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앵 거리는 목소리 - aeng-aeng geolineun mogsoli

며칠 전에는 낙산 쪽 한양도성을 돌았다. 안내자가 40대 초반 정도인 것 같은데 설명은 나름  하는데 목소리를 목 부분에서 내고 앵앵거렸다. 듣기 편하진 않았다.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모를텐데 그런 식으로 오래 발성하면 성대를 계속 긁어 소리가 나빠질텐데...싶지만 말해 줄 수도 없고.
우리 몸의 하나하나를 소중히, 감사히 잘 쓰는 것이 수양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느끼고 있다.
꼰대라해도 할 수 없지 뭐.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3.4.17 5:14 PM (220.119.xxx.40)

    돈의화신 볼때도 연기력을 떠나 황정음 파트는 거의 안들어요 챠도냐~~ 하는데 정말 시끄러워서요
    연기자나 일반인이나 음색이 중요한거 같아요
    혀짧은거는 어쩔수 없겠는데 앵앵거리는건 진짜 못참겠어요

  • 2. 그게

    '13.4.17 5:16 PM (203.226.xxx.97)

    요새 유행인지 지금 직장 인수인계해주시는ㅂ‥ㄴ도 약간 애기발음 음

  • 3. ㅡㅡ

    '13.4.17 5:16 PM (203.236.xxx.250)

    저는 설수현이죠.
    그런 목소리로 닥달하며 잔소리 해대면 돌아버릴거 같아요.

  • 4. mm

    '13.4.17 5:18 PM (210.216.xxx.211)

    회사 간식사러나온분 같은데 ㅠㅠ어찌 그런목소리로 일을하지.황정음보다 더해요. 쥐어짜듯 혀짧은 소리 ㅡㅡ

  • 5. ..

    '13.4.17 5:20 PM (182.219.xxx.127)

    가끔 뉴스 인터뷰에서 저런 말투 나오면 얼굴 한번 더 보게되요
    20살 넘은 성인들이 왜그리 아기처럼 말하려고 애 쓰는지
    동안열풍이 헛바닥까지 영향을 미쳤나싶은게 작작 좀 하자.....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6. 헉~

    '13.4.17 5:20 PM (112.152.xxx.82)

    최강은 화요★ 예요
    뭔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 7. 저도

    '13.4.17 5:22 PM (58.235.xxx.109)

    식당의 좌식테이블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모녀.

    엄마 엄마 하면서 어찌나 앵앵거리며 큰목소리로 이야기를 끝없이하는지 배가 고팠음에도 식욕이 뚝!!!

  • 8. 근데

    '13.4.17 5:22 PM (220.119.xxx.40)

    애쓰는건 아닐거에요 원래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정말 짜증나서 제 지인 친구로는 없네요

  • 9. mm

    '13.4.17 5:25 PM (210.216.xxx.211)

    원래 그런 사람이 갑자기 늘어난건지 ㅡ.ㅡ
    애 우는소리만큼 스트레스라는 ㅠㅡ

  • 10. 죄송합니다

    '13.4.17 5:30 PM (110.70.xxx.11)

    제 컴플렉스예요
    어려서부터 혀 짧고 앵앵거린다고
    엄청 지적당했어요
    그러고 싶어 그런 게 아닙니다
    이것도 생김새처럼 내 의지로 고쳐지는 게 아니라
    일종의 장애예요
    다른 장애에 대해선 다들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면서
    언어장애는 왜 그리 희화화하고 놀림감 삼는지
    가는 귀 먹은 사오정 시리즈나 실땅님 시리즈 등등
    그게 고쳐서 될 거 같으면 최지우나 권상우가 왜 안고치겠어요
    세상에 목소리 좋고 발음 좋은 사람들만 살겠죠

  • 11. 요즘 젊은 여성들

    '13.4.17 5:32 PM (128.134.xxx.85)

    ㅈ, ㅊ 발음을 다 ㅈ인지 ㄷ인지 구별 안가게 이상하게 발음하더라구요.
    참 거슬리는데.. 대부분들 그러니.. 그게 트렌드인가 하네요. ㅋ

  • 12. 귀요미

    '13.4.17 5:38 PM (122.35.xxx.25)

    남아이돌이 1+1은 귀요미~ 요딴 거 하는 거보다야 낫네요 귀여운 척하면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어... 귀척하는 남자치고 잘생긴 애들은 또 없더만요

  • 13. 죄송합니다

    '13.4.17 5:41 PM (110.70.xxx.11)

    일부러 그러는 사람도 있나요?
    발음 부정확하면 뭔가 모자라보이는데
    그러고 싶은 사람이 어딨을까요
    심지어 전 국어선생님 되고 싶었지만 발음이 안좋아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당연히 아나운서 같은 직종은 꿈도 못꾸죠
    대놓고 비웃음 당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라 생각하는 분들 참 많네요
    누군가에겐 고치지 못하는 평생 컴플렉스예요
    마치 키 165인 남자에게 덩크슛 못한다고 뭐라하는 것처럼 잔인해요 ㅠㅠ

  • 14. 제가 유독

    '13.4.17 5:41 PM (220.119.xxx.40)

    귀척을 혐오하나봐요 2007년도에 남녀노소 텔미 그냥 따라하는거 말고 막 귀엽게 춰서 동영상 찍고 그런거 오글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 앵앵 거리는 사람 화면으로 보는건 제가 채널을 돌려버리면 되지만..동료로 안만났음 좋겠어요
    음색과 혀짧은거 말고..애기처럼 말하는거요..

  • 15. 흠..

    '13.4.17 5:42 PM (218.237.xxx.250)

    지하철에서 보면 젊은 아가씨들이 그런 말투를 많이 쓰더라구요.
    혀 짧고 앵앵거리는 말투...

  • 16.

    '13.4.17 5:46 PM (121.130.xxx.98)

  • 17. mm

    '13.4.17 5:50 PM (210.216.xxx.211)

    뭐 먹을때 저런 말투 들으면 체할거같아요.
    목소리도 하나같이 크고 ㅡ.ㅡ

  • 18. 링크 걸어주신님

    '13.4.17 5:54 PM (220.119.xxx.40)

    감사해요 완전 공감입니다..그리고 위에 상처입으신 님들..발음가지고 뭐라 하는거 아니에요
    제가 위에 덧글도 썼는데 일부러 그러진 않는 님들이 더 많을거라는거 압니다

  • 19. mm

    '13.4.17 5:57 PM (210.216.xxx.211)

    죄송님보고 귀여운척한다 하진않을걸요. 최지우 권상우한테 그러는거 처럼요.

  • 20. 피터캣22

    '13.4.17 6:01 PM (125.136.xxx.177)

    유인나는 귀여운 것 같아요 발음 정확하고 애교스럽고...어울리는 사람이 그러면 사랑스럽지만 대부분 여자들은 그냥 평범하거나 분위기있는 중저음톤이 훨씬 낫죠

  • 21. mm

    '13.4.17 6:10 PM (210.216.xxx.211)

    유인나야 비음있고 사근사근한 말투죠..쥐어짜듯 하이톤은 아닌듯 ..방송인중에도 있더라고요. 맨날 붙는옷 입는여자요.

  • 22. ...

    '13.4.17 6:12 PM (115.89.xxx.169)

    진짜로 발음 장애인 사람하고 귀척하는 사람하고 발음이 구분되죠.

  • 23. 유인나

    '13.4.17 6:14 PM (112.179.xxx.120)

    목소리 말투가 딱 그래서 싫어요
    앵앵거리고 과한 애교섞인 혀짧은 말투
    그 케이블 드라마 뭐더라...
    거기서 유인나 말투 너무 거슬려서 채널고정이 안되더라는~

  • 24. 저도 거슬려요.

    '13.4.17 8:14 PM (117.111.xxx.172)

    옆집 처자 서른 후반인데 목소리 저래요...가관...

  • 25. 저는

    '13.4.17 10:50 PM (58.229.xxx.186)

    일전에 초4 딸인 라면 먹으러 갔다가 옆 테이블에 아이 목소리가 나길래 아이들이 있나 봤더니 세상에 족히 서른에 가까운 여자가 남자 친구와 함께 왔는데 완전히 아기 목소리에요. 심지어 제 딸보다 목소리를 더 어리게 되더라구요.
    그날 먹은 라면 꼬꾸라져 나오는 줄 알았어요. 제 딸도 빨리 나가자고 하더군요. 아니 도대체 왜 그러고 살지. 나이에 좀 맞게 살면 누가 잡아가는지 정말 토나오더군요.

  • 26. 그게..

    '13.4.18 12:13 AM (58.143.xxx.49)

    몇 년 전부터 여자들에게 일본식 발음이 퍼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위 링크의 글을 보니 공감이 가네요. 딱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 같은 발음과 말투거든요. 콧소리 아주 심하고. 듣기 싫고 좀 멍청해보이죠. 본인들은 못 느끼는 건지 궁금하긴 해요.

    제가 느끼기에는 20대가 심하고 30대 초반도 약간... 오히려 10대는 좀 덜 심한 듯해요. 10대는 이쁜 척하면 갈굼당하는 시절이라.... 서비스직 종업원들도 유난히 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