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마이크 원리 - kondenseo maikeu wonli

영화‘스타워즈’에서 우주공간을 누비는 전투기들, 대형우주선들을 보셨나요? 화려한 전투가 펼쳐질 때도 레이져 무기로 공격을 합니다. 그 때마다 들리는 뿅뿅~~ 소리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말도 안되는 장면이라고 했다고 하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투기가 우주공간을 날아다니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마이크의 원리,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리의 특징

우리는 소리를 귀로 인식합니다. 귀 내부에 고막은 소리를 감지해 내는 기관이 있습니다. 그 기관은 어떻게 소리를 감지해 낼까요? 소리는 원래 우리가 느끼는 진동의 크기입니다. 진동이 빨라질수록 음정이 올라가고 진동이 느려질수록 음정이 내려갑니다. 진동의 폭이 상하로 커지면 음량이 증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주공간에선 진동이 있을까요? 당연히 우주공간에서도 진동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주공간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진동을 들을 수 있는 매개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매개체가 없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귀는 ‘대기’로 전달되는 진동을 감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물속으로 들어가면 아무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대기가 없는 곳에선 우리가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스타워즈에서 우주공간에 레이저 총이 뿅뿅~ 하고 나가는 것과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소리는 실제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마이크의 원리

마이크는 소리를 잡아내야 합니다. 그렇기 위에 소리를 진동으로 받고 진동이 전기 신호로 변환되어 송출시키는 장치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소리->진동->전기신호 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리는 진동이 전달만 되면 되므로 종이컵 두 개를 실로 이어서 팽팽이 당긴뒤에 종이컵에다 대고 말을 하면 상대방이 멀리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실 전화의 원리) 여기서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나믹 마이크 – 무빙코일 형

소리가 마이크의 진동판을 떨게 하면 진동판과 연결된 코일이 작동을 하며 전기신호를 만들어 냅니다. 이 원리를 가진 마이크를 ‘다이나믹’마이크라 합니다. 다이나믹 마이크 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계열이 ‘무빙코일’형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다이나믹 마이크는 무빙코일형입니다.) 무빙코일형은 중음과 고음역의 감도가 높습니다. 이 마이크는 엄청나게 큰 음량을 지닌 소리를 가까이에서 받을 때 사용하는데요. 주로 드럼 세트나, 일렉기타 앰프같이 거칠고 강한 소리를 받을 때 효과적입니다. 일반 보컬마이크와 달리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늘고 길거나, 뭉툭하게 생김) 무빙코일형은 스피치를 위한 마이크로 개발되었으나 요즘 현장에서는 주로 악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이크가 무빙코일 형 마이크 입니다.

다이나믹 마이크 - 리본형 마이크

주름진 리본(진동판)을 가운데로 하여 거대한 자석이 양쪽에 배치되는 형태로 제작된 마이크로 이 모습이 마치 리본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리본형’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이크입니다. 상당히 정교한 감도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인데 보컬이나 악기의 다양한 소리를 잡아낼 수 있는 성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마이크가 너무 큰 게 단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마이크대신 휴대가 간편하고 이동이 편리한 무빙코일형이 대세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제조사들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량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개량판들이 출시되기 시작하였고, 요즘에는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자주 애용될 만큼 사랑받는 마이크가 되었습니다. 정교한 소리들을 잡기 때문에 레코딩에 가장 적합한 마이크 라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쓰던 리본형마이크, 너무 크고 투박해서 잠시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