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울 때 응급처치 - eojileoul ttae eung-geubcheochi

갑자기 어지러울때 응급처치 방법은 뭘까?

요즘 들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50%가 넘게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데요.

높은 장소에 있거나, 멀미,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착용할때도 생길 수 있고, 신체에 병이 있을때도 생길 수 있죠.

무엇보다도 메니에르증후군이라는 희귀병도 어지럼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이 질병은 귓속 평형 기능을 하는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몸이 피곤할때 두통과 구토까지 함께 생기게 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이외에도 빈혈,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심적 원인, 약물 부작용, 평형기능 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들중 대다수는 귓속의 돌인 이석이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이석증에 걸리면 움직일때 증상이 나타나는게 특징이며, 움직임을 멈추면 5분 내로 사그라든다고 합니다. 또한 눕거나, 일어날때 고개를 한쪽 방향으로 돌릴때 증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무튼 갑자기 어지러울때는 일단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누워 있는게 젤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빈혈이나 영양결핍때문에 어지러움이 생기는걸로 착각하고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나중에 토를 심하게 할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아무것도 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굳이 먹어야 겠다면 꿀물처럼 액체로 된걸 마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어지러울때 구역질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도중 혀 밑에 침이 고인다면 곧 구토를 하게 될 징후이므로, 즉시 고개를 숙이고 토할 준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구역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쪽의 손목주름에서 4cm 몸쪽의 지점에 있는 내관을 쎄게 누르면 좋습니다.

또 중년 이후 어지럼증이 자주 생긴다면 계단 오르내리기,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의 균형잡기 등의 전정기관 운동을 많이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폭식,폭음, 커피, 청량음료,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는게 좋고,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좋습니다.

또한 비만도 대사장애로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체중관리도 하도록 하며, 고혈압, 당뇨,빈혈, 갑상선질환에 대한 관리도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빙빙 어지러울 때 셀프 응급처치법

이석증 메니에르, 귀펌프법

‘빙글빙글 돌아요’라고 하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방문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최근에 이석증 혹은 메니에르병이라고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러 오시는데, 오늘은 이석증일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석증은 귀(耳)돌(石)으로 쓰여져 있는데, 즉 귀 속에 돌 같은 성분이 있는데, 이 돌들이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코끼리 코를 해서 뱅뱅뱅 돌다 보면 귀 안쪽의 관속에서 돌들이 이렇게 움직일 때 양쪽에 균형이 안 맞으면 내 몸에서 균형을 잡도록 좌우로 움직이게 되는데, 귀 안쪽에 어떤 관속 돌들의 위치에 따라서 내 몸의 균형을 잡게 됩니다. 그런데 배를 오래 타거나 차 속에서도 책을 읽다 보면 균형을 잘 못 잡게 되어서 멀미를 자꾸 하게 됩니다.

이석증 증상은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멀미할 때처럼 소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경우 침대에서 일어날 수 조차 없기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하실 정도라도 되면 추나 치료나 도수, 수기 요법으로 목의 위치를 바로 잡아드리면 귀에 이석이 제자리를 찾아가서 빨리 편안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는데, 이렇게 하는 방법들 중에서 에플리 법 혹은 사람몸을 빙글빙글 돌리는 소위 바비큐 법 그리고 하랑한의원에서 이석증 치료를 하면서 간단하게 고안한 귀 펌프법을 여러분들이 아시게 되면 어지러울 때 응급처치로 빨리 활용한다면 이석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에플리법은 귀에 있는 관 중에서 귀 뒤쪽에 있는 관에서 돌이 빠져 나왔을 때 바로 잡는 방법입니다. 귀의 관속에 있는 돌들이 뱅글뱅글 돌다가 제자리로 찾아가게 된다는 이론에 의해서 생긴 방법입니다.

첫 번째로 침대 바깥으로 고개를 떨군 후에 왼쪽이 안 좋다면 왼쪽으로 45도 고개를 기울였다가 30초를 유지하고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30초를 유지한 다음 그 방향으로 옆으로 돌아 누운 상태에서 턱을 살짝 당겨서 30초 유지한 다음 다시 천천히 일어나서 그 상태를 30초간 유지합니다.

에플리법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 중 하나이며 뒤 쪽에서 돌이 빠져 나오는 경우가 8~90%정도 된다고 하니까 대부분 이 정도로도 많이 좋아지는데 다른 쪽에서 빠져 나갔을 경우에는 잘 안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환부로 한 번 돌아 누웠다가 반대쪽으로 빙글 돌아서 360도를 돌아 눕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바비큐 법은 증상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90도로 돌린 후 30초~1분을 유지합니다. 그 다음에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다음 30초~1분을 유지하고 고개를 돌린 방향으로 천천히 몸통 전체를 돌려서 이석을 바로 잡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마 이석증을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눈 앞이 돌고 어지러움을 느끼다 보니 어느 쪽에서 돌이 빠져 나갔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때쯤이면 속도 미식거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집니다.

이럴 때 조금 전에 알려드린 이 방법대로 순서대로 하려고 하다 보면 조금 헷갈리거나 막상 할 때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하랑한의원에서 고안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귀 펌프법을 해보신다면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석증이 한 번 있었다고 해서 한의원에 치료 받는 경우는 드문데, 한달에 두 번 이상 계속해서 재발하시는 분들이 한의원에 오셔서 추나 치료를 받고 약침 치료를 받고 또 한약 치료를 통해서 재발을 안하도록 치료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추나 치료를 실시할 때 환자분들에게 소개해드리는 귀 펌프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에플리 법과 바비큐 법도 여러 가지 변형적인 방법들이 있는데, 하랑한의원에서 추나 치료를 하면서 도와드리는 방법 중에서 어떻게 하면 간단하게 알려드릴까를 생각하다가 고안된 방법이 귀 펌프 요법입니다.

전에 에플리 요법과 비슷하게 침대 모서리 바깥으로 머리를 빼내는 것까지는 동일하고 그 상태에서 고개를 살짝 떨군 상태에서 양손 엄지 손가락으로 완골 부위를 눌러줍니다. 이 상태에서 고개를 떨구고 한 쪽으로 45도 반대쪽으로 45도 움직이다 보면 어지러움이 줄어드는 방향이 느껴집니다. 만약에 왼쪽 45도로 고개를 떨궜을 때 어지러움이 줄어든다면 이 상태로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살짝 고개를 까딱까딱 거리면 손에 압력이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 생겼을 때 면역력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주변의 림프 순환, 혈액 순환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귀에 영향을 주는 혈자리를 자극을 해주면 순환이 잘 되어서 돌이 제자리를 더 빨리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30초~1분 정도 있으면서 복식호흡을 편안하게 해주며 배와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어지러움이 더 빨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플리 법과 바비큐 법과 귀 펌프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여러분들이 혹시라도 어지러울 때 이 방법 중에서 생각나는 것을 응급처치를 빨리 하셔가지고 어지러움을 빠르게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한약 치료를 하니까 이석증 재발률이 훨씬 떨어지는 것을 많이 관찰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고 소화 기관을 안정시켜주면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자율 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면 이석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