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여행 준비물 - ilju-il yeohaeng junbimul

곧 해외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 짐 체크리스트 해외 여행 가방 잘 싸는 방법 등 다양한 팁과 함께 같이 캐리어 짐 싸봅시다. 먼저 글 읽기 전에, 캐리어 준비를 해주세요.

잠깐, 캐리어 사이즈는?

캐리어 사이즈 정하셨나요? 아직 캐리어 사기 전이시라면 캐리어 사이즈 팁좀 알려드릴게요. 캐리어 사이즈가 다양하잖아요. 크게 20인치, 24인치, 30인치로 나눠볼게요. 

먼저 유럽여행 캐리어 사이즈 고르신다면,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는 사이즈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리어 중 가장 큰 사이즈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유럽여행인데 장기여행을 간다? 그러면 30인치로 짐을 싸서 가져가세요. 일주일 이하 정도로 가면 24~25인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유럽 말고 우리나라 주변, 대만이나 방콕, 베트남 등으로 여행을 가고, 기간이 일주일 이하라면 보통은 20인치 추천드립니다. 근데 쇼핑을 많이 할 것 같다고 하면 24인치 정도 가져가시면 됩니다. 또, 유럽여행가실 분들은 꼭 바퀴달린 캐리어로 가져가세요. 안그러면 너무 너무 힘듭니다.

1. 기본 준비물 

이제 캐리어 뭐 가져가실지 감을 잡으셨다면 짐을 싸볼게요. 가장 중요한 것 부터 챙겨보도록 합시다. 여행갈 때 이거 없으면 여행 못가요! 여권부터 챙겨주세요. 여권과 함께 세트로 챙겨야 하는 것은 여권사본, 여권사진입니다. 여권 잃어버렸을 때 대비해서 여권사본이랑 여권사진을 챙겨가는데요. 특히 유럽여행 가시는 분들은 여권 소매치기 당할 확률이 있으니 꼭 챙겨주세요.

다음으로 항공권, 숙소, 돈 관련해서 챙겨볼게요. 항공권 E티켓, 환전하신 분들은 환전한 돈, 숙소 바우처, 비상용 해외 결제 카드 준비해가시길 바랍니다.

2. 핸드폰, 카메라 등 관련 준비물

핸드폰 충전기, 보조 배터리(수하물로 절대 보내지 마세요. 들고 타셔야 합니다.), 셀카봉, 삼각대, 방수팩, 여행용 멀티어댑터 등이 있습니다.

3. 의류 준비물

의류 준비물은 개인마다 챙길 것이 다릅니다. 주로 챙기는 것은 속옷, 잠옷, 상의, 하의, 원피스, 가디건, 수영복, 비치웨어, 모자, 신발(샌들, 슬리퍼 등), 양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집에 혹시 여행용 파우치 세트가 있으면 꺼내 오세요. 여기다 상의/하의/속옷 등 나눠서 담아놓으면 구분도 잘되고 짐싸기도 훨씬 쉽습니다. 또, 혹시 집에 버리고 싶은데 아직 못 버린 옷을 여행 때 가져가면 참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한 번 입고 버리고 오면 캐리어 짐도 줄고 좋거든요. 단, 너무 많이 버리고 오면 민폐겠죠. 

4. 세면, 화장품 준비물

칫솔, 치약, 바디워시, 샴푸/린스, 클렌징폼/티슈/오일, 데오드란트, 스킨/로션/크림, 화장품(비비, 팩트, 마스카라, 립 등), 면도기, 고데기, 빗, 왁스, 렌즈통, 렌즈세척액, 선크림, 수건타월, 여성용품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세면용품 챙길 때 팁 하나 드리자면, 일주일 이하 여행은 샘플지를 가져가 쓰고 버리는게 편하구요. 약 2주정도 여행에서는 위 사진 가운데 통 크기만한 샘플을, 그리고 2주 이상 장기여행하는 분들은 맨 오른쪽 크기의 용기를 가져가시면 충분하답니다. 

하나 더 팁을 드리자면, 물약통을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 용도가 무엇이냐면 화장품 챙길 때 샘플이 없을 경우 담아가는 용도입니다. 약국에서 200~300원 밖에 안하구요. 물약통 입구가 커서 스킨, 로션 헤어에센스 등 담기에 편하답니다. 혹은 렌즈담는 통도 소분해서 챙겨가기 좋으니 참고하세요. 나는 샘플이건 뭐건 귀찮다 하는 분들은 일회용 마스크팩 가져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정 끝내고 스킨케어를 일회용 마스크팩으로 대체하면 편리해요. 

5. 비상약 준비물

대일밴드, 연고(후시딘 등),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모기약, 파스, 두통약, 개인이 먹는 약 등이 있습니다. 많이 걷는 일정이라면 꼭 '파스' 챙겨가세요. 종아리에 붙이는 것이나 발바닥에 붙이는 걸로 챙겨가세요. 다리가 많이 부었을 때 꼭 필요하더군요.

6. 기타 생활 준비물

티슈, 물티슈, 안대, 우산, 지퍼백(여분으로 꼭 많이 가져가세요), 안대, 마스크, 우비, 우산, 일회용 젓가락 & 숟가락, 믹스커피(부모님과 여행간다면 꼭 가져가세요), 손선풍기, 선글라스, 자물쇠, 옷핀 등이 있습니다.

기타 준비물에서 하나 추천드리는 것이, 눈썹칼 혹은 손톱깎이 입니다. 이걸 왜 가져가냐구요? 가끔 가위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쓰려고 하면 없더라구요. 이럴 때 눈썹칼이나 손톱깎이 있으면 가위 대용으로 쓰기 참 좋아요. 

7. 음식 준비물 

음식 준비물은 해외 여행에서 음식이 안 맞았을 때를 대비해서 가져가는데요. 주로 컵라면, 햇반, 컵반, 튜브형고추장, 김, 김치, 참치캔 등이 있습니다. 요즘 김치같은 경우는 통조림 캔으로도 나와서 가져가기 쉬워요. 근데 각 나라마다 가져가지 못하는 음식들이 있어요(특히 대만). 꼭 확인하시고 가져가시길 바랍니다(아래 포스팅 참고). 이상 해외 여행 짐싸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만 여행시 주의사항 준비물 리스트 알아봐요

저는 덤벙대고, 준비성이 없어서 여행 갈 때마다 항상 필요한 거 한두 개씩 빼먹고 다녀요.

미리 준비하면 조금 나을 텐데 미루고 미루다가 출발 직전까지 짐을 싸는 버릇도 한몫 하는 거죠.

분명 생각했던 거고, 분명 짐을 쌌던 기억도 있는데 막상 여행지에서 찾으면 꼭~ 없단 말이죠.

그런 순간마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메모장에 하나둘씩 적어갔던 게 다음 여행 준비에 큰 도움이 됐어요.

물론 그거 하나 믿고 더 느긋하게 출발 직직직전까지 짐을 싸는 버릇은 여전하죠.

제주 여행이 일주일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준비라는 것을 미리 해보려고 목록을 다시 정리했어요.

제주도 여름 여행 준비에 꼭 필요한 것들, 사소하지만 없으면 아쉬운 것들, 200% 크크썬님 맞춤 준비 목록 시작합니다.

1. 모자, 선글라스, 양산(우산 겸용)

다들 태양을 피하고 싶잖아요. 어릴 때는 자외선 무서운 거 모르고 온몸으로 햇빛 받는 걸 즐기다가 피부 망가지고, 돈 쏟아부은 뒤로 햇빛 찬란한 여행지에서의 필수템이 됐습니다.

2. 트레킹화, 양말, 플립플랍

이번 여름 제주 여행은 산도 가고, 바다도 가요.

여름이니까 샌들, 슬리퍼만 가볍게 준비하고 싶지만, 저는 여행에 활동적인 걸 포함해서 운동화는 꼭 필요하답니다.

3. 긴팔 가디건, 긴팔 셔츠, 여름용 담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서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늘 챙기는 것입니다.

더우면 더울수록 실내에서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잖아요. 냉방병 조심해야 해요.

게다가 제주도 바람은 방심하면 안돼요. 여름 제주는 처음이지만, 내가 경험한 제주는 바람이 살벌한 곳이니까요.

4. 세면도구 5종(칫솔, 치약,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각종 화장품 샘플지, 손톱깎이 세트

요즘 환경운동 일환으로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는 호텔도 많고, 있더라도 나랑 맞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따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호텔 어메니티에 샴푸 바디워시 정도는 있어도 칫솔은 없는 곳은 많아서 칫솔치약 준비는 필수입니다.

5. 입욕제

호텔에 스파가 딸려 있으니 귀찮더라도 이용해줘야죠.

예전에 사둔 입욕제는 사용기한이 한참 지나서 새로 구매해야 하는데 괜찮은 입욕제 찾아봐야겠어요.

6. 튜브

수영장에서 튜브에 누워 들이켜는 맥주 한 모금은 캬~! 수영장 있는 곳에는 항상 챙겨가고 있어요.

7. 책, 노트북 (충전기, 마우스), 영상 (볼 것)

책은 항상 준비해요. 한 글자도 안 보고 그냥 돌아올 때도 있었지만 책을 챙겨야 마음이 든든해져요.

까페나 숙소 테라스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가며 책을 읽을 때 소소한 행복을 느끼죠.

4박 5일 일정이니까 책은 2권 정도, 숙소에서 쉬면서 볼 영상도 여러 개 챙겨가야죠. 완전한 휴식을 위하여!


8. 휴대용 커피, 커피포트 세척제

여행하면서 까페 갈 일 많을 텐데 필요할까 싶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간편하게 먹을 커피를 찾게 되더라고요.

대신 커피포트는 세척해서 사용해야 해요. 일부 투수객이 커피포트로 속옷이나 양말을 빤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한 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 커피포트 사용이 꺼려지는데 컵라면이나 커피 마실 때 필요하니까 세척제도 같이 준비하고 있어요.

9. 물티슈, 옷걸이, 벌레 물렸을 때 바를 연고 (8/3 추가 등록)

개인적으로 너무도 당연한 필수품이라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검색을 통해 이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은근히 있더라구요. 그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추가했습니다.

사실 저는 해외여행 갈 땐 여권과 돈, 국내 여행은 돈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입니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꼼꼼히 챙겨보려는 아이러니 좀 보소.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한 푼이라도 아껴서 고기 사먹을래요. 이번 여행은 짐도 좀 부지런히 싸보겠습니다. 그럼 안녕!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