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 타 그램 추천 게시물 알고리즘 - inseu ta geulaem chucheon gesimul algolijeum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인스타그램 추천 알고리즘 초기화>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돋보기' 모양의 탐색 탭이 존재하는데, 탐색 탭에서는 여러분의 관심사를 분석해 좋아할 만한 콘텐츠들을 추천해줍니다. 

탐색탭에 노출되는 계정들은 왠만해서는 팔로워가 많은 유명한 계정이기에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은 탐색 탭에 노출되는 게 목표라고 할 정도죠. 

하지만 간혹다가 탐색탭에서 나오는 콘텐츠들이 식상하거나 이상한 경우, 알고리즘을 초기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스타그램 탐색탭의 알고리즘을 초기화하는 게 가능할까요???

인스타 탐색탭 알고리즘 초기화가 가능한가?

우선 제가 직접 실험해본 결과 "한순간에 알고리즘을 초기화하는 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인스타그램 내 검새기록 삭제]를 하면 탐색 탭이 초기화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검색기록을 통해 실험해본 결과, 말도 안되는 헛소리였고 그저 검색기록만 지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알고리즘 초기화'가 아닌 '알고리즘 변화'입니다. 

인스타 탐색탭 알고리즘 변화는 어떻게?

앞서 말했듯이 한순간에 검색기록 삭제를 통해 탐색탭 내 알고리즘을 초기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소 손이 가는 방법을 통해서 조금씩 알고리즘을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1. 새로운 관심사 계정을 서칭

2. 관심없음 기능을 활용

3. 새 계정 만들기

우선 당연하게도 알고리즘을 채워나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검색활동 및 콘텐츠 반응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기존의 알고리즘을 새로운 콘텐츠 서칭 활동을 통해서 덮어씌우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연예인 관련 계정들을 검색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활동을 하더니 점점 연예인 관련 콘텐츠들이 탐색 탭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관심없음' 기능을 이용해 비슷한 유형의 게시물들이 추천되는 것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위처럼 제가 딱히 관심없는 계정들에 관심없음을 함으로써 비슷한 유형의 게시물들이 적게 표시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방법도 곧바로 반영이 된다기 보다는 천천히 축적해 나간다는 느낌으로 접근해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다소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서서히 기존 알고리즘에서 추천해주던 콘텐츠들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명심해야할 점은 다소 노력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기존 알고리즘과 대치되는 보고싶은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검색하는 등의 콘텐츠 반응을 남기는 것입니다.

그리 중요한 계정이 아니라면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원하는 계정들로 알고리즘을 천천히 채워나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마무리하며

저도 해외 사이트나 우리나라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검색기록 삭제가 알고리즘 초기화에 도움이 되는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다시 노력해서 새로운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겁니다. 다소 부족한 포스팅 끝까지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한번쯤 봐주시길 바랍니다!

2021.11.07 - [sns/인스타] - 10초만에 인스타 영어 글씨체 변환

2021.09.13 - [sns/인스타] - 인스타 디엠(DM) 캡쳐 알림 언제 가는가

2021.07.17 - [sns/인스타] - 인스타 좋아요 숨기기 하는법 정리

2021.07.16 - [sns/인스타] - 인스타 현활 끄기 하는법

앞서 피드와 스토리가 나와 친한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게끔 하는 것을 목적으로 돌아간다면, 탐색 탭의 알고리즘은 우리가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도록 작동한다. 피드와 스토리가 대부분 우리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포스팅으로 채워지는 반면, 탐색 탭은 인스타그램이 우리를 위해 찾은 추천 사진과 동영상으로 구성된다. 쉽게 말하면 알고리즘 추천 영상이 뜨는 유튜브 메인 페이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탐색 탭의 알고리즘은 피드나 스토리와 다르게 작동한다. 

우선 인스타그램은 우리가 좋아할만한 사진과 동영상을 찾기 위해 우리의 과거 행적을 추적한다. 우리가 무엇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댓글을 달았는지, 어떤 게시물을 저장했는지 등, 앞서 언급한 시그널을 모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 방배동에 있는 한 냉면 맛집 계정의 냉면 사진 여러장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인스타그램은 내가 누른 사진에 또 어떤 사람이 좋아요를 눌렀는지 확인한 후, 나처럼 냉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다른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다른 계정을 찾아낸다. 이 때, 여러 사람들의 좋아요가 겹칠 수록 알고리즘의 추천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다. 

만약 방배동 냉면집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방배동에 있는 냉모밀 집에도 좋아요를 눌렀다면, 인스타그램은 나도 그 냉모밀 집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 탐색 탭에 냉모밀 집을 보여준다. 같은 냉면을 예로 들 수도 있지만 냉모밀을 예로 든 까닭은, 앞서 말했듯 탐색 탭은 새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CEO도 공식 블로그에서 여러분이 만두에 관심이 있다면 교자나 딤섬 같은 관련 주제에 관한 게시물이 표시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은 개별 게시물의 내용이 무엇인지 굳이 파악할 필요가 없다"

고 밝히고 있다.

이 말은, 인스타가 이미지가 무엇인지 인식하거나 본문이나 해시태그 내용을 분석해서 탐색 탭에 추천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들의 반응들 사이의 접점을 찾아서 추천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아무나 팔로우를 해선 안된다.

우리 게시물이 탐색 탭에서 널리널리 퍼지려면

1. 우리 계정의 테마가 일관성 있어야 하고
2. 우리의 팔로잉(우리가 팔로우 하는 계정들)이 정확한 타겟 고객이거나 유사한 테마의 계정, 업종이어야 한다.
3. 그래야만 우리 팔로워들이 우리 계정과 비슷한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고 
4. 이후에 우리 계정에 좋아요를 눌렀을 때,
5. 인스타가 우리 계정의 포스팅을 우리 팔로워들이 속한 집단 중 우리를 팔로우하지 않는 다른 유저들의 탐색탭에 노출시켜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집단이 있다는 게 아니라 시그널로 분류할 때 생기는 가상의 접점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한 우물만 파고 우물 속 개구리들이랑만 놀라는 뜻이다.

재밌게 놀다보면 다른 개구리가 우물로 뛰어들 것이다. 적어도 인스타에서는 우물한 개구리가 짱이다. 

이외에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인스타가 살펴보는 다른 시그널이나, 수집 된 시그널을 바탕으로 탐색 탭의 노출 순위를 지정하는 방식은 피드나 스토리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해당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님 아래 영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