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3 - 바티칸, 로마 [시리즈] 이탈리아/그리스/튀르키예 여행기 · 이탈리아 여행기 2 - 로마 · 이탈리아 여행기 1 - 로마 이탈리아 넷째 날. 오전에 바티칸 투어가 있어서 약속 장소에 7시 30분까지 가야했음. 전날 숙소에 늦게 들어와서 잠을 4시간정도밖에 못잔 상태였는데 의외로 피곤하진 않았음. 원래는 테르미니 역에서 기차를 타고 바티칸까지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숙소에서 약간 늦게 출발한것도 있고 테르미니 역에서 친구랑 내가 서로 헤매서 시간이 지체됐었음. 투어에 늦으면 안된다는 급한 마음에 테르미니 역에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함.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계산하는데 뭔가 바가지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니나 다를까 총 32유로 지불했는데 나중에 우버로 경로 검색해보니 20유로 조금 안된다고 나옴. 원래 여행하면서 택시를 탈 계획이 아예 없었어서 바가지 대처법이라든가 택시 시스템(미터기 종류)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던 상태였고 더욱이 늦을까봐 워낙 정신없던 상태라 대처 못하고 당한게 아닌가 싶음. 택시를 타서 약속 장소에 늦진 않았지만 한 몇십분동안은 휴유증으로 가이드님 설명에 집중을 못했었음. 내가 신청한 투어는 패스트트랙은 아니라서 한시간정도 밖에서 대기하면서 미켈란젤로의 일생 관련 이야기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대한 설명 등을 들었음. 워낙 설명을 재미있게 잘하셔서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지는 않았음. 그리고 우리가 제일 앞에 서있었어서 기다리는 팀들 중에서 제일 빨리 들어감. 처음 방문한 곳은 회화관. 저 라파엘로 그림들의 색감이 정말 이쁨. 회화관을 나와 카페 옆에서 잠시 쉬는시간을 갖고 피냐 정원을 지나 누구나 사진으로 한번쯤 봤을법한 라오콘 조각상, 원형의 방, 그리고 긴 회랑을 지남. 저 조각처럼 보이는게 사실 그림이라 함. 그리고 라파엘로의 방들과 시스티나 성당에서 미켈란젤로 천장화를 봄. 안에서 사진찍는게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최대한 내가 직접 본것과 비슷한 느낌 나는 걸로 퍼왔음. 천지창조 같은 천장화의 여러 그림들을 인터넷 사진으로 많이 봐왔었지만 실제로 보는건 정말 느낌이 다름. 그림이 입체적이어서 인물들이 튀어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중간중간에 좀 시끄러워지니까 방송으로 'silence' 랑 쉬이이잇.... 하는데 뭔가 수련회 온 기분도 들었음. 시스티나 성당을 나와서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동. 안은 정말 넓음. 예수와 베드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테러당한것 때문에 유리벽 없이 볼수 없다는게 아쉬웠음. 사람들이 이 베드로 동상의 발을 하도 많이 만져서 발가락이 사라짐. 신자들은 저 발에 입을 맞추기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펜스가 쳐져 있었음. 중앙 제대. 성당 안을 다 보고 나서 교황들이 묻혀 있는 지하 무덤에도 갔는데 거긴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었음. 그리고 원랜 베드로 대성당 옥상 전망대에도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나옴. 관람을 끝마치고 나서 근처 식당에 가 파스타를 먹고 포폴로 광장에 도착. 여기서 친구 부모님과 그 부모님의 친구를 만남. 이런저런 얘기 잠깐 같이 하다가 헤어짐. 이후에 광장에서 사진찍고 있었는데 한 아저씨가 나보고 자기 사진찍어달라 하길래 내가 찍어줬음. 아저씨가 고맙다며 나랑 내 친구 이렇게 두명 같이 사진 찍어주겠다길래 ㅇㅋ하고 내 폰을 넘겨주는데 마침 이런 류의 사기(폰들고 튀는거)가 있다는 기억이 떠올랐음. 그래서 혹시나 폰들고 도망갔을때 빨리 대응할수 있게 앉은채로 사진 안찍고 서있는채로 찍음. 다행히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사진을 찍고 나서 포폴로 광장 바로 옆에 있는 로마에서 세번째로 큰 보르게세 공원에 옴. 공원 내 카페에서 쉐이크도 먹고, 공원에 앉아서 쉬면서 시간을 보냄. 우리 말고도 주위엔 사람들이 간간이 있었는데 멀리서 팔찌 강매꾼이 오더니 친구 손목에 팔찌를 채움. 그사람은 계속 돈 딱 1유로만 달라고 하는데 내가 진짜 돈없다고 하니까 의외로 순순히 포기하고 가더라. 공원에서 숙소로 돌아오고 나서 얼마 안되어 룸메가 왔음. 아시아계 느낌의 미국인 여자애였는데 여기 베드버그 없냐 등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난 저녁을 먹으러 나옴. 둘째 날에 까르보나라를 먹었던 식당을 다시 방문해서 리조또를 시킴. 비주얼은 전날 먹은 리조또가 더 나아보일지 모르겠는데 당연하지만 맛은 비교가 되지 않았음. 쌀도 설익지 않았고 소스도 녹진한게 맛있었다. 이탈리아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이거인것 같음. 이날 동선. 작성자 : 비토고정닉 갤러리 본문 영역
릭앤모티 시즌 1~2화 어디서 봐야하냐앱에서 작성ㅇㅇ(223.54) 2017.09.23 20:33:46 조회 1221 추천 0 댓글 3 다짤렸네 추천 비추천0 0 0 댓글 영역전체 댓글 0개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닉네임 비밀번호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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