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후기
파리바게트 알바 1년 반 오픈,미들,마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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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
알바 하기 전에 항상 알바후기 블로그 보고 도움 받았었는데, 파리바게트 알바 하실 분들이 이 글 보고 도움이 됐음 싶어 쓰게 됐습니다.
1년 반 동안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서빙 알바도 해봤는데 서빙알바는 길어야 두달 안에 그만두고 카페 알바도 처음인데!
이런 제가 1년 반+a 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장님,점장님,매니저님,기사님 그리고 알바 언니들 친구들 모두 다 정말 착하고 좋으신 분들이세요 ㅎㅎ!!!
그리고 빵집 알바가 나랑 잘 맞는 듯 ㅋㅋ
(방금도 파바 회식 하고 와서 글 쓰는 중 ㅎㅎ)
원래는 주말 미들(1시-7시)타임을 했었는데, 지금은 주말 미들과 평일 2일 마감(6시-12시)타임을 하고 있어요.
1년반동안 하니 오픈 대타도 나가보고 ㅋㅋㅋ
제가 일하는 매장은 평일에도 손님이 300명 넘게 오시는 매장입니당.ㅜㅜ 바쁘종
1년 반 짬이 있는 만큼 오픈,미들,마감에 대해 다 써보려고 해요!
그럼 오픈부터 알아봅시다~~
오픈은 대부분 오전7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해요.
눈뜨기 싫은 시간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해도 안뜬 시간에 매장에 갑니다. 흑
기사님(제조기사님 카페기사님)한테 인사를 드린 후
배송기사님이 8시쯤 오시는데
그 전까지 쇼케이스 전원 키고, 노래 키고, 포스기 키고 도마나 칼이나 제자리에 둡니다.
그리고 배송기사님이 오시면 어마어마한 양의 빵짝들을 주십니다.
그럼 그거 다 정리 하는거에요 ㅎㅎ.
빵짝이 뭐냐면 편의점가면 일하시는 분들이
재고정리 하실때 퍼런색 플라스틱 박스같은 곳에서 물건 꺼내시잖아요. 그게 빵짝이에요!
빵짝 쌓아서 주시는데 거의 제 키정도 합니다 (157^^) 저보다 클 때도 있어요~
내 키만큼 쌓여있는 빵짝이 7-10개 쯤 옵니다. 이게 1차 배송이에요 ^^>>
(우리 매장이 바쁜 매장이라 많이 들어오긴 한다고 하더라구요.)
빵짝안에 본사케이크,식빵,우유,주스,선물류,기사님들이 쓰실 생지빵 양상추 등 다 섞여 있는데
그거 다 분리해서 정리해야 하고~
정리 다 하면 빵들이 나올 시간이 됩니다.
제조기사님이 빵 주시면 미로나 바르고 파슬리뿌리고 빵 진열하고 빵 식으면 바로바로 포장해야하고
그 와중에 손님 오시면 계산해야하고 커피 주문하시면 드려야하고 케이크 달라하면 줘야하고~워후!
정말 쉽지 않아요 ^^, 손 정~말 빨라야 합니다.
저희 매장은 같은 타임에 알바 2명씩 쓰는데요,
분담해서 일 합니다!
한 분이 빵포장,진열 하시면 한 분은 포스기 보고
커피하는 식!
그리고 오전 9시-10시쯤 2차 배송이 옵니다.
그러면 그거 또 정리하는거에요~ 1차보단 많이 안와요
내 키만한 빵짝 4개 정도?
진짜~~ 정신 없어요 ㅋㅋㅋㅋ 제가 미들 마감도 해봤지만 오픈보단 힘들지 않습니다 ^^.
오픈 하시는 알바 분들 4년 하신 분도 계세용.
익숙해지면 시간 빨리가고 1시에 끝나니까
그 이후에 자긴 시간 가져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용. 물론 잠깐 주무신다고 합니당.ㅋㅋ
오픈의 장점은 폐기케이크 먹을 수 있다는 점..(?)
1시 이후에 내 시간 가질 수 있다는 점(?)
시간 빨리 간다는 점?
그거 빼곤 ㅎㅎ?!!!!!!!!
파리바게트 오픈 알바 헬알바라고 명성이 높던데 ㅎㅎ 맞습니다!
저도 1년 정도 하고나서 오픈 알바 한건데 쉽지 않았어요 ㅜㅜ..
마음먹고 하세요 오픈 알바는!
그 다음은 미들타임!!!!!
늦잠아닌 늦잠을 자고 1시에 출근을 합니다.
오픈분들께 인사를 하고~ 기사님들 인사 드리고
제가 주말 미들이라 그런지 손님이 정말 정말 많아요
정신 없고 미들은 빵포장과의 싸움보단 손님과의 싸움이 많습니다.ㅎㅎ 1시~2시정도 되면 파리바게트의 95%의 빵이 나올겁니다.
오픈 분들이 1시전에 80프로 빵을 포장하실거고,
나머지 빵들은 식고 있을거에요! 2시쯤 되면 거의 다 식어서
빵 포장하면 됩니다!!!!
빵들 포장하는게 다 달라요.
이건 매장마다 달라서 외워야 해요.
어떤건 부채꼴 주름으로 접어서 포장하고, 어떤건 돌돌 말아서 포장하고어떤건 스티커 붙이고, 어떤건 잘라서 케이스에 넣어야 하고!
그리고 손님들 오시면 정신없이 포장하고 계산하고x10 이게 미들의 70프로의 일입니다!
가끔 제조 기사님이 케이크에 올라갈 딸기나 포도 거봉 꼭다리 따달라고 하시는데!! 꿀팁 아닌 꿀팁은 가위로 꼭다리 잡고 비틀면 됩니당.
그리고 잠깐 빵 먹고 ㅎㅎ
저희 매장은 아메리카노랑 아이스티는 그냥 먹어요!
배고프면 빵도!!!!
그렇게 일한 뒤 4시쯤에 제조기사님이 케이크를 주십니다. 그 전에 기사님 한테 케이크 수량 물어보면 미리 케이크 공간 확보하기 좋을거에요~~
케이크가 많을때는
본사케이크 (ex.벨기에화이트초코,리틀엔젤스타,봉쥬르쇼콜라,마이넘버원2등등 ) 제외하고!!!!
제조 케이크 우유듬뿍생크림케이크 1호 2호 3호 6호 딸기쉬폰, 초코 쉬폰 합쳐서 많으면 20개 넘게 나올때도 있답니다.ㅎㅎ
케이크쇼케이스에 들어가지도 않아서 위에 올려놓거나 기사님 쓰시는 냉장고에 보관해 놓기도 해요 ㅋㅋㅋ 근데 이건 드문일이에요!
이걸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냉판과 철판을 닦습니다.
빵나올때 식히는 판 있잖아요!
그게 냉판과 철판인데 합쳐서 80개는 될 것 같은데(?) 그걸 다~~ 닦습니당 ㅎㅎㅎㅎㅎ
이렇게 보니까 정말 일 많고 힘들어 보이지만
막상 하면 안 힘들어요 ㅋㅋ(내 기준)
4시-5시에 손님이 케이크를 제일 많이 사가세요.
케이크 드리고~~ 그러다 보면7시가 되는데 퇴근하면 됩니당.
총총총
아 그리고 이건 오픈,미들,마감 다 해당되는 건데
알바 처음오면 저희 매장은 일단 포스기 부터 외우는데 파바 빵 종류가 이렇게 많나 할 정도로 많습니다, ㅎㅎ
파바 알바 처음할땐 다른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포스기만 외웁니다. 이거 제대로 외우는데도 4일은 걸려요 ㅜㅜ
손님 밀렸는데 포스기에 빵 못찾아서 밀리기도 하고~ 빵 잘못 찍어서 손님한테 혼나기도 하고
산전수전 다 겪으면 포스기는 대부분 다 외울거고요.
빵 잘라달라고 하면 잘라야 하고 케이크 달라고 하면
제조 케이크는 생크림 1,2,3,6호, 쉬폰케이크 =2호생크림 케이스에 포장하시고, 본사 케이크는 케이크케이스에 이름이 다 써있어서 그거 찾아서 넣으면 돼요!
그리고 포스기 거의 다 외울 즈음에 커피 만드는걸 배워야 해요~찡긋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감타임 (오후 7시-오후 11시,12시)
저는 마감이 젤 좋은 것 같아용 ..^^ 마감 사랑
일단은 친구나 가족과 밥 약속이나 술약속을 못한다는 점? 집에 늦게 들어간다는 점
밤이라 그런지 가끔 술 드신 손님들이 정신나간 말 하는거 빼고~ 힘든 점은 없습니담!
그래도 마감 일이 쉬운건 아니에요!!~
7시에 출근을 해서
기사님들은 5시에 퇴근이신데 저희 매장이 바쁜 매장이다 보니 대부분 90%이상 5시 넘어서 퇴근하시고 심하면 7시 넘어서도 가세요 ..ㅠㅠ
기사님 계시면 인사드리고~ 마감같이하는 알바한테도 인사합니당 ㅎㅎ.
마감은 손님 별로 없어요 ! 물론 많을 때는 미들 보다 많아서ㅎㅎㅎ 죽어용
마감은 기사님 퇴근하시고 알바 두명 밖에 없어서 눈치가 안보여요! 좀 더 편하죠
노래도 크게 틀 수 있어용 ㅋㅋㅋ
마감은 포스기 보고!!!!
포스기만 ~~ 보고
8시반쯤 되면 카페 손님 없으면 카페 쓸고 닦고,
우리가 일하는 공간 쓸고 닦고
9시 반쯤 되면 행주를 몽땅 삶습니다! 삶고 ~~
10시가 되면 빵 정리랑 유통기한을 보는데요.
빵정리는 직접 봐야 알지 제가 이렇게 말해선
절대 감도 안올거에요 ㅎ
파리바게트 빵 진열된 곳 보면 철판이 깔려져 있을건데 그거 다 빼고 퐁퐁으로 닦습니다!!
빵은 한 쪽으로 몰아서 정리해줍니다.
그리고 비닐도 다 버리고 새로 깔고하면 돼요.
대부분 유통기한 한명 빵정리 한명 이렇게 분담해서 해요. 열일 하는데 손님 와서 음료 주문하시면 만들고 해야해요 ㅎㅎ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기한 다 보고~
점장님께 유통기한 당일인 제품들 풀네임 종이에 써서 보내고 빵짝에 넣으면 됩니다.
커피머신도 닦아주고 도마,칼,가위 닦아줘요~
돈 정리도 해주고 ㅎㅎ 쓰레기도 비우고
홀도 쓸고 닦고~!!!!
그러면 11시 30분이 되는데 불을 다 끄고 문을 잠굽니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에요~ 손님 들어오지 말라고 문 잠구는 겁니당.
저희 매장은 남은 빵 기부를 하는데
기부도 따로 찍어야 합니당!
물론 먹고싶은 빵 가져가도 됨 (젤 좋아)
그거 하고
쇼케이스 다 끄고 에어컨 끄고!
열쇠로 문을 닫고 나갑니다. 그러면 끝이에요 ^^.
11시30분 부터 알바 재량에 따라 다르게 끝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12시 넘어서도 끝나고
저같은 경우는 대부분 11시 40분에는 나가요!
(같이 알바하는 분이랑 쿵짝이 잘 맞아야 해요)
제가 평일 마감 2일 주말 미들 2일 이렇게 합니당.
파리바게트 최저인거 아시죠? 너무 힘들긴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그만두기 힘들어요 ㅋㅋ
그리고 우리집이랑 가까워서 .
그래도 주휴수당 주셔서 다행입니당.
그리고 점장님,사장님이 너무 좋으심!
손님이 반말쓰시고 어이없게 하면 똑같이 하라고 하세요. 어리고 자기 딸 나이 되는 애들한테 그러는게 너무 싫으시다고 ㅎㅎ..
솔직히 하루에 시급만큼 빵 먹는 듯 ㅋㅋㅋ
바쁜 매장이고 할게 많은데 알바 두명이서 하기 무리일 때도 있는데 그만큼 돈독해 져요 ^^.ㅎㅎ
제가 오래 일해서 단골 분이랑 친해지고 좋아요!
오픈이나 미들땐 카페기사님이 음료를 제조해주시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카페기사님 샌드위치 만드시니깐 대부분 알바가 해야해요 !
마감은 다 퇴근하셔서 알바 두명이 다 알아서 해야하구요 ㅋㅋㅋ
이상으로 파리바게트
[오픈,미들,마감] 후기 마칠게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파리바게트 알바생들 모두 힘냅시다!!!!!!!!
파리바게트 알바 하고 다른 곳 알바하면
100프로 뽑혀요 ㅋㅋ
화이팅!!!!!!!
핑크퐁피크닉 가방 득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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