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카톡 주기 - yeoja katog jugi

썸 타는 남녀 사이, 또는 연인 관계라면 카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자칫 잘못했다간 잘 유지되던 관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점. 그만큼 여자랑 카톡 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상대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알아두면 좋은 것들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남자분들이 여자랑 카톡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답변이 바로 ㅇㅇ, ㅂㅂ, ㄴㄴ 이렇게 자음만 나열하는 경우인데요. 당최 찾을 수가 없는 모음들은 어디 있냐고요.. 여자들은 자음만 보내는 걸 아주 극도로 싫어해요. 성의 없어 보이고 나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어' 했다가는 큰일 나겠죠. 흔한 대답일 수 있지만 '응' 과 ㅋ 몇 개만 붙여주면 상대 입장에서는 충분히 좋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톡으로 대화를 나눌 때 맞춤법 생각 없이 마구 틀리는 분들 많으신데요, 한끝 차이겠지만 여자들은 은근 맞춤법 틀리는 남자들에게 정떨어진다고 해요. 물론 여자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카톡을 전송하기 전 맞춤법을 꼭 찾아보고 고쳐서 보내는 게 중요해요.

저를 포함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대화를 잘 나누다가도 굳이 답장을 할 내용이 아닌 경우는 답장을 하지 않게 돼요. 이 말은 곧 상대방이 대화를 끊고 있거나 재미없다는 뜻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니 대화가 잘 연결되도록 자꾸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끝내주면 되고요. 예를 들면 '쉬고 있어 이따가 연락할게' 식의 표현인 거죠. 어렵지 않아요.

그 외에도 연애 매뉴얼이라고 불릴 만큼 공감 가는 주의사항들이 더 있어요.

일단 첫 시작이 상당히 중요해요. 먼저 연락을 할 때는 상대방에게 산뜻한 느낌의 첫인사가 되어야 기분 좋게 카톡도 시작을 할 수가 있는데요, 간혹 아저씨 같거나 딱 봐도 심심해 보이는 무의미한 첫마디는 그야말로 상대방이 마지못해 답변을 하도록 만들게 되거든요.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하는 말>> 하이, Hi, 똑똑, 저기요? 이런 단어는 바야흐로 10여 년 전 유행하던 아재 감성 말투이기 때문에 안 쓰시는 게 좋아요. 잘못된 한마디로 바로 차단당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이럴 땐 차라리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게 더 낫겠지요

연락하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정해놓고 하는 것이 좋아요. 그냥 심심해서? 궁금해서 하는 카톡은 절대로 길게 대화 연결이 될 수 없고, 매번 내가 뭘 하고 있는 중인지 오픈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차라리 연락이 안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상당히 가볍고 그만큼 목적도 없고, 자주 하면 여성에게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뭐해?' 이 한마디거든요. 여자랑 카톡 할 때는 '너 생각나서 연락해봤어''그때 그 영화 개봉했던데 알고 있어?' '날씨 많이 추운데 옷 따습게 입었어?' 와 같이 목적이 분명히 있어야 해요. 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러운 대화의 자세일 뿐 아니라 상대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성의 있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해요.

여자랑 카톡 할 때는 무조건 대화에 집중해주세요. 먼저 말을 걸어서 기껏 답장까지 해줬는데 읽지도 않고 30분 있다가 다시 연락이 된다면 끊어지는 대화에 여성은 즉시 흥미를 잃고 마찬가지로 대화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하겠죠. 질질 끄는 연락도 서로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매우 지루한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응~안녕. 해놓고 ㅎㅎㅎ또 연락할게. 해놓고 잘 들어가까지 한다면 남자 입장에서는 끝까지 매너를 갖췄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끝낼 타이밍을 모르고 질질 끌어간 것뿐이 되지 않거든요. 짧고 굵은 대화가 여자랑 카톡 할 때 오히려 다음번 연락을 기다리게 만드는 효과까지 만들 수 있으니 오래 붙들고 있기보다는 깔끔님으로 기억되게끔 끊는 걸 확실히 해주는 게 좋아요.

여성분의 관심분야가 뭔지 알고 그것을 노려주세요. 예를 들어서 에어팟 2세대가 출시된다고 하던데 엄청 이쁘더라고요. 수자 씨랑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라며 여성들의 쇼핑심리에 공감하듯 같이 수다 떨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해주세요. 또 취미가 있다면 취미에 대해 상대방을 칭찬해주며 비행기 태워 주는 것 또한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단 그 분야에 대해서 내가 아는 척을 해서는 안 되고, 가르치려고 들어서도 안돼요. 척하는 사람 좋아하는 여자 누가 있을까요^^ 비호감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죠

혹시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소개팅을 하고 난 후 라면 소개팅 뒤 첫 만남이 있을 일주일 동안 2~3일의 주기를 두고 여자랑 카톡 하시는 게 제일 좋은데요, 만약 일주일 내내 연락 한 통 안 하다가 당일에 갑자기 뻘쭘하게도 오늘 보기로 한 거 맞죠?라고 카톡을 한다면 저 같아도 너무 싫을 것 같아요. 그러니 중간중간에 연락을 취하는 게 좋은데 그렇다고 또 매일 하기는 아직 서로가 너무 안 친하다는 게 문제가 되겠죠. 매우 부담스러울 거예요. 2~3일의 주기를 두면서 몇 번의 대화를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첫 만남 시 나눌 대화 주제도 미리 생각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썸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의 주기를 유지하면서 상대방이 내 존재를 잊지 않도록, 그리고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할 시간을 주자고요^^ 카톡의 말투에서 이미 그 사람의 됨됨이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맘에 드는 여성분이 계신다면 위에 안내해드린 매너 자세를 꼭 기억해주시길 바라요. 오늘의 연애 칼럼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성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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