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인대 재활 - sonmog indae jaehwal

손목터널증후군 개선 재활운동
‘신경글라이딩’


손목 통증 일으키는 대표 질환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과정
1. 컴퓨터, 스마트폰, 집안일 등 손목 사용 증가
2. 신경 지나가는 손목터널(수근관) 좁아지고, 인대 두꺼워져
3.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 눌려서 통증 발생

  ※손목터널증후군 악화 단계에 따른 증상
-손을 많이 사용하면 저린다
-손목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다
-물건을 잡다가 힘이 없어서 떨어뜨린다
-옷의 단추를 채우기 힘들다
-팔‧어깨까지 저린다

  ▶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심하면 수술 필요
초기에는 약물 & 재활운동으로 개선

  ※손목터널증후군 재활운동 ‘신경글라이딩’

  -6가지 동작을 천천히, 부드럽게 시행한다
-한 번에 6가지 동작을 3~5세트 진행한다
-하루에 2~3번 반복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① 팔꿈치는 구부리고, 손목은 일자로 펴며, 손바닥이 자신의 얼굴을 보도록 주먹을 쥔다.

  ② 팔꿈치와 손목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손가락을 펴고, 엄지는 손가락에 붙인다.

  ③ 엄지손가락은 손에 붙인 채 손목을 뒤로 젖힌다.

  ④ 엄지손가락을 바깥으로 벌린다.

  ⑤ 이 동작을 유지하면서 손목과 팔꿈치 사이를 돌려서 접시를 받치는 자세를 한다.

  ⑥ 다른 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좀 더 스트레칭하면서 수 초간 유지한다.

  ▶
운동 중 손 저림이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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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손목 인대 수술 후 재활에 관하여

작년 9월달에 손목인대를 수술받았습니다.

과도한 운동때문에 몇년동안 손목 인대를 아픈상태로 방치해두었는데 검사를 받았더니 손목 인대가 많이 헐어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수술은 팔뚝에 있는 뼈가 척골과 요골이 맞나요? 그 두개의 뼈중 척골뼈 중간을 조금 잘라내고 붙여서 전체적인 척골의 길이를 줄이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남들보다 척골의 길이가 조금 길어서 그 때문에 운동시 인대에 많은 무리가 가고 그 결과 인대가 많이 손상이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오른 팔 척골을 줄이는 수술과 손목쪽에 손상된 인대를 제거(제가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하는 수술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다음달에 입대를 앞두고 많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수술을 받은지는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 기본적인 운동을 할 때에는 시큼시큼 아픈게 사실입니다. 선생님께 팔굽혀펴기나 철봉운동 등 무게를 지탱하는 운동은 어느정도 해도 된다고 하시길래 운동을 시작했지만...아프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궁금한 것은 인대를 제거하였다고 하셨는데 아직 수술한 부분이 아프고 그 인대가 군대에서 상태가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것입니다.

아픈 손목부분을 보완하기위해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 해야할까요.

팔근육이나 어깨근육 운동을 하여 팔목부분을 보완하려는게 제 생각인데 과연 옳은 생각일까요.

수술 후 좋은 상태를 기대했는데 수술을 괜히 했나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왼손의 상태도 좋은건 아니지만 수술할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사용을 안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입대를 앞둔 상태에서 미루거나 취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과연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많은 질문이 있지만 꼭 알고싶은 것은

1. 인대를 제거하였다고 하였는데 인대부분이 재생이 되나요? 재생이 되는데 괜히 운동으로 무리를 주면 안될것 같아서요.

2. 재활 운동은 어떤것이 있나요?(손목을 다친 운동선수들이 '파워볼'이라는 기구를 사용해서 재활을 한다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3. 혹시 손목 상태가 나아질만한 음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칼슘제나 혹은 다른 보충제처럼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4. 다른 근육을 키워서 손목에 가해지는 무리를 줄일 수 있다면 어느 근육이 있을까요?( 예. 이두근 삼두근 전완근..)

 아 그리고 마침 상담의께서 국군병원에서 근무를 하시네요..혹시 도움될만한 부가 정보가 혹 더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Re: 손목 인대 수술 후 재활에 관하여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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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8

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이승조입니다.

질문 순서대로 답변 드립니다.

1. 인대의 재생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 후에 인대가 많이 약하기 때문에 2차 손상을
  예방해야 하는 것도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인대의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2. 재활운동은 처음에는 가벼운 공을 쥐었다 폈다 하는 운동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하며, 이 운동이 익숙해 졌을 때 쎄라밴드, 아령 등을 이용해서
  손목의 주변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인대가 다쳤을 때 제일 손상이 많은 것도 인대뿐 아니라 근육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고, 근력강화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도의 종류 및 강도에 대해서 반드시 상담을 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3. 특별한 음식은 없고, 수술 후에는 단백질인 고기류 등을
  많이 드시는 편이 제일 좋습니다.

4. 손목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손목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물론 어깨 주변 근육 운동도 도움이 되지만,
  손목의 지속적인 운동 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어깨운동은 오히려 손목에 많은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

* 입대를 앞둔 상태에서 입대 전에 소견서 및 진단서를 반드시 가져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훈련 중에 아파서 의무대나 군병원에 방문했을 때
  과거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정보가 많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군병원에서는 군의관들이 성심껏 진료를 봅니다.
그렇지만 많은 수의 환자를 보다보면 과거 치료기록을 가져간다면
훨씬 수월하게 진료를 받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컴퓨터사용과 가사노동이 늘며 손 저림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손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물건을 잡다가 힘이 없어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져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재활운동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초기에는 컴퓨터 업무나, 가사노동, 운전 등 일을 많이 한 후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꽉 잡는 것이 어려워지며,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드는 것 등의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준다. 통증은 팔과 어깨 저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없이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진단법도 의외로 간단하다.

양손 등을 서로 마주 댄 후 손목을 90도로 꺾어 가슴 위치에서 유지하고 약 1분 후 엄지손가락부터 약지 손가락에 통증이 있는지 보는 팔렌(Phalen)검사,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손목의 수근관 중심부위를 가볍게 두드려 증상을 확인하는 틴넬(Tinel)징후, 수근관 압박 검사 등의 이학적 유발검사를 진행한다.

진단 후 보존적 치료가 결정되면, 무리한 손목 사용 금지, 손목 부목 고정, 약물치료, 재활운동만으로도 증상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환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신경글라이딩 운동이 있다. 신경글라이딩 운동은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많이 사용되는 재활운동법이다.

 2017년 발표된 Ruth의 체계적 고찰(systematic review)에 따르면 신경글라이딩 운동은 단독 또는 다른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와 함께 시행하면 통증이나 압통 역치 그리고 손과 손목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

유승돈 교수는 “신경글라이딩 운동만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 및 예방할 수는 없다.”라면서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손목 보조기 사용, 손 및 손목 사용에 대한 생활 규칙과 함께 사용하면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경글라이딩 운동은 어렵지 않다. 그림의 6가지 동작을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시행한다. 한 번에 6가지 동작을 3~5세트 시행하고, 이를 하루에 2~3번 지속해서 반복하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유승돈 교수는 “물론 무심코 반복하는 잘못된 운동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라면서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운동 중 손저림이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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