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페인 장단점 - dika pein jangdanjeom

[센머니=홍민정 기자] 하루 한잔, 무조건 커피로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업무 능력을 올리고, 잠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카페인에 의존하다 보면 커피를 중독처럼 마시는 이들이 있다.

딱히 피곤하지 않은데도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커피는 우리 몸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준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이 심해지는데 이때 우리 몸에 있는 수분과 영양소가 빠져나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커피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이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쌉쌀한 커피의 풍미를 즐기면서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일정량의 카페인은 함유되어 있다. 우리가 몰랐던 디카페인의 비밀에 대해 파헤쳐보자.

디카페인 커피는 로부스타 품종으로 만들어지는데, 아라비카종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커피 고유의 향이 덜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로부스타종에는 인체가 지방산을 더 만들도록 하는 화합물이 많은 것이다. 지방산이 함유된 성분을 장기간 마실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마다 의견은 다르지만, 커피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뚜렷하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는 영양학적으로 일종의 ‘초 가공식품’이다. 실제로 카페인을 제거할 때, 커피의 유익 성분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심장 건강을 돕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다. 디카페인이라 해서 카페인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95% 정도는 제거되지만, 여전히 5%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디카페인이지, ‘노(no) 카페인’은 아니다.

만약 건강상의 이유로 카페인을 끊어야 한다면, 디카페인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