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 bonaeneun salam badneun salam

요즘에는 이메일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 언제든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소식을 전달하거나 안부를 묻는 것은 참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어릴 적에는 편지도 많이 썼는데, 워낙 악필이라 편지나 엽서 하나 적으려면 삐뚤빼뚤 무척이나 공들여 썼던 기억납니다. 공들여 쓴 편지를 빨간색 우체통에 넣을 때 뭔지 모를 설렘이 있었는데, 이전에는 관공서나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장소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빨간 우체통도 이제는 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거나 우체국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요즘에는 너무 디지털화되어서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우표도 다양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크리스마스 씰도 항상 구매를 했었는데, 열심히 모았던 우표랑 씰이 다 어디에 갔는지 지금은 찾아봐도 보이질 않네요. 이전에는 보물처럼 상자에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시골집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는데 나중에 아이들이랑 시골집에 가면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오랫동안 얼굴을 못 보고 카톡으로만 연락했던 친구의 기념일이 있는 날이라 조금 의미 있게 손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쓰려고 보니 편지봉투 주소 쓰는 법도 잘 모르겠고, 우편번호 어떻게 찾는지 통 모르겠더군요. 이전에는 전화번호 북 같은데 우편번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우편번호 체계도 바뀌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정보를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편지봉투 주소쓰는법은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보내는사람 받는사람을 적는 부분은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가끔 이를 반대로 적어서 보낸 사람 주소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왼편부터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받는 사람 주소를 넣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보내는사람주소는 '왼편 상단'에 위치해야 합니다. 받는사람주소는 '오른쪽 하단'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소를 적는 순서는 위와 같습니다.

1행에는 도(시) 군 구(읍.면) 도로명주소 건물번호 순으로 적으시면 되고

2행에는 동호수와 같은 상세주소를 적습니다. 동 명칭이나 건물명칭이 있으시면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3행에는 기관이면 기관명, 상호명이나 부서명을 적습니다.

4행에는 이름을 적습니다.

5행에는 우편번호인데 우편번호는 검색을 통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래 검색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우편번호는 검색창에서 '우편번호'라고 검색을 해보시면 우편번호 검색창이 뜨는데 이곳에 도로명주소나 지번을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시면 우편번호가 검색됩니다.

요즘에는 주소가 도로명주소로 바뀌면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연배가 높으신 분들이나 도로명 주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전 주소를 사용하기를 선호하셔서 아직까지는 병행해서 사용하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 주소는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도로명 주소의 사용에 익숙해지셔야겠죠? 오늘 편지봉투 주소쓰는법 하나를 알아보면서 여러 가지를 알아보게 되네요 ㅎㅎ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전에는 우편번호가 6자리였는데 이번에 도입한 새우편번호는 다섯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언뜻 생각으로는 건물이 더 지어졌으니 숫자가 더 늘어났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줄어들었네요. 이전에는 도로 양옆의 우편번호가 달라서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구역을 새로 나누어 파악이 쉽도록 재정비한 것 같습니다.

새 우편번호는 직선적이고 방향적으로 정의를 해서 서쪽에서 동쪽 방향 그리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20미터 단위로 쪼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로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지정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편지봉투 주소쓰는법(보내는사람 받는사람)에 대해서 알아봤고 이제는 요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상 우편물요금은 규격 내에서는 350원에서 400원 사이입니다. 이전에 백원 이하 때 우표를 사보고 안 사봤는데 근 20여 년 동안 3배에서 4배 정도 오른 것 같네요. 규격 외라면 무게에 따라서 가산금이 붙고, 규격 요건은 우편물 규격을 참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량별 요금표는 위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5g까지가 우편엽서 1매로 가능하고 5g을 초과해서 25g까지는 A4용지 4매 이내가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용증명이나 등기 특급 우편 등도 요금이 각각 다른데요. 가장 자주 사용하는 등기의 경우 1통 기준으로 1,800원이 기본입니다.

엽서는 보통 규격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거의 우표값이면 보낼 수 있네요. 350원이면 지인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손글씨로 썼을 때 말이죠.

내친김에 소포 이용 수수료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올해 7월 1일부터 요금 조정이 있었습니다. 금액이 약간씩 상향 조정되었네요. 등기소포는 최소 3,500원부터 일반 소포의 경우는 최소 2,200원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몰랐었는데 소포 요금도 할인을 해주는군요. 여러 개를 보내면 최소 5%에서 15%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소포를 그렇게 많이 보냈었지만 요금 할인을 해준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모아서 보내고 하는 건데 ㅎㅎ 이번 기회에 알아서 다행이네요.

오늘은 편지봉투 주소쓰는법(보내는사람 받는사람)과 우편요금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평소 고마웠던 분들에게 간단한 엽서나 손편지 한번 보내보시는 것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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