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빠른 사람 특징 - son-i ppaleun salam teugjing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황금빛 내 인생'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인간관계는 처음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 시간이 가면서 진짜 본인의 모습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당신의 뒤통수를 쳤던 사람 한 명을 떠올려 보자.

처음에는 마치 '영혼의 단짝' 처럼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 "이건 좀 아니지 않나?"하는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때 당신은뭔가 쎄한 점을 발견하고도 "이것만 빼면 괜찮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이어갔을 테다.

그러다가 거하게 뒤통수를 맞고 나서야 "빠른 손절이 답"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오늘은 당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빠르게 손절하면 좋은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 4가지를 준비했다.

1. 남의 험담을 많이 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너한테만 하는 말인데…"라면서 주변 사람들의 험담을 하는 이들이 있다.

소위 '뒷담화'라고 불리는 이 행동은 남의 좋지 않은 이야기를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하는 것을 말한다.

뒷담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당신이 잘 들어 줄수록 더욱 많은 이들의 험담을 늘어놓는 '모두까기' 인형으로 변모한다.

계속 듣다 지친 당신이 "이제 남의 험담 그만 하라"고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른 이에게 당신에 대한 뒷담화를 늘어놓기 시작할 것이다.

2.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베테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부당거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사실 이 말은 2010년 개봉한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이 한 대사다. 이 대사는 고마움을 모르는 이들에게 데인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데인 이들이 많다는 것의 방증일 것이다.

실제로 어떤 이들은 마치 나에게 뭔가를 받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내가 해 준 것에 대해 불평 불만을 늘어놓으며 "더 좋은 것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기도 한다.

3.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JTBC '마담 앙트완'

하루에도 열두 번씩 기분이 변하는 사람이 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신나서 떠들다가, 갑자기 축 처져서 비관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이런 사람은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이들은 내가 같은 행동을 해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반응을 내놓기 때문에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다.

처음 몇 번이야 맞춰 줄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가 지치고 힘들어진다.

이런 사람의 기분을 맞춰 주는 것보다 나의 정신건강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돈을 안 갚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태양을 삼켜라'

살다 보면 적어도 한 번은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이 생기는데, 돈을 빌려주고 나면 갑자기 주객전도가 되는 경우가 있다.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와 빌리고 난 뒤 행동이 확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돈을 빌려간 뒤 내가 갚으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전혀 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돈 갚으라"는 말을 꺼내면 "내가 안 갚을 거 같아서 그러느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많은 이들은 "돈을 빌려줄 거라면 돌려받지 않아도 괜찮은 금액만 빌려주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아예 "줬다"고 생각하면 마음이라도 편하다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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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력인거 같아요

    '08.10.6 2:22 PM (220.75.xxx.251)

    저 어제 둘째가 아파서 오전에 병원 갔다가 바로 마트가서 한 세시간 돌아다니고 집에 오니 완전히 뻗었어요.
    아픈 둘째도 멀쩡히 잘 놀고, 큰아이 남편 죄다 멀쩡한데 저 혼자 넉~ 다운..
    어디 여행가면 남들은 밤세서 논다는데 전 여행지가서 밤문화가 없어요. 그냥 피곤해서 자요.
    체력 좋은 사람들 진짜 부러워요.

  • 2. ...

    '08.10.6 2:25 PM (122.32.xxx.89)

    그냥 타고나는 천성인것 같아요..
    거기에 타고난 체력 조금 더...
    저도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이..
    애 데리고 살림도 반짝 반짝..
    육아도 반짝 반짝(?)...
    아주 즐기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 정말 부러워요...

  • 3.

    '08.10.6 2:29 PM (218.147.xxx.115)

    생각엔 체력50% 습관 50%인 거 같아요.
    물론 체력도 중요하긴 하고요.
    체력이 있다해도 습관이 바로잡혀 있지 않음 고치기 힘든 거 같고요.

    보면요. 뭐가 어질러져 있거나 치워야 할때 바로바로 치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계속 미루다가 못치우는 사람이 있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자꾸 쌓이게 되고요.

    저는 체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고 그냥 보통인데요
    제 성격이 미루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바로 정리하고 바로 치우고 하다보니
    빠르게 보이는 거 같고요.

  • 4. ...

    '08.10.6 3:01 PM (221.150.xxx.70)

    전 체력이 아주 약 합니다..항상 일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먼저 일합니다 . 어떻게 빠르게 해 치울까 ,,,
    작전을 수립후에 실행에 나서면 조금은 쉽고 빨리 됩니다.

  • 5. 천성

    '08.10.6 3:03 PM (219.248.xxx.99)

    저도 천성에 한표 던집니다.

    저도 싸아놓고 미뤄놓는거 못하는 성격이라 일어나면
    주섬주섬 빨래 돌리고 쓰레기 치우고 하는데요
    일이 떠나질 않네요 ㅎㅎ

  • 6. ㅎㅎㅎ

    '08.10.6 3:30 PM (222.98.xxx.175)

    타고나는거에 한표요. 그리고 +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콩나물을 한개씩 집어서 손질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댁에 가니 시어머니께서는 워낙 대식구 살림을 하시던 분이니 제가 이러고 있으면 얼마나 속이 터지시겠어요. 그러니 시범을 팍팍 보이시고 저도 따라하다보니 이젠 후다닥(아니 제 입장에서 보면 적당히, 대강) 해치웁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시집오기전에 밥 한번 안해보시고 시집 오셔서 그 많은 대식구를 다 거느리고 사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일 못하는거에 아무말씀 안하신다고요. 닥치면 하게 되어있고 바보 아닌 이상 배우면 하게 되어있다고요.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시집가서 버벅대던 제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라 아직도 기억합니다.^^

  • 7. 제가..

    '08.10.6 4:39 PM (150.150.xxx.156)

    체력 왕 좋고, 쌓아놓는 건 절대 못 보는 성격입니다.^^;;

    제가 뭘 해도 손이 빠르다는 소리를 듣는데요
    그 비법 중 하나가 말이죠, 위에 어느 분이 하신 말씀처럼
    머리로 시물레이션을 하는 겁니다.
    회사일이든,집안일이든
    이걸하고 나서 그 다음엔 뭘하고, 저걸 하다가, 이걸 해야 겠다.
    머리속으로 미리 생각해보고 행동하고, 행동하면서도 계획을 세웁니다.
    그럼 빨라집니다.

    그리고 또 윗분이 말씀하셨는데요
    적당히..적당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꼼꼼하게 하느라 진 빠지고 하나 하느라 시간 다 보내는 것보다
    대강대강이라도 쫙 마무리 해놓고 그 다음에 미진한 부분,여기저기 손 봐주는 게
    성취감 측면에서 좋더라구요.

    사실, 이래서 가끔 설겆이 대강 한 게 눈에 띄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뭐 그정도야 어떻습니까.
    보이는 족족 다시 하면 되지요.^^;;

  • 8. 원글쓴 사람

    '08.10.6 4:56 PM (122.36.xxx.218)

    댓글들 보니 저는 체력도 안좋고 쌓아놓는건 치워야지 생각만 하고 계획을 세우고도 실천을 못하는군요....ㅜ.ㅜ

  • 9. 나무바눌

    '08.10.6 5:21 PM (211.178.xxx.232)

    ㅎㅎ 전 체력 바닥이고 일거리 쌓여있는거 못보는 성격입니다
    고로 저의 결론은 체력이아니라 성격입니다^^
    밥하면서도 치워가며 행주질해가며...
    세탁기돌리러나갔다가 뭐 보이면 바로 치우고

    손님왔다 가면 새벽4시라도 다치우고 자야된다는(물론 소리안나게 걸레질과 조심조심..^^;)
    근데 체력이 안되니 아주 뻗어요
    게다가 몸 안좋을땐 왜이리 지저분한게 더 눈에 띄는지...

  • 10. .......

    '08.10.6 7:44 PM (125.208.xxx.55)

    전 깨끗하지도않고 부지런하지도 않고, 손 빠르지도 않는데요 ^^;
    저도 일하기전에 머리속으로 한번 생각하고 일 합니다.
    우선,
    빨래 삶는거 올려놓고,
    청소 후다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 세탁기 돌리고,
    샤워하고,
    빨래 널고 이런식??

  • 11. 아하..

    '08.10.6 7:50 PM (211.207.xxx.22)

    머리속으로 한번 생각하기..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생각만하고 청소를 참 느리게 하는 타입인데.. 앞으로는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

  • 12. 환경

    '08.10.6 9:03 PM (211.38.xxx.182)

    전 체력도 그닥 좋지 않고 특히 팔힘이 없어서
    신혼 초에 칼질 하고 스.뎅.국자로 국 뜨면 밥 뜨는 숟가락이 덜덜 떨렸어요 ^^;;
    작은 아기 낳고 백일 지나 함 안고 외출했다가 몸살 나고
    일년을 파스로 도배하고 살았지요

    지금도 팔힘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손은 엄청 빨라졌어요
    누구 하나 도와줄 이 없이 저 혼자 다 해야만 했던 상황이라서요

    대신 몸은 많이 망가졌어요 ㅠㅠ

  • 13. ...

    '08.10.6 10:51 PM (222.238.xxx.150)

    공감해요-
    요리꽝이었던 시절(지금도 잘하지는 못하지만요.)
    요리 한 번 할라치면 서너 시간이 걸려서 너무 힘들었었어요.
    특히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도시락을 쌀 때-
    마음처럼 안 싸지고 모양이 안 나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으흐흐.

    옆동에 친한 친구가 사는데-
    그 친구는 저한테 커피 타주고는 제가 커피 마시는 사이
    청소 뚝딱, 애들 반찬 뚝딱..
    모든 일을 뚝딱 뚝딱 잘 해치워요.
    그게 얼마나 부럽던지-

    요령인 것 같아요.
    그리고 손에 익는 것.

    하지만 무엇보다 체력은.............. 몸무게에서 나오나봐요-.ㅜ
    저 역시 원글님처럼 체력이 없어서 어디 한 번만 나갔다 오면 열내며 앓는 유형이었는데
    애 둘 낳고 집에서 일까지 하다보니(재택근무) 체력이... 없던 체력이 생겼어요.

    지금은 웬만한 일로는 앓아눕지도 않을 뿐더러
    애 둘 데리고 병원, 마트 나들이는 기본
    이틀을 밤을 새고도 시어른 생신상까지 차려낸답니다..
    (그 때는 정말이지 제 체력이 원망스럽더군요. 왜 난 그 흔한 혼절 한 번 안 하는 거야 싶은- -++)

    그런데 몸무게는 10kg가 늘었다는 거-
    예전의 몸매는 찾을 수도 없게 되었다는 거-

    손이 빨라지는 건 정말 요령과 습관인 것 같고요,
    체력은... 몸무게가 늘면(혹은 근육을 키우면) 붙어요.
    - 하지만 솔직히 전, 툭 하면 몸살 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ㅠ ㅠ

    공감은 가나 한탄스러워서 끄적이고 갑니다~

  • 14. 저요

    '08.10.7 2:21 PM (118.130.xxx.58)

    집에서도 손 빠르지만.. 회사에서도 손 빠르다고 소문 ㅎㅎ
    근데 집에서 손 빠른건.. 그간의 식모살이의 눈물겨운 흔적이구요..
    그게 쌓여서.. 나중에 다른 일도 무지무지 빠르게 하게 되더라구요..

    하다못해 만두 김밥만드는 일.. 제 친구가 귀찮다고 하는데 저 놀랐어요.
    그까이꺼 뚝딱하는데 왜 그래? 하면서..
    친구들 불러다 저 요리해서 많이 먹여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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