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는 가라 표현론적 관점 - kkeobdegineun gala pyohyeonlonjeog gwanj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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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례청 : 혼례를 치르는 장소
* 대유법 : 일부나 특징을 통해 전체를 나타내는 비유법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참여시
성격 : 저항적, 의지적
주제 : 진실하고 순수한 민족의 삶에 대한 갈망 / 순수함이 전제된 민주사회 도래에의 갈망
특징과 표현 1. 껍데기, 흙, 가슴, 쇠붙이 등과 같이 상징적 시어 사용
                2. 반복적 명령형의 문장으로 시적 의미를 강화하고, 화자의 강한 의지를 나타냄
                3. 대조적 심상으로 주제의식을 선명히 함
                4. 직설적 표현으로 부정적 인식을 표현

1. 이해와 감상 
신동엽은 1960년대 참여시 경향을 대표하는 시인. 이 시 또한 시인의 투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쓰여짐.
역사적 사건이 본래의 빛과 의의를 잃고 퇴색되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알맹이, 아우성'만 남고 
나머지 순수하지 못한 것들은 사라지라고 말하고 있다.
퇴색되어가는 4.19혁명의 의의를 되살리고 싶은 시인의 역사의식이 '가라'는 단호한 어조 속에서 
강렬하게 형상화 되어있다.
또, 마지막 구절의 '백두에서 한라까지'는 통일에 대한 염원까지 포함하고 있어 분단상황에 대한 비판의식도 엿보인다.

2. 명령적 어조
명령적 어조를 통해 화자의 강한 의지를 드러냄
화자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동학의 함성과 4.19 혁명의 민주화열망이 퇴색해가고 소진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라'와 같은 강한 명령적 표현을 통해 드러냄.
명령적 어조의 반복적 사용은 리듬감을 형성하고, 형식의 완결성에 기여하며, 
주제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3. 4.19혁명과 문학
4.19혁명은 순수문학과 모더니즘이 지배하고 있던 우리 문학에 
민족문학과 민중문학이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해주었다.
1970년대에는 4.19혁명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본격적으로 민중문학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4. 신동엽의 문학사적 위치
신동엽은 김수영과 함께 1960년대를 대표하는 참여시인이다.
둘다 4.19혁명의 정신적 영향 아래 시를 썼다. 
김수영이 주로 모더니즘적 기법에 의지하여 시민적 자유의 실현에 관심을 기울인데 비해,
신동엽은 민족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금강', '껍데기는 가라'와 같은 시의 치열한 주제의식과 소박하고 민중적인 형상화방법은 
1970년대 민중문학에 직접적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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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시 제목 처럼 이 시는 '껍데기'로 상징되는 허위와 겉치레는 사라지고, 순수한 마음과 순결함, 즉 '알맹이'만이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명령형을 통해 단호한 의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껍데기는 가라'라는 동일한 시어의 반복을 통해 강조하고 있으며 껍데기와 대조되는 시인이 바라는 순수한 사물들을 나열하며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때 시인은 어떠한 좋은 사건이라도 그것의 본질적인 순수한 의지만을 추구하며 일체의 다른 행위를 용납하지 않은 절제된 태도를 보여줍니다.(4월도 알맹이만 남고-4.19혁명의 순수한 의지만 남고 /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동학 농민운동의 농민들의 의미만 남고)

그리고 이념간의 대립을 경계하며 민족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체의 것들(쇠붙이)이 사라지길 바라며 화합된 조국을 꿈꿉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볼때 이 시의 주제는 "진정하고 순수한 민족의 삶 추구와 민주사회의 열망"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더 잘 드러내기 위해 시인은

1. 직설적 표현으로 부정적 인식을 표현했습니다.

2. 반복적 표현과 대조적인 시어의 사용을 통해 주제를 강조했습니다.

그럼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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