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회사를 퇴사했다.
모든 연차가 소진되어 퇴사처리가 될 시기가 온 것.
전회사 담당자에게 신한은행 개인형IRP계좌를 개설한 뒤 정보를 전달해 달라고 문자를 받았다.
그래서 진행해본 비대면 가입.
우선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 한 뒤 > 상품몰에 들어간다.
좌측 하단에 있는 "퇴직연금"메뉴를 눌러서 가입을 진행했다.
회사 급여통장이 신한은행이라 퇴직금이 퇴직연금 DC형으로 관리되고 있었는데, 퇴사하고 나면 퇴직금 정산이 개인형IRP로 되기 때문에 계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비대면실명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서비스 이용시간은 꽤 넉넉한 편이지만, 나는 혹시몰라서 은행 업무시간 중에 가입했다.
신분증 촬영/인식은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다.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인증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나서 신한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넣고난 뒤 확인을 누른다.
그리고나서 고객확인제도 등록을 한다.
기존에 이미 입력되어 있는 부분은 자동으로 불러오기가 되어서 크게 작성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이제 직업을 "무직"으로 해야한다니..ㅎㅎ
거래 목적도 선택하기 쉽게 메뉴별로 나와있어서 작성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정보를 다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이제 고객확인제도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안내문구가 나온다.
확인버튼의 연속이다.
그리고나서 개인형IRP 핵심설명서를 읽는다.
사실 나는 작년 말에 우리은행 개인형IRP를 가입했다. 세액공제 때문이다. 그 때 알아봤던 바로는, 각 은행마다 1개씩 개인형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하였었다.
그 때, 회사 급여통장은 신한은행이지만 대부분 거래를 우리은행으로 하기 때문에 관리의 편리함 때문에 우리은행에 개인형 IRP를 개설해뒀었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난 뒤에 계좌를 해지하면 혜택 받은만큼 다시 돌려줘야 하기 때문..
혹시라도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가지고 가고 싶다면 퇴직금이 정산되는 은행이 아닌 다른 곳에 따로 IRP를 만드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퇴직연금 개인형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보고,
매수예정상품을 선택한다. 나는 퇴직금이 입금되면 운용을 하지 않고 바로 찾을 생각이었기에 그냥 직접등록을 선택했다.
매수상품선택은 임의로 이율이 괜찮아 보이는 24개월짜리 저축은행 예금을 선택했는데, 선택을 완료하니 확인창이 떴다.
참고로 신한은행 개인형IRP 수수료는
위에 보이는 표와 같다.
뭔가 은행에서 관리해주는 상품은 모두 다 수수료가 부과된다. 내가 받는 이율만 따져서는 안될 것 같다.
어려워서 어찌할 줄 몰랐는데, 수정하고 싶다면 영업점에 방문해서 수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계속 진행했다.
사실 매수상품 선택하라고 나왔을 때 괜히 불안했는데, 저 안내문구를 보고 일단 만들고 가서 문의하자! 싶어서
더 편하게 진행했었다.
입금은 0원 신규로 진행했다. 또 비대면 실명인증 절차가 있었는데 위에 진행했던 것과 같이 하면 된다.
그리고 자동이체도 미신청 상태로...
자산관리 희망점은 회사 근처 지점으로 되어 있었으나,
집 근처로 바꿔두었다.
(어짜피 해지하게 될 것이라서 크게 상관은 없을듯..)
드디어 끝이 보인다..
퇴직연금 개인형IRP 계좌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신규가입이 완료되었다는 확인이 나온다!!!
마지막 화면에 보이는 안내문구..
퇴직금은 260으로 시작되는 신한은행 계좌번호로 입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퇴직금을 받을 준비가 끝났다.
계좌를 오전 11시 47분에 만들었는데,
혹시 모르기 때문에 집 근처 신한은행에 들러서 은행원분과 다시 한번 확인을 했다.
비대면으로 가입한 것을 확인했고, 내 계좌번호에 회사에서 퇴직금을 보내주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회사에서 처리하고 나면 1-2일 정도 후에 IRP로 퇴직금이 들어오게 되며, 처리가 되지 않으면 회사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플에서 해지신청을 하면, 에러가 날 수 있으니 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해지신청하면 된다고 하셨다.
개인형 퇴직연금 해지신청을 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신한은행 계좌로 송금처리 된다고 했다.
(이 때, 내가 설정한 상품에 따라 매수가 먼저 이루어지고 나서 계좌로 송금되기 때문에 영업일 1일 정도 더 소요될 수도 있다고 하셨음!!)
우선, 재대로 개설을 했다고 은행에서 다시 확인한 뒤 전회사 담당자에게 해당 계좌 사본을 전달했다.
이달 말에 처리된다고 했으니..
이번주 안에 퇴직금이 들어올 것 같다.
퇴직금 들어오면 나에게 작은 선물을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