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송편 만들기 - gandanhan songpyeon mandeulgi

송편만들기 : 이번추석은 집에서 아이들과 오순도순 송편빚기

이제 본격적인 추석의 시작이네요.
어제 오늘 귀경길에 들어서신 분들도 꽤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야 바로 옆이니까...특별함 없이 지냅니다.
그래서!!!
이번추석엔 특별함을 만들었죠..ㅎㅎㅎㅎ
아이들과 주말에 송편만들기를 했네요.
오순도순..집은 엉망이 되었지만~재미나게~~송편만들었어요~

6인분 이상 2시간 이상 중급

깨소 재료입니다.
콩가루가 없어서 미숫가루 사용~ㅎㅎㅎ
깨와 설탕은 1:1로 넣는게 좋아요.
콩가루는 고소함을 더해주고 서로 엉겨붙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깨는 그냥 통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이렇게 좀 빻아서 사용하면 깨의 고소함이 배가 되지요~
송편을 깨물었을때 깨가 겉돌지 않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깨 빻으라고 시켜요~
ㅎㅎㅎㅎ
민이는 무슨 아자씨마냥...;;;;;
곱게곱게 갈필요는 없고 반만 가는 정도~

깨가 갈아지면 모든 재료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깨소가 간단히 완성~
어디 파는 깨송편에 저렇게 깨가 많이 들어갔을까요~
ㅎㅎㅎㅎ
그리고 설탕도 유기농 비정제설탕으로..
완전 최고의 송편이죠?

밤소만들기.
밤소는 밤을 사다 삶아서 깔까...하다가....
힘드러힘드러~
맛밤을 똭!!
ㅋㅋㅋㅋㅋ

밤 으깨기
애들아~~~밤으깨거라~
좋아합니다.ㅎㅎㅎㅎ

으깬밤에 꿀1큰술 넣어서 잘 뭉쳐주세요.

밤은 잘 쉴수도 있으니까 장갑끼고 동글동글 뭉쳐줍니다.
송편 한개에 하나들어가게 으깨주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히 두가지 송편소가 완성되었지요.
저 밤소는 한개씩 집어먹어서...
양이 줄었어요.
ㅎㅎㅎㅎ
요런 재미~

맵쌀가루는 방앗간에서 빻아왔어요.
건식쌀가루 사다가 해도 되지만...
방앗간에서 빻아다가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빻아온 쌀가루는 체에 곱게 내려주세요.
곱게 내린 쌀가루에 체온정도의 미온수를 한스푼씩 넣어가면서 익반죽을 해줍니다.
많~이 치대면 더 쫀득해져요.
물의양은 쌀가루의 상태에따라 다~다르기에...
계량을 할순 없답니다.
한스푼씩 물주기 하면서 정하는 수밖에...^^
자색고구마가루,단호박가루,쑥가루도 각각의 반죽에 넣어서 색을 내주세요.

한덩이로 뭉쳐진 반죽은 길게길게 굴려줍니다.
랑이가 도와줬어요~

흰색반죽
분홍반죽(자색고구마가루)
노랑반죽(단호박가루)
초록반죽(쑥가루)
모두 같게 뭉쳐서 길게길게~
트레이에 딱 넣고 젖은 면보 덮어서 마르지않게!

반죽하기가 좀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송편만들기 준비가 다 되었답니다.

반죽은 계속해서 면보를 덮어놓고
칼로 송편한개만들 분량씩 잘라가며 사용.

반죽을 동글게 뭉쳐서 가운데 똭 파고 소 올려주고
송편모양으로 만들어주면 되지요.
몇년만에 만들어보는 송편이던가~~

호박모양
딸기모양
입술모양
눈사람모양
눈사람모양엔 양쪽에 다른소가 들어가있어요.ㅎㅎ

아기자기
각종 모양의 송편들이 만들어졌지요.
하트/별/옥수수/꽃송편/농구공/계란프라이/조개/팽이/똥.....
ㅋㅋㅋㅋ
송편소가 꼭 떡안으로 들어가지않고..
밖에 있어도 된다는 아이의 발상~
ㅎㅎㅎㅎ
이런 재미에 집에서 송편만들고 하는거죠~

김이 오른 찜통에 송편을 찝니다.
약 10~15분이면 되요~

다 쪄진 송편은 찬물에 후다닥 헹궈내주세요.
그래야 쫀득한 송편이 됩니다.

찬물에 헹궈낸 송편은 참기름을 살짝씩 발라서 완성~
다양한 모양의 송편이 그득그득!
와...진짜 맛있어요.
최고최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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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9-14 수정일 : 20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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