙을 내서 뿌려두면 어떨까요

  • 17. 그리고

    '11.5.24 9:30 PM (112.149.xxx.194)

    윗분 말씀처럼 락스는 안돼요 ㅠㅠ 비누나 치약향도 좋아해서 다 핥아먹어요

  • 18. .

    '11.5.24 10:22 PM (112.149.xxx.70)

    님전에 살던분이 밥을 챙겨줬었나보네요.
    길고양이는 밥 먹던 위치를 알아서 꼭 거기앞에 앉아있던데요.
    쫒아내고, 저리가~ 저리가~ 해도 안가요,
    냐~냐옹~~하면서 앞에 앉아있던 고양이 알아요.

  • 19. 무서운 생각

    '11.5.24 10:36 PM (124.50.xxx.142)

    락스를 뿌려 놓으라는 분. 정말 그게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까 헕기 잘하는 동물이 락스를 핥다가 혓바닥 입 다 타들어 갈텐데 ...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렇게 대해도 됩니까. 사람 말 못한다고 고통을 못 느끼겠습니까. 정말 화가 나서 로기인 했습니다. 아무리 길고양이가 싫다 해도 그렇게 대하는건 아니지요. 내가 싫다고 힘든 환경에 있는 동물 혓바닥 입 다 타서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으면 그 죄가 다 누구에게 돌아올까요. 좋은 생각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20. ..

    '11.5.24 11:04 PM (118.32.xxx.169)

    띿스 뿌려놓으라는 인간....사람 맞니?

    보통 길고양이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법인데 그 녀석은 안에서 길러지고 사랑을 받던 녀석인가봅니다..그나마 님에게 가서 다행이지만 나쁜놈에게 잡혀가면 큰일일텐데...걱정이네요..

  • 21. 원글

    '11.5.25 12:08 AM (180.231.xxx.19)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갔다가 지금들어왔네요.
    아직 식초는 못뿌렸구요
    낼아침에 뿌려야 할 것 같아요

    전에는 젤 무서운 동물이 쥐였는데
    친정의 강아지가 치매기가 오면서 갑자기 몇 번 물어뜯은 후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다 무서워진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예뻐해주고싶은데 못그래서 가슴아파요 ㅠㅡㅠ

    식초가 꼭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남편 늦게온다그래서 친정서 동생이 같이와줬는데
    꺄악 집앞에서 또 고양이소리나는것때문에 놀라서 계단에서 구를뻔했어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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