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실존 - gumiho siljon

<전설의 고향의 박민영이 분한 구미호 >  

천년묵은 여우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천 년 묵은 곤륜산 두 여우 제어 공사  

제님께서 생존 시에 하루는 말린 피문어 하나를 내성에게 전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천 년 묵은 여우가 너에게 찾아올 것이다.  이 여우는 본래

곤륜산에서 천 년간 수도한 영물로   암수 한쌍이거늘 암놈은 서양으로 가고

수놈은 동양으로 온 것이라.  그 여우가 세상에 나오면 천하가 어지러워지니

제지시켜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 어천 후 내성이 무안 해제(海際)에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이 병색이

완연한 예닐곱 살 먹은 아이를 내성의 집으로 업고 오거늘 

그 아이가 종종 해괴한 일을 저지르는데 밤이면 킁킁거리며 자는 사람의 냄새를 맡고 다니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을 보고 “죽어라.” 하면 그 사람이

죽곤 하니라. 

성이 영으로 보니 그 아이가 바로 연전에 상제님께서 경계하신 ‘여우’로,

좌우에 호위신(護衛神)이 붙어 있고 인도신(引導神)이 머리 위에 있거늘 

호위신이 재주를 부려 세상을 뒤엎으려 하매 인도신이 그것을 막으려고

여우를 내성에게 인도해 온 것이더라. 

이에 내성이 그 호위신을 떼어 내려고 여우를 꽉 끌어안고 자는데 번번이

품을 벗어나 집 밖으로 도망가려 하거늘 아예 죽일 작정으로 이불에 둘둘

말아 뜨거운 방에 한참을 가두었으나 죽지 않는지라  

다시 끈으로 꽉 묶어 우물에 빠뜨리고 하루가 지난 다음 꺼내 보니 여전히

죽지 않고 ‘캥캥’ 하고 여우 소리를 내며 물을 토하더라. 

이 때 내성이 문득 상제님께서 주신 말린 피문어 생각이 나서 여우에게

먹이려 하매 여우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먹지 않거늘 

강제로 먹이고 한 달 동안 방에 가두어 두니 허물이 벗겨지고 몸에서 썩은

물이 나오더니 마침내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하니라. 

성이 그 아이에게 ‘김양진’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장성한 뒤에는 혼인까지 시켜서 백운동에 살게 하니 양진이 내성의 가르침에

따라 상제님을 신앙하다가 내성이 세상을 떠나매 진안(鎭安)의 어느 산에

들어가 곤륜산에서 공부하던 주문을 읽는데  주문 가운데 단 두 글자가

끝내 기억나지 않는 데다가 하늘에서는 공부하는 곳에 억수같이 비를

퍼붓는지라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일 년 뒤에 백운동으로 돌아오더니,

이듬해에 자식 하나 남기지 못하고 쓸쓸히 죽으니라

[증산도 도전]


증산도 도전에 기록된 '천년묵은 여우'가 사람이 되어 나타난 내용이다. 실제 증언을

바탕으로 기록한 것으로 '여우가 사람이 된다'는 전설이 실제로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

여우가 살았다는 곤륜산은?

먼저 여우가 천년을 지냈다는 곤륜산에 대해 알아보자

 곤륜산(추정)

곤륜산(쿤룬산)

중국의 전설에서 멀리 서쪽에 있어 황허강[黃河]의 발원점으로 믿어지는 성산(聖山).

‘곤륜(昆侖 ·崑芍)’이라고도 쓴다. 하늘에 닿을 만큼 높고 보옥(寶玉)이 나는 명산으로 전해졌으나, 전국시대(戰國時代) 이후 신선설(神仙說)이 유행함에 따라 신선경(境)으로서의 성격이 두드러지게 되어, 산중에 불사(不死)의 물이 흐르고 선녀인 서왕모(西王母)가 살고 있다는 신화들이 생겨났다. 중국의 쿤룬산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천년묵은 여우에 대한 전설과 역사기록은?

 중국 무이산 '천유봉'

주희를 사랑해 제자로 들어갔던 천년묵은 여우가 그 정체가 발각돼 죽음에 이르자

주희가 여우의 시신을 안치했다는 ‘호리동’이 있는 곳.

              기장군 여우바위

우리나라 전설에 자주 등장하는 구미호는 주로 '꼬리 아홉달린 여우 구미호가 사람으로 둔갑하여 사람의 간을 빼먹거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사진상의 동해시 서구암이나 기장군의 여우바위는 모두 이러한 구미호가 사람을

괴롭히다가 죽은 바위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여우는 어떻게 사람이 될까?

여우는 어떻게 사람이 될까?

구미호의 전설에 의하면 여우는 살아있는 사람의 생간 100개를 먹으면 사람으로

둔갑할수있다고 한다.

또, '여우구슬'이 있어야 하는데, 여우 구슬은 용이 '여의주'로 조화를 부리듯, 여우가

사람이 되기위해 천년동안 도를 닦으면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여우가 천년동안 사람을 먹으며 도를 닦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 여우구슬은, 신선이 되기위해 수행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내단內丹'의 하나라는

설도 있는데, 아마도 그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여우가 사람의 생간을 먹는 이유는?

사람의 생간을 먹는 다는 것은 '사람의 정기'를 취한다는 뜻일것이다.

물론 많은 것중에 왜 하필 간인지는 알수없지만

추측해보면. 간은 오행에서 木을 상징한다. 활력을 주고 건강에 직결되있다.

용왕도 토끼의 간을 구해오라는 전설이 있지않은가 -_-;

간은 또 눈과도 연관되어있는데,

우리가 보통 '도통'이라고 하는 것도 '눈밝을 총, 귀밝을 명'이라 하여 눈과 귀가 열려

천지의 모든 이치를 알게 되는 것을 뜻한다. 여우도 사람의 간을 먹어 천지의 이치를

알아내어 사람이 되는 법을 터득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아뭏든..

지금 여우는 살아있다.

사람으로 둔갑할수있다는 여우.. 만약 처음보는 아름다운 여자가 접근해오면 같이

문어요리를 먹으며 여우가 아닌지 확인해보시길..

출처:  불가사의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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