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랑 또 로랑 - kiki lang tto lolang

최근 너무 타락한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이런 게임을 간만에 '기억'해냈습니다.

다들 이게임은 "제목"만 들어도 "아! 하면서 기억해낼 그런 게임인데요

무려 저희들 어렸을때 했었던 추억의 게임으로 손꼽히고있는 "키키랑 또로랑"이라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접한게 초등학교때니까 저보다 약간 나이차 있는 분들은 아직 이 게임을 모르시겠네요

이 게임이 유명한 이유는 당시 게임에 대해 인식이 안좋았던 시대였음에도 이런 홍보용 게임이 나왔다는점

그리고 "엄청난 홍보"때문인데요. 어찌나 무료로 뿌려대던지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이 마구 무료로 배포하고,

길가에 있는 주유소에 들러도 주고, 어디 가도 주고, 마구 뿌려대는바람에 필자는 시디 4장까지 갖고있기도했습니다[...]

진짜 당시에는 정말 막 뿌려댔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은 개인이 갖고있는것말고는 사실 구할방법이 없어졌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일단은 게임이지만 당시 '대우자동차'[지금은 GM대우]라는 회사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만든 '홍보용'게임으로 요즘 게임에 비하면 그저 '게임제작툴'의 예제만도 못한 게임입니다만

이 게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홍보용'이자 '교육용'에 있기때문에 이런 목적성을 감안한다면

저는 정말로 성공한 게임으로 꼽고싶습니다. 거기다 게임이라 부를수있는 게임성도 나름 좋기때문에

당시 애들은 다 해봤다고 봐도 무방할정도군요.

2000년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윈도7에서도 잘돌아가더군요

스토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1편에서 주인공 키키와 함께 악역인 '나쁜놈'에게 정의의 붕탁맛을 보여준 김박사가

시간이 흐른 2편에서 천연자원을 쓰는 슈퍼카를 개발하는데 성공

하지만 이 슈퍼카가 나쁜 사람들한테 넘어가 악용될것을 우려한 김박사는

결국 설계도와 함께 잠적을 타게됩니다.

하긴 요즘 정부는 천연자원에 전혀 관심없고 있는 지원도 끊어버리는 실상이니 잠적탈수 밖에 없을듯[...]

김박사만큼이나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있는 자만이 그를 찾을수있으며

이를 증명하기위해선 자연의 힘이 담겨져있는 12개의 성운의 별자리를 찾아 문을 여는 수밖에 없는 모양

김박사와의 붕탁을 잊지못한 키키는 그의 의지를 이어받아

1편에서 제작한 전기자동차 또로를 타고 전세계에 퍼져있는 12개의 돌을 모아

드래곤볼...아니, 김박사를 찾으러 떠나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기가 바로  본부

이 게임의 재밌는 점은 곳곳에 클릭하면 재밌는 이벤트가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버튼을 클릭했더니 두더지가 나오질않나, 뱀파이어가 나오는등

각종 약빤 연출이 나오더군요


이게임의 주 진행방식은 마우스로 클릭하는데,

당시 어린애들은 뭐가있나 다 볼려고 하나하나 다 클릭하지않았을까 싶네요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지도를 보니 북미...로군요

거대한 뱀의 대지라니 어디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디언의 정기라면 아마 미국쪽으로 가야할거 같네요

곧바로 캐나다 몬트리얼로 떨어졌습니다

사실 캐나다라고 표시안해줬으면 몰랐을거같네요

대충 문화의 도시정도로 소개하고있네요

이 게임 진행방식은 그저 "단순 클릭"으로 저렇게 클릭하면 해당 도시에 대한 설명이 나오게되고

짤막하게 상식삼아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이래서 교육용 게임이라고 할 수 있네요

별건없고 클릭하던 도중에 정기권 패스를 찾았네요

설명만 보면 우리나라 교통카드나 정기권 비슷한 거같네요

그리고 좀더 찾다보면 비자카드도 획득가능.

여기까지 찾으면 캐나다에서 할일은 없네요

다음 맵으로 건너가니까 다른 맵으로 넘어가지네요

미국으로 건너가는 국경길 같습니다.

삼면이 바다고 위로는 북한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상황

곳곳마다 클릭해주면 다 하나하나 일일이 설명해줍니다

역시 교육용 게임


그리고 흔한 디스[...]


쌀나라로 들어가려는데 왠 경찰아저씨가 뷔↗자↘하면서 뭔가를 요구하는군요

벤자민 프랭클린이 그려진 길쭉한 종이를 몇장 주면 보내줄것같지만

이건 교육용게임이니 그러면 안될것같네요

아까 줏었던 비자카드를 제시해주면 웃으면서 쌩큐하고 보내줍니다


뉴욕거리로 들어와버렸네요

딱봐도 클릭할수있는게 많은거같아서 뭐부터 클릭해야할지 당황해지네요

하여튼 농촌같았던 캐나다 몬트리얼에 비해서 어느정도 도시같은 뉴옥들


여기저기 클릭하다보면 퍼즐조각이 나오는데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다 모아서 맞추면 됩니다

911테러 나기 전작품이라 쌍둥이 빌딩에 관한 자료도 있네요 ;;;

오오 흑형의 거리[...]

어쨌든 퍼즐조각은 15개인데 저 쬐끄만 맵에서 클릭할수있는 15군데를 찾느라 다들 고생하실듯 싶네요[..] 

퍼즐 조각을 다맞추면 무려 "그레이트 서펜트 마운드" 모양 퍼즐조각이 완성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수수께끼 언덕인데요. 자세한건 모르니 검색 요망[...]

실제 그레이트 서펜드 마운드는 약간 다릅니다, 주의

어쨌든 막 클릭하다보면 첫번째 돌을 찾을수있습니다.

본부로 돌아왔는데 나쁜놈도 본부에 같이 숨어사는군요

아무래도 보안이 호구라서 주인공 계속 따라다니는 모양

다음 지역은 중동이네요


뭐요? 사막횡단 레이스?

왠진 몰라도 죠죠7부가 생각나네요


진행방법은 별거 없고 코스 옆에 있는 깃발을 클릭해서 나온 수치만큼 이동합니다

대충 자동차 역사에 좋은 정보면 +, 아니면 -가 나오더군요

랜덤대로 숫자가 배치되는게 아니라 어느 순서로 열어도 똑같은 정보가 나오면

결국 다 깃발을 클릭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쥐꼬리밖에 안갔는데 벌써 기름떨어졌답니다[..]

이런 경우엔 깃발이 아니라 마을을 클릭하면 되는데

중동에 있는 유명한 국가의 수도에 대해 써있네요


그리고 대우에서 만든거 아니랄까봐 회사 광고까지...;;

어쨌든 기름을 받았으니 이걸로 다시 보급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4번정도 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도시는 '뉴델리'라고 하는걸보니 인도네요

지도로는 강만 넘었을뿐인데 어느새 동남아시아까지 넘어왔습니다[..[

무슨 코스가 바다를 건너도록 설계 되있는건지;;;

어쨌든 있는 깃발 다 클릭하고 아이템 다 쓰면 골인


다른 경쟁자들은 보이지도않았지만 어쨌든 우승했습니다.

하긴 코스에 바다가 떡하니있는데 우승할 수 있을리가[..]

어쨌든 트로피에 박혀있는 별자리돌 획득

이번 스테이지는 유난히 대우광고가 많았던거같지만 상관없어[...]

세번째 별자리 지역은 중꿔지역이네요


중국인줄알았는데 태국이네요

이번 스테이지는 별거 없고 틀린 그림 찾기입니다

다 찾을 필요는 없고 위 스샷중에 아이템 하나 나오는데 그것만 얻으면 진행해도 무관,

도시 설명도 간간히 볼수있는데 태국에서 흔히 볼수있는 툭툭이가 설명되있네요


두번째 지역은 저 동상을 보니 싱가포르군요[...]

초등학교때 어떤 교사가 "싱가포르는 위생관념이 엄청나서 우리나라처럼 쓰레기 함부로버리지않는다"라면서

싱가포르 찬양 엄청하던 교사가 있었는데... 뭐 이건 넘어가고

여기서도 아이템 하나 찾아서 넘어가면됩니다


이제야 겨우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중에 아이템을 찾은 다음에 중간에 대우마크를 클릭하면 숨겨진 길이 열립니다[..]


진시황릉으로 넘어왔네요

이런데 이렇게 쉽게 올수있는건지[..]

뭐 모르시는분 없으시겠지만

열국지의 소재가 되는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를 종결낸 진나라의 영정의 무덤으로

"하하 개판이네"의 극치였던 전국시대를 깔끔하게 종결낸 영웅인데다가

군현제를 실시하고 통일 국가답게 화폐 통일 정책을 시행하는등 나름 좋은 개혁을 실시하나 싶더니만

분서갱유를 비롯해서 국가를 기울게할정도의 무리한 공사등으로 병크를 터트리더니

결국 진나라는 2대째에 무너지고 초한지로 넘어가게됩니다


그건 둘째치더라도 진시황릉은 스샷처럼 수많은 병정 인형이 많기로 유명하죠


어쨋든 지금까지 구해온 3개의 아이템을 어색한 부분에다 채워주면 저렇게 전차 인형 하나가 돌을 뱉어냅니다

참고로 이번 스테이지는 전 스테이지중에서 유일하게 개그 보정이 없네요

다음 돌 위치는 멕시코 지역이네요

...뭐냐 이 무성의한 맵배치는...;

위치상으로 멕시코이긴 하지만

일단 마야 문명이 언급됬으니 마야 유적으로 가야할거 같네요


역시 모르시는분 없겠지만 미국 지역에서 대대로 흥행하던 원주민들이었지만

16세기 중세에 스페인의 전염병 크리로 망했어요...

할건 별거 없고 여기저기 클릭하다보면 저렇게 수통 아이템을 3개 얻을수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혼자만 유난히 띄는 유적지 클릭하면...

"마야의 피라미드"라고 불리는 티칼 피라밋으로 오게됩니다.

마야의 문명 특징으로는 신에 대한 제물로 인간을 그냥 바친 것으로 유명한데


별거없고 희생자를 제단에 놓은뒤에 산채로 칼로 푹찍해서

심장을 들고 우어어하면서 신에게 바치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보통 희생자로는 전쟁포로가 희생당했기때문에

마야는 인근 국가와 전쟁을 많이 치뤘다는걸 알수있네요

마야보다는 아즈텍쪽이 더욱 잔인한것으로 알고있는데..

뭐 저는 역사 시간에 졸아서 잘 모르니 아시는 분이 있으면 추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계단수가 엄청많습니다[..]

실제 제사장들은 저 계단을 왔다갔다 거렸을거라는게 정말 존경스러운데요

어쨌든 키키는 그정도로 근성이 넘치는 근성가이는 아닌거같으니

조금만 올라도 헠헠헠헠 거립니다.


이때 아까얻었던 수통을 전부 줘서 꼭대기까지 올리면 돌을 얻습니다

근데 이거 도굴 아닌가[...]

다음 지역은  몽골? 아니면 러시아 지역 같네요


아니 이게 무엇인가[...]

길을 한 3초간 보여주더니 길을 쓱 가려버립니다.

이른바 기억력게임같은건데요

뭐 잘못들어도 별일 없고 그냥 마우스 닿는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레닌이 나오는걸보니 딱 러시아로군요

개막장 테크를 타던 러시아에 신경제정책을 도입하고, 10월 혁명으로 정부를 개떡실신시킴으로서

결과적으로 러시아를 사회주의에 빠지게한 토대를 쌓은 인물인데,

하필 뒤를 이은 인물이 스탈린이다보니 그나마 덜 까이게된 인물[...]


클리어 시간이 굉장히 늦어지긴하지만 깰수는 있습니다

굉장히 귀찮아질뿐[...]

그 외에도 러시아 역사에 관해서 나와있습니다


사실 러시아도 중세때부터 표토르 차르 즉위이후로 갑작스레 성장한 강대국인데

어째 여기선 19세기 이후의 역사만 다루고있군요


스샷 찍을때 이름을 까먹었는데 크렘린 궁같네요

역시 모스크바에 있는 유명한 궁전

앞서 나왔던 붉은 광장도 그렇고 다 이 건물과 연관되있죠

 별거없고 종을 하나씩 치다보면 그중에 하나가 돌을 땋하고 뱉어냅니다

다음 지역은 호주네요.

지구의 배꼽이라고하면 볼것도 없이 에어즈락 말하는것일듯

호주 수도인 캔버라로 온것같습니다

길가에 오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네요. 아무래도 버스타려고 대기하시는 모양인데

오른쪽부터 "유모차가 있어도 기사가 실어주는데 도와준다 "

"같은 도시 내에서 노선내에 있는 지점까지 물건 배달 "

"노약자 모셔주기"까지 다 해준다는군요

그대로 버스가 오더니 정말 말 그대로 버스를 타고 가버리신 보행객들

보행자들을 위한 시설, 교통사고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다고 알려져있는 호주

심지어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교통 복지가 굉장히 잘된 국가로 소개까지 됬었는데요

이 외에도 교통 버스는 절대로 속력이 60km를 넘지못하도록 설계되있다는등

우리나라와는 전혀 넘사벽수준으로 되있는데요

심지어 호주행 비행기에선 구내서비스로 슈퍼마리오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뭐 복지좋다는건 다 도시내 이야기이고 호주 땅넓이가 넓이다보니까

도시만 벗어나도 도로 포장 잘 안되있다는건 함정[...]

위 스샷에서 나무에 있는 빨간 단풍? 같은걸 클릭하면 뉴질랜드로 갑자기 워프됩니다[...]

대체 나무 클릭한거랑 날아가는거랑 뭔상관일려나요

어쨌든 너무 어두운 관계로 또로의 시동을 다시 걸어 상향등으로 이곳 저곳을 볼수있는데

종유석이 달려있는것으로 봐선 뉴질랜드의 와이모토 동굴같네요.

어쨌든 상향등을 여기저기 비춰보다보면 약을 뭔가 심하게 빤듯한[...] 할아버지도 볼수있습니다

추천 관광코스 : 요염한 할아버지

어쨌든 석회석 채로 굳어버린 망치를 발굴해서


나쁜놈 모양의 돌을 깨버리면 밖으로 나갈수있습니다.

여기서 얻을아이템은 없는관계로 애초에 안들어와도 무방

그나저나 종유석 동굴의 천장을 뚫어버리다니 무슨 짓거리냐!?

호주 전역으로 넘어오면 대충 호주의 유명한 요소들을 압축시킨 맵으로 옵니다

저 멀리 오페라 하우스까지 보이는군요

어쨌든 아까 얻은 망원경으로 하나둘씩 쳐다보면

뭐 대충 이런 장면이나[.....]

참고로 이 장면은 느닷없이 " 오우↗ 어린이→ 여러부~운↗" 이라고 갑자기 확 말해서 깜놀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철도에서 엄마잃고 벌벌떨고있는 아기 캥거루를 찾을수있습니다.

다음 지역으로 건너가니 뜬금없이 그림퍼즐이군요

지금까지 보았던 모든 정보를 토대로 연결해나가면서 전부 지워나가면 됩니다

사실 시간이 무진장 넉넉해서 찍어맞추면서해도 클리어 가능


원래 에어스록(울루루)이라고 불러야되는데 저는 어렸을때 읽었던 돌팔이 책들 덕분에 에어즈락이라고 부르고있네요[..]

뭐 그게 그거지만, 개인적으로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알법한 장소,

근데 왜 지구의 배꼽이라고 불리는걸까요 ㅡㅡ;

어쨌든 왠 캥거루가 자기 배꼽자랑...이 아니라 배가 텅텅 비었다고 징징거립니다

아까 줏었던 아기캥거루를 갖다 박아주면[..] 이얏↗호~! 하면서 에어즈락에서 돌을 같다 바칩니다[..]

이걸로 이번 스테이지도 클리어.

분량이 꽤 되니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