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꿀팁 / / 2020. 7. 11. 22:04
교통사고 전치2주 합의금
나는 50만원도 못받았는데 아는 지인은 300만원 받았다다더라
이말이 사실일까요?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가 아닌 경우에 영웅담처럼 말하다보면 뻥튀기가 많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합의금의 경우에는 각 케이스마다 완전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많이 못받았다고 해서 기분이 나쁠 필요는 없는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교통사고 합의금 계산
똑같은 사고와 상황인데 나만 적게 받은 경우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서 영업을 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손해사정 전문인력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자주 들을 기회가 있어서 일반인의 입장에서 듣고 이해한 만큼 적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교통사고 전치2주 합의금이 어떻게 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기본 상식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입원 vs 통원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병원에 갔는데 진단서에 2주정도 나왔습니다. 뭘 의미하죠? 현재로는 다친대가 거의 없는데 그래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니 2주는 쉬라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몸이 갑자기 놀랬으니깐 좀 숴야한다는 겁니다. 진단서에는 대부분 긴장 혹은 염좌라고 표시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카더라로 무조건 입원해라라는 말이 있고 그래서 소위 나이롱 환자를 양산하는 보험문화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대 결과적으로 입원을 하는 것이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있습니다.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겁니다.)
통원치료와 입원치료는 계산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통원치료의 경우에는 하루 8,000원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니깐 통원을 한 기록이 전달되는데 8,000원 곱하기 일수를 하는 겁니다. 벌써 금액이 적어 보이죠. 하지만 입원의 경우 소득에 따라서 책정되는 "휴업손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실제 증빙이 되는 자신의 소득에 따라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금액이 됩니다.
만약에 증빙된 소득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통원을 하면 합의금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나겠죠? 그런대 소득증빙이 안되거나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입원이나 통원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 통원 : 1일 8천원
- 입원 : 소득에 따른 휴업손해 지급
- 증빙 가능한 소득이 많은 경우 통원치료를 할 경우 손해
잠깐 마무리성 발언을 하자면 전치2주라 함은 경미한 교통사고이기 때문에 이정도가 가장 기본적이고 큰 틀에서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씁니다. 아주 쉽죠. 이제 조금더 목돈이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해볼께요.
진단명이 디스크, 골절, 파열 인 경우
만약에 진단서에 긴장, 염좌가 아니라 추간판탈출증, 골절, 파열 등등의 소견이 나왔다면 이제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보험 계약에서 후유장해라는 항목의 보상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건 일반적으로 1천만원은 그냥 넘어가는 지급액입니다.
그런대 이런 진단을 정확히 받으려면 mri와 같은 촬영을 해야 합니다. 만약 교통사고 이후에 특정부위가 많이 아프다면 주치의 선생님께 계속 아프다고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도 이야기 안하면 몰라요. 결국 촬영을 해봐야 아실 수 있는 겁니다.
이제 진단서에 골절, 추간판탈출증(디스크), 파열 등의 내용이 나온다면 이제부터는 정말 이 꽉 물고 돈받을 준비 하셔야 합니다.
- 진단명: 골절, 파열,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 보상금 규모: 최소 수백, 수천만원도 일반적
후유장해보상금이란?
"장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시고 자신이 후유장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장해'는 '장애'와 엄연히 다릅니다.
어찌 되었든 자신의 개인 보험 약관을 지금 꺼내서 들고 와 보시면 "후유장해" 비슷하게 쓰여진 항목이 무조건 있습니다. 그럼 큰돈 지급받는 겁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리지 않고 다친 경우에 지급하게 되어 있는 보상금이니깐 꼭 청구해야 합니다. 중복 보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보험사에서 청구하시면 정말 천문학 적인 비용이 나옵니다. 오래된 사고도 지금 청구 가능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특히 후유장해진단서 라는 것을 받는 것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급 규모가 너무 크다보니 보험사의 보상담당자들이 엄청 깐깐하게 굴어서 개인들이 진행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손해사정 전문인력들에게 의뢰하시는데 이분들도 실력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차갑지만 일처리 완벽하게 해내는 그런 손해사정 인력을 만나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제가 의뢰했던 분은 막 싹싹하고 그런 분은 아니지만 돈 받아내는 건 장난아니더라고요. 제가 다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암튼 보험도 그냥 드는게 아니라 받을 돈이 참 많구나 라는걸 살다보니깐 알게 되네요. 교통사고 합의금 관련해서 궁금한 점 더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그냥 경험 많은 일반인 입장에서 솔찍히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장점:
- 금액이 큼다.
- 과실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 중복지급 가능하다.
- 아주 오래된 사고도 지금 청구 가능하다.
단점:
-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개인이 진행하기 불가능할 정도)
- 보험사에서 삭감이나 지급 거절을 심하게 한다.
- 손해사정 전문인력도 잘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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