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남자 자존감 - jal saeng-gin namja jajongam

잘생긴남자 못만나겠어요ㅠㅠ

ㅇㅇ 2020.10.27 02:12 조회92,704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외모 컴플렉스가 있었어요

초.중.고 다닐때 항상 외모로 놀림 받고 못생겼다는 소리를 너무 들어서

외모집착증?같은게 생겼습니다

20살넘어서

이뻐지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머리도 허리까지 기르고

화장기술을 배우니까 주변에서 이뻐졌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많이 노력한결과 어딜가나 이쁘다는말을 종종 들어서

이제 이쁘다는칭찬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도 너무 뿌듯하고 자존감이 올라간달까?...

그리고 다이어트해서 163에 45까지 몸매를 만들었더니

다가오는 남자들의 수준이 바뀌었어요

키도크고 훈남같은?남자분들이 많이 다가옵니다

멋있는 남자분들이 대쉬를 많이해서 제가 골라가면서 만나는 그런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데 너무 너무 이해가 안가는 고민이 있습니다

못생겼거나 뚱뚱하거나 좀 외모 관리 안되어있는 남자분들을 만나면

전혀 떨리거나 이런게 없어서 편한데

잘생기고 키큰 남자만 만나면 이상하게 주눅이 들어요ㅠㅠ

그래서 다가오는 잘생긴남자분들을 제가 다 철벽처버려요

거울을 봐도 제가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몸매도 늘씬하고 긴생머리에 충분히 매력이 있는데

저는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사람들 앞에만 서면 왜 주눅이 들까요?

전혀 이유를 모르겠어요ㅠㅠ

저도 제가 외모관리한만큼 잘생기고 멋진 남자분 만나서 연애하고 싶거든요

근데 그게 맘대로 안돼요ㅠㅠ...

왜 도대체 잘생긴남자앞에만 서면 내가 왜 주눅이 드는건지

심리적으로 어떤건지 아시는분 있을까요?

이게 진짜 제자랑이 아니고 혼자 계속 생각하다가 이유도 모르겠고

답이 안나와서 여기에다 글써보는겁니다ㅠㅠ

YouTube 'KBSN Channel'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지난 연애의 트라우마로 자존감이 낮아진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잘생긴 남자와 연애를 하게 된 후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1년 전 한 동호회 모임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고,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A씨는 사귀는 내내 누가 봐도 잘생긴 미모를 자랑하는 남자친구가 왜 자신을 만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의아해했다.

YouTube 'KBSN Channel'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네가 어때서? 너도 예쁘잖아"라고 말하며 A씨의 자존감을 회복시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심각한 피해의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A씨는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연연해했다.

남자친구는 A씨를 배려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A씨는 오히려 그런 행동들이 자신이 못생겼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기에 이르렀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의식에 빠진 A씨는 급기야 얼굴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YouTube 'KBSN Channel'

이전과 달라진 남자친구의 행동이 자신의 못생긴 얼굴 때문이라고 생각한 A씨는 성형 시술까지 감행했다.

결국 A씨의 피해의식에 지친 남자친구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지나친 외모 강박증으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A씨. 하지만 그에게도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A씨는 이전 남자친구로부터 못생긴 외모를 수차례 지적받으며 폭언을 들었다.

YouTube 'KBSN Channel'

결국 남자친구로부터 매몰차게 버림받은 A씨는 이때 받은 상처로 인해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본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곽정은은 "자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외모적으로도 노력을 하고 외모와 전혀 상관이 없는 쪽으로도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던졌다.

이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자기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다. 외모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KBSN Channel'

YouTube 'KBSN Channel'

Nippon TV 'Monday Late Show'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단 말이 있듯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칭찬은 삶을 더 나아가게 하는 필수 요소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칭찬의 효과는 마법과도 같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칭찬의 효과를 다룬 글이 화자되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과거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평범한 외모와 낮은 자존감을 가진 한 소녀에게 잘생긴 남자들이 50일 동안 칭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Nippon TV 'Monday Late Show'

당시 21세였던 쿄카는 스스로 통통하고 못생긴 편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코털 삐져나왔다"라고 던진 농담에 마지막 남은 자신감마저 모두 바닥을 치고 말았다.

그에게 갈색 눈동자가 예쁘다는 칭찬을 해도 쿄카는 기뻐하기보단 깊은 의심에 빠질 뿐이었다. 제작진은 그런 쿄카에게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50일 동안 이태리어를 배울 것을 제안했다.

사실은 이태리어 수업이 아닌 칭찬을 해주기 위해 섭외된 강사는 잘생긴 외모와 친절한 성격을 지닌 이탈리아 혼혈 모델이었다.

쿄카에게 스스로를 강사라고 소개한 이태리 모델은 쿄카의 맑은 피부를 칭찬했으며, 이태리어에 소질이 있다고 칭찬하는 등 쿄카를 만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칭찬을 더했다.

Nippon TV 'Monday Late Show'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쿄카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먼저 항상 얼굴을 가리던 마스크를 벗고, 눈썹을 다듬는 것부터 시작해서 외모를 가꾸는 일에 노력을 기울였다. 어느새 귀여운 미소까지 얼굴에 맴돌기 시작했다.

달라진 건 쿄카의 외모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더 이상 사진 찍히는 것을 피하지도 않고 항상 밝게 웃는 모습으로 생활하게 됐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칭찬 효과는 대단하다", "오늘부터 여친한테 칭찬 폭격 시작한다", "본판도 충분히 예뻤는데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워 했다.

한편 심리학에서는 이 같은 칭찬의 효과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칭찬을 통해 사람이 바뀌는 효과를 칭한다.

이 용어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상아로 여인상 하나를 조각하였는데, 상아 덩어리에 불과한 그 조각상에 입 맞추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더니 조각상에 생기가 돌면서 사람이 됐다고 하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됐다.

Nippon TV 'Monday Lat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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