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GMT-마스터 2 - lollegseu GMT-maseuteo 2

별명은 배트맨! 롤렉스 GMT-마스터 II 역사와 시계 리뷰! (Rolex GMT-Master II 116710 BLNR Batman)

오랜만에 롤렉스 시계를 리뷰 할려고 합니다.

이 시계 별명 뭔지 아시는 분?

맞습니다. 흔히들 보통 배트맨, 파워에이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정확한 모델 이름은 롤렉스 오이스터 파페추얼 GMT-마스터 II 입니다. 제가 신품으로 구매해서 그런지 블링블링하긴 하네요!

GMT-마스터 II 모델은 서브마리너 모델만큼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GMT-마스터 II 모델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구매를 하고 이렇게 리뷰를 해봅니다.

일단 리뷰하기 전에 GMT-마스터 역사를 한 번 알아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를 알고 시계를 알면 가면 재미있으니깐요!

GMT-마스터 탄생

롤렉스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는 오이스터 케이스와 퍼페츄얼 무브먼트를 합친 오이스터 퍼페츄얼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오이스터 퍼페츄얼 모델이 롤렉스 브랜드에 기본 중에 기본이죠.

그리고 1950년 대부터 대륙 간에 장거리 비행이 상당히 많아지게 되면서, 롤렉스 브랜드는 두개의 시간을 알 수 있는 파일럿 시계를 1955년에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게 바로 GMT-마스터 입니다. GMT-마스터는 여러 항공사의 공식 시계로 지정되기도 하고, 그 중에서 팬 암이라는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사가 대표적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GMT-마스터가 롤렉스 브랜드에 최초의 파일럿 시계는 아닙니다. 1953년에 먼저 등장한 Ref. 6202 턴-오-그래프 모델이 있다는 거죠. 턴-오-그래프 모델은 회전 베젤이 달려 있으며, 두 가지 모양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브마리너형과 데이트저스트 형!

정리를 해보자면 턴-오-그래프를 기반으로 해서 최초의 지엠티-마스터 Ref. 6542 모델이 등장하게 되는 겁니다.

Ref. 6542 모델의 특징은 블루, 레드 색상이 들어간 베이클라이트 베젤! 하지만 균열이 생기는 문제 때문에, 뒤에 알루미늄 베젤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이트 다이얼로 된 알비노 모델이 있습니다. 이건 팬 암 경영진에게 200개를 만들어줬다고 하는데, 이건 실제로 보기도 힘들고 거의 전설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어마어마하다고...

거의 30만 달러 이상?

그리고 1959년에 Ref. 1675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모델은 1980년까지 가장 오래 생산을 했었고, 그리고 크라운 가드가 생겼습니다. 또 오래 생산한 만큼 무브먼트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1959년~1964년 Cal. 1565 무브먼트가 사용 된 모델

1965년~1980년 Cal. 1575 무브먼트가 사용 된 모델

1981년부터 등장한 Ref. 16750 모델이 있습니다.

이 모델도 매트 다이얼과 글로시 다이얼 2가지 버전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무브먼트는 Cal. 3075가 쓰여졌고요!

하지만 동시에 1983년에 우리가 코크라고 부르는 Ref. 16760 모델도 등장합니다. 이 모델은 사파이어 글라스가 사용되었고, 모델명도 바꾸어서 나오게 됩니다. GMT-마스터가 아닌 GMT-마스터 II로 바뀌게 되는데, 이 모델부터가 GMT-마스터 II가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88년에 제가 앞에 말한 모델은 또 체인지가 이루어 집니다. Ref. 16750 모델은 Ref. 16700 모델로 바꾸게 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와 새로운 케이스를 쓰게 됩니다. 무브먼트도 Cal. 3175로 바뀌게 되구요.

GMT-마스터 II Ref. 16760 모델은 Ref. 16710 모델로 바뀌게 되면서, 무브먼트는 Cal. 3185가 들어가게 됩니다.

GMT-마스터, GMT-마스터 II가 동시에 판매하다가, 1999년에 GMT-마스터는 단종 되고 GMT-마스터 II는 계속 이어져서 2007년에 우리가 알고 있는 현행 모델 Ref. 116710 모델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2019년 현재 단종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리뷰 할 배트맨!

2013년에 배트맨, 파워에이드라는 별명을 가진 GMT-Master II 116710 BLNR가 등장하게 되는 겁니다. 현재는 Ref. 126710 BLNR로 바뀌고, 브레이슬릿은 쥬빌리로 바뀌었습니다.

GMT-마스터 역사 조금 복잡하지 않나요?

나름 알아 본다고 하긴 했는데, 저도 조금 어렵긴 하네요.

이제 스펙을 보고 본격적으로 리뷰를 해보도록 할게요.

케이스 크기 40mm

케이스 두께 12.1mm

러그 투 러그 48mm

오이스터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세라크롬 인서트 베젤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롤렉스 Cal. 3186 무브먼트

48시간 파워리저브

100m 방수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모델은 1088만 원으로 현재 단종 되었습니다. 지금은 신형 쥬빌리 모델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재고 소진 때문에, 지금도 판매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리뷰를 시작할게요!

GMT-Master II 이름에 맞는 GMT 기능

이 시계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 할 수가 있는 GMT 기능부터 한 번 설명 해보겠습니다.

GMT는 말 그대로 그리니치 메인 타임! 즉 세계 표준 시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다른 나라의 시간을 알게 해주는 타임 존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보이는 시간이 홈 타임! 그리고 아워 핸드는 1시간 간격으로 앞, 뒤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작도 생각보다 쉬운 편이구요. 또 블루 색상에 GMT 핸드와 한 시간 단위로 움직일 수 있는 양 방향 세라크롬 베젤까지 총 3 타임 존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홈 타임, 로컬 타임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제가 생각했을 때 GMT 기능은 해외로 많이 왔다갔다 하는 분들이나 해외 시간을 꼭 알아야 하는 분에게는 정말 필수 적인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배트맨이라고 불리는 세라크롬 인서트 베젤

이 모델에 가장 큰 특징은 블랙, 블루 색상이 들어간 세라크롬 인서트 베젤이 아닐까 합니다. 배트맨 모델이 나오기 전에는 "세라믹 재질을 두 가지로 표현하기 힘들 거다!" 라는 의견이 꽤 많았죠? 사실 시간이 문제였지! 결국엔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보시는 것 처럼 배트맨이 블랙과 블루 색상 옷을 입고 있어서, 해외에서는 배트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파워에이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요. 그냥 자기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배트맨이라고 더 많이 말하죠? 사실 말하기도 더 편합니다.

그리고 여기 보이는 블랙 색상 부분은 해가 져 있는 시간! 그리고 블루 색상은 해가 떠 있는 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일명 낮과 밤이라고 보시면 되고, 두 가지 색상을 적용해서 시인성은 좋았지만 가독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예쁘니깐, 용서가 됩니다.

세라믹 재질의 장점은 스크래치에 강하면서 변색이 없다는 점! 그리고 블링블링하다는 점!

또 베젤 위에 보시면 음각으로 된 24시간계 숫자와 눈금 부분이 보이시나요? 이건 물리적 증착 공법으로(PVD) 플래티넘 원자를 분사하고 코팅했다고 합니다.

쨍하게 보이는 다이얼과 특징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로 보이는 다이얼은 블랙 색상으로 아주 쨍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실제로 봐야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면 무반사 코팅이 없지만, 이런 느낌을 낸다는 게 참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핸즈와 인덱스는 화이트 골드로 만들어 졌으며, 아워 핸드는 삼각별 모양으로 메르세데스 핸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 핸즈를 3칸으로 나눈 이유가 당시에는 야광을 한 번에 바를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롤렉스 브랜드만에 아이덴티티가 됐죠?

그리고 3시 방향에 있는 데이트 창! 데이트 창 앞에는 사이클롭스라는 볼록 렌즈가 있습니다. 이 사이클롭스는 1953년에 특허를 획득했고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반사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빛 반사가 일어나지 않지만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죠. 그리고 배율은 2.5배!

흔히들 사이클롭스가 롤렉스 브랜드에 아이덴티티라고는 하지만, 저는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다이얼이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먼지도 잘 끼어서 그런지 아직은 별로인 거 같더군요. 적응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야광은 크로마라이트라고 부르고 있고, 블루 색상으로 아주 오래 은은하게 보여주는 점이 저는 좋았습니다. 그냥 볼 때마다 예쁜 거 같습니다.

오이스터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GMT-Master II 케이스는 롤렉스 자랑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오이스터 케이스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오이스터 구조는 밀폐가 아주 띄어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케이스 재질은 일반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 904L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럼 스테인리스 스틸 904L이 스테인리스 스틸 316L보다 장점이 뭐냐? 라고 묻는다면 내부식성과 강도 그리고 광택이 조금 더 좋다고 합니다. 사실 실제로는 보면 크게 못 느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 904L은 재질 자체에 탄력성이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이스터 케이스 구조상 더 높은 방수력에 케이스를 얇게 만들 수가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방수가 높은 씨-드웰러나 딥씨 모델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크류 다운 방식에 트리플록 3중 방수 시스템 크라운! 그리고 케이스 백도 스크류 다운 방식이라서 방수에도 아주 유리한 편입니다. 근데 방수가 100m라서 생각보다 낮죠? 그 대신 장점이 있습니다. 서브마리너 케이스 백보다 덜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비교해 보시면 GMT-마스터 II 케이스 백이 더 얇습니다.

그리고 러그와 크라운 가드가 서브마리너 모델보다 조금 더 얇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해 보이는 느낌 이랄까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같이 나두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그 다음은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스테인리스 스틸 904L 재질에 3열 링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 부분을 보면 미러 폴리쉬드 피니싱이 들어가서 좀 더 블링거리는 장점이 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긴 하죠. 제 생각에는 차라리 새틴 브러쉬드 피니싱으로 그냥 통일감 있게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버클은 오이스터록 폴딩 세이프티 클라스프라고 부릅니다. 제가 사용을 해보니 견고하면서도 착! 하면서 잠궈지는 부드러운 느낌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2중 장금으로 쉽게 풀리지도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클라스프 안쪽에 보면 이지링크가 있는데 5mm 단위로 늘였다가 줄일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 글라이드록 시스템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클라스프가 좀 길긴 하지만요!

롤렉스 Cal. 3186 무브먼트

케이스 백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이 시계에 들어간 무브먼트는 롤렉스 Cal. 3186이 들어갔습니다. 사실 롤렉스 브랜드 무브먼트도 오랜 시간 동안 업그레이드에 또 업그레이드를 해서 좋아진거지! 처음부터 잘 만든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알게 모르게 수정 된 부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완성형 무브먼트에 가깝죠?

이 무브먼트의 특징을 보면 양쪽에서 잡아주는 밸런스 브리지! 그리고 니오븀과 지르코늄으로 만들어진 항자성 오버코일 파라크롬 헤어스프링! 블루 색상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텔라 너트로 오차 조정이 가능한 프리스프렁 방식! 롤렉스에서 보여 줄 수 있는 퍼포먼스는 다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항자성이랑 열과 충격에도 강하고요.

또 롤렉스 무브먼트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레드 색상에 알루마이트 처리를 한 리버싱 휠 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정말 예쁘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견고해 보이면서도 튼튼해 보이는 무브먼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오차도 거의 나질 않더군요. 크로노미터 급이니깐!

지금은 신형 모델이 나오면서 롤렉스 Cal. 3285 무브먼트로 바꼈으니, 참고하세요.

GMT-마스터 II

오늘 소개한 롤렉스 GMT-마스터 II! 사실 이 모델에 들어간 베젤 색상은 오리지널에 없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근데 롤렉스 브랜드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2013년부터 역사가 시작 되는거죠?

제가 수 많은 시계들을 보고 느껴 왔던 건, 롤렉스 브랜드만에 그 특유의 견고함이랑 피니싱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딱 이 정도 가격? 무리해서 구입하는 건 말리고 싶긴 합니다. 제가 짧은 기간이지만 GMT-마스터 II 배트맨을 보고 느낀 건, "오! 정말 센스 있어 보이네?" 생각보다 정말 편리한 GMT 기능! 정말 좋긴 하더군요.

근데 저는 원래 서브마리너 모델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아직 적응이 안되긴 합니다. 제가 앞에서 말했 듯이 사용한지 얼마 안 되어서 제가 확실히 답을 못 내리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몇 달 더 사용해보고, 짧게 또 사용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1950년대부터 아메리칸 항공 시대를 같이 했던 롤렉스 GMT-마스터!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경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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