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반. 시계. 액자. 선풍기등 벽에 못 박을 일이 정말 많습니다. 이사집 삼촌들은 망치하나로 쑤컥쑤컥 잘도 박지만... 비숙련자나 여성분들은 힘들고 위험하니 망치질 보단 해머드릴로 못 박는게 좋아요. 견고함이나 뒷처리도 드릴로 뚫는게 훨씬 좋습니다. . . . 화장실 문과 컴퓨터방문 사이의 벽 이쪽 벽이 허전해서 뭔가 붙일 예정이에요. 거실 소파에 앉으면 맞은편에 바로 보이는 곳이라 시계를 붙이면 딱! 오늘 벽에 구멍뚫고 달아 놓을 녀석. 부엉이 시계 다른 동물모양도 시리즈로 만들고자 했는데... 딱히 영감이 안떠올라 시계는 요놈만 만들었네요 . 참고로 부엉이와 올빼미의 구분법은 저 눈썹의 유무로 대략 확인할수 있어요. 눈썹이 있으면 부엉이! 콘크리트 벽에 못 박기 위한 준비물 망치. +드라이버. 나사. 칼브럭. 커터칼. 해머드릴 먼저 못을 박고자 하는곳에 마킹을 하고~ 콘크리트 드릴비트를 해머드릴에 장착! 나중에 풀 걱정일랑 하지말고 그냥 꽉! 꽉! 조여줍니다. 대충 조였다간 드릴작업 중에 빠져서 튕겨 나가는 수도 있어요~ 다 조였으면 센터가 맞는지 시운전 한방~ 센터 안맞으면 저렇게 울렁 울렁 돌아갑니다. 남자라면 풀 RPM! 회전수가 높을수록 빠르고 이쁘게?? 뚫려요~ 바로 해머드릴링으로 빨리 뚫어버리고 끝내도 되지만.. 전 먼저 일반 드릴모드로 자리 잡아주고 그다음 해머질 해요~ 다소 귀차니즘이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그냥 벽지에 자국 남긴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드릴링~ 이렇게 홈이 예쁘게 생겼네요. 여기에 대고 해머드릴링 하면 자리가 딱 잡혀서 보다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뚫을 수 있어요. 이제 본작업인 해머모드!! 망치그림으로~ 콘크리트벽에 구멍뚫기 시작하면 미친듯이 날리는 쎄멘가루??에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그래서 많이들 쓰는 방법으로 밑에 포스트잇을 붙이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청소기! 청소기로 바로 빨아대면서 구멍뚤으면 완전범죄가 가능하지요~ 당연히 청소기는 옆사람에게 부탁해야 겠지만... 남자라면 혼자 쌍권총으로~ !! 카메라 타이머 맞춰놓고 혼자 사진찍고 다 했는데... 사진보니 추하네요 ;;; 전 혼자 할때가 많아서 저렇게 하지만 결코 추천하지 않아요 ㅎㅎ;; 힘들고 위험!! 구멍을 뚫었으면 이제 칼브럭을 넣을 차례 딸래미 장난감으로 만들어준 나무 망치인데... 온 집안 살림을 다 망치질해서 파워 압수! 마늘 빻기. 호두 까기 용도로 최고! 언제 한번 왕창 반들어서 사은품으로 뿌려버리겠음. 칼브럭을 구멍에 꼽고 망치질! 망치는 쌔게 때리지말고 콩콩~! ~! 여러번 뚜드려 넣어주세요. 무거운걸 달지 않는다면 힘들게 구멍 깊게 뚫을 필요 없어요. 조금만 뚫고..... 때문에 다 안들어가고 삐져나온 칼브럭은 커터칼로 잘라내 줍니다. 이때 벽지까지 쫙 ~~긁지 않도록 주의!
이제 나사를 조이면 끝! 쓸대없는 말만 많았지 사실 별 것 없는 작업이에요 ㅎ;; 시계 장착! 결론;; 손도 ... 벽지도 안다치게 조심~ 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