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타이틀 시퀀스 - deulama taiteul sikwonseu

영상 이야기

[영화와 드라마의 타이틀 시퀀스] 타이틀 시퀀스(Title Sequence)에 매료되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영화 오프닝이 있으신가요? 

저는 2012년 영화 '007 Skyfall'의 영화 오프닝을 보고 완전히 영화에 매료되었었는데요.

영화가 시작되기 전, 오프닝에서부터 이미 영화의 분위기와 음악, 영상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영상을 정확히는 타이틀 시퀀스(Title Sequence) 라고 합니다.

타이틀 시퀀스는 영화와 제작 팀, 배우에 대한 단순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화려한 영상을 통해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내용에 대한 암시 등을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이 매력적인 타이틀 시퀀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백마디 말보다 한마디의 영상이 낫겠죠?

007 시리즈의 타이틀 시퀀스는 매번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영상 제작은 시나리오를 가장 큰 기반으로 하여 주요 테마에 대한 감각과 분위기를 결정하고,

영화의 주제와 앞으로의 설정, 주인공 앞에 닥친 스토리에 대한 상징적 요소들도 녹아있는 등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작자와 영화 감독이 함께 논의하며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007하면 떠오르는 Binder-designed Gun Barrel 이미지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007 초기부터 가장 최근의 시리즈까지의 타이틀 시퀀스를 하나의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007 영화에서 대표되는 공통적인 상징들과 시대를 지나면서 영상미를 더해가는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네요!

그 외에 여러가지 타이틀 시퀀스를 감상해볼까요?


영화 셜록홈즈(2009)의 타이틀 시퀀스입니다.

따로 타이틀 시퀀스를 촬영하지 않고 각각의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 속 장면을 활용했지만

특유의 기법을 활용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영상에 더욱 집중하게 되네요.


이러한 타이틀 시퀸스는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인기 미드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season 3)의 타이틀 시퀀스입니다. 

특정한 장르를 가진 드라마나 공포 영화 등은 오프닝에서부터 음산하고 불안한 분위기를 조장합니다.

짧지만 긴장감 있네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DEXTER의 타이틀 시퀸스입니다.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작품,살인자의 아침식사라는 컨셉이라네요!

우리나라의 드라마 타이틀 시퀀스 영상도 찾아볼까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생'의 오프닝 타이틀 영상입니다.

회사라는 드라마의  배경에 맞게 주인공의 모습은 사원증으로, 사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 등을 이용하여 감각적으로 표현했네요.

영상의 타이틀 시퀀스는  (2:09 부터 4:20 까지

한국의 드라마 타이틀 시퀀스를 봤으니 다시 영화로 돌아가 한국 영화의 타이틀 시퀀스도 찿아볼까요?

영화 올드보이(2004)의 타이틀 시퀀스입니다.

영화에서 '시간'이라는 의미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디지털 시계의 숫자와 아날로그 시계 이미지를 이용했는데요.

배우들의 이름 뒤 왜곡된 모습의 시계 이미지는 15년 간 잃어버린 공백과 삶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올드보이는 당시 국내 최초 타이틀 시퀀스를 위해 개별적인 연출자를 섭외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타이틀 시퀀스 안에 숨겨진 상징적 의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네요!

이대로 마치기 아쉬운 분들을 위해 영화나  타이틀 시퀀스를 모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타이틀 시퀀스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의 제작자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타이틀 시퀀스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오프닝 타이틀을 좀 더 주의 깊게 보게 될 것 같네요.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