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퀴 바람넣기 - jajeongeo bakwi balamneohgi

12. 자전거 바람넣는 방법 - [자전거 밸브의 종류와 공기압]

자전거 바람넣는 방법 -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보자!


자전거를 처음 구입하고 3~4일 후면

겪게 되는 첫번째 난관이 바로 '타이어에 바람넣기'이다.


에이..그게 뭐 대수라고?


물론 어릴때부터 자전거와 친숙한 사람은 쉽게 넣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타거나 (십년 이상 된 경우도 허다함..)

처음 타는 사람은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넣는 벨브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전거 바람넣는 방법 제대로 알아보자.


이처럼 타이어가 비교적 두꺼운 하이브리드나 MTB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바람이 오래 유지되지만

타이어가 얇은 하이브리드나 로드바이크는 보통은 3일이면 바람이 빠지기 시작한다.

너무 금방 빠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쉽게 빠진다.


옛날 자전거는 한달도 버텼는데 요즘 자전거는 너무 잘 빠져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전에 우선

자전거 벨브의 종류와 공기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볼까 한다.


벨브의 종류는 크게 3가지이다. 왼쪽부터 프레스타 - 던롭 - 슈레더



자전거 타이어 튜브의 벨브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왼쪽의 프레스타(Presta) 방식 - 가운데 던롭(Dunlop) 방식 - 오른쪽 슈레더(Schrader) 방식




1. 던롭(Dunlop) 방식


던롭 밸브는 공기압 타이어를 최로로 만든 던롭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밸브이다.

자전거에서는 주로 생활형 자전거에 많이 쓰이고

특히 옛날 자전거가 대부분 이 밸브를 썻기 때문에

몇년만에 최근 자전거를 산 사람들은 당황할 수 밖에..



바람을 넣는 방법은 고무 마개만 열고 바로 주입하면 된다.

간혹 고정볼트까지 빼내고 바람을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암만 넣어도 계속 빠질테니 꼭 잠그고 넣으시길!

고정볼트를 빼면 안에 이런 부품이 빠지는데 이게 속칭 '무시고무' 이다.

요 주입부품에 고무가 위에 사진처럼 찢어졌거나 고무 끝이 여유가 없고 짧다면

바람을 넣어도 세어나오기 때문에 고무를 갈아주어야 한다.

사진출처 바이시클 뉴스 - //m.bicyc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6


던롭 밸브 방식의 펌프는 이렇게 집게모양처럼 생긴 펌프가 대부분이다.

물론 요즘 자전거 펌프는 어떤 방식이던 다 넣을 수 있지만

공원이나 아파트 또는 길거리에 비치된 펌프의 경우, 이런 집게형이 많다.

요즘 자전거는 이 펌프로 못넣네 어쩌네 하지 마시고

밸브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어뎁터가 필요하거나 요즘 펌프를 구입하면 된다.




2. 슈레더 (Schrader) 방식


이 방식은 운전자분들은 대충 눈치 채셨겠지만 자동차 타이어 밸브와 같다.

마개를 돌려서 열어보면 위 사진처럼 안에 핀이 있다.

저 핀을 누르면 바람이 빠지고, 넣을때는 던롭과 마찬가지로

별도로 열어주는 것 없이 그냥 넣으면 된다.


프레스타나 던롭 방식보다 밸브가 두꺼워서 로드바이크에는 쓰이지 않고

주로 바퀴가 두꺼운 MTB나 미니벨로, 아동차에 많이 쓰인다.



간혹 아동차나 미니벨로의 작은 바퀴는

펌프를 장착하기 편하도록 밸브가 휘어져 있는데 

방식은 똑같기 때문에 같은 방법으로 넣으면 된다.





3. 프레스타 (Presta) 방식


요즘 대부분의 자전거가 프레스타 방식을 사용한다.

로드바이크는 거의 다 사용하고 MTB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대부분이 사용한다.

다른 두 방식과 조금 다른점은

캡을 제거 하고 또 한번 돌리는 잠금장치가 있다.

캡을 제거 하고 나서도 머리부분을 돌리면 위로 풀린다.

위쪽 나사부분이 한번 더 돌아가는데

저걸 끝까지 풀어주고 나서 머리부분을 꾹꾹 눌러보면

바람이 나오는걸 확인 할 수 있다. 그 상태에서 주입해야 바람이 들어간다.

프레스타 방식은 보통 압력이 높은 타이어에 쓰이기 때문에

밸브를 풀고나서 꼭 한두번 눌러 바람을 빼줘야

압력이 낮아저서 바람이 잘 들어간다.



아파트나 동네에 있는 집게펌프로 프레스타 밸브를 넣으려면

위 사진처럼 '프레스타 어뎁터'가 따로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프레스타 밸브 머리를 풀어준 다음, 이 어뎁터를 돌려서 끼우고

집게 펌프로 던롭방식과 똑같이 넣어 준 다음

다시 어뎁터를 풀어서 안쪽에 프레스타 밸브 머리를 잠가주면 된다.


도대체 바람을 얼마나 빵빵하게 넣어야 하나요?


정답은 '써있는 만큼만 넣어라' 이다.

정말로 자전거 타이어에는 공기압, 사이즈가 다 적혀있다.

위 사진을 보면 50 - 75 PSI 라는 문구가 보일텐데

PSI 가 공기압이라 보면 된다. 최소 50에서 최대 75까지 라는 뜻인데

최대까지 넣으면 안되고 10정도를 뺀 65정도를 넣어주는게 좋다.



오른쪽 사진처럼 펌프에는 압력계가 달려있으니 보고 넣으면 된다.

압력계가 없는 공공기관 펌프나 콤프레셔로 넣을 경우는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잘 안들어갈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서 바퀴가 얇으면 바람이 잘 빠지는 이유가 나온다.

타이어 사이즈와 재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로드 바이크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을 보통 100~110을 넣는다.

하이브리드의 경우도 70~90정도를 넣는다.

MTB의 경우 45~60 정도를 넣는다.

자동차 바퀴의 압력은 35~45 psi 정도이다.



그말은 즉슨 타이어가 얇을수록 지탱해야하는 힘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공기압이 더 높아야 가능하다. 때문에 압력이 더 높으면

그만큼 밀어내는 힘도 강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빠져나오는 것이다.

더 잘 빠진다고 뭐라 하지 마시라..

그 작은 몸으로 당신을 버티려면 어쩔 수 없다..


자전거 바퀴 단면도 - 대부분 타이어 안에 튜브가 따로 있다.

자전거 타이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바퀴 위에 튜브가 있고 그 튜브를 타이어가 감싸서 보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타이어는 껍데기이고 실질적으로 공기가 들어있는건 안에 있는 튜브이다.

간혹 튜브펑크지만 타이어에 빵꾸났다며 타이어를 갈라고 오는 분들이 있는데

튜브가 터진건지 타이어가 터진건지 잘 보고 갈아야 한다.


왼쪽 (튜브가 손상된 경우) - 오른쪽 (타이어까지 구멍이 난 경우)



대부분 튜브만 교체를 하면 타이어는 다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는 타이어에 3mm이상 손상이 가면 교체를 권장한다.

바람을 적정 PSI까지 넣지 않고 살짝 빠져있는 상태에서

'에이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면서 탔다가는

턱 한번 잘못 부딪히면 튜브가 십혀서 터지기 쉽상이다.


항상 라이딩 전에 적정 압력을 꼭 넣고 (최대 압력에서 10을 덜 넣은 것)

최소 압력에 가까운 정도라면 조심해서 달릴것.

최소 압력 이하일때는 주행 금지!

꼭 지켜야 안전하다. 꼭!

다음시간에는 펌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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