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놀이수업 - chodeunghaggyo nol-isueob

‘잘 놀아야 잘 큰다’ 초등 놀이수업 자료 제작
경남교육청, 코로나19 상황에도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담은 책자 전 초교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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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신체와 정신의 균형적인 발달을 돕고자 놀이 수업 자료인 『교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수업』 책자를 제작해 전 초등학교에 3,200부를 배부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놀이수업 자료집은 학생들에게 수업 참여 의지를 북돋아 주고, 교사들의 놀이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쓰임’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9가지 범교과 학습 주제를 놀이와 연계하여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 활동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놀이 활동에 필요한 자료는 학습지 형태, 프레젠테이션(PPT) 놀이 설명 자료를 제공하여 교사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비접촉 놀이도 추가하여 학교에서의 놀이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경남교육청은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후 어린이 놀이문화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놀이 시간을 보장하고, 학교 실내외 놀이바닥그림 사업(30개 학교)을 지원하였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도 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놀이 문화 활성화 지원단을 운영하였다.

2022년에는 놀이 문화 활성화 지원단을 확대하여 수업 연수와 지도 상담을 할 예정이다. 또 놀이수업 지도 영상 자료를 제작하여 학교 현장의 접근성과 실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잘 놀아야 잘 큰다’라는 말처럼 놀이는 아이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된다. 학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고, 경험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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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수업이 된다고요?

2022.05.12 정책기자단 강현

“아빠, 오늘 애들이랑 가위, 바위, 보 했어!”, “어, 그래 잘했구나… 어? 수업시간에?”, “어, 수업시간에 선생님하고 친구들이랑 가위, 바위, 보 하고 재밌게 놀았어.”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학교에 갔다 오면 종종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에게 얘기해 준다. 오늘은 가위, 바위, 보를, 어떤 날은 블록놀이를, 어떤 날은 카드놀이를 했다고 했다. 처음에는 ‘요새, 학교에서 공부를 안하고 놀기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그 의구심은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눈 녹듯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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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카드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수의 개념과 사회성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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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블록놀이를 하면서 도형의 모양, 크기, 색깔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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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서로 친해지며 학교에 적응을 하고 있다.

아이 담임선생님께서는 놀이수업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우선 가위, 바위, 보 같은 친근한 놀이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등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놀이수업은 단지 놀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놀이활동 속에 교육이 들어있다. 아이들은 카드놀이를 하면서 숫자의 개념을 오감으로 깨닫고, 블록놀이를 하면서 도형의 모양과 크기, 색깔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실제로 교육청, 교육부 누리집에서도 놀이가 수업이 된다는 내용이 담긴 카드뉴스를 작성하여 홍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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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수업의 장점.(출처=교육부)

정부는 지난 2019년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10대 핵심과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했다. 

특히 ‘놀이권’과 관련해 아동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놀이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5000억 원을 투자해 교실 등 학교 공간을 놀이 장소로 바꾸고,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중간 놀이 시간을 마련해주도록 하는 정책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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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북초등학교 교실 공간 재구조화.(사진 제공=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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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초곡초등학교 유휴공간 재구조화.(사진 제공=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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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장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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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앉아서 얘기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경북의 학교들을 살펴보면, 경북교육청은 놀이와 휴식을 통해서 아이들이 충분히 휴식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교실의 재구조화와 도서관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나는 한 달에 한두 번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도서 대출과 반납을 도와주고 열람실 정리 및 청소를 한다. 그런데, 자원봉사를 하러 간 첫 날 도서관의 시설과 환경을 보고서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알던 그 옛날 도서관이 아니다. 지금 도서관은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고, 아이들이 충분히 쉬고 음악도 듣고 놀 수도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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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

이처럼 아이들을 위한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미래 교육 요구에 부응하며, 교육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장소로 바꾸는 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 또한, 학교를 감독과 감시의 공간이 아닌 공감과 소통의 공간으로, 학습 위주의 공간을 휴식, 놀이 등 일상의 삶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학부모로서 아이를 직접 지켜보고,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정부의 놀이 중심 수업과 창의적인 학교공간혁신 사업이 아이들의 행복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학교는 공간에서부터 수업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다닐 수 있는 장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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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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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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