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터미널 2터미널 차이 - incheongonghang 1teomineol 2teomineol chai

제1 여객터미널

인천공항 한 눈에 보기 제1여객터미널 안내표 : 제1교통센터, 제1여객터미널로 구성

제1교통센터제1여객터미널
일반구역 면세구역 탑승동
4F 전문식당가 라운지, 환승호텔, 환승편의시설, 면세품인도장, 푸드코트 항공사 라운지
3F 환전소, 부가세환급, 로밍, 보험, 택배, 편의점, 서점, 약국, 택시, 인천 시내버스

출발층(출국장) 탑승1-50 Gate

면세점, 환전소, 부가세환급, 로밍, 보험, 약국 탑승101-132 Gate
2F 항공사 사무실
1F 캡슐호텔 리무진버스, 로밍, 환전소, 포켓와이파이, 렌터카

도착층(입국장)

면세점
B1 철도대합실, 단기주차장, 환전소, 푸드코트, 편의점 전문식당가, 환전소

제2 여객터미널

인천공항 한 눈에 보기 제2여객터미널 안내표 : 제2교통센터, 제2여객터미널로 구성

제2교통센터제2여객터미널
일반구역 면세구역
5F 인천공항 홍보전망대
4F 전문식당가, 항공사 사무실 라운지, 환승호텔, 환승편의시설, 면세품인도장, 푸드코트, 편의점
3F 환전소, 부가세환급, 로밍, 보험, 택배, 편의점, 서점, 약국

출발층(출국장)탑승230-270 Gate

면세점, 환전소, 부가세환급, 로밍, 보험, 서점, 약국
2F 정부종합행정센터, 상주기관 사무실
1F 택시, 인천시내버스, 환전소, 로밍, 포켓와이파이, 편의점, 꽃집

도착층(입국장)

면세점, 환전소
B1 버스터미널, 철도대합실, 단기주차장, 렌터카, 푸드코트, 편의점, 캡슐호텔 전문식당가, 환전소, 약국, 헬스앤뷰티

대한항공 등 4개사 18일부터 제2터미널 이용…사전확인 필수

버스 잘못 내리면 40분 더 걸려…승용차, 분기점 놓쳐도 15분 소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인천공항공사 제공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공식 개장함에 따라 인천공항에는 두 개의 관문이 생긴다.

제2터미널이 문을 열면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는 제2터미널을 이용한다. 이들 항공사의 여객기를 타려면 제1터미널이 아닌 제2터미널로 가야 한다.

제2터미널은 출입국 시간 단축을 위해 각종 편의 시설을 갖췄지만 새로 문을 여는 만큼 시설도 낯설 수밖에 없어 자칫 방심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공동운항(Code Share)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항공기 운항 항공사가 달라서 안내사항을 유심히 살펴야 올바른 터미널을 찾아갈 수 있다.

특히 교통수단별 소요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공항 도착시각이 늦어져 항공기 탑승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칠 경우 40분 가까이 시간을 허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승용차로 길 잘못 들면 최대 15분 더 걸려

승용차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주된 코스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해 영종대교를 지나는 길이다.

영종대교를 지나 제2터미널로 가는 첫 분기점은 공항입구 분기점이다. 여기에서 제2터미널 진입도로를 이용할 경우 제2터미널까지 거리는 약 12㎞. 제한속도(80∼100㎞)로 주행 시 약 11분 걸린다.

이 분기점을 놓치면 공항신도시 분기점을 이용해야 한다. 공항신도시 분기점에서 운서IC를 거쳐 제2터미널에 도착하면 약 2㎞(승용차로 2분 거리)를 우회하는 셈이다.

공항신도시 분기점마저 그대로 지나칠 경우 제1터미널을 거쳐 제2터미널로 가야 한다. 공항입구 분기점에서 제1터미널까지 거리는 약 11㎞로 승용차로 9분 정도 걸린다. 이어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는 약 16㎞로 17분가량 소요된다. 전체적으로 약 26분이 걸려 공항입구 분기점에서 바로 제2터미널로 가는 코스보다 15분이 더 소요되는 셈이다.

◇ 버스 정류장 지나치면 약 38분 추가 소요

서울에서 공항 가는 버스는 총 35개 노선 중 8개가 제2터미널에 먼저 정차 후 제1터미널로 이동한다. 나머지 27개 노선은 제1터미널에 먼저 도착 후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경로다.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 버스 노선 거리는 15㎞, 반대로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까지 노선은 국제업무지역을 거쳐야 해 3㎞가 더 긴 18㎞다. 소요시간은 각각 15분과 18분이다.

만약 제2터미널을 그냥 지나쳐 제1터미널에 하차했다가 버스로 되돌아와야 한다면 배차시간(5분)까지 고려해 약 38분을 길에서 까먹을 수 있다.

공항철도는 제1터미널역을 지나 제2터미널역에서 내리면 된다. 요금은 1터미널역에 비해 600원 추가되고 시간은 6분 더 걸린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제2터미널과 버스·공항철도 등을 잇는 교통센터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공항철도에서 제2터미널까지 거리는 59m로, 제1터미널(223m)보다 짧아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 혼선 방지 안간힘…94곳에 안내시설 세우고 문자서비스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는 오도착 방지를 위해 탑승객들에게 '1월 18일부터 ○○항공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항공기 탑승 시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혼선을 막기 위해 제2터미널 이전 4개 항공사를 표기한 보조표지판, 가로등부착형 임시게시판 등을 총 94곳에 설치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탑승객 스스로 터미널을 확인하는 일이다. 이티켓(e-ticket) 상단에는 '○○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어 가야 할 곳이 어떤 터미널인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동운항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항공기 운항 항공사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동운항은 특정 노선에 취항 중인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와 좌석을 일정 비율 공유해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예약과 항공권 구매는 대한항공에서 이뤄지지만, 실제 운항 항공사는 제1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일 경우 제1터미널에서 좌석 배정을 받고 항공편을 탑승해야 한다. 공동운항의 경우도 이티켓에서 이용 터미널 확인이 가능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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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길 중간에 개장이 69일 남았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함종선 기자

     내년 1월 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에는 두 개의 여객터미널 시대가 시작된다. 2 터미널은 1 터미널과  멀찍이 떨어져 있는 데다 각종 시스템도 완전 별개로 운영되는 독립된 터미널이다.

    내년 1월 18일 인천공항 제 2 여객터미널 개장 #대한항공,에어프랑스 등 4개 항공사만 사용 #아시아나항공,LCC, 다른 외항사는 1터미널 #2터미널, 1터미널보다 면적 작고 중앙집중식 #출입국 관련 첨단 장비덕에 대기시간 단축 #공항철도와 터미널 간 거리 1터미널보다 짧아 #2터미널에서 공항버스 타려면 교통센터 이용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제2여객터미널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종택 기자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인천공항 제 2 여객터미널을 향해 길을 나섰다. 출발지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내비게이션으로 2 터미널을 검색하자 거리가 66㎞로 표시됐다. 1 터미널까지의 거리 65㎞와 비슷했다.

    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넘어가니 오른쪽으로 2 터미널 이정표가 나왔다. 이어 새로 뚫린 길을 따라 10분가량을 더 달리니 2 터미널이 보였다. 거리나 소요시간 모두 1 터미널에 가는 것과 비슷했다.

    내년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전경. 1터미널과 멀리서 마주보는 형태로 건설됐다. [연합뉴스]

     2 터미널은 대한항공·델타항공·KLM·에어프랑스의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경우에만 이용하게 된다. 이 4개 항공사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1 터미널을 사용하면 된다.

     2 터미널 1층은 1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입국장이다. 하지만 1 터미널의 입국장 문이 A에서 F까지 6개인데 비해 2 터미널은 A와 B 두 개다.

     면적(38만m²)이 1 터미널(50만m²)보다 작은 데다 중앙 집중식으로 설계해 입국장 문수가 적다. 2 터미널은 출국 심사지역도 동ㆍ서 두 개뿐으로 4개인 1 터미널보다 적다. 2 터미널은 면세점도 중앙에 모여 있다.

    2터미널 입국장의 문은 A와 B개 두개이다. 함종선 기자

     2 터미널 1층에서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가려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되는데 2층을 거치지 않고 1층에서 3층까지 바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제2터미널에는 1층에서 3층으로 바로 가는 직통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함종선 기자

     3층 출국장은 체크인 카운터가 8개이며 탑승객 스스로 짐을 부치고 발권할 수 있는 셀프 체크인 및 셀프 백드롭 시설이 여러 곳에 갖춰져 있다.

     또 출국장에는 보안 검색 요원들이 일일이 몸수색을 하지 않아도 탑승객이 검색기를 통과하기만 하면 검색이 되는 원형 검색기 24대가 설치됐다. 통상 출국할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때가 체크인과 보안 검색인데 2 터미널은 이런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건설본부장은 "2 터미널은 1 터미널에 비해 출국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2터미널에는 스스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셀프 체크인 기기가 곳곳에 놓여 있다. 함종선 기자

     2 터미널은 또 공항철도에서 터미널까지 이동 거리도 1 터미널(223m)에 비해 짧다. 공항공사 측은 2 터미널의 해당 구간 거리가 59m에 불과하다고 밝히지만, 실제 공항철도역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지하 1층까지 올라온 뒤 2 터미널까지 가보니 20m가량은 더 긴 것 같았다.

     그래도 이동 경로 중간에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무거운 짐을 갖고 움직이는 경우에도 불편은 덜 하다.

    2터미널은 공항철도 및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센터와 터미널간의 거리가 100m 이내로 짧다. 함종선 기자

     2 터미널은 공항버스 이용 방법도 다르다. 1 터미널은 터미널 바로 앞에서 공항버스를 내리고 타는 데 비해 2 터미널은 공항철도역이 있는 교통센터에 가서 공항버스를 타야 한다.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조금 걸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실내에서 버스를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는 게 장점이다. 공항철도와 공항버스는 1 터미널에 먼저 정차한 뒤 그다음 2 터미널로 향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터미널의 버스 탑승장에는 실내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함종선 기자

     공항에서 출발할 때는 반대로 2 터미널이 출발점이 된다. 인천공항공사 서양환 교통계획팀장은 "2 터미널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게 교통센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 터미널이 개장하면 1 터미널의 시설도 달라진다. 현재 1 터미널은 동편에서 서편으로 자동차가 지나가게 돼 있다. 터미널 동쪽에는 대한항공의 발권 카운터가 있고, 서쪽에는 아시아나 카운터가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 이용객의 경우 동쪽에 내리는 게 더 편리했다.

     하지만 내년 1월에 대한항공이 제2 터미널로 이전하면 현재 대한항공이 쓰던 자리를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게 된다. 아시아나가 동편을 사용하는 시기는 리모델링 작업을 끝낸 내년 6월부터로 예정돼 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또 현재 아시아나가 사용하는 서편 카운터 공간은 외국항공사들이 이용하며 제주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터미널의 가운데 부분에 자리 잡게 된다.
     1 터미널과 2 터미널의 거리는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15.3㎞이고 직통순환 버스를 타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가량이다. 따라서 자칫 터미널을 잘못 찾을 경우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공항공사는 터미널을 잘못 찾는 여객이 하루에 700여명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권윤아 운영기획팀 과장은 "5분 간격으로 순환 버스를 운행하고, 대한항공의 경우 1 터미널로 잘못 찾아온 여객을 위해 1 터미널에도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터미널 내 면세점이 들어설 공간은 층고가 높은 게 특징이다. 함종선 기자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 터미널 개장으로 공항 이용객이 분산돼 공항 이용이 훨씬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 “이라며 ”2 터미널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승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철저히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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