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여자 이별 - igijeog-in yeoja ibyeol

너무도 이기적인 여자친구와의 이별.. 그후..

하아... 2015.02.15 05:40 조회3,870

제 글 꼭좀 봐주세요...

올해 저는 30살... 여자친구는 27살입니다

저는 장남이고 여친은 외동입니다

저희는 사귄지 1년이 넘었습니다

재작년(2013년) 겨울 소개팅을 해서 만나게 되었고 둘 다 첫눈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친은 너무 제 스타일이었고 저는 여친에게 푹 빠졌습니다

여친의 집은 제 집이나 제 가게에서 차몰고 열심히 달려 40분정도 거리구요

저는 순수익 월 천만원정도를 버는 장사를 하고 있었고

여친 생일에 호텔 이벤트, 기념일에도 어디서 이벤트, 무슨 데이 등등 월 천만원을 다 여친과 쓰거나 선물 사주고 챙겨주거나 제 차 기름값에 용돈도 챙겨주며 버는 돈을 거진 다 쓰며 만나왔지만 절대 아깝다 생각지 않고 만나왔습니다

돈에 있어 정말 짠돌이지만 여친과의 연애중 쓰는 돈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가게는 점장에게 맡겨두고 매일같이 여친을 만나러 갔고

여친이 친구를 만나러 가든 출근을 하든 어딜 나가든 제가 항상 가게나 집에서 차를 몰고 여친 집으로 가서 목적지로 태워다 주고 또 여친이 볼일 끝나면 다시 데릴러 가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정말 지극 정성으로 챙겨줬습니다

정말 아끼고 사랑했기에 제가 하는 모든것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무조건 비싼 선물만 주고 했던게 아닌 동화책을 만들어주든 편지를 쓰든 무얼 만들어주든 정말 갖은 정성과 사랑 노력과 정성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만들거나 꾸미는걸 잘해서 선물 하날 주더라도 포장이든 모든 다 직접 만들어서 주고 했습니다

제 주변인들.. 여친 주변인들 전부 제가 너무 지극정성이라고 너무 심하다 욕할 정도로 잘 챙겨주고 매일같이 카톡이고 전화고 정말 정말 태어나 가장 신경쓰며 챙겨왔습니다

저는 원래 정말 큰 사랑에 빠지면 일편단심 천년지애의 사랑을 합니다;;

나이도 있겠다.. 결혼할 생각이었지요

여친은 만났을 당시 3d직종이었는데 일은 하고 있지만 그 일을 키워야 하는 입장이라

버는 돈이 0이었고 부모님께 한달에 얼마씩 돈을 타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 여친의 상황을 잘 알기에 저는 돈으로서 무언갈 바란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여친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만나고 있는데 한두달 지나고부터해서

여친이 연락도 그리 자주하는 편이 아니고 저는 여친에게 모든게 진심이고 열정적인데

여친은 저에게 큰 진심이 안느껴질만큼 만나면서도 저는 외로운 편이었습니다

제가 좀 예민한가?싶어 주변에 여친에 대해 살짝 물어보면 제가 예민한게 아니라

그렇게 느끼겠네.. 당연히 그렇겠네.. 하더군요

참 제가 정성들이는거에 비해, 주는 사랑에 비해 여친에게선 진실된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서

문득 조심스레 얘기들을 꺼내봤었습니다

근데 이런 무거운 얘길 꺼내니 여친은 입을 딱 다물어버립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조근조근 한두시간 무슨 말을 하든 아무대답도 안하고 입을 딱 다물어버립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제 옆에서 먼곳만 쳐다봅니다

그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해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늘 제가 그냥 답답해하다가 아무 말도 못듣고 집에 보내고 했었으니요

반복되는 상황에 저는 어느순간부터 잔소리가 늘기 시작했고

여친은 늘 똑같이 입을 다물고 아무 말이 없다가

어느 순간부터 저는 이제 언성까지 높아지고 핸들을 치고 정신이상자 마냥 울고불고 하니

여친은 난 원래 그런데? 왜? 뭐? 이런식으로 되게 못되게 말을 합니다

그렇게 저는 점점 미쳐갔고 여친의 냉랭한 반응과 아무말도 해주지 않는 그런 상황의 연속에

너무 외롭고 마음아프고 답답한 연애를 계속 해오다가

한번은 제 친구 커플과 제 여친과 4명이서 펜션 놀러가서 술먹다가 취해서 제가 너무 슬프게 울며 우리 이렇다저렇다 얘기해버린적도 있고 하물며 여친 지인들 앞에서도 운적도 있습니다

너무 힘들다구요

그때마다 여친은 독기있는 눈으로 절 째려보거나 못되게 계속 말을 뱉는 등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다보니 여친은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잘못하는지를 아예 모른다는걸 깨닫고

그걸 고쳐주고자 저 힘든거 저 아픈거 다 감수하고 여친을 좀 바쭤보자 해서 정말 별에 별 방법 다 써봤지만 결국 변하는건 하나도 없고

저는 하루가 멀다하게 맘아픈날의 연속에 속상함이 도를 넘어 매일 술을 먹고 매일 울었었습니다

그놈이 사랑이 뭔지...

가게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게 다 손놔버리고 아파해가면서도 여친 못놓고 만나다가

결국 저는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성격이 엄청 날카로워지고

여친과 싸우기 시작하면 또 여친은 입다물거나 못된말만 툭툭 던지고

저는 이제 욕까지 하게 되버렸죠

그런 절 여친은 뻥 차버렸습니다

저희 200일 여행 제주도 갔다와서

뻥 차였죠

저는 그런 와중에도 여친 잡으려고 온갖 애를 다썼고 몇날 몇일을 여친 집앞에서 비맞아가며 기다리고 어떻게든 잡아보려했지만

여친은 단지 욕하는 남자 싫다고 차버리더군요

여태 제가 얼마나 뭘 어케 해줬는지

얼마나 지극 정성이었는지는 다 쌩까구요...

왜 욕까지 하는 지경이 된건진 생각도 안하구요......

그래요 저는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너무도 여친을 사랑했고 헤어져있는 동안에도 계속 은근 여친 챙기고 늘 뒤에서 챙기고

여친도 헤어졌지만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또 절 찾더군요

그렇게 헤어져있는동안도 계속 만나고 하다가 결국 2달만에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제가 그냥 다 맞춰주고 저 자신 모든걸 포기하고 매달렸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정말 잘 사귀었어요

4달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사귀었어요

제가 모든걸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는 와중 여친은 더 심해져갔습니다....

약속시간 잡고 여친집앞에서 기다리면 30분엣허 1시간씩 늦게 나오는건 기본이고

뭐 그걸로 제가 뭐라한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요

100일때 사준 커플링이고 직접 만들어준 커플팔찌고

악세사리라 말하며 오늘은 안끼고 왔다 등등 우리 커플 사이에서의 연결고리가 되는 그 사랑의 증표들을 일부러 안끼거나 끼기 싫어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제가 또 왜 안꼈냐 뭐라하면 모르고 안꼈다 이렇게 얘기 돌려버리고

가방안에 있네 이러면서 저 만나면 끼고....

제가 뭐 반지나 만들어준거 잃어버려놓고는 오히려 저한테 화내고.. 제가 안챙겨줬다고....

무슨 일 생기면 다 저한테 화내고 짜증내고

그래도 여친이 좋아 다 참고 만났죠...

이정도는 저한텐 진짜 별거 아니었죠

그러나...

저 하물며 빼빼로데이날 빼빼로 저는 엄청 정성들여 다 만들고 포장까지 이쁘게 해줬는데 전 그 흔한 500원짜리 빼빼로 하나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여친 친구들부터 주변 지인 다 챙깁니다.. 선물부터 밥.. 등 저는 여친 지인들도 정말 잘 챙겨줬습니다. 그러나 여친은 제 지인 만나기도 싫어합니다. 자길 싫어한다구요...

여친은 자기 친구들 만나면 술 어느정도 마시는 여잔데

저랑은 술먹기를 싫어합니다...

잠은 자더라도 술을 같이 먹거나 그런건 거의 없네요...

물론 다 나쁜건 아닙니다

충분이 재밌고 즐거울땐 정말 남부럽지 않은 커플이죠

저도 지금 쓰고있는것들 외에는 다 만족하니까요

가장 큰 문제는

여친이 본인이 무언갈 잘못했을때

제가 그 잘못을 뭐라고 지적하면

그 지적, 잔소리가 싫다고 오히려 더 화내는 겁니다

자기가 화 더 냅니다

저 완전 미쳐버립니다

제가 더 뭐라하면 저 차단합니다

저 너무 화나서 논리정연하게 뭐라하면

그냥 무조건 여친은 막말하고 니나~ 뭐 됐다~ 꺼져라 이런식으로 얘기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가 오빠인데요...

니 도라이같은 얘기 듣기싫다는 둥 정말 막말 합니다

정말 말 못되게 합니다

저는 막말 안합니다... 이런게 불만이다 너 이런거 좀 아니다

논리정연하게 얘기할 뿐입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이 여친 만나면서

저 정말 자존심 다 구겨지고 인격 자체를 모욕당하는 기분이 너무 많이 들고

하물며 제가 하인인가.. 난 얘한테 정말 뭔가.. 이런 생각 수십번도 하게 됩니다...

여친은 제 아픔 슬픔 눈물 다 무시합니다

제가 너무 슬프게 울어도 저 놔두고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립니다

미안하단말, 절 달래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저를 존중하는 마음.. 배려.. 아예 없습니다 그냥 무 입니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예의란게 존재하는데.. 그런게 없습니다 여친은...

올 1월 말에 또 여친이 친구 오랜만에 만나는데 클럽보내달라길래

제가 클럽 가는걸 안좋아해서 가지 말랬더니

내가 자주 보내달라는것도 아니고 한번 보내달라는게 그리 싫냐며

결국 알겠다 하고는 갔지만

저 기분 완전 엉망 만들어놓고는

화 풀어주지도 않고 그냥 또 가버리더군요

1시간정도 혼자 화 삭히고 카톡 했죠

갔다오라고

정말 싫은데 갔다오랬습니다

근데 하는말이 됐다고 늙어서 그런데 안간다고 됐다고 뭐라 하더군요

제가 가지말라할때 니가 애냐~ 왜 자꾸 보내달라 조르냐 내가 싫다는데...

이말 했는데

그말 가지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난 기껏 니가 나 기분 안좋게 하고 그냥 가버린거도 혼자 삭히고 갔다오래니깐

왜 그리 말을 하냐 했더니 화냅니다

그리 싸우다 결국 또 차단하더군요

저 정말 너무 힘들어 죽겠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헤어지자 하고 먼저 sns 다 끊어버리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근데 헤어진 이후로부터해서 잘 먹고 다니고 잘 놀러다니며 sns 열심히 하고 있네요

전 결혼까지 생각했고 너무 힘들어 정말 힘든 마음에 처음으로 헤어지자 했습니다

여친이 잘못해놓고도 저보고 헤어지자 한적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 잡았는데..

여친은 지금까지 연락 한통 안오네요

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맘이 아프고 힘듭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얼마나 바보같은지 저도 압니다...

근데 사랑에 빠진 남자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아실분들은 아시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