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그룹 빅뱅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막강 존재감을 증명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날 오후 1시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실시간 차트서 모두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통상 음원이 저녁 6시에 발매되는 것과 달리 빅뱅의 음원이 자정에 발매됐다는 걸 감안할 때 엄청난 속도로 1위를 접수한 것이다.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커버 [사진=YG엔터테인먼트]'봄여름가을겨울'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대중성, 독창적 예술성을 겸비한 빅뱅의 뛰어난 음악 역량이 만들어 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원 뿐만이 아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서 공개와 동시에 1천만뷰를 훌쩍 넘어서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빅뱅(BIGBANG)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빅뱅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빅뱅의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각 계절을 품은 분위기와 상징적 장면을 연출해 의미를 곱씹게 했다. 태양은 오랜 기간 버려져 꽃이 피어난 배에서 봄을 노래했다.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 한여름 밤의 꿈 / 가을 타 겨울 내릴 눈 1년 네 번 또다시 봄'이란 그의 보컬 파트는 결국 돌고 도는 계절의 영속성처럼 빅뱅도 영원할 것임을 암시한다. 대성·지드래곤·탑은 쓸쓸한 느낌의 대저택, 텅 빈 거리, 눈 내리는 적막한 행성 등 각자의 공간에서 아름다운 지난날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함축해 냈다. 환희의 순간과 그 이면 뒤 감춰진 이들의 치열한 고뇌는 '비 갠 (began) 뒤엔 (the end) 비애 (悲哀) 대신 a happy end'라는 빅뱅의 중의적 펀치라인으로 살아났고, 빅뱅의 사계(四季)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다. 특히 지드래곤은 텅 빈 무대 위 '울었던 웃었던 소년과 소녀가 그리워 나 / 찬란했던 사랑했던 그 시절만 자꾸 기억나'라는 구절을 통해 객석을 가득 채운 노란빛 야광봉 물결을 떠올려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빅뱅은 '언젠가 다시 올 그날 그때를 위하여'라며 기약했고 도입부를 열었던 '봄의 상징' 태양이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뮤직비디오 서사의 마지막을 다시 장식한 점은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 노래의 작사에는 지드래곤과 탑, 쿠시가 참여했다. 빅뱅(BIGBANG)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빅뱅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빅뱅(BIGBANG)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빅뱅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한편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국내에 앞서 아이튠즈 33개 지역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또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도 단숨에 점령했다. /홍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