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몰드 만들기 - lejin moldeu mandeulgi

자연주의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를 사랑하는 누난너무예뻐의 예쁜누나(라면 얼마나 좋을까) 누나예뻐닉네임 쓰는 이대표 입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그것이 왔습니다.

나만의 몰드..그것이 갖고 싶다!!!

레진공예 첨 시작했을 때만 해도 몰드 까짓거
사서쓰지 뭘 힘들게 만들기까지... 했었는데

이 것 저 것 모양 만들다보니 도저히 이것은
만들지 않으면 손가락이 휘고 탈모가 올듯한
강렬한 이끌림. 직접 만들어~~~가 머릿 속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래서 일단 질렀습니다.

앞으로는 빠른 제작을 위해 uv레진을 많이 쓰게 될 것 같아서 투명 실리콘을 샀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uv는 투명 실리콘 몰드를 써야
레진까지 uv광선이 전달되어 경화시켜줍니다.

불투명 몰드는 uv 통과가 안되서 안되요 안돼~

일단 그램 수가 맞게 왔는지 체크...
꼼꼼해서가 아니라 그냥 저울이 있고...
실리콘과 경화제를 섞을 때 무개대비 10:1 이니까 0.1g부터 측정이되는 저울을 씁니다.

이것도 그렇겠죠.

쉐킷쉐킷 두가지를 섞을 용기를 준비하고 저울에 올린뒤 무게를 0을 셋팅하고 실리콘을
요거트 숫가락 같은 걸로 푹 떠냅니다.

전 레진처럼 묽어서 흘러내릴 줄 알았는데 실리콘 많이 진득합니다. 퍼내야해요.

실리콘 5그램을 퍼서 담그고 경화제를 조심스레 방울방울 떨어뜨려 무게를 5.5그램이 되면 섞습니다.

제가 이때까진 몰랐죠... 레진처럼 오래둬야 굳는건지 알고 좀 섞다 보니까 벌써 엄청 되직해져서 사진을 못찍고 당황하면서 잘라놓은 종이컵에 부었습니다.

실리콘을 붓고 원하는 틀을 위에서 넣을지..
밑에다 고정시키고 부을지도 정하지 않았는데

막 난리가 나더군요. 장미모양 몰드를 만들려고 준비해놓은 장미들이 둥둥 뜨고 옆으로 세워지고 내 맘같지 않아

실리콘은 점점 굳어가고.. 필사의 의지로 장미모양을 뒤짚고 누르고 하면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네.. 사진 찍을 경황이 없어서 사진은 없슈...

장미를 바닥에 고정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을 눌러가며 실리콘을 채운 모습입니다. 역시 다 아시겠지만 컵을 탁탁 내리치면 표면의 실리콘이 평평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오밤중에 뭘 그리 내리치냐고 혼났슴당... 어느정도 장미도 움직이지 않고
실리콘이 생각보다 빨리 굳어서 저대로 장식장안에 넣고 이틀간 잊고 지냅니다.

전 레진공예도 장식장에서 굳히기 들어가면 한 3일 보지도 않습니다. 이틀 만에 다 됐겠지! 하고 꺼내다가 겉만 굳고 속은 액체 상태인 아이를 마주한 적이 있어서 ㅜㅜ
레진 값이 금 값인데... 어흑...

3일 후 실리콘 몰드를 종이컵에서 뺐습니다.
아니.. 종이컵을 뜯어냈죠 ㅋㅋ

짜잔~~☆ 굳고 나니까 더 투명해졌어요.
기포는 뭐 어쩔 수 없는 저의 친구, 인생의 동반자죠.

레진이나 실리콘이나 어쩔 땐 기포 때문에
물에 잠긴듯한 표현이 되면서 예쁠 때도
있고.. 유리에선 잘 볼 수 없는 것이니
레진만의 매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네 순전히 저만의 생각.. )
기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욘 없잖아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기포나온게 불량도
아니고 레진만의 특색이니까 좋게 생각하기로
해용. 개긍정

한 꺼풀 조심히 잘라내면 장미들을 꺼낼 수 있겠죠?! 그 때까진 끝난게 아니니까...
꺼냈는데 몰드 망가지고 장미모양이 잘 안 새겨졌을 수도 있을테고...

그래서 오늘까지 못꺼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표면이 약간 끈적하길래 좀 더 놔두면 완전히
굳으려나...하고 지금 또 거의 3일 째 잊고 지내다가 포스팅 했습니다.

오늘가서 만져보고 꺼내볼까 합니다. 두둥!!

기대기대 룰루 제발 잘 됐기를...

비가와서 습하니까... 담에 꺼낼까...

아아... 갈대같은 나의 마음...

누난너무예뻐의 핸드메이드는 계속 됩니다.

커밍쑤운~

제가 레진으로 코스터를 만들때부터 직접 몰드를 만들어봐야지하며

계획했던 작업이었어요~

직접 해보니 쉽고 산 것 만큼이나 몰드가 잘 떠져서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시너스 실리콘이 후기도 좋았는데

기포도 안생기고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티 코스터를 자주 만들다보니 몰드가 변형되기 시작해서

실패한 코스터로 새로운 몰드를 만들어 보려해요

준비물: 테이프, 몰드, 시너스 실리콘, 종이컵, 스틱

저는 책받침대신 코팅지 위에 유리테이프로 몰드를 떨어지지 않게

붙여주었어요

이렇게 몰드를 유리테이프로 밑 면을 붙여주면 실리콘이 

몰드 밑 면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아 몰드 테두리가 훨씬 깔끔하게 떠져요!

이 작업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꼼꼼하게 몰드 밑면을 붙여주세요~

그 다음 코팅지를 길게 잘라 시너스 실리콘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몰드 주변으로 감싸주었어요

바닥에 테이프가 있으니 코팅지가 단단하게 서 있더라구요

하지만 시너스 실리콘 용액이 샐 수 있으니

글루건으로 테두리를 막아줄게요!

이렇게 글루건으로 시너스 실리콘을 받쳐줄 벽 틈새를 다 메꿔주었습니다 

이제 대망의 시너스 실리콘을 1:1로 배합하여

섞은 뒤 부어주면 끝!

너무 쉬운거 아닌가요~^^

앞으로 더 다양한 나만의 몰드를 만들 수 있겠어요~

저는 50g씩 계량하여 섞어주었습니다

50g+50g=100g 으로 맞췄습니다

시너스 실리콘이 꾸덕꾸덕해서 젖기 힘들었지만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주었어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부어줄게요~

기포가 많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시간이 지나 경화되면서 기포도 다 빠져 깔끔하게 몰드를 뜰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틀 뒤에 해체를 했는데요,

하루만 지나도 다 굳어있더라구요~

하지만 하루는 지나야 충분히 마르는 것 같아요

테두리까지 깔끔하게 떨어진거 보이시나요?

저도 처음 직접 몰드를 만들어봤는데 엄청 만족합니다^^

시너스 실리콘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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