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Vertical 블루투스 연결 - MX Vertical beullutuseu yeongyeol

로지텍 MX Vertical

블루투스 버티칼 마우스 사용해보니

컴퓨터로 장시간 업무를 보는 분들이라면 손목이 시큰거렸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저도 PC에서 사진 편집을 오래 하다 보면 종종 경험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손목 터널 증후군 혹은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많은 경우에 잘못된 위치나 높이, 손목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것이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래서 대안으로 손목 보호 패드를 사용하거나, 인체공학적인 제품으로 교체를 추천하죠.

인체공학 마우스의 경우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 중에서는 MX Vertical(버티컬) 마우스가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손목에 부담을 줄여주는지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박스 컷은 생략하고 주요 구성품부터 살펴볼까요? 박스 내에는 설명서,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 USB C 타입 충전 케이블, 마우스 본체가 들어 있는데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 마우스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57도 수직 각도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후면은 세로 결무늬가 있어 마치 잘 빚은 도자기처럼 보이는데요.

이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손목이 편한 각도를 찾고,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설계를 한 것입니다. 덕분에 일반 비 수직 마우스와 비교하여 근육 긴장을 10% 정도 완화해준다고 합니다.

정면 하단 쪽을 살펴보면 USB C 타입 포트가 있는데요. 앞서 살펴봤던 케이블을 이곳에 연결하여 충전을 할 수 있는데요.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1분 급속 충전 시 3시간 사용이 가능하고요. 완충 시 최대 4개월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과 이지 스위치 버튼이 있는데요. 이지 스위치 버튼을 통해서 총 3개의 기기와 동시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연결은 유니파잉 수신기, 나머지 2개는 블루투스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측면 역시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데요. 측면 버튼은 앞으로, 뒤로 가기 버튼이고요.

상단에 보이는 버튼은 커서 스피드 스위치입니다. 이를 통해 작업에 맞게 커서 속도 및 정확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움직이면 포인터 속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측면에 일반적인 클릭 버튼과 프리미엄 스크롤 휠이 있습니다. 스크롤 휠은 미들 클릭 지원을 하기 때문에 초정밀 스크롤 휠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4000 DPI 옵티컬 센서를 탑재하여 손 움직임을 약 75%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마우스는 기본 제공되는 유니파잉 수신기를 통한 무선 연결, 그리고 이지 스위치를 통한 블루투스 연결, 그리고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적인 연결 방법을 선택했는데요.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는 지원하는 기기를 총 6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서 키보드와 함께 연결을 시도해봤습니다.

함께 사용한 키보드는 크래프트 키보드. 자동 백라이트를 지원하고, 이지 스위치 기능이 있어서 동시에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왼쪽 상단의 크라운이 눈에 띄는 키보드인데요. 이를 돌려서 볼륨, 밝기, 미디어 제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볼륨 조절에 사용하는데요. PC 작업 중에 즉시 음악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윈도 10이 설치된 PC에 유니파잉 수신기를 연결하고 마우스와 키보드의 전원을 각각 켜줬는데요. 별다른 설정 없이 자동으로 동시 연결이 완료되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외부 연결 단자가 적은 편이라 수신기 하나로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네요.

그냥 연결해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마우스 버튼을 좀 더 취향에 맞게 설정을 하고 싶다면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색 후 다운로드 설치가 가능하고요.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로지텍 Flow 기능을 사용하려면 필수이기 때문이죠. FLOW는 마우스 하나로 최대 3대의 PC에 동시 연결하여, 양쪽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복사, 붙여넣기까지 가능해서 나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플로우 기능은 이전에 로지텍 마우스 MX master 2S 리뷰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룬 적 있는데요. 어차피 기본적인 사용법은 동일해서 해당 포스팅과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FLOW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두 대의 피씨와 연결을 했는데요. 첫 번째 PC에 유니파잉 수신기로 연결이 된 상태에서 다른 PC와 블루투스 연결을 했습니다.

마우스 바닥의 이지 스위치를 눌러보면 현재 연결된 번호는 LED가 켜지고, 연결되지 않은 곳은 점등이 됩니다. 연결이 비어 있는 번호에서 이지 스위치를 3초 정도 눌러주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데요. 그다음 연결하고자 하는 PC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해줬습니다.

둘 다 연결이 된 상태에서 로지텍 옵션 프로그램에서 FLOW 기능 활성화를 해줬습니다. 별다른 에러 없이 바로 활성화가 되었고 마우스 하나로 양쪽 PC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와이파이 공유기에 같이 물려 있으면 된다는 말씀!

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 마우스처럼 사용을 해봤는데요. 무선에 비해서는 선이 좀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급할 때는 활용이 가능하겠구나 싶네요. 급속 충전이 가능해서 굳이 유선으로 쓸 일은 별로 없겠지만요.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와 형태가 다르다 보니 사용에 익숙해지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계속 사용해보니 손목 부분에 부담이 덜한 느낌입니다.

기존에는 손목 바깥쪽 아래 뼈가 튀어나온 곳이 마우스 사용 시 바닥에 눌리다 보니 시큰거리곤 했었는데요. 해당 부위가 바닥에 닿지 않아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요. 클릭과 휠은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놓이는 위치에 있다 보니 생각보다 아주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체공학 블루투스 마우스 로지텍 MX Vertical(버티컬) 마우스 의 주요 특징 및 연결 및 사용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독특한 인체공학 디자인, 손목 부담을 최소화해주는 57도 수직 각도, 근육 긴장의 10% 완화, 편안한 그립감, 이지 스위치와 FLOW 기능의 편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버티컬 마우스는 처음 사용을 해봤는데요. 손목의 편안함에서 무엇보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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