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자친구 더쿠 - baeg-in namjachingu deoku

저도 외국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확실히 예전에 비해 한인이라는게 장점이 많아요.

10대때만해도 백인애들이 참 예쁜데...

20대를 정점으로 백인애들은 확 늙더라고요...

저도 20대 중반 이제 들어서는데 아직도 10대냐는 소리 듣고

연하 남자들이 대쉬를 많이 하는데

백인 여자들은 20대 중반 넘어가면 10대때 퀸카였던 여자들도

옆으로 퍼지고 뚱녀가 되거나 아줌마같이 보이더라고요

또 백인여자들이 글래머다 좋다 하는데

애네는 피부가 탱탱함이 거의 없다고해야되나... 피부 근육이 탄력이 그다지 없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엉덩이도 쳐지고 가슴도 쳐진 애들이 20대 초반만되도 많더라고요.

저도 딱 봤을땐 불륨감 쩐다하는애들도 다 벗어보면 완전 할머니 처진 가슴....

그나마 혼혈애들이 탄력이 있고요... (라틴계나 흑인/동양혼혈아)

순수 백인여자들은 거의 이런 케이스가 정말 많아요.

저도 동양인 치고 볼륨감이 있는 편이라 비교할수 있는데 가슴도 엉덩이도 처지지 않았아요.

동양여자들은 보통 모유수유하고 가슴처진다하지 처녀가 가슴처진여자는 거의 보기 힘들죠..

사이즈때문인거 아니냐하는데 사이즈를 구분하고 처진가슴하고 봉긋한 가슴하고 틀리거든요..

어쨌든 그러하고...

우선 백인애들은 털이 정말 많아서 항상 몸 전체를 제모해야되고.....

심지어 등이나 엉덩이 발 손에도 털나고...

가까이 보면 털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금발애들도 겉보기엔 안보이니 그렇다쳐도...

털 닿는 느낌하고 살만 닿는 느낌이 엄청 틀립니다....

수염난 사람이랑 뽀뽀하면 털느낌이 닿는데 거칠고 따갑고 그렇고

반대로 수염 없는 애기들 뽀뽀하면 (조카나 동생 등) 피부결이 닿아서 정말 부드럽듯이

털이 많이 피부가 없을수록 피부가 보드랍고 느낌이 좋아요...

그 차이는 겪어봐야 아는데

그래서 백인애들은 피부 자체가 털이 많아서 닿을때 부드럽단 느낌보단 거칠다는 느낌이 강하고요..

또 피부결도 동양인들에 비해 거친면도 사실이고 멜라닌 세포가 부족해서 피부에 주근깨도 많고요

음식이 이유인지도 모르겠는데 땀도 많이나고....

그래서 암내도 잘나고 대체적으로 냄새가 많이 납니다..............

동양남자든 여자든 피부결은 백인보다 대체적으로 부드럽습니다.

대체적으로 또 명기가 별로 없다고도...

이유는 피부 탄력때문이기도 하고요...

탄력이 뭐가 중요하냐하는데...

보통 동양여자애 비해 아래가 넓고요 ..깊습니다...또 질탄력이 부족하다고 해야되나... 그렇습니다.

운동으로 키우면 된다지 않냐고 하는데 후천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공평성을 위해 선천적으로만 비교했습니다.

그래서 잘생긴 동양남자는 거부하면서 오랑우탄같이 생긴 아프리카 남자들이나

테러범이라고 욕하면서 매부리코 아랍남자들이랑은 쉽게 관계하는 이유가 그런이유인데...

대체적으로 아랍인이나 흑인 남자들이 사이즈가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통 사이즈 백인 남자애들도 백인여자들이 작다고 난리고

백인 남자도 허공에다 삽질하는 느낌이라 사정도 잘 못하고

그래서 별 기구를 사용해서 섹스를 해야만 만족이 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담한 동양여자를 찾는 백인남자나...

거구의 흑인남자를 찾는 백인여자나....

이유는 섹스를 같은 인종한테 만족을 못 해서가 대다수입니다...

아무리 이쁘고 잘생겨도 허공에다 삽질하는 느낌이면 누가 같이 데리고 살겠습니까...

현실적으로 그렇고요...

어쨌든 백인애들도 혼혈애들 라틴계나 등은 그나마 순수 백인보다 피부 탄력도 좋고

명기도 많고... 부족함 부분이 커버가 되서 훨 나은데

보통 타인종하고 연애 한 번도 안해본 애들은 ...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사는데..

타인종하고 연애를 많이 겪어본 미국애들이나 캐나다애들이

동양여자에 환장하고

흑인남자를 찬양하는데에는..

사실상 성적인 부분인게 많아요...

흑인남자들이 보통 피부 탄력이 좋고...

매끈하고 그래서 오히려 더 만져보면 부드럽고...

그곳도 크고 힘도 좋다고 하더군요

우선 겪어본건 아니고 전체적인 이야기는 겪어본 애들을 토대로 적은겁니다.

참고하라고 적은것이며

백인 여자들 남자들 앞에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거죠....

다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한거라 100% 맞다고는 보장할 수 없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데

들은 바로는 이렇습니다.

댓글목록

stati님의 댓글

sta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2 19:58

무슨 말을 써야 할 지 모르겠지만 몇자 적고 싶군요.
저는 그저 다른 관점에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님이 쓰신 이야기에 동감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독일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결정을 하는데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한 독일인과 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나  속이 상했었습니다.  멘자에서 독일 남자들과 점심을 먹는다는 이유로 한국 분들로 부터 따돌림 당하는 것이 서럽더군요. 점차 멘자에서는 한국 분들이나 외국 여자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거나 아니면 혼자 앉아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독일을 떠나는 것,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었는데,  이사람을  사귀다가 한국에 영영 못돌아가고 여기에서 살아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제 전공도 독일사람과의 사귐을 쉽게 허락하지 않더군요.  이렇게 힘들게 공부해서 여기서 주부로서 혹은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하며 만족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들...처음에 2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국분들의 눈을 의식하며 미래를 생각하며 저의 감정을 부정하고 억눌렀습니다.  한국분들은 한국여자와 독일남자가 같이 있는 모습을 싫어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왜 그러시는 지는 저는 지금까지도 잘 모릅니다.

이사 같은 힘든 일이 생길때마다  그 사람이 다 도와주었는데 한국분들은 만나면< 이사 잘하세요> 하고 인사만 하실뿐 아무도 어떻게 이사하는지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때는 정말 아는 외국 친구들도 별로 없고 한국분들의 도움이 정말로 필요했는데......<  좀 도와주실수 있으세요> 라는 말이 입술에서 맴돌았지만 묻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이사하는날  독일 남자 서너명이 짐을  나르자 저는 또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 아이와 사귀지도 않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때, 한번은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그 아이 뒤로  아는 한국분이 오시는게 보였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그 아이를 모르는 척 했었습니다. 그 며칠후
전화의 목소리를 통해 그것이 그아이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분들이 심심풀이로 결혼할 나이가 다된 혼자 사는 여자와  아무것도 모르는채 혼자 사랑에 빠진 한 독일남자를 상처주고 찢어내고 있을 뿐인데 그것이 그렇게 못견딜 일인가...... 그분들이 우리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것이 그토록 마음 아퍼 할 일인가.  그 아이가 한국 사람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변함없이 독일 사람입니다.

언젠가 그 도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젠 모든게 다 스스로 정리가 되겠군 하고 생각을 했는데,
1년뒤에 그 아이가 제가 사는 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물론 저 때문에 여러가지 불이익을 감수하고 학교를 옮긴 것이죠.  도대체 마음의 결정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한국에 갈때 그냥 친구라고 말꼬리를 흐리며 한번 데리고 갔습니다.  부모님을 보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보았는지 엉터리 큰절을 하더군요.  이제는 한국어 동화책을 술술 읽기도 합니다. 벌써 오래전부터 양쪽 가족들로부터 결혼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당사자인 제 입장에서 국제결혼이라는게 쉬운 결정이 아니더군요. 결혼에 필요한 번역해둔 서류들이 유효기간이 다 지나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해봅니다.  사실 아직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제 바램대로 저희는 공부가 끝나면 한국에서 일할 생각입니다만,  그 삶이 이사람에게 행복할지 확신이 안섭니다.

이제 이사람도 한국인을 잘 압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함께 거리를 산책할때 한국인들이 우리를 보면 그들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직도 정확히 그 이유를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를 왜 싫어하시는지요?

  • 추천8

꼬리꼬리님의 댓글의 댓글

꼬리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2-02 13:55

이슬람종교 터키인들도 그러더라고요. 여기한국에온 에네스사건 자국여자에게 찝쩍되는거싫어하고 외국남자랑 사귀는거싫어한다고 극한의보수주의일수록 그렇습니다. 여자가 자기의 소유물로아는거죠. 아직도 중세적 사고관에 못벗어난거라봅니다.

    박재용님의 댓글

    박재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2 18:27

    국제결혼.. 나는 반대하진 않지만.. 국제결혼하신 분들이 '남의 사랑엔 왜 참견하냐' 그런 말씀하시는 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함...
    국제결혼하신 분들은 뭐 사랑이라 그러면 단숨에 뿅가거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처럼 글케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그렇지가 않지여... 까놓고 보면 그사람의 선입관, 선망의식, 열등의식, 콤플렉스, .....백인들의 문화에만 너무 심취했다든가.. 그런게 무의식적으로 작용을 한다는 사실....
    그냥 그런 걸 스스로에게 진지하고 솔직하게 질문을 해보는 게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는...

      valenti님의 댓글

      valen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2 22:22

      잘 모르겠네요 그러면 한국 남자가 독일 여자를 사귀어도 지금처럼 부정적으로 생각하실건가요..?
      터무니없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랑에 빠지는 대상을 스스로 고를 순 없잖아요(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만약에 동양여자가 백인이 아닌 동남아 사람하고 연애를 한다면 별 생각 없으셨겠죠?

      • 추천3

      호두님의 댓글

      호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2 22:53

      국제 결혼이란 말조차도 우습게 들리는군요. 남의 사랑에 왜 참견이야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분도 계시고... 어설픈 컴플렉스니 뭐니 하는 걸 이유로 들고... 외국생활하면 같은 국민이 자기 가족처럼 느껴지는 모양이군요.
      신경쓸 것 없습니다. 원래 한국사람이 참견하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인생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이젠 자신의 사랑에 만족해야 합니다. 스스로 어른이 되어야 되지 않겠어요?

      • 추천6

      지나다가님의 댓글

      지나다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2 22:55

      좀 덜 된 인간들 중에는 여성을 지들이 귀속된 집단의 '소유물' 정도로 파악하는 자들이 있습죠.
      그러니 독립된 인격체들간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만남도 무슨 국가대표 대항전처럼 보는 집단주의적 독법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죠. 여성은 남성 혹은 민족 집단에 귀속되는 그 무엇. 그러니 시집을 '가버리면' 소유권 이전이 되는 바, 재산이 줄어드는 것을 환영할 족속은 없겠죠. 이러한 사고의 극단화된 형태는 '명예살인'이라 불리는 저 어느 동네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것이 있죠. 여자가 '더럽혀'졌느니, '순결'하지 않다느니 하는 모든 잡동사니 위생학적 비유들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재산'을 단속하려고 하는 저 석기시대적 본능의 적나라한 표출 말입니다.

      한국도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좀 덜떨어진 인간들이 위의 사례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그와 유사한 사고틀을 작동시키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지요.

      위의 stati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면서 쭉정이들이 가려지는 법입니다. 제정신이 아닌 치들과, 제대로 된 사고를 하는 사람...

      부디 행복하세요.

      • 추천7

      kgsun님의 댓글의 댓글

      kg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0-14 07:57

      <DIV>와우 딱 제가 하고 싶은말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시다니 추천드립니다</DIV>

        유지원님의 댓글

        유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2 23:57

        첫번째 케이스는 동양 여자 - 서양 남자 커플이라 문제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 - 늙은남자 커플이라 문제시된 것으로 보이는군요.

        두번째 케이스는 동양 여자 - 서양 남자 커플이라 문제된 것이 아니라
        그 서양 남자 한 개인의 Personality가 문제인 것으로 보이구요.

        stati 님, 부럽습니다. 비결이 뭐죠 뭐죠?
        동서양을 떠나서 좋은 남자분이신 것 같네요. ;)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03:10

          이 일기란을 만드신 citadel님의 당부에 의하면 이런 놀란성이 많은 글은 상가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주제로 논쟁이 끊임 없이 이어져서..

          유학와서 느낀 거라고 다 일기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왼쪽에 보이는 유학 단상이나 베리 홈에 있는 자유투고란에 올리는 것이 더 성격에 맞을 것 같습니다.

            Michael님의 댓글

            Micha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06:29

            글쓴이 입니다 저는 일기형식으로 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동양여자와 서양여자커플에 대한 제 생각이 그리 옳은 생각이 아니라는것은 저도 알고있답니다
            물론 본문에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글을 읽을때 대충 훝고 지나가고 "나는~~을 싫어한다" 이 부분만 머리속에 인식하고 댓글을 다시나보군요
            그리고 일기에 쓴것 처럼 솔직하게 전 그게 싫습니다 옳은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유야 어쨌든 싫은걸 싫다고 솔직하게 말할수있는 곳이 이런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기를 쓰는곳이니까..)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제가 그런 커플을 싫어한다는것 자체에 대해서만 반감이 많은것 같네요 자신의 싫고 좋은것 까지 다른사람한테 간섭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로주점님이 유학단상이나 자유투고에 올리라고 하시는데 그런곳에 올리면 내 생각이 옳다!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이러는 설득형식으로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썼다는 말이 된답니다 하지만 전 다른사람도 나처럼 생각해라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을 적은것이니 다른사람이 머라 생각하든 이건 제 일기입니다 결코 논설문이나 설명문이 아니란 말입니다 고로 옮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양남자와 서양여자커플을 보면 어떻냐고 물으신분이 있는데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맞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나쁜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아무생각 않듭니다 그냥 평범한 커플처럼 인식이 되더군요 이 부분은 저도 왜그런지 자세힌 모르나 한국인의 비극적인 역사적 문제와(일제시대 위안부같은...) 한국전통 유교적인 사상이 제 머리속에 박혀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끝으로 제가 주제넘게 다른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글을 끝까지 않읽으시거나 대충 훝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들 유학까지 와서 공부할정도의 노력파들이라면 어떤 이가 말하거나 의미하고자 한 바를 끝까지 잘듣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 물론 이 부분은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안다는 한국말자체의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읽고 싶은 부분만 읽고 그사람 말하는것을 대충대충듣고 그 사람과 대화한다면 그게 어디 진지한 대화가 되겠습니까? 다 읽은뒤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본인의 판단문제고 자세히 읽지도 않고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모욕을 준다면 그것또한 올바른 지성인의 자세는 아니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제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사랑도 중요하고 자기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외국인이고 외국에 살고 있는 한 우리는 한 개개인이 민간외교사절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죠 가령 "어느나라 사람들은 참 더러워 내가 아는 어느 누가 그 나라 사람인데 멀 하고 멀하지도 않았데.."이런식의 말을 한다면 듣는 사람은 머라고 생각할까요? 아! 정말 그 나라사람은 더러운가보네 라는 선입견이 미리 뿌리박혀버리는겁니다 사실은 전부 다 그렇게 더러운건 아닌데도 말이죠
            저도 전에 가끔 밤늦게 우르르 몰려다니며 누구말처럼 갱단흉내나 내는 발칸반도쪽의 어린애들을 보면 "저나라사람들은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하며 혀를 찬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외국에서 한가지를 잘못하면 모든동포에게도 한가지씩 잘못이 돌아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즉 그 나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얼굴이라는 것이죠.그렇다고 그것을 너무 염두에 두어서 소심하게 되거나 위축된 생활을 하는것도 문제지만 어느정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10:06

              저는 Michael님의 글을 읽고 이상하게도 반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 주제가 매우 민감한 것인데도 불구하고요. 아마도 님이 매우 솔직하게 쓰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님의 생각이 하나의 스쳐가는 과정이라는, 앞으로 많이 달라지실거 같다는 일종의 예감도 들었답니다. 일단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시며 의구심을 가지고 계시니까요.
              (저도 무엇이 “올바른 생각인지” 스스로 정답을 찾느라 헤매이는 중입니다 ^^)

              나이든 할배의 팔짱을 끼고 가는 젊은 동양여성... 확실히 눈에 띄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일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면 무엇이 “정상적”인지 답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그 동양여성은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선입견의 내용대로 하자면, 어느 태국의 red light쪽의 바걸이나 창녀로 일하다가 늙은 할배의 구제(?)로 인하여 독일까지 오게 된, 신분상승을 이룩한 여성. 뭐 대충 이렇겠지요?  그 여성은 같은 인종의 남성, 그다 두세살 더 많고 유능하고 돈 많은 남성의 팔짱을 끼어야 “정상적”이라고 보여질텐데요.
              그들을 보는 저도 같은 동양여성의 입장으로 쪽 팔리고 은근히 자존심이 상하려 합니다.

              헌데 누가 알겠습니까!
              그 할배는 그 여성의 남편 아닌 그를 입양한 또는 새아버지, 친척일 수가 있겠습니다 (제가 독일 아빠의 팔짱을 끼고 나가면 바로 그 모양이 되거든요.)
              또는 그 할배는 정말 그 여성의 남편일 수도 있겠습니다. 헌데 그 여성은 알고 보면 박사학위 이미 두개나 따놓은 매우 똑똑한 여자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 사랑하여 세상의 모든 시선도 개의치 않고 행복해 하는 커플인지도 모르죠.
              어쩌면 그는 정말 매춘 여성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할배가 포주에게 지불한 돈 덕분에 해방되었는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그것도 축하해줄 일인거 아닌가 싶어요. 매춘여성으로 매일 고생하는 것 보담야 돈 있는 할배 따라 나와서 자유롭게 사는거, 더 이상 어둠속에서 착취되지 않는거... 뭐 더 낫지 않겠어요?

              한국여성 중에도 같은 인종인 한국인을 결혼하여 “정상적인 관계”를 이룩한다 해도 남자의 재력을 따지는 건 보편적으로 마찬가지일테고요. 그러므로 신분상승을 이룩한 어느 매춘여성에게도 인상 찌뿌릴 일은 없는거 같아요.
              정말 주변을 둘러보면 “ 정상적인 관계”인데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비정상적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독일 아빠를 두었기에 독일 친척도 조금 있습니다. 저 어릴적에 아빠의 팔짱을 끼고 갈 때는 독일인/한국인 모두 눈을 흘기며 나름대로 소설 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한번은  오전에는 당시의 제 애인과 함께 가다가, 당일날 오후에는 독일친척과 함께 이별의 포옹하는 것을 어느 한국인이 보고서는 저에 대한 험담을 했던 적도 있는데 내용이란  제가 돈이 궁하여 창녀처럼 열심히 일한다는 것으로 독실한 기독교신자라는 그 분의 너무도 놀라운 상상력에 나자빠질 뻔 하였습니다. 어쨋거나. 과거에 많은 사건을 겪었고, “세상의 시선”이라는 것에 대해 적잖은 상처를 받았지요. 그런데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한들 저는 전혀 개의치 않게 되었답니다. 창녀라 해도 상관없어요.
              다행히도 독일은 이제 많이 다양해졌고 개방적이죠. 30년전에 비하면 이제는 정말 자유스럽습니다. 벼라별 Kombination 들이 많으니까요.

              한국인들에게 기분 나쁜 이유들을 제 추측대로 옮겨보자면: 
              한국여성+백인남성 = 흥! 한국남자보다 서양남자다 더 좋다 이거지? (자존심 상하고 배신감을 느낌) 
              한국여성+흑인남성 = 야, 사귈게 없어서 창피하게 흑인이야? 더 잘 팔려가야 할거 아녀? 그 정도밖에 니 몸값이 안되드나?
              한국여성+ 독일 할배 = 마찬가지.
              한국여성+ 한국보다 더 가난한 국가출신의 남성 = 마찬가지.

              남녀의 관계를 평가하는 척도가 어째 “상업주의”를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헌데 막상 “정상적인 관계”를 맺어진 후에도 상업주의는 계속됩니다. 결혼전에는 집안과 재력과 학벌과 미모를 비교하고 결혼 후에는 내남편, 니남편, 우리재산 니재산, 우리아이, 니아이등을 비교하며 경쟁합니다. 한국을 가면 패션이든 헤어스타일, TV드라마의 전개, 아파트들의 모습, 엇비슷한 자동차 색상 …모두가 집단적 유사성을 따라가느라 바쁘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 그곳에는 “다양성과 풍부함 내지는 개성”이 살아남기 진정 어려울 것입니다.  또 많은 한국인들은 서로 똑같으니까, 그리고 똑같아야 하므로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보기엔 한국의 많은 분들은 자신이 갇힌, 다양성을 인정 못하는 감옥 속에서 끊임없이 불만을 생산해낸다는 것인데 설령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다 해도 그 감옥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정상적인(?) 이들에 대한 가십과 가시 박힌 눈길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이야깁니다.
              결국 이래도 이렇고, 저래도 이럴 뿐이라면  scheiss egal !!!  아닐까 하네요. 가십할 분은 가십하시고, 누구든 결혼해서 살든 동거를 하든 독신을 하든, 각자 맘 내키는대로 사시면 될 것입니다. 한국인이든 독일인이든,  감옥에 갇힌 사람에게 아무리 이쁘게 보이려 노력해봤자 어차피 안될 것이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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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15:54

              Michael님.
              님의 글이 솔직한 남의 생각을 담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만 님이 뭐라고 하시건 이미 제목에서 님은 괸장히 단정적으로 님의 의견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당연히 읽는 사람이 '나는 ~ 싫어한다'만 머리 속에 인식할 수 밖에요.

              여기 특성상 모두 제목만 보고 글을 보러 찾아드는데 이 제목이 제겐 단정적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자극적이고 심지어 공격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답니다. 한-독 커플인 사람이나 그런 분과 관계있는 사람들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지요. 마치 특종을 지향하는 신문이나 잡지기사 제목처럼

              님도 아시다시피 이미 독일에는 한독 커플이 많습니다. 과거 간호사로 오신 분들 광부로 오신 한국남자와 결혼하신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이 독일인과도 결혼 하셨습니다. 그분들이 반드시 한국남자만을 찾아야했고 못 찾았으면 차라리 노처녀로 지내어야했다고 주장하시는것은 아니겠지요?  왜냐면 아시아여성 독일남성 커플을 보는 것 만으로도 님은 기분이 나쁘시니까..

              그리고 독일에는 님이 생각하시는 아시아 여성- 독일남성과 똑같은 관계가 동유럽여성 - 독일남성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그들은 파란눈, 노란머리라는 이유로 님의 눈총을 비껴갈 수 있군요. 우리 눈에는 그들이 다 같아보이지만 독일인들은 금방 동유럽 사람들을 구별해 내더군요, 우리가 중국, 일본 사람을 구별해 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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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16:20

              그리고 보두 독-한 커플에만 신경을 세운다고 불평을 하시니 일본여자-한국남자 커플에 대해서 알하고 싶네요. 한국남자가 단지 돈많은 나라라는 국적 때문에 일본여성과 사귀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본여성이 한국남자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전 그런 경우를 많이 보고 듣고 했는데...
              일본여성들은 한국남자가 일본남자보다 친절하고 상냥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일본 문화도 우리나라 못지않은 가부장적 문화에 사무라이 전통까지 합쳐져 언어조차 남성이 쓰는 말과 여성이 쓰는 말이 다르고 남성언어는 권위적이고 명럭적인 뉘앙스까지 풍깁니다.
              그리고 골격구조로도 한국인 얼굴이 일본인 보다 소위 억센 편인데 그럼 한국남성이 일본 남성보다 더 강인한 인상을 보여지게 되지요. 그런 면이 일본여성에게 매력 만점으로 보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국여성이요? 중국남자들이 훨씬 더 친절하고 여성에게 봉사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유학나올 정도면 갑부집 자제인데 뭐가 아쉬워서 권위적인 한국남자를 쫒아다니겠습니까?

              일기만이 솔직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유학단상이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강요하는 곳도 아닙니다. 자유투고 역시 내 생각은 이렇다 하고 의견을 자유로이 개진하는 곳이지 꼭 논쟁이 벌어져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많은 논쟁이 거기서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가지 예를 들며 제 얘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주변의 어떤 한-한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독일말로 말하는 것을 봅니다. 나름대로 사정이야 있겠지만.. 당연히 그 2세들은 한국에 대해 하나도 모릅니다. 한국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또 어떤 한-독 가정에선 독일아빠가 아이를 한글 학교에 데리고 다닙니다. 엄마 쪽 문화와 언어를 아이에게 지켜주고 싶어서 이겠지요.

              즉 겉으로 들어나 보이는 것 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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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16:26

              저도 이글을 어색하게 느끼지 않고 읽었었는데요. 솔직해서 좋던데. 저는 서양인이든 동양인이이든 흑인이든 자식이하의 연령차이의 커플을 보면 재력이나 권력으로 맺어진 짝이라는 선입관이 앞서기 때문에 좋은 눈으로 보이지 않더군요.

              stati님의 의문에 저의 생각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진심으로 행복을 빌구요.
              한국여자와 서양남자의 짝을 피하는 이유는 대개는 즐기기 위한 만남으로 보는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님의 남친같이 진지하고 장래를 기약하고 사귀는 커플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한국남자는 없겠는데요.
              저의 경험으로는 즐기기 위한 만남의 경우, 한국여자가 한국남자들과의 접촉을  피하더군요.
              이때 한국여자가 한국남자의 차가운 시선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반문하신다면 저의 답은 한국여자가 한국남자의 피하는 시선을 경험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답하겠습니다.

              stati님, 즐기기 위한 만남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야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하시면 어떨까요?
              남의 즐김에 간섭할 권리가 있냐고 묻는 사람이 많겠지만 <내몸 매맘대로>의 주장엔 상대에게도
              <각자에게 각자의 생각대로>를 적용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어느 한국남자가 다른 여자와 즐김의 만남을 갖고 있다면 한국 여자로서 그 한국남자를 꺼리게 되겠지요. <아니면 여자의 입장은 다르려나???>.
              독일남자들도 독일여자가 흑인남자와 놀아나면 위에서와 똑같은 반응들을 보입니다.
              미혼녀를 유부녀의 불륜과 똑같이 보는것은 아니지만 저도 아직은 남녀의 순전한 즐김의 만남은
              관용하지 못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이는 저의 자식에게도 적용시키는 문제입니다.

              stati님, 빨리 한두명의 한국인 이웃에게 진지한 장래를 약속한 사이임을 밝히고 남친을 한국인 친우권에 합류시키세요. 그래도 차가운 눈초리를 주는 한국남자가 있으면 차 버리세요.

                Michael님의 댓글

                Micha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21:13

                목로주점님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처음 이 글을 쓸때 다른사람들과 논쟁거리로 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답니다 제목이 자극적이라고요? 그건 글쎄요 저는 제목을 쓸때 당연히 주제가 되는 제목을 써야하기에 그렇게 썼습니다만...제 본문의 글을 한마디로 압축하는 제목이 아닌던가요? 글의 제목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그런 문장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틀이 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랍니다 (사실 그런것 까지 염두에 두고 일부러 목로주점님께서 생각하는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쓴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전 님이 생각하시는 그 "굉장히 단정적으로 제 생각을 다른사람에게 주장" 을 한적은 없습니다 제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그런 문체나 문장이나 어투나 어느것도 없음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나는 머머를 좋아한다 나는 머머를 싫어한다 이런문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는 주장을 내세우는 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사람 지식과 의식수준을 알수있게 되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요?

                  다시말하지만 제가 위에 댓글에도 썼듯이 이곳은 제목만 보고 흥분해서 본문을 "끝까지!" 읽어보지않고 "나 이건데 니가 생각하는 그것은 틀려! 니생각을 고쳐야겠다 이런이런 내 생각을 수렴해봐라" 하는 이런 댓글을 쓰는 논쟁게시판이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까지! 여기서 그쳐야 할줄 압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남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의견만 내비추면 된다는 것이죠 만약 제가 제 주장을 내세우고 불특정 상대방이 그 사람과 다르다는 의식을 바꾸고 싶다면 님이 말하시는 그 자유투고게시판에 가야 마땅하겠죠 하지만 제 글은 그런것이 아닙니다

                  한번 더 다시 말합니다 저는 동양여자와 서양남자커플이 싫습니다 이것이 그렇게 옳지않은 생각일지라도(본문에 쓰여있죠? 저도 이것이 편협한 생각이라는것을 안답니다)
                저는 싫은건 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독일에 있는 한국여자들이 한국남자만 찾아 결혼해야한고 못찾으면 노처녀로 살아야한다고 주장하냐고요? 아니요 주장한적없습니다 설사 제가 그러길 바라던 않바라던 간에 그건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할일이고 제가 그들에게 머라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 전 그들에게 내가 이런이런이유로 싫어하니까 하지마! 라고 강요한적은 단 한번도 없답니다!

                본문에 쓴 제 친구이야기에서도 그 친구가 저한테 그런 질문을 물었을때 전 제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나름대로 털어버리고 객관적입장에서 대답하려고 노력했답니다 만약 그 독일남자애가 한국남자였다 하더라도...그렇게 말했을정도로..
                그리고 최종판단은 그애한테 맡기도록 나는 그냥 단지 조언자가 될뿐인....
                그렇게 최대한 당사자의 생각을 존중하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서 결혼하든 이해적관계가 엃혀서 결혼을 하든 내가 그 사람들의 인생에 대해 무슨 상관입니까? 다만 불순한 동기로 그런류의 일을 벌리거나 또한 꼭 국제결혼이 아니라 살인 절도같은 범죄적인 불순한 일이 세상에 드러난다면 "같은 민족으로써" 부끄럽게 느껴지는건 온 세상 국적 남자 여자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민족적수치라고 생각할것임에 분명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이 과하게 가열되어 명예살인같은 일이 벌어지지만...(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명예살인 옹호자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이 말은 즉 바꿔말하면 내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다른사람이 "좋아해라!" "긍적적으로 생각해라!!"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황당무계한 다른 사람까지도 위험에 빠뜨리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잡아주는것이 좋겠지만 그것도 결국엔 최종판단은 그 사람본인이 내리는것인것 아닐까요 주위에서 머라한다고 바로 잡아지는 그런 위험한 생각이라면 벌써 생각을 철회했겠죠

                하지만 제가 가진 생각은 그런 위험한 생각까진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사람까지도 끌어들이는 나쁜생각도 아니구요

                한국인중 어떤 사람이 나는 일본인이 싫어 라고 말한다면 그때도 님께서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다시 생각해봐라고 하실런지요? 일본인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그 사람 취향이고 특색인데 그런것까지 간섭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본여자 한국남자 이야기로 넘어가서 님 말씀도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일본여자들이 한국남자의 그런모습에 반한다는 이야기를 저도 어디서 주워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남자들은 훨신 더 친절하고 대부분의 한국남자는 권위적이고 또한 일본여자들이 반하는 한국남자의 그 매력이 모든 한국남자들에게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일본여자들중엔 그 한국남자의 매력이라는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다른 매력의 남자들을 좋아할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일본인은 정말 적은데 극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여자와 사귀는 한국남자들은 거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그 정말 없는 일본여자들이 모두 한국남자의 매력에 빠졌기때문일까요?
                거꾸로 한국남자에게 선택권을 주어보자면 한국남자들은 일본여자들의 매력에 빠진 남자들만 그녀들과 사귀는것일까요? 설사 그런 모든 커플이 말도 않되는 연줄 인연등등 어쩌다보니 단지 그사람이 일본여자일뿐이다 라고 가정한다면 왜 극 다수의 중국여자와 사귀는 한국남자들은 없는 것일까요? 님말대로 중국남자가 더 친절해 라고 한다고 해도 숫적으로 일본쪽보다 훨신많은 극 다수의 중국여자들인데다가 모든 중국남자들이 다 친절한것은 아닐건데요....

                사실 저는 중국남자들이 친절하다는 이야기는 님한테 처음 들었습니다 중국은 아시다시피 산아제한으로 법적으로도 1가정 1자녀로 규제를 하죠 덕분에 너무 오냐오냐 해달라는것 다 해주고 기르다보니 버릇이 없어서 소왕자니 머니 하는 이야기를 제가 한국에 있을때 "현대중국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에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님말씀대로 독일에 오는 "부잣집" 외동아들로 자란 중국남자들이라면 일반가정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것이고 그런 외동아들들이라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대다수가 가지진 못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한국남자들의 수가 일본인만큼 적은것도 아니지 않습니까..고로 확율적으로도 너무 터무니 없는 생각이라고 감히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게 보시고 긍적적으로 생각하시는것도 좋지만 저는 가끔은 냉정하게 인간이라는 본질에 염두에 두고 객관적인 생각을 해본답니다 사실 그게 좀 지나칠땐 부정적으로 기울지만...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끝으로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일기에 썼다시피 다만 제가 싫어하는것을 싫어한다고 말한것뿐입니다
                일본인과 중국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일기에 쓴 내용 그대로 제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저처럼 생각해달라고 쓴 글도 아닙니다
                목로주점님께 바라는것이 하나있다면
                단지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너그럽게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예전에 친구가 천상 너는 특종잡아낼 기자타입이라더만 여기서도 그런 비슷한(?) 소릴 듣게 되는군요 부정적인 뉘앙스의 말이었지만.....저는 글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고 지금 독일에서 하는 공부는 과학분야의 한 부분으로써 마찬가지로 글을 쓴다거나 논리있게 무엇을 설명한다거나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전공분야입니다 또한 사실 그런 재주도 없다는걸 잘 알고 있구요
                글 마칩니다.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22:44

                  michael님/ 님의 댓글들을 꼼꼼이 읽으며 아무리 애를 써봐도 님이 이 글을 여기 올리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 머리가 너무 나쁜지도 모르겠지만, 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저 나름대로 종합해보면, 결국 '저는 이런 생각, 고민을 하고 있으니 그런줄 아십시오'일 듯 한데, 그렇다면 님의 글은 일기형식?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기 보다는 님만의 비밀일기나 (미니)홈피에 수록하시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님의 글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도 별 의미가 없을테니 그저 님이 바라시는대로 '단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너그럽게 생각'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제 말씀이 외람되었다면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한편으로 아이디를 토종 한국말로 쓰시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뭐 그렇다고 외국말로 쓰시는 분들이 싫다는 건 아닙니다만...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묻는 것도 아니고, 단지 그렇다는 것 뿐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18:29

                    목로주점님과 무스타파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어느 특정 그룹을 놓고 “나는 그들이 싫다” 라고 하는 것.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요.
                    나는 외국인이 싫어, 나는 전라도/경상도 사람이 싫어, 나는 흑인이 싫어, 나는 발칸 애들이 싫어 등등. 
                    그런데 여기에서 구분해야 할 것이 있는거 같아요. “나는 흑인이 싫다”라고 말하는 것과 미국에서 자주 경험한 것처럼, 남은 바빠 죽겠는데 “차 도로를 가로막고 세월아 네월아 느긋히 지들 일 해대고 비사회적으로 나오는 흑인을 볼 때 정말 싫더라” 말하는 건 차원이 다른 이야깁니다. (굳이 흑인이라 말하는 것도 사실은 위험하지만, 미국에서 다른 인종이 그런 짓 하는걸 개인적으로 한번도 보지 못했기에).  첫번째는 인종차별적 차원이고 두번째는 피해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표현입니다.

                    동서양의 커플들 서로 존중하고/받고 잘 사는 경우, 남에게 어떻게 보이거나 타인이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피해를 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눈쌀 찌뿌려 지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저의 어머니 세대중 독일인과 결혼하신 몇 분을 관찰하면 그들은 철저히 독일인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김치도 못해먹고 집에서 자녀들에게 독어만 하고 모든 생활양식을 독일식으로 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면서 가정내부에서 마치 “한국”이란 숨겨야 하는 수치스러운 과거나 되는 듯 “없었던 일로 하자!” 쉬쉬합니다. 그건 개인적으로 보기에 너무 비참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세대가 세대인만큼 아무리 흉내를 내어도 그들에겐 한계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는 한쪽이 “죽어주는” 행위로 결코 동등한 관계로 볼 수 없지요.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을 보면 어머니와 한국 보기를 뭐 보듯이 하는데, 외모가 독일애 같으면 그냥 표 안나게 살지만, 엄마를 닮아 외모가 너무 동양적이 된 애들이 한국을 우습게 알거나 기피할 때는 보기에 안타까움을 주기도 합니다. 왜냐면 독일인들이 그의 다른 외모를 보고  “너 어디서 왔니?” 하면서 자꾸 잊고 싶은/어릴적부터 배제된 것에 습관된 “한국”, 왠지 수치스럽다고 세뇌된 “한국”이라는 정체성과 자꾸 충돌하면서 갈등을 느끼게 되니까요. 결국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분인 한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끔 해주는 것이 그의 인격형성과 정서에도 건강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 자신도 부부관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존중하도록 해야 하고요)

                    이건  독일인을 한국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래야만 국제결혼 긍정적으로 보겠다는 식의 이야기는 절대 아니며, 오히려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건 말도 안되는 부당한 폭력이지요. 한국인이 자신을 형성한 문화를 생긴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듯이 독일파트너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커플들은 그러므로 남다른 갈등도 많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청난 문화적인 풍요로움 속에 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커플들은 한국에게도 플러스가 되면 되었지, 결코 마이너스 되지 않습니다.  (한쪽이 “죽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많은 분들이 “한국을 세상에 더 알리자!” 하시는데 이런 서로 사랑의 담요를 나누는 부부관계보다 더 우호적이고 돈독한 외교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독일에는 제가 위에 언급한 그런 부부들만 있는게 아니라 또 다른 재밌고 활기찬 부부들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한글학교이든 친목모임이든 독일남편들이 매우 열성적으로 나서서 하는 모습이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학생이든 교포이든 모든 한국인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존경스러운 분들인데, 그들이 그렇게 된 배경에는 다 똑똑한 한국여성들이 있는 것이므로 그 분들에게 역시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나는 외국인 싫어” 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있으며 처벌의 대상입니다. Volksverhetzung이기 때문이지요. Michael님의 주장에 따르면 “그냥 싫다”고 말 할 수 있는 권리가 나에게도 있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왜 독일이 그렇게 까지 나오는지를.
                    “나는 한국인이 싫어” 라고 그냥 말 한번 해본 독일인들을 보시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사실 그런 주장은 서로 감정만 쌓이게 하고 서로를 갈라놓는 비 생산적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Michael님의 글에 반감이 가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하시며 자신의 생각에 물음표를 달고 있기 때문이며 남들도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 문제는 자꾸자꾸 이야기 되어야 합니다. 서로 더 가까워지게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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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3 22:54

                    막 댓글을 올리고 citadel님의 당부의 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이 썩 편친 않군요. 그럼에도 지우진 않겠습니다. 이해해주시기를.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01:11

                      편협한 선입견이라고 스스로도 인정하시면서도 이 글을 올리신 이유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Juliana님의 댓글

                        Juli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06:03

                        Michael 님 [저도 전에 가끔 밤늦게 우르르 몰려다니며 누구말처럼 갱단흉내나 내는 발칸반도쪽의 어린애들을 보면 "저나라사람들은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하며 혀를 찬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외국에서 한가지를 잘못하면 모든동포에게도 한가지씩 잘못이 돌아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인이 즉 그 나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얼굴이라는 것이죠.]
                        이 말씀 기억하시며 아무리 개인의 좋고 싫음의 표현이라도 독일에서 잘 가려 하시기를...
                        독일 사람들이 님의 [나는 동양인여자와 서양남자 커플을 싫어한다] 라는 말을 듣고 "도대체 한국 남자들은 어떤 문화에서 살길래..." 하며 괜히 멀쩡한 다른 한국 남자들 욕먹이면 안 되지 않겠어요? 편협한 생각이라는 거 알면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님께서도 언급하신 "올바른 지성인의 자세" 아닐까요? 고칠 수 없을 수 있죠. 이해합니다, 정말로.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글을 올려 님의 글에 상처 받는 사람에 대해선 생각해 보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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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ana님의 댓글

                        Juli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06:25

                        인간이기에 편협한 선입견이라 여기서면서도 버릴 수 없을 때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지성인의 자세"는 혼자 머리로 마음으로 고민하거나, 그것을 표현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려는 마음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 별 생각 없이 그 문제에 대해 대화나 토론을 하며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럴땐 그런 편협한 선입견으로 불쾌할 당사자가 없을 경우이거나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사적인 자리여야겠지요. 또 이런 선입견을 갖고 표현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많은 고뇌의 결과인 듯, 이런 선입견을 갖는 걸 정당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서도 안 되겠죠.

                        stati님의 글을 쓰실 때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곳의 일기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분명 개인의 사적인 일기를 쓰는 곳과는 다른 장소입니다. [옳은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유야 어쨌든 싫은걸 싫다고 솔직하게 말할수있는 곳이 이런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기를 쓰는곳이니까..)]
                        옳은 생각 아닌 얘기로 남에게 불쾌감을 주어선 안 되는 곳이 이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08:02

                          Michael님,
                          전 님이 나쁜 사람일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님이 제게 답변해 주셨기에 저도 거기에 대한 제 견해를 다시 쓰고자 합니다.

                          먼저 소위 '특종감' 이라는 제목 말인데요. 이글이 연구논문이라면 당연히 제목은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시켜주는 것 이어야 하며 누가봐도 분명한 명쾌한 정의여야 합니다.
                          그런데 님의 글은 님이 글에서 밝히셨듯이 아직은 스스로도 '너무 지나친 편견이 아닐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하며 고민하는 '과정' 단계입니다. 여기 일기판에 던진 님의 견해는 실험과 연구 끝에 나온 '결과'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꼭 내용을 축약해 정의하지 않아도 되며 단정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동양인...커플에 관하여' 라든가 '동양인....커플을 볼 때 드는 생각' 이라든가 '왜 동양....커플은? '라든가 등 좀 모호하고 단정적이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면 제가 자극적, 공격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님의 의도였던 아니던 님이 쓰신 글의 제목은 아주 단정적이고 단단해서 님이 던진 돌에 맞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한 예를 들어보지요.
                          '대구 리포트' 혹은 '부산대 동문 사이트' 등이 있다고 칩시다.  누가 봐도 경상도 사람이 많이 거기에 들락 거길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거기 일기란에 누군가 글을 씁니다.

                          제목 : 나는 경상도 사람이 싫다.

                          몇달 전 내가 탄 버스에 두 떡대가 껌을 들고 나타났다.  심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껌을 사길 강요하고 껌을 산 사람이 정가대로 200원을 주면 화를 내며 공포분위기를 만들어 기어이 개당 천원씩 받았는데 나도 그때 천원을 주었다. 부끄러웠다.
                          그 때문일까? 난 경상도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었다. 사실 경상도 출신이 대통령을 할 때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란 없었다. 나의 이 생각이 너무 지나친 것일까? .....

                          등등과 같은 글을 썼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후에 그곳에 어떤 일이 나타날 것 같습니까? 그냥 누군가가 일기에 자기의 의견을 썼을 뿐이니까 모두 가만이 있을까요? 꼭 경상도가 아니라 광주 리포트에 전라도 사람을 비닌하는 글을쓰거나 강릉 리포트에 강원도 사람을 비난하는 글을 써도 비슷한 풍파가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님의 글이 논란성이 많다고 한 것 입니다.

                          물론 님은 독일에 온 한국 간호사가 독일남자와 결혼하면 안된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님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간에 글 제목 '동양인 여자와 독일 남자 커플'에는 그 분들까지 포함이 되어버렸습니다. 님이 '그들은 제외'라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아니면 그들은 늙었으니까 당연히 알아서들 제외를 시켜야하나요?

                          그리고 일본인과 중국인에 대해서인데요. 님이 바로 쓰셨듯이 제가 표현한 그런 매력을모든 한국 남자가 가지고 있지도 않고 모든 일본 여자가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직 모든 한국남자의 아내 및 애인이 일본여자가 아닌 것이지요.

                          님이 한국에서 수강하신 '현대 중국의 이해'에서 배우신 것 처럼 중국에 1가족 1자녀 제도로 그들이 버릇없는 외동이로 자란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외동이들을 모두 남성화시켜버리셨네요. 그 중에 절반은 아쉬운 것 하나 없는 '공주님'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무시한다고 그들이 우리를 잘 산다고 부러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중국인을 무시하는 민족은 한국인 밖에 없다는 말 들어보셨죠? 더우기 제가 말했던 것은 외동 아들의 이기주의가 아니라 중국남자가 여자에게 어떻게 대하는가 였습니다. 세상에 자기 밖에 모르는 놈이라도 사랑하는 제 여자는 잘 챙깁니다.

                          제가 말하는 친절과 봉사는 여자를 대하는 자세에 대한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남자가 가사분담을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식사준비는 거의 남자 몫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 남자가 외동아들임에도 특별히 착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화의 차이지요.
                          그럼 겨우 그까지 집안 일 조금 하는 것과 연애가 상관이 전혀 없을 까요?

                          님이 거의 없다고 하심에도 불구하고 전 한국인 남자 - 중국인 여자 커플도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연애는 계획대로, 이해타산적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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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14:04

                          저의 신랑은 독일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글들을 접하면 저도 모르게 신경이 팍팍 쓰입니다.

                          아주 가끔, 아주 아주 사소한걸로 독일 사람들(모르는 사람 특히 가게 점원 등등..)로부터 언쨚아질때가 있는데 이걸 인종차별이라고 느낄때가 있거든요.
                          그냥 감정적인거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리 해석할수 있는, 아주 설명하려면 유치해지는것들인데 그걸 독일 사람들한테 얘기해봤쟈 뭐 내 입만 아프죠.
                          그들이 보면 " 니가 민감한거야 "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당사자는 그렇지가 않거든요.
                          근데 돌이켜보면 실제로 내가 민감한거 였구나 싶을때도 있구요.

                          국제결혼하신분들이 그런 비슷한 감정이 들때가 있어요. 상대방은 아무 생각 않하고 말한걸 확대해석 할수도 있고 혹은 상대방이 일부러 그런것일수도 있고...
                          그래서 한국사회에 차라리 속하지 말자 하며 스스로 왕따가 되버리는 경우도 있고요...어쩌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수 있겠죠.

                          그런이유 때문에 이건 원문 내용과는 다른 성격이지만 이런 비슷한 주제가 나왔길래 말씀드리는데...
                          국제커플, 결혼에 대한 글을 쓰실때 저 개인적으로 부탁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남걱정 해준다고 진심어린 조언들이 조언을 받는 입장은 그렇지가 않을수도 있거든요.
                          예전에 국제결혼에 관한 글을 읽고 말씀드리는건데..
                          거기 올라온 글들을 정말 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다른건 다 이해가 가는데 이런 내용들...
                          ' 사랑하나 믿고 한국생활 다 포기하고 이국만리까지 왔는데 남편이 사고로 죽기라도 하면 그땐 어쩔거냐'....
                          걱정도 좋고 충고도 좋은데 너무 앞서가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남편 앞으로 생명보험 하나 들고 결혼해라 이렇게 말하세요.
                          이건 원문과는 다른 내용이고 앞써 말씀드렸듯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왔길래 꼭 말하고 싶었던 거고 글쓰신 분의 글을 왜곡하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글쓰신분의 생각 경험이 어떤건지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가끔 무식한 독일인들도 있고 얼빠진 한국 사람도 있고 그런 커플들도 있으니까요...
                          근데 님의 글이 신경쓰여요.
                          왜냐면요 앞에서도 어떤분이 말씀하셨듯 불특정 다수가 보는 게시판에서 난 이러이러해서 그들이 싫다. 라고 말한다는것은 그만큼 일반 보편적인 사회적 견해가 그럴수 있구나 하고 해석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국제결혼 혹은 커플들은 어찌보면 과장된 어법으로 죄인? 또라이?  비슷한 감정을 느낄수도 있다는거죠.
                          근데 연애, 결혼을 외국인과 한다는것은 너무나 개인적인거지 암묵적인 또라이짓이 될수는 없쟎아요. 가만 생각해보면 기분도 나쁘고.. 그래서 그런분들이 그 '차가운 시선' 을 만드는걸수도 있고 또 느꼈을 수도 있고...
                          그 차가운 시선 어쩌면 서로에게 오해라고 표현해도 될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글쓰신분의 글에는 분명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들을 옳다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또한 모든 한독 커플들이 그렇다라고 주장하시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솔직함이 정당화 되어져야한다는 것이 저는 솔직히 유쾌하지는 않군요.

                          앞에서 콜야님도 언급하셨듯 한국여자 서양남자 커플을 보는 시선중 하나가
                          " 한국 남자가 그렇게 싫더냐 ??? " 라고 느껴지집니다 솔직히.
                          근데 그 반대의 경우 한국남자 서양여자의 경우는
                          " 저 놈 능력있네 " 혹은 " 여자가 남자를 진짜 사랑하나부다 "  라고 느껴집니다.
                          근데 이런 한-남 서-여 커플은 흔치가 않아서 그만큼 뒷담화 거리가 않된다는거죠.
                          한국여자 서양남자의 경우 우선 숫적으로 그 반대의 경우보다 압도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그 속엔 인격수양이 덜 된 사람들을 만나볼 확률도 크고요.
                          모든 일에 상대적인 면들도 한번쯤 생각해 보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의 성격은 제가 보기에도 여기에 올려져 마땅한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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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님의 댓글

                          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16:27

                          윗 글을 쓰신 분의 의도는 걱정되는 마음에서 쓴 것 같은데
                          조금 파장을 불러오는 같습니다.

                          여기 독일인들도 나이 많은 독일 남자와 아주 어린 동양여성과의
                          커플 혹은 다른 국제결혼한 커플 즉 독일 여성과 외국 남성과의 커플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거든요.
                          하지만 분명히 다른 것은 그냥 그들은 이런 다양한 현상들
                          인정한다는 거죠.  남의 사생활에 대해 교육을 우리는 덜 받았다는거죠.
                          그리고 저 또한 국제결혼한 사람으로 느낀 점은
                          다른 국제결혼하신 분들도 남편의 직업, 기타 여러가지로
                          말씀들이 많더군요. 어디가나 왜 끊임없이 한국분들
                          스스로 비교하고 나와 다르면 정말 말그대로 이상하다하면서
                          이해하려들지 않는 태도들...
                          그리고 피해의식...

                          이제 윗글같은 내용의 글은 여러번 올라온 것 같네요.
                          다른이들의 사생활까지 너무 보살피시는 분들의 글 자제해 주시는게 어떨지....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디아님은 김김님으로 바뀌셨네요?
                          안녕하세요?

                            Ilmenau님의 댓글

                            Ilmena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04:41

                            한국 남자분 중에 독일 여성과 혹은 타 민족의 여성과 결혼하신 분이나 교재 중이신 분이 글을 한 번쯤 남겨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몇 자 끄적입니다.

                              porte님의 댓글

                              por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0:01

                              동남아 섹스 관광에 한국남자는 명함도 못내밀지요. 사실 섹스관광 목적으로 들어가는 한국남자들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전부 어디선가  부풀린것들이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한국내에서 성을 매매할수는 있어도요.

                              저같은 경우는  국제결혼한 한국여자분들이 싫었던 이유.
                              그들이 한국남자들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때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어서 국제결혼 커뮤니티에 가입한적 있지만 거기 가입한 한국 여자 회원들 행동들이 상당히 거슬리던데요. 그렇다고 거기 남자 회원들이 한국여자들을 먼저 공격적으로 비하하거나 그런것은 더더욱 없었는데 매일같이 한국남자는 안좋게만 이야기 하고 일부러 소수 남자회원들 들으라는 인상이었거든요. 저는 그래서 그 여자분들이 아주 국제감각도 있고 나름대로 생각이 대단한 분들인들인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들 이야기 하는 것들 보니까 그것도 아니더군요. 자신들의 개인적인 감정들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남자 회원들은 불편하니까 그냥 보고만 있던지 아니면 보통은 활동을 잘하지 않게 되지요.

                              그러는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좋은 감정이 들수 있겠습니까.
                              네 압니다. 자신들도 무슨 나쁜 경험들을 한국에서 했던지 나름의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면 그사람들을 미워하면 되는 것이지 무슨 한국남자가 어쩌니 저쩌니 지가들?끼리 참 재미있게도
                              이야기 하더군요.
                              호의적으로 신사적으로 잘 있는 남자회원들 일부러 무안 주려는 그들의 태도. 그래서 그들을 좋아할수가 없게된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한국여자-서양남자 국제커플 어디서나 볼수 있습니다.
                              뭐라고 하는사람들이 간혹 있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냥 보고 아무 문제없이 넘어가지요.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18:50

                                아기사진님, 그렇게 인간사이의 평등을 이야기 하시면 한국부부간의 관계는 얼마나 평등할까요?  한국에서는 남녀모두 평등이 전제되는 사랑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요?
                                물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은 당근 평등해야죠. ^^

                                님의 “통계”로 넘어가서, 나이든 서양남자와 젊은 동양여자 커플도 위에 이야기 한 것 반복하게 되는데요, 그 통계를 일단 맞는다 셈치고. 그럼 음지의 매춘이 낫습니까, 그 할배 곁에 있는 양지가 ( => 세상의 눈에 드러난다는 뜻) 더 낫습니까?  그 동양여성은 이미 선택하였잖아요?  우리는 보통 눈에 띄이니 서글퍼 할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 마련입니다.

                                  Michael님의 댓글

                                  Micha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19:50

                                  어느새 댓글이 또 달려져 있군요

                                  하일트님 왜 잘못된줄 알면서도 글을 쓰냐고요? 그런 본인이 가진 고민이나 힘든점을 이곳에서 일기를 씀으로써 토로하고 잠시라도 생각에 잠길수 있는 곳이 이곳이 아닙니까? 이래서 이곳이 존재하는것 아닐까요 님께선 일기에 다른 사람이 봐도 그래그래 내 생각도 맞아 라고 모두 찬성하는 이야기만 쓰시나요? 그야말로 그것이 위선이 아닐까요? 사실은 속마음은 A를 하고싶은데...사람들이 욕할까봐 나도 B합니다라고 쓰는...예전에 한국에 공익광고중에 모든사람이 예스라고해도 혼자라도 노라고 말할수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혼자만 노라고 한건 아니지만...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더군요

                                    Juliana님
                                  독일에서 님의 개인의 좋고 싫음의 표현도 가려서 하시라고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리저리 마음을 옮기시는 분같군요 오히려 독일사람들이 더 개개인의 좋고싫음을 잘 따지던데..예를 들어 회사에서 회식이 있을때 한국같으면 대다수가 오늘은 멀 먹으러가자 이러면 한명은 난 그거 먹기싫은데..다른것 먹었으면 좋겠는데..했을때도 대다수에 묻혀버리던데

                                  하지만 여기선 알짤도 없더군요 친구들중 한명이 나 다른것 먹고싶다 이러니 그럼 그거먹고 싶은사람은 그쪽으로 가고 이거 먹고 싶은 사람은 우리끼리 가자 이렇게...

                                  그리고 제가 한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반대로 저를 비꼬셨는데 님이 그 예로 든것을 그대로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봅니다 저도 님이 들었던 예와 비슷한 이유를 들어볼까요?
                                  이슬람권에서 여자들의 머리와 온몸을 두르는 차타르를 가지고 저 나라남자들은 여성의 인권도 존중않해주나? 하고 이슬람권의 남자들을 흉보시나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갑갑하지 않을까? 같이 궁금하게 생각할수도 있으나 독일사람들도 동양쪽도 그게 당연히 그 나라문화의 한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른 나라사람이 흉을 볼 성질이 아니란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알기론 대다수의 젊은이들(남자분이 많은 쪽이지만)과 연세있으신 분들은 저와같은 생각을 제법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 위에 댓글에 stati님의 경우에서도 많은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되어있죠? 어떻게 보면 그런 보수적인면도 우리나라문화의 한 측면이라고 봅니다 전통적인 유교문화권과 비극적인 역사적문제가 얽혀진...

                                  그리고 제가 ~가 싫다고 쓴글이 그런 커플들에게 상처가 되는것이라니 저는 이해할수가 없군요
                                  왜 제가 싫다고 한마디한걸 그사람들이 상처받는 답니까? 그들을 비난한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싫은걸 싫다고 말한것 뿐인데...제가 무슨 절대자이거나 다른사람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주는 그런 인물도 아닐지언데요..
                                  참 황당무계합니다. 아마 ~가 싫다라는 생각을 넘어 그 다음에 "왔을법한" 흉을 보는 이야기를 머리속에서 저절로 생각하게 하나봅니다.

                                  나는 바나나가 싫어라고 말한다면 그걸로 바나나좋아하는 사람은 상처받지는 않지 않습니까? 아마 정말 님말씀대로 상처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의식중에 외국인과 사귄다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같은 피해를 많이 당하셔서 제 글을 읽고 그렇게 자기피해의식과잉이 작용하는것이겠지요

                                    또한 저는 그것이 옳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님처럼 무작정 덥어놓고 두팔벌려 환영하는 것도 옳은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글 본문 말미에 제 한숨섞인 문장을 적은것이구요

                                  그리고 아직 한국사회적으로나 전세계적으로나 미국을 제외하곤 국제결혼은 보수적관점의 문제들과 부딪칠것이며 여러문제가 발생할것이라고 봅니다 게르만 민족이 사는 독일땅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Musica/ 유학일기라는것이 나는 오늘 밥을 먹었다와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적을수도 있지만 나는 오늘 이런 고민을 했다라고도 적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님이 원하시는 바쁜시간에 유익한 글과 정보를 알고싶다면 그 바쁜시간에 유익한 글와 정보를 적는 사람의 수고도 아셔야겠죠 너무 바쁘셔서 한번도 유학일기에 유익한 글과 정보는 않쓰셨었지만...
                                  쓰레기통이야기는 못들은걸로 하겠습니다

                                  목로주점님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저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 이 정의의 기준이 먼진 모르겠지만
                                  저는 소소한 죄라도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지만 아직 큰 잘못을 저지르거나 죄를 지은적은 없습니다 나쁜 마음을 품은적도 없고요(근데 왜 이런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이야기 들어갑니다
                                  님이 예로 드신 전라도 경상도 이야기는 그렇게 좋은 비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님의 그 예로 드신 글에서는 응당 그 떡대라는 인물이 잘못을 한것이고 그것이 알고보니 경상도 사람이고 그래서 경상도사람이 싫다 이렇게 이어지지만 제 이야기에서는 그런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문제이기보단 한국인의 유교적인 역사와 외세의 침략에 대한 역사 그런것이 어우려진 전혀 별개의 것이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실 경상도 출신이 대통령을 할 때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란 없었다."라는 자기생각이 아닌 경상도사람이 들으면 기분 나쁜 사실에 비견되는 글은 제가 쓴 글에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단순히 재수없게 껌팔이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경상도 사람이었다
                                  그래서 경상도 사람이 싫다고 하면 단순히 그것에 반감가지는 사람이 과격한 성격이거나 이상한것이지 보통사람이라면 듣고 그냥 넘어가거나 순간적인 장난으로 전라도도 껌팔이 많아요라는 말을 할수도 있겠죠

                                  다시말하면 님의 예에서 경상도사람들이 듣기에 기분나쁘게 생각하는건 그 싫다는 주제가 아니라 내용속의 "사실 경상도 출신이 대통령을 할 때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란 없었다." 라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파독간호사와 광부들 이야기에서 왜 연세가 많다고 제외를 시켜야하나요 제외를 시키는게 더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젊고 예쁜 여자들이 외국인과 결혼하는건 싫고 나이들고 볼품없는 사람들이 결혼하는건 아무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리고 일본인 중국인 문제에서....맞습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일본인과 사귀는것은 아니죠 하지만 제가 본문글에 썼듯이 외국인과 사귀는 한국남자들이라는 말로 범위를 축소하였고 실제로 그 대부분이 일본인이더군요

                                  그리고 중국인 이야기중 한가지 빼먹었다는 반대쪽 성인 여성..일부러 빼먹었답니다 님께서 전에 말씀하신 더 친절한 중국"남자"들에 대한 반박의 글로써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그랬답니다 하지만 "공주님" 이야기를 예로 드시니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아쉬울게 없어서 한국남자는 쳐다 보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그럼 일본여자들은 아쉬울것이 있어서 한국남자들을 쳐다본답니까?

                                  그리고 전 그 중국"공주님"들이 아쉬울것이 없어도 한국 "공주님" 보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유학오는 사람들은 중국에서는 잘산다고 하더라도 독일땅에서 한국인 일본인들이 제일 생활이 윤택하더군요

                                  그리고 거꾸로 이유야 어쨌든 한국남자들이 중국여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한국에 있는 제 남자 친구들과 독일에 있는 많은 제 한국인 남자친구들중엔 중국여자 좋다는 애는 한번도 못보았습니다 물론 제 경우를 일반화시킬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남자분들이 동의 한다고 봅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이 말은 않쓰려고 하였지만 그건 또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다시 답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국무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라는 말은 처음 듣는군요 하지만 일본무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말은 들어보았답니다 저도 전세계적으로 이름난 화교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그네들의 국적은 대부분 미국이고 미국이라는 사회속에서 큰 사람들이죠...
                                  중국내부에서는 그렇게 큰 인물들을 본적이 없군요 기껏해야 정치가 몇명정도..특히 현대중국에서는..더구나 전 한국에 이미 중국에서 유학온 친구도 한명있었기에 그런 자기나라를 서로 비판하고 수용하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그 애도 자기나라에 대해 그런 쪽은 비판적이었습니다 미래에는 중국이 강대국이 된다고 하지만 자기나라 국민들도 미국을 따라잡을려면 100년이 걸린다는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국이 급속도로 발전한다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자유의 대한 목소리, 이것이 커지면 텐안문사태같은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겠고 산업재난, 빈부격차 거품경제등등 우리나라와 일본이 과거에 겪었던 많은 문제점에 노출되어질것이고 중국발전의 제일 큰 문제점으로는 다른 민족들의 자치독립으로 중국이 갈기갈기찢기는 일입니다 지금 전세계가 중국을 주목하는 것은 70년대 우리경제의 밑바탕이 된 인적자원들이 아주 풍부하기때문이죠 싼값에 부릴수있는 인력들...

                                  그리고 다른관점에서도 중국보다 일본이 훨신 값어치가 많이 나가는 국가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인들이 단지 대다수가 있어서 중국어가 쓰여진곳이 많고 중국하면 어디있는 나라인지 알지 질적의 면에서는 아직 후진국수준입니다 예전에 어학공부할때 태국의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중국제품은 싸지만 질이 않좋고 한국이랑 일본제품은 비싸지만 질이 좋다는....그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태국애도 알고 있다니 하고 놀라워했었는데...사실 태국애 입장에선 중국제품도 좋을수가 있거든요.한국이나 일본제품을 모른다면 말이죠.

                                  그리고 끝까지 중국남자들이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 더 친절하다고 하시는데 집안일 더 많이하고 식사담당은 남자다 이건 제가 확실히 아는바가 없어서 모르겠으니 님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그럼 거꾸로 왜 중국남자와 사귀는 한국여자와 일본여자는 별로 없을까요? 제 생각은 한국남자의 경우와 별반 이유가 다르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님이 쓰신 글에서 "님이 거의 없다고 하심에도 불구하고 전 한국인 남자 - 중국인 여자 커플도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도 믿습니다 그런데 거의 없다라는 표현이나 별로 라는 표현은 100%없다는 단정이 아니라 있긴 있는데 소수다라는 말이랍니다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연애는 계획대로, 이해타산적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극소수의 이야기보다는 주위에서 듣고 보는
                                  대다수의 이야기를 보자면 제 생각이 더 맞는 쪽이 아니던가요?

                                  이야기 끝마칩니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01:07

                                    michael님 유학생활 하다보니 사소한것들에도 맘 상하고 신경이 예민해질수 있다고 저 이해합니다.
                                    전 근데 한가지 주제넘는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을 대할때 그들이 한국인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써 생각하는 자세 .
                                    한국인이 아니라면 참 별거 아닌것일수도 있다는것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 제가 아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한국인이건 독일인이건간에..
                                    한국 사람들중에 그 끈끈함과 정 이런거 부담스러워하고 uncool 하다고 느끼는사람 많이봤습니다.
                                    저는 근데 그게 좋아요. 근데 어떤때는 부작용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전 한국 사람들이 좋아요.
                                    혹시 쾰른,본 지역에 사시면 연락주세요. 시간있으시다면...
                                    그리고 뭐 의례 형식적으로 들리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유학생활 열심히 하시고 꼭 님이 원하시는 일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Juliana님의 댓글

                                      Juli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4 20:24

                                      Michael님. 저에게 하신 말씀에 대해...
                                      상황에 따라 마음 유동적으로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 아닙니다. 그거 쉬운 일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어떤 편견을 갖고 있을 때
                                      그 마음 굳어지지 않게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님이 바나나 싫어하시건, 싫어한다고 공공연히 얘기하시건 문제 삼지 않습니다.
                                      님이 바나나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신다고, 바나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있더라 하면서,
                                      싸잡아서 바나나 좋아하는 사람 싫다고 말할 때 문제 삼습니다.
                                      누군가 자기는 동양 여성만 여자로 좋고 백인 여자는 싫다고 하는 거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백인 여성을 좋아하는 남자들을 싸잡아서 싫다고 하는 건 문제 있다고 봅니다.

                                      예로 드신 회식 문화야말로 문화의 차이가 아닌듯...

                                        민희님의 댓글

                                        민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18:55

                                        난 다양한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
                                        한국에서도, 영어선생인 외국애들과 몇번 만난적이 있고
                                        유럽여행할떄도, 영국인, 스위스인, 중동남자등 날 따라온적도 있다.
                                        외국배낭여행할떄도, 국적을 막론하고 외국남자들(중국,인도,아프리카..), 그냥 외국사람들(노부부, 여자들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떄가 있다
                                        당신이여자라면, 호기심 많은 여자라면 저런 좋은 기회를
                                        놓치겠는가?
                                        여러번 데이트도 하고, 대화하고 만나볼수 있는거 아닌가?
                                        한국에서 외국남자 만날떄 경험한것이
                                        사람들의 눈길이다
                                        특히 남자들 눈길,
                                        외국애랑 손잡고 다닐때,
                                        미니스커트 입고, 키큰 서양남자랑 대화할떄,(동네에서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옆으로 다가와서
                                        영어로 대화하는 우리에게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왜그리 남에일에 신경쓰는걸까?
                                        인도여행할떄,
                                        서양노부부가 내게 와서 너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본적이 없다 라고 말한적 있다
                                        옆에 있는 한국남자가 괜히 지가 뿌듯? 해 하더군
                                        이것도 예뻐보이기 떄문,
                                        예쁘지 않은 여자들에게는 또 그나름대로의 간섭이 있는 우리나라다
                                        화장도 안하냐, 나이들으면 꾸미고좀 다녀라
                                        저렇게 남에게 관심이 많은것 이유는,
                                        자기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도 노력해서 예쁜 여자랑 데이트 하고, 여러사람 만나보면
                                        당연히 생각과 남을 포용하는 범위가 넓어질텐데
                                        22살때, 첫번쨰로 태국여행 나왔을떄,
                                        우리나라 남자들 동남자 여자들끼고, 술마시고
                                        섹스관광 역겨워서 도저히 봐줄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이든 서양남자가 동아시아 여자들 끼고 다니는거나,
                                        우리나라 남자들 룸싸롱 가는거 당연히 생각하는거
                                        이해는 한다
                                        여전히 맘에 안들고 그런남자 가까이는 안둘거지만
                                        나이들고, 팽팽한 젊음이 예뻐보이기는 하겠지,
                                        내가 잘생긴 남자 좋아하는것처럼

                                        그냥 글들 쭉 읽고 제 생각 적어봤습니다.

                                        • 추천1

                                        porte님의 댓글

                                        por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0:34

                                        아참 참고로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이야기가 국제결혼하거나 국제연예중인 모든 한국여자분들에게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히 상식적으로 알겠지요?

                                        그냥 제가 보고 경험한 것에 의하면 그런 여자분들이 제법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나름의 사연이 구구절절 할것이니까  제가 알필요까지는 없고.

                                          오랫동안 커뮤니티 회원으로 계시는 국제결혼한 소수의 한국남자분들이 사람이 워낙에 좋아서 그냥 아무말 못하는 것일지는 모르지만 더 보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는 느낌도 들더군요.

                                        단지 저는 저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다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틀려지는 것은 당연한 인지상정입니다. 저는 결정적으로 그때 보고 경험한 것이 싫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뭐라도 대단한 사람들이 저에게 정말로 교화시키거나 교훈을 주려고 하면 모르겠었지만 그들의 태도와 방식을 보면 그것은 절대 아니었거든요.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1:51

                                          porte님의 개인적인 느낌이 어떤것인지 짐작이 갑니다.
                                          어떤분들은 서양사회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에게서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단한 가치부여를 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끔 저는 그걸 쓸데없는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국사회와 남자들에게서는 그 반대의 의미부여를 하고요... 그건 쓸데없는 흥분이고요
                                          그런데 그런분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판단한 아주 주관적인 견해니까 귀담아 않들으셔도 됩니다만... 보통은 국제결혼을 한것에 대한 자부심 같은것이 있는분들이 그렇더군요.
                                          그러니까 내가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했다가 아니라 내가 유럽(서양)남자와 결혼을 해서 선진국(?)에서 살고 있다 라는 우쭐함 비슷한거죠.
                                          특히 미국, 호주 캐나다 등등의 국제결혼 커플들이 더욱 그런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독일 커플도 그렇다고 말씀하실까봐 지래겁먹고 말씀드리는거지만 그쪽 지방사람들이 조금더 하다는것 밝혀둡니다.)
                                          저도 그런 카페에 잠깐 있다가 탈퇴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저기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세상에 덜된 인간들 많습니다.
                                          저는 그들을 미꾸라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보는 서양세계에는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에게서는 장점만 넘쳐날까요? 아닐껄요..
                                          분명 단점을 보면 한국 사회, 사람들의 장점들을 침튀기면서 얘기 할껍니다. 중요한건 침만 튄다는겁니다.
                                          인간의 특성이 나쁜 기억들은 더욱 오래 남는답니다. 전 그렇더라구요.
                                          점을 보더라도 좋은건 잘 못맞추는데 나쁜건 더 잘맞춘다고 하더군요.
                                          똑같은 얘기 또 하는것 같지만 세상에 그런사람만 있는건 아니고 조용히 사람들 존중하면서 (그들이 어느 나라 어느 종족이건간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런데 porte님 그 카페에서 그런분들께 님의 입장표현을 하셨는지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하십시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2:39

                                            위에 콜야님의 글을 다시 읽고 다시 몇자 적습니다.
                                            이런 주제의 토론 사실 해결책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려운 경제 문제도 아니고 너무 감정적인 끝없는 토론(사실은 뒷담화)거리입니다.
                                            하지만 자꾸자꾸 이야기 되어져야한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그래서 그만 쓰라는데도 자꾸 씁니다.
                                            다만 한번 겪은 나쁜 감정들의(원인과 그 사람의 성향등의 Hintergrund)  이해나 설명없이 나는 그사람이 싫다 가 아닌 그 부류가 싫다라는 감정적인 댓글은 조금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porte님의 댓글

                                              por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3:45

                                              무스타파님께

                                              친절하게 답변 주셔서 우선 대단히 감사 드리고 제가 감정적으로 글을 올려서 국제결혼 하신 좋은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드립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분명하게 국제결혼 하신 한국여자분들 전부에게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특히 나이가 젊으신 분들중에 그런 분들이 많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스타파님이 말씀하신데로의 생각을 저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자신은 국제결혼을 선진국의 남성들과 하게 되어서 그곳에 살고 있으니
                                              최소한 한국에서 한국남자들과 결혼한 한국 여자들이나  한국남자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우쭐함 등이 겹치면서 그런 분위기가 생겨났다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지만.
                                              게다가 그분들은 한국남자들은 인격이 모자라고 전부다 가부장에 여자들 멸시하는 그런 사람들로 보려고 하는 시각도 대단히 강하구요. 단지 자신들의 시각일뿐이지요.그리고자신들이 과거에 폭력적인  아버지나 남자친구를 두어서 안좋은 경험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것은 정말로 유감이고 가해자드을 미워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한국의 가부장 문화에 대한 순수한 비판까지도 저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한국남자가 그런 사람들만 있다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이 거슬렸습니다.
                                              단지 자신들의 경험과 처지에만 근거해서 혹은 선입견에만 근거해서 한국남자 전체를 
                                              자신들의 구미대로  말하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따지고 생각해 보면 그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정신적으로 마스터베이션 한다는 생각도 들더군요.왜냐하면 본인들도 정작 남편분들 나라로 가서 하루종일 집안일 하고 특별히 경력도 없으니까  하는일도 없고 사회적으로 친구도 적고 만족스럽지 못하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그런 커뮤니티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모여서 노닥거리면서 한국남자들은 가정적이지 않다 나쁘다라는 사고방식을 주입하고 공유하면서  스스로의 위치에 위안을 부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그렇더군요. 한국의 일반적인 전통의 악습인 가부장 문화 자체를 순수하게 비판하면 뭐라고 안하지만 이것은 가부장 딱지를 완전히 한국남자들전체에게  붙여대면서 비하를 하려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최소한 거기 카페에 있는 분들 특히 기혼 남성분들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있으신 분들이었다는 것이지요.

                                              같은 커뮤니티 활동하는 한국남자분들중에 주로 일본이나 중국여자분들이랑 결혼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나름대로 굉장히 깨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착실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하긴 그런 성숙한 남자들이었으니까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아무말 안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저같이 젊은 다혈질인 남자는 그냥 박차고 나오고 말지요.

                                              그런 여자분들 보니까 군대에 있을때 생각나더라구요.
                                              저희 소속부대 연대장 마누라가 그렇게 잘난척 하면서 하사관 위관급 장교 부인들 집에 데려다가 김장 담그는것들 시키고 당번병들에게 별 시시콜콜한 일들까지 다 시키면서 남편 지위에 편승해 뭐라도 된듯이 행동하던 그런행동 말이지요. 전통적으로 그것도 남자에게 기대는 한심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국제결혼 해서 남편분들이 선진국 출신 남성분들이면 그걸 한국남자들보다 더 지위가 높다라고 가져다 붙일 무슨 특별한 것이  있는지도 저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사람들 사고방식이 그러니까 그렇게 보였겠지요. 같은 방식으로 따지자면  자신들은 서양인 시누이들보다  더 하등한  존재일까요? 자신들의 자녀들도 혼혈이면 주류의 서양인 부모들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못하다고 자신들은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반박할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그렇게 말하다가는 돌맞거든요.
                                              참 이해가 안가던 것이 거기서 오랫동안 활동하던 기혼 남자분들도 몇몇 계신것 같던데
                                              그분들은 참 인격도 넒다라고 생각했어요. 여자들이 한국남자들 안좋게 신랄하게 때리면 그냥
                                              그렇지요 맞아요 하고 동의하면서 조심스럽게 눈치 살피던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것도 가끔씩 하루이틀 한두번이면 말도 안합니다. 심심하면 그러더군요.

                                              그렇게 하면서도 속으론  욕 많이 했을 것입니다.
                                              너희 같은 한국여자들이랑은  결혼 안해서 참으로 행복하다고.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3:47

                                                어? 어제 분명히 Citadel님의 그만 하라는 권고가 있었는데...

                                                그거 보고 많이 생각해 봅았습니다. 여기는 이런 ㄷ글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는 말을 제가 제일 먼저 했는데 결국은 제가 제일 많이 떠들은 것 같아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superlim님의 댓글

                                                  superl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3:57

                                                  Michael님 글을 읽고 반감이 느껴졌다기 보다는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 남친도 독일인입니다.  놀란 것은 유럽남자들 중에서도, 동양여자+서양 남자 커플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저희는 미국에서 만났는데 같이 공부하던, 오스트리아 남학생이 그와 같은 이야기를 제 주변 친구들에게 했다고 하더군요.  유독 한국 사람들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릴려구요. 그리고,  제가 있는 곳에는 한국 학생이 저 말고 단 한명도 없지만, 혹시나 주변 큰 도시에 갔다가 한국 사람을 보면, 제가 당황이 되곤 했었습니다. 저 역시 지금 남친 이전, 한번도 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는 지극히 보수적인 한국인이거든요. 저 이전에 동양인 특히 한국 사람을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제 남친에게 왜 제가 당황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손가락질 한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요. 제 남친말이 그것이 제 나라의 보편적인 문화이고, 제가 불편해진다면, 한국 사람들이 있는곳에서 자신과  손을 잡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좀 거리를 두어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문화라고 까지 하기는 뭣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문화이니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요.. 다만, 저에게  결혼을 한 후에 한국에서 살면 행복할것 같으냐고 묻더군요. 손가락질한다는 말에 관한것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위에 쓴것처럼 독일이라고 해서 그런 눈길 없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Michael님이 예로든 그 한국 친구분의 독일인 남자친구분은 독일인이라서가 아니라, 그 남자분 자체가 그런성격일수도 있으므로, 님의  한 동양여자 서양남자 커플 경험담으로만 듣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하군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5 23:57

                                                    이런, 뭘 잘못 눌렀는지 글이 떠 버렸네??

                                                    citadel님이 아마 지우신 것 같은데 여기는 유학 생활 중 힘든 일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장소로서 그분이 처음 만드셨고 저도 거기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서 저도 외국에서 힘들 때가 무척 많지만 되도록 즐겁고 유쾌한 일을 여기에 쓰려고 노력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모두 조금씩 참고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여 그만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토론을 하시겠다면 베리 운영팀에 이 일기를 자투란으로 옯겨달라고 부탁드릴 것 입니다. (분명 협박성 발언임 ^^:)

                                                      하일트님의 댓글

                                                      하일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6 01:20

                                                      Michael/남들이 반대하는 이야기를 여기 올리신 게 이해가 안간다는 게 아니라 님 스스로도 편견이라 여기시는 생각을 이렇게 올리신게 이해가 안간다는 얘기였습니다. 머리로는 잘못되었다는 걸 아는데 감정적으로는 그걸 고치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6 01:22

                                                        목로주점님 그만하라는 권고를 이렇게까지 쭉 어기고 글 또씁니다.ㅋㅋ
                                                        여기 유학일기라는 게시판에서 설쳐댈 주제가 아님에도 저 나름대로의 말도않되는 해결방안(서동카 생각남) 혹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또 쓸랍니다.
                                                        다음에 분명 이러한 주제로 어딘가에서 또 한번 마주치게 되어 처음부터 또 다시 설전을 벌일지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실 다만 열분이라도 서로를 이해할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도 족합니다.

                                                        prote 님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 분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려고 한 느낌을 받아서 암튼.. 또 씁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배우자하나 믿고 타국에서 생활하는게 사실 쉽지 않죠. 그래서 인터넷 까페 같은곳에서  자기와 같은 처지 사람들과 수다 떠는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
                                                        근데 수다, 뒷담화라는게 그렇쟎아요. 않해도 될말을 하고 누가 옆에서 거들기라도하면 또 막 오바하고..
                                                        그분들이 어떤 한 현상만보고 싸잡아서 한국 남자들은 다 그렇다라고 한다면 한국 여자들은 다 그렇다 라고 말하는것과 같은선상이고요.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고 저도 느낀점이 많습니다.
                                                        제 주위에 한독 커플들이 혹시 porte님의 지적처럼 한국 사회, 남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도 계십니다.(근데 생각보다 아주 적답니다.)
                                                        그런분들께 항상 어떤 말씀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사실 저도 돌맞을까봐...
                                                        자기와는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 너희들 왜그래 난 너희들이 싫어" 라고 말하면 듣는사람들은 상처가 되겠죠. 그래서 무슨 한독커플과 한국남자들의 전도사같은 역할?(말하고 보니까 데게 유치하면서 웃깁니다.)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력이라기 보다는 잘못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가 최소한 저에게는 쓰레기성 토론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읽으시게될 독일배우자를 두신분들도 한번쯤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인간과 인간의 만남입니다. 그 문제의 근원이 국제커플이기때문이 아니고 그 사람의 됨됨이, 가치관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에서라고 전 생각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군요. 내일은 공휴알 Fronleichnam 입니다.
                                                        저는 기독교인(말로만)이지만 저날이 무슨날인지도 몰랐답니다.
                                                        예수님이 동굴에서 없어진날?.. 이라네요.
                                                        아무튼 멋진 휴일 되십시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6 06:32

                                                          여기까지 왔으니 글을 또 쓰는것에 대한 미안함도 수그러드는군요.
                                                          마이클 혹은 미하엘님이 쓴 글중에 이부분 부연설명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저를 비난하는 의견의 댓글을 달아주신분들이 대부분이 독일인남자와 사귀고 있는 여성분들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글들이 객관성이 없게 느껴지더랍니다===

                                                          비난의 댓글 다신 대부분이 독일인 남자와 사귀고 있는 여성분이라고 하셨는데 여기 댓글중에 비난(??)을 하신분은 저와 저기 위에 stati 님과 민희님 그리고 저 이렇게 셋입니다.
                                                          나머지분들 글에서는 독일인 배우자나 남자친구가 계신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란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객관성이 없어보인다고 하셨는데 왜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다른분은 한번씩만 글을 올리셨기 때문에 제글을 구체적으로 왜 객관성이 없는지 설명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민감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분이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의 의미는 님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들이 아주 많음에도 불구하고 돌맞기 싫어서 가만히 있는다고 해석해도 될까요?
                                                          혹시 아니라면 부연설명 주십시오.

                                                          님의 마지막 댓글을 읽고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녁 밥을 먹는데도 자꾸 생각나서 우리 남편이 무슨일 있냐고 계속 묻더랬습니다.
                                                          저의 감정이란게 어떤 분하고 억울하고 슬픔 이런게 전혀 아닌.. 씁쓸함 비슷한 느낌이 대충 맞을것 같습니다.
                                                          왜 제가 그냥 지나쳐도 될 님의 글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든 한국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아닌걸 저도 아는데 말입니다.
                                                          저의 감정이 어떤거냐면...누군가가 나의 처지에 놓인 사람들(독일인 남편 혹은 남자친구를 둔 한국여자)를 싫어하는구나.. 라서기 보다는
                                                          어떤 누군가는 그 싫음에 대상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Michael님의 댓글

                                                            Micha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6 03:27

                                                            다시 또 본문글을 쓴 이 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오늘은 제 글에 대한 해명(?)을 하려고 글을 쓰는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해명하는 글을 올려보아도 그 분들에게는 계속 변명하는 글로 보일것이며 저만 추해져가는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그분들의 말에 수긍하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를 비난하는 의견의 댓글을 달아주신분들이 대부분이 독일인남자와 사귀고 있는 여성분들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글들이 객관성이 없게 느껴지더랍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제는 50대50으로 갈등하는 마음조차 없어졌습니다
                                                            글을 쓸땐 그래도 "국제화된 시대에.....그런일에 적응하려고 해야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독일인남자와 사귀는 분들이 쓴 글은 하나같이 힘들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등등 이런글들을 써놓으셨는데 인터넷에선 오히려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따가운시선을 받는군요....
                                                            참 아이러니합니다만...

                                                              각설하고 오늘은 한번 다른이야기를 해보자고 합니다

                                                            먼저 제 글이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지 몰랐습니다 조회수가 1천단위를 넘어가서 1100에 가까워졌고 댓글이 40개에 육박하다니...예전부터 유학일기를 몇번씩 봐왔지만 댓글이 40개 달리긴 처음인것같군요. 그렇다고 좋아하거나 우쭐대거나 하는 그런 마음은 없습니다..(이런 문장까지 써야 하는게 씁씁하군요 이 문장을 쓰지 않으면 또 그걸로 걸고 넘어지는 사람이 몇몇 있는지라...)

                                                            이번에 쓴 글로 인하여 많은분들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개중에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본 분들도 있었고 저한테 힘이 되주신 분도 있었고 이런 민감한 이야긴 그만하자라고 하시는 분들도...아무튼 관심가져주신 모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쪽지로 마음을 전해주신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쓴글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그중 하나는
                                                            어떤 민감한 문제에 대해 꺼내놓고 솔직하게 말을 할수있는 용기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제가 그 용기있는 사람이라는건 아닙니다 저는 원래 이럴려고 글을 쓴게 아니기 때문에...)

                                                            그러면서 몇몇사람이 나서서 글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생각을 털어놓으면 그쪽으로만 우르르 몰려다니는점...실제로 이때쯤 되면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이 용기있게 반론의 의견을 내세우기 쉽지 않다는 점...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위에 댓글쓰신 분의 말을 조금 인용하여 말하자면  같이 돌맞을까봐 하는 이유죠...(실제로 이번일과 관련하여 어떤분께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몇몇분들의 비꼬기식댓글이나 험한 소리한 분들도 몇있으나 대부분 분들께선 인터넷의 가장 큰 특징인 익명성에도 불구하고 성숙된 네티즌의식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 한편으론 기쁜생각도 들었답니다.

                                                            많은 분들의 지식인들 답게 토론을 즐기며 문제에 대해 계속 탐구하고자 하는 마음들도 보였고... 사실 여긴 일기장이고 저도 일기로 쓴것인데 어쩌다보니 불가피하게 토론장으로 만들어져 버렸지만..

                                                            그리고
                                                            이제 그만하라는 분이 있는데 이미 멈출수 없는 단계까지 와 버린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하면 어쩔수없이 자유투고게시판으로 옮겨지겠지만...

                                                            만약 제가 지금 쓰는 이 댓글 밑에 또 다른분의 이러쿵저러쿵하는 댓글이 달려져 있어서
                                                            정말 토론적인 글이 되어 버린다면...
                                                            그래서 불가피하게 자투로 옮겨져야 한다면...
                                                            운영자님께선 저한테 쪽지라도 한마디 남겨주시고 옮겨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렇게 되었을때 자투로 옮겨져야한다면 내심은 내키질 않지만 그렇게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을 읽어주신 1천에 가까운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먼저 제가 무심코 쓴 일기가 이렇게 되어서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 섭섭하게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제가 쓴 본문 글이 옳고 그르던 간에 이 사이트에서 논란거리를 만들어 드린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부디 이제 제 댓글 밑에는 이 본문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 댓글은 않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다른 댓글은 환영이지만...
                                                            저도 이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지만 저는 제 일기가 이 일기장들속에 계속 남길 바란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좀 더 토론하길 원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자투에서 한번 다른분들과 진지하게 토론을 해보고 싶군요
                                                            (하지만 제 일기는 자투에 올려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언제 시간된다면 제가 한번 자투에 이런 비슷한 주제를 써서
                                                            다른 형식으로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5분동안에 급하게 쓴거라 제가 쓴글을 다시 읽어보지도 못하겠군요
                                                            아마 말이 조금 이상하거나 어색한 문장이 있더라도 조그만 이해를 부탁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porte님의 댓글

                                                              por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6 08:42

                                                              이제 그만하는 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왠만큼 할 이야기들은 다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이클님-독일남자분들이랑 국제결혼 하신 한국인 여자분들은 님의 글에  자신들 옹호하는 방향으로 댓글이 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 아닌가요? 그것을 가지고 뭐라고 비난할수도 객관성이 없다고 이야기 할수는  없다고 봐요. 게다가 그분들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글을 쓰신것도 아니고 다 나름대로 보기좋게 납득할수 있도록 글들을 남겨주신것 같은데요.

                                                              여기서 국제결혼한 한국여자분들을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한국남자들(저포함) 몇명이 괸히 사람좋은 국제결혼 하신 여성분들 앞에서 역성을 낸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이전부터 국제결혼한 한국여자분들에게 안좋은 시선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여기서 그런것과는 거리가먼 다른 인간성 좋은 여자분들에게 엉뚱한 화풀이 했다는 느낌도 들어서 괸히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무스타파님 제글에 괸히 민감하게 되셔서 다른 국제결혼 하신 한국여자분들에게도 억지로 제가 했던 이야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본인들이 좋고 싫음이 있는 것이지요. 그걸 무리하게 바꾸려고 할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보통 다른 인종간의 결혼 토론주제는 여기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나라 토론 게시판을 가도 조금은 과격해지거나 더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7 00:37

                                                                porte님 저 님의 글때문에 언짢은거 전혀 없습니다.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되요.^^
                                                                좋은 한주 보내시길...

                                                                  rhic님의 댓글

                                                                  rh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7 16:21

                                                                  국제결혼 이야긴 토론이 될 것 같으니 중국 이야기만 잠깐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왜 중국인은 안 사귀고 일본인하고만 사귀냐는 질문의 첫번째 대답은 연애도 생활 수준이 비슷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일단 하고 싶네요. 한 쪽은 굉장히 절약해야 하고 한 쪽은 여유가 있다면 좀 사귀다가가도 금방 불편해지죠. 그리고 대만과 홍콩은 유교식 옛날 관습이 남아있습니다만 본토는 남녀관계가 완전히 다릅니다. 여자에겐 육아만 의무로 주어지고 나머지 요리, 청소 등등 다 남자가 해야할 일입니다. 중국 유학간 분들 중에는 교수에게 초청을 받았는데 교수 부인과 딸은 그냥 식탁에 앉아있고 교수만 요리하랴, 대접하랴, 설겆이하랴 왔다갔다하는 경우를 많이 당합니다. 심지어는 미국에 온 중국인 포닥은 부인이 하는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하느라 시간이 쪼들리는 와중에소 저녁시간만 되면 요리하고 청소할려고 집에 가더군요. 좀 늦으면 전화옵니다. 왜 와서 밥 안 하냐고 - _-;  (한국 여자분들 중에 갑자기 중국 남자와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드시는 분들이 생길 듯 하네요. 근데 조심하세요. 중국남자와 조선족 여자 커플은 상당히 잘 깨지는데 서로 자기 쪽 관습이 싫어서 상대방을 사귀었기 때문입니다.)  세째로 문화적으로도 한국과 일본은 서로 상당히 공유를 한 반면 중국은 아직 아니죠. 웬만한 일본 음식을 한국인에게 주면 잘 먹는 편이지만 향차이가 듬뿍 든 평균적인 중국음식을 한국인에게 주면 왜 음식에 화장품 뿌렸냐고 싫어합니다. 문화도 일본의 황혼이혼 이야기는 들어본 사람이 많아도 앞에 말한 중국의 엄청난 여권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모르고요. 이해를 해야 사귀기기가 쉽죠. 게다가 중국은 화교나 차이나 타운이 보여주듯 외국에서도 자기 문화 잘 포기 안 하죠.

                                                                    영구님의 댓글

                                                                    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5-27 20:10

                                                                    사실, 독일인들을 비롯한 유럽 어느나라에서 서양남성과 동양여성이 나란히 팔짱끼고 다니는 모습에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쉬운 이야기로, 한국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여성 들이 밤에 한국인 남자와 팔짱끼고 다니는거와 별반 다를바 없다면 너무 비약일까요...

                                                                    하지만. 이런 논쟁이 무슨 필요가 있을런지요. 그냥 사랑하면 그만인것을.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6-02 03:56

                                                                      Michael/
                                                                      님께 한 가지는 분명히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님께서는 마치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내 취향이다, 나는 내 취향을 밝혔을 뿐, 내 취향에 대해서 왈가불가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듯하나..

                                                                      먼저 님께서 타인의 취향에 대하여 불쾌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일종의 자기오류에 빠지신 셈이죠. 아시아 여인이 서양남자를 좋아하건 말건, 그것은 그 여인의 취향일 뿐, 그것에 불쾌감을 나타낼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타인의 취향에 불쾌감을 나타내는 님의 글과 가치관에 이의를 제시하는 것은 정당한 것입니다.

                                                                      또한 제목만 보아도 그렇듯이, 서양남자를 사귀는 한국여성은 글을 보는 순간 불쾌함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님께서는 논쟁을 이끄는 글을 쓴 것이 맞습니다.

                                                                        mint님의 댓글

                                                                        min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6-06 06:20

                                                                        전 제가 개인 적으로 독일 사람이랑 사귀는게 싫어요.(남이 아니라 내 자신이) 여기 있으면...한국이 늘 그립기 때문에 한국 남자가 그냥 무작정 좋아요. 한국에서는 외국 배우도 좋아 했지만, 지금은 싸구려 한국 가수 까지도 너무 사랑스럽게 보여요. 한국말로도 사랑을 표현하기 부족한데(제가 워낙 쫑알대는 스타일이라...) 독어로??? 적어도 전 아녜요. 뭐 사랑하면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다고 하지만.... 전 못 넘을 것 같아요. 친구들 중에 멋진 독일사람 사귀는 사람 많아요. 덕분에 독일어도 늘고... 저에게도 제의???가 들어오지만....독어 안늘어도 전, 저랑 '한국의 작은 것'들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심지어 부모님도 너같이 특이한?? 애는 국제결혼하는 것이 낳을지도 모른다고... 한국 남자들은 절 이해 못할 거라고 은근히 권유 하시지만..심지어 고모도.. 날 이해 못해도 한국 사람이 좋아요. 적어도 문법은 틀리지 않고 설명할 수 있을테니까... 전 독일 친구도 많고, 같이 잘 놀러 다니기도 하지만...내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독일 사람이 되기는 힘들 것 같아요...여기와서 언어의 힘을 넘넘 크게 느끼고 있거든요.
                                                                        그냥 전..그렇게 생각해요. 고리타분하고, 가부장적이며, 무드없고, 맨날 한국 사람들만 만나고, 변화하려 하지 않고, 예쁜 여지만 좋아하고...암만 그래도, 한국 남자가 최고라구. 왜냐면 전 한국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