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데아 오 나타 잎 마름 - kalla dea o nata ip maleum

칼라데아류 식물은
습도조절로 인해 키우기가 까다롭고
낮이면 잎을 벌리고 밤이면 오므리는 기도하는 모습과
아주 현란하고 이쁜 무늬를 가지는 게 특징입니다.

2020년 10월에 일산 화훼단지에서
칼라데아 오나타를 만원에 데려왔어요

이미 노란잎이 있었지만 줄기가 튼튼해보이고
새로운 촉을 내고 있어서 데려왔었죠

초록잎을 분홍형광펜으로 죽죽 그은 듯한 자태

처음엔 열과 성을 다해 습도를 60-70도로
맞춰주느라 다이소에서 구입한 자체 인큐베이터에서
분무기로 습도를 올려주곤 했었어요

습도를 맞춰주고 환기도 시켜주고
화장실에 샤워하고 나오면 넣어주는 등ㄷㄷ
덕분에 아주 풍성해졌었답니다 :)

화분이 작은 것 같아서 토분을 사와서
분갈이를 해줬어요
이때 분촉해서 나눴어도 됐을건데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놔뒀었쥬

아니 근데 분갈이 이후에 잎이 하엽지고
노래지고 말려가고.....그런 잎들은 과감히 잘라주고

다시 세탁소 비닐로 습도 맞춰주고 다시 열과 성을...

한동안 괜찮은가 싶었더니

50도 이하의 습도는 힘들어하는 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분갈이 한 토분이 안 맞는듯해서
수경재배를 하기로 함!!

칼라데아 오나타 플렌테리어

습도 못맞춰주겠으니 물꽂이로 자라면서
니가 한번 맞춰보렴..하는 심정으로!!

수경재배 후기는 내일^^*

과명: 마란타 과(Marantaceae)
학명 : Calathea
유통명:칼라데아 , Prayer Plant
원산지: 열대 남아메리카
: 밝은 간접광
온도: 15~23C
공중 습도: 최소 50%이상
독성: 없음

칼라데아가 죽어가는 사진 보고 클릭하셨나요?? 모두 해피 가드닝 하시라고 키우면서 겪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문제 발생 시점은 작년 겨울로 잎 7장 정도로 시작했는 흙에서 키우는 게 두려워서 초반에 수경재배로 물만 자주 갈아주어서 키우기는 쉬웠다. 하지만 습도가 높지 못하면서 성장을 멈췄고 자촉을 내지 않았다. 그리고 낮은 습도 때문에 오랫동안 얼음이 되면서 신엽을 내지도 성장하지도 않았고 결국 잎 1장만 남았다. 그러면서 잎이 하나씩 말라가고 지면서 생장점이 있는 잎이 죽어버렸다. 다른 생장점이 활성화될 거라고 희망을 갖고 이렇게 6개월간 하단의 방식으로 키우니 다행히 잘 살아주었다.

새로운 생장점에서 자라는 칼라데아

강한 빛 가까이에 있던 잎들은 하엽이 지고 아직 신엽은 하나밖에 안 올라와서 계속 잘 관리해줘야겠습니다.

Calathea Majestica ‘Roseo Lineata’

Calathea Majestica ‘Roseo Lineata’는 산드리아나처럼 칼라데아 오나타의 개량된 품종으로 오나타 잎에 비해 길쭉한 것이 특징입니다. 살려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많이 초라하지만 나중에 잎 더 많이 내면 이미지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특징

칼라데아는 마란타과 식물에 속하며 잎이 낮과 밤에 지는 걸 보고 기도하는 식물(Prayer Plant)이라고 불린다. 사실 대부분 식물이 그렇긴 한데 좀 더 드라마틱하게 바뀐다.

출처: //outsideinco.com/blogs/learn/why-do-prayer-plant-leaves-lower-and-rise-day-and-night-some-theories-explain
이를 취면 운동(Nyctinasty)이라고 부른다. 특히 열대우림 식물들에서 나오는 특성으로 낮에는 최대한 많은 빛을 받기 위해 잎을 눕힌고 밤에는 온도와 수분 손실을 조절하기 위하거나 식물에 내재된 생체시계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은 잎이 매우 화려하고 뒷면의 잎은 주로 보라색이다.
대부분 관엽 식물은 청남성과라 독성을 갖고 있어 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독성 없는 식물로 칼라데아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동물에게 해를 끼치는 독성이 없다.

환경

칼라데아는 확실히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키우기 너무 어렵다. 쉽다고 하시는 분들은 환경이 이미 구성되었거나 식물에게 적응을 마쳤기 때문이다. 특히 칼라데아 종류는 잎이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초반에 많이 키우나 키우기가 은근히 까다로워서 죽일 확률이 높다. 처음에는 잎이 자꾸 힘들어해서 문제 발생할 때 찾아보면 칼라데아 식물은 실내에서 키우기 좋으나 요구사항이 까다롭다(fincky)라고 자주 언급되고 식물 커뮤니티에서 드라마 퀸이라고 불린다. 별명이 왜 생긴지는 짐작이 가실 거다. 그만큼 환경을 맞추지 않으면 까다롭다는 것. 환경이 잘 맞는다면 순둥 하게 키운다고 하실 것

환경이 크게 바뀌면 잎이 상대적으로 얇아서 적응하는 기간을 좀 갖는다. 환경이 바뀜에 따라서 신엽은 환경에 맞추어 나오기 때문에 이전 잎들이 하엽이 지는 것에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에 습도가 낮았을 때는 잎이 세로로 안쪽으로 말렸었는데 습도를 높이니 잎 끝이 마르는 현상도 없어졌다. 제 경우는 제 경우에는 환기를 자주 해주어 높은 습도를 맞출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작은 온실에 구석에 다른 식물 사이에 구겨 넣어 키웁니다. 높은 습도를 맞출 수 없으면 키우는 것을 다시 한번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밤에 잎 스프레이 해줘서 잎이 빛으로 인해 손상되지도 않고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만으로 습도가 높아지지 않으니 화분받침에 돌 올려놓고 물 채워주면 습도 약간 올라갑니다.

광량

칼라데아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 잎이 얇아서 빛이 세게 되면 잎이 노랗게 뜨며 화상을 입으며 무늬 색도 옅어집니다. 흰색 무늬가 많은 무늬종이라면 간접광에서 빛을 오래 보여주는 것이 더 맞습니다. 다른 식물들에 비해서도 정말 빛 세기가 약해야 합니다.

뿌리가 굵은 메인 뿌리에서 정말 가늘한 실뿌리들이 자라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환경마다 다르지만 흙 50 나머지 바크, 펄라이트, 차콜을 섞어주시면 되는데 가둬 키우시는 경우에는 흙 비율을 훨씬 줄여주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물을 잘 주는 것이다. 끝이 안 마르게 잘 키우는 팁을 찾아보면 물 주는 주기를 놓치지 말라는 것으로 겉 흙이 마르면 주라는 것이다. 물이 부족하면 가장 오래된 잎부터 하엽이 지기 시작한다.

또 수돗물 성분이 잎 내부에 쌓이면 잎 끝이 탄다고 하며 수돗물 내 성분 날아가라고 물 떠 놓고 하루 두거나 필터를 써서 물을 준다.

수경재배 가능하나 수경재배한 개체는 번식 확률이 낮고 성장 속도가 더딥니다.

잘 키우는 팁

1. 최소 50% 이상의 높은 공중 습도 유지
2.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물 주는 주기 잘 맞추기
3. 물 줄 때 필터 된 물을 주거나 수돗물 하루 나 두고 주기
4. 통기성 좋은 흙
5. 밝은 간접광
6. 위의 5개의 규칙을 잊지 말라! 이것만 잘 지키면 생명력도 좋아서 잘 자라줄 것이다.

종류

출처: //www.pinterest.co.kr/pin/716916834422761322/


대부분 Calathea white fusion(퓨전 화이트)를 가장 키우기 어렵다고 뽑았네요.
위의 일러스트 중에서 많이 알려진 이름은 메달리온, 스트로만데 트리 오스타,도티, 로지, 레틀스네이크(방울뱀), 세토사, 칼라데아 오르비 폴리아, 퓨전 화이트, 칼라데아 오나타, 제브리나, 뷰티스타, 무 사이카 칼라데아 오나타, 로지
바르세 비치, 칼라데아 화이트 스타가 있습니다. 모아 놓으니 이쁘네요

퓨전 화이트 출처://www.thespruce.com/growing-calathea-white-fusion-plants-5088748

잎 진단

잎이 얇다 보니 이상 증상이 생기기 전에 잎에서 바로 반응합니다.

건강한 잎
잎이 윤기가 돌고 무늬가 진합니다. 잎 끝이 마름이 없습니다. 잎이 건강하여 낮, 밤에 취면 운동합니다.

칼라데아 건강한 잎

잎이 건강하지 못하면 취면 운동도 거의 하지 않는다.

잎 바깥쪽이 말라가거나 세로로 말리는 경우
- 주로 낮은 공중 습도, 물 부족, 응애의 습격받은 경우입니다.
공중 습도가 낮은 경우 오랫동안 상황이 지속되어 식물이 상태가 많이 나쁘다면 투명한 비닐봉지를 위에 씌어주어 높은 공중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이런 임시방편이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하면 곰팡이가 생기니 주의!
저는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 부분만 잘라줍니다.

낮은 공중 습도

노란색으로 잎이 바람
- 빛이 세게 닿는 부분만 노랗다면 강한 직사광선, 전반적으로 노랗다면 하엽이나 과습

강한 빛으로 인한 손상

잎 점
- 잎이 얇아서 물방울 맺히면 자국이 바로 남습니다.

잎이 처지는 경우, 잎과 줄기가 빠르게 노랗게 변하는 경우, 검은 반점 생기는 경우
흙이 통기성이 좋지 못해서 뿌리가 썩어가는 경우입니다. 썩은 뿌리 제거하고 통기성 좋게 심어줍니다.

마란타와 칼라데아의 차이

특히 칼라데아와 마란타는 유사한 생김새 때문에 많이 혼동된다. 둘의 차이점을 보자면

1. 학명 둘 다 '마탄라과(Marantaceae)'에 속한다. 하지만 칼라데아(Calathea)는 칼라데아 속, 마란타(Maranta)는 마란타 속
2. 난이도 둘이 요구하는 환경은 비슷하나 마란타가 칼라데아보다 더 키우기 쉽다
3. 잎 모양 마란타의 잎이 타원에 가깝고 칼라데아는 품종 자체가 많아서 잎 모양이 다양하다. 마란타를 알아두면 나머지는 300종은 칼라데아라고 생각하는 게 더 쉽다.
4. 번식 방법 마란타는 씨 파종, 줄기를 자르거나 포기 번식이 가능하나 칼라데아는 씨 파종, 포기 번식만 가능하다.
5. 취면 운동 마란타가 취면 운동이 더 활발하여 prayer plant에 더 적합한 식물이다.

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법

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법

실내에서 식물 잘 키우는 법 실내에서 키운 접시꽃 사진입니다. ㅎㅎ 1. 실물의 특징을 파악한다. 하단의 특징들을 보고 어느 정도 식물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1.1 식물 학명 이전에 비슷한 속

potato-potahto.tistory.com

과습(Overwatering)에 대해서 (증상, 해결책, 예방법)

과습(Overwatering)에 대해서 (증상, 해결책, 예방법)

식물을 키우면서 이런 글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000 식물이 물을 좋아하는데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물을 얼마큼 줘야 하는 거지? ㅠㅠ 물

potato-potahto.tistory.com

열대식물 잎이 구멍이나고 찢어지는 이유: hole Theories

열대식물 잎이 구멍이나고 찢어지는 이유: hole Theories

관엽식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요 특징을 보면 유묘일 때 구멍이 없다가 커가면서 구멍이 생기고 잎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예. 몬스테라, 라피도포라, 에피프레넘) 몬스테라를 예시로 보

potato-potahto.tistory.com

식물 삽수, 묘 구매 가이드

식물 삽수,묘 구매 가이드

종자업자가 아닌 개인이 식물 삽수를 판매하는 것은 개정된 종자산업법에 의해 불법입니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최근에 작성한 글 확인해주세요. 식테크시 알아야 할 점 : 개인 삽수 판

potato-potahto.tistory.com

해충 퇴치기 : 뿌리파리 완전 박멸 방법 (벌레 사진 주의)

해충 퇴치기 : 뿌리파리 완전 박멸 방법 (벌레 사진 주의)

식물들을 본격적으로 돌보게 되면서 병충해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 ㅠㅠ.. 알고 나니 정말 스트레스예요 오늘은 벌레 사진이 있어서 유의해주세요. 깍지벌레와 뿌리 파리를 발견했다. 특히 뿌리

potato-potahto.tistory.com

식테크시 알아야 할 점 : 개인이 삽수 판매하는 것은 불법?(feat. 종자산업법)

식테크시 알아야 할 점 : 개인이 삽수 판매하는 것은 불법?(feat. 종자산업법)

2021년부터 관엽식물이 크게 붐을 일으키면서 식물 거래가 활성화되었다. 2021년에 종자산업법 개정되었었고 이번 해 4월 되면서 뉴스 기사들에서 불법유통 단속 강화에 나선다는 기사글이 눈에

potato-potahto.tistory.com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