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2.06.24 17:39 수정2022.06.24 17:39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편 규제가 완전히 풀리면서 공항리무진 버스도 운행을 전면 재개한다. 서울 시내와 인천 국제 공항을 운행하는 대표 공항리무진 버스인 K리무진 (구. KAL리무진)은 7월 1일부터 전 노선 운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운행을 중단한지 약 30개월 만이다. K리무진에 따르면 6701(시청/광화문), 6702(동대문/남산), 6703(강남/코엑스), 6705(잠실) 총 4개노선이 매일 36회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권 구매 편의를 위해 여행 플랫폼 ‘더라운지’와 손잡고 ’QR코드 기반 모바일 탑승권’도 도입할 예정이다. K리무진은 운행 재개를 맞이하여 버스 창문의 스티커 인증번호를 애플리케이션에 인증하면 무료 탑승권을 100% 증정하는 ‘윈도우 이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 여름철 여행객 맞이를 위해 ‘무료 생수’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국제선 항공편이 속속 운행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닫혀있던 인천국제공항의 하늘길이 열리자, 전국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리무진 버스들도 긴 동면을 끝내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행 리무진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운송업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운휴 중이었던 대부분의 노선들의 운행을 재개하고, 승객들의 이용 추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운행횟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방행 노선의 경우 강원도 강릉을 출발해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리무진 버스는 7월 1일부터 일 4회(일 1회 삼척·동해 출발)로 운행을 개시하며, 충남 태안을 출발해 서산, 당진(기지시리 경유)을 경유하는 노선은 일 3회, 충남 아산(온양) 출발 노선 역시 일 1회로 운행을 개시한다. (대전서남부터미널~유성~)세종~세종정부청사를 경유하는 공항버스 역시 운행을 재개한다. 수도권 역시 경기도 수원 서수원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공항리무진도 7월 1일부터 주 12회로 운행을 재개하며 파주 문산읍을 출발해 금촌, 교하, 운정신도시를 거쳐서 가는 5600번 공항버스도 일 5회 운행한다. 현재 운행을 재개한 기존 노선들도 7월 이후부터 증회운행이 예정돼 있고 공항리무진 노선 운송사들은 운행 재개에 맞춰 신규인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인천공항 활성화 추이 등에 따라 앞으로 공항리무진 노선들의 운행 재개 및 정상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는 지난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5월에는 광주, 천안 등 지방 행 노선 및 서울 주요 구간을 운행하던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을 재개했으며, 6월과 7월에는 대부분의 노선들이 부분적으로 운행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인센티브 제공 등을 약속하며 공항리무진 노선들을 운행하는 운송사들의 운행 재개를 독려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시내와 인천공항을 잇는 유일한 공항리무진 노선인 6777번(오라카이송도~인천국제공항)의 경우는 운행 재개를 위한 움직임 조차 보이지 않아 송도 주민들의 불편이 길어질 전망이다. 칼리무진에서 운영하던 송도 행 공항리무진 버스를 신흥교통이 인수하여 2020년 3월부터 운행을 개시한 6777번 노선은 신설 한 달만에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확산으로 인해 운휴된 바 있다. 현재 인천 시내와 인천공항을 잇는 좌석버스들이 꾸준히 운행되고 있으나, 대형 수화물을 실을 공간이 없어 장기 여행객들의 불편이 해당 노선들을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6777번은 인천 시내에서 유일하게 짐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항리무진 노선이었다. 한정면허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는 6777번의 운행 재개는 당분간은 난망하다는 것이 인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운송업체의 의지 없이는 운행 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6777번을 운행하는 신흥교통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 6777번의 운행 재개와 관련해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