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몬가 중장 - mo monga jungjang

다른 주요 해병들에 비해 출연 빈도가 높은 모몬가의 등장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분들이 많으십니다.

최근 요청글로도 올라왔고 예전부터 생각했던게 있어서 겸사겸사 제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몬가는 에니에스 로비건으로 인해 버스터콜을 지휘하는 중장중 한명으로 등장을 하게 되면서 독자들에게 그 모습을

처음으로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는 딱히 눈에 띌만한 이야기들은 없었죠. 어쨌든 등장을 했다는점~!

두 번째 등장은 행콕이 사는 쿠자섬이었습니다. 뛰어난 검술로 해왕류를 잡아먹으면서 쿠자 사람들에게 '실력'면에서

괜찮다고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비록 행콕에게는 어쩔 수 없는 패배(?) 를 당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손을 찌르면서

그 고통으로 행콕의 능력에 당하지 않은 멋진 정신력과 중장의 뛰어난 경험치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이렇게 쿠자섬부터 시작해서~ 모몬가는 행콕과 임펠다운, 해군본부까지 같이 가게되는 긴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실제로 임펠다운까지 모몬가가 계속 나왔지요. 같은 별 세개인 중장들은 이정도 분량을 차지하기도 쉽지가 않은데

모몬가가 참 작가한테 이쁨을 받나 봅니다.^^

마린포드에서는 루피를 베는 다시 '뛰어난 검술' 이 강조가 되기도 하고요.

정상결전이 끝날 때까지 모몬가의 깜찍한 등장, 2년 후에도 등장한 모몬가.

제트의 의지(?) 에서도 따로 등장을 했다고 하네요.

그밖에도 생각해볼 수 있는게 폭간지님은 모몬가가 와노쿠니 출신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가드님은 모몬가가 예전에 꽁지머리가 아니었다는 점을 볼 때 모몬가가 갑자기 와노쿠니를 계승할만한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기를 하셨고요. 어쨌든 무엇이 되었던간에 이 모몬가라는 인물은 사무라이의 나라인 와의 특징인

꽁지머리와 뛰어난 검술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추후 와노쿠니에 가게 되면 등장하게 되는

해군이 모몬가 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모몬가가 원피스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높다는 것(?!)

물론 등장 횟수에 비해 아주 크게 눈에 띌만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조연급 해병들

보다는 출연 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도 사실이죠. 분명 작가가 나름 조금이라도 밀어주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왜 모몬가라는 인물을 작가가 밀어주냐는 겁니다. 그게 의문이죠..  그냥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굳이 한번 생각해보자면

제가 생각한 해답은 굉장히 아주 먼 이야기인데…

작가가 모몬가를 띄워주는 이유는?

모몬가의 사상이 먼 훗날 세계정부에게 '독립하게 될 새로운 해군본부' 를 이끌어 갈만한 가치관을 가진

주요 인재이기 때문에 작가가 독자들에게 의외로 자주 모습을 보이는게 아닐까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현재 해군본부의 사상,정의는 '아카이누가 원수가 되면서' 아카이누의 가치관대로 흘러가는 해군본부가 되었습니다.

이런 아카이누를 추천한 것도 정부이기 때문에 아카이누가 위에서의 강요로 인해 운영을 하든 본인에 의해서 운영을

하게 되든 결국에 가서는 대부분이 아카이누식의 성향대로 무조건 흘러갈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면 현재를 이끌고 있는 해군본부의 정의.. 다시 말해 아카이누의 정의가 무엇이냐인데

그는 적을 괴멸시킨다면 자신의 편이든 선량한 사람들이든 그 누구가 되었든간에 '희생' 을 아끼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병사들은 가차없이 죽이거나 죽이려고도 하고요. 이게 바로 아카이누의 정의입니다.

1. 희생을 당연하게 여긴다.  2. 부하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런점들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아오키지이기에.. 아카이누의 사상과 정반대되는 아오키지였기에 그 누구보다 강하게

반발을 했던 것입니다.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우며 친구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아오키지라는 점을 살펴보면 아오키지는

동료애가 깊은 것으로도 보이고요.

▶ 아카이누와 정반대인 아오키지

하지만 아오키지는 안타깝게도 패배를 하게 되면서 더이상 해군에 있지 않습니다. 즉, 아카이누의 성향대로 해군본부는

흘러갈 것이며 그와 성향이 맞는 인물들이 현재는 해군본부에 세력을 꽉 잡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부하를 망설임 없이 쏴버리는 오니구모

중장 오니구모는 아카이누와 같이 적을 괴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편도 희생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부하가 동료들이 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자 망설임 없이 말해버린 부하를 바로 쏴버리기도 하고요. 

이처럼 아카이누가 이끄는 해군본부는 아카이누와 성향이 맞는 해군들 위주로 전개가 될 것입니다. 오니구모나

도베르만같이 해적을 극도로 싫어하면서 아군의 피해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적을 쫓는것만 생각하는자들이 말이죠.

자.. 그러면 이제 이들과 같은 '중장' 인 모몬가의 사상이 어떨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모몬가는 과연 아카이누파일까요? 제 생각에는 모몬가는 최소 아오키지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동료들을 아끼고 불필요한 희생은 원하지 않는 모습.

행콕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못차리는 병사들을 보고 버럭하는 모몬가입니다. 화를 내는게 화를 내는게 아닌 것 같죠.

굉장히 개그스러운 모습입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대사들도 굉장히 개그스럽죠. 만약 아카이누와 같이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자신의 병사들이 저런 행동을 하고 있다면 가만히 있을까요? 쓸모 없는 병사들이라며 굉장히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막말을 했거나 처벌을 했을 겁니다. 어쨌든 모몬가가 저정도선에서 그친 것도 다 부하들을

아끼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 몬가의 인내심과 개그스러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

모몬가가 부하들에게 화를 내는 개그스러운 표정, 모습들은 아오키지와 비슷하다.

무엇보다 모몬가는 행콕에게 바보처럼 석화를 당한 부하들을 살려줄 수 없겠냐고 원상태로 돌려줄 수 없겠냐며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부하들을 챙긴다는 점? 좀 단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만약 아카이누였거나 오니구모였으면

해병답지 않은 이들을 과연 챙겼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잘 신경도 안쓰거나 혹은 석화가 풀린 뒤에는 자신이

크게 처벌을 하는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네요. 어쨌든 모몬가는 모두 챙겼다는점!

부하들이 석화에 풀려나니 모몬가는 멍청이들!! 이라며 그외에 어떤 처벌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몬가에 부하사랑(?) 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모몬가의 특이사항중 하나는 부서가 변동이 되었다는 겁니다.

모몬가는 아시다시피 '해군본부' 의 중장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G1 소속의 중장.

어째서 모몬가라는 인물이 본부급 중장에서 기지장(급)으로 밀려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카이누가 원수가 되면서 주요 인사급들이 싹다 물갈이가

된게 아닐까 합니다. 즉, 아카이누 자신과 성향이 맞지 않은 인물들을 다른 하급기관에 보내고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인물들은 우대하면서 본부급으로 불러들였다는 거죠. 비슷한 실력급

내에서 말이지요. 그렇기때문에~ 모몬가가 아카이누와 성향이 맞지 않다라고 볼 수도 있다는 거죠.

모몬가는 코비와, 스모커와 비슷한 경우

해군의 대장이 되겠다고 말한 코비입니다. 언젠간 대장이 될테죠. 즉, 원피스가 끝날 무렵에는 코비는 해군의 대장이

되어있거나 그와 근접한 실력자와 직위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해군의 중장스모커입니다. 가프와 흡사한점이 많은 것을 토대로 볼 때 먼 미래에는 스모커가 차세대

해군 영웅의 이미지를 가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즉, 이둘은 해군의 대장이자 영웅으로 해군을 상징하는 · 이어가는 차세대 대표 아이콘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그런 중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작가가 이 두명의 인물을 자주 등장시키면서 밀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한번 알아봐야 하는게 작가가 밀어주고 있는 스모커와 코비의 사상이 어떻냐는 겁니다.

정상결전이 끝나고 '희생' 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해적들을 추격하는 해군들을 보고

가장 잘못되었다고 느낀 해병들이 바로 스모커와 코비였습니다.

잘못됨을 느끼고 있는 스모커.

아카이누를 막아선 코비.

부하들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이들은 아오키지의 사상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카이누의 사상과는 맞지 않다는거죠. 하지만 이들이 지금 뭐 어쩔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지위나 실력을 놓고보면 지금 당장 해군본부에 제대로 된 영향을 줄 만한 어떠한 힘도 무엇도

가진게 없습니다. 스모커도 기껏해봐야 중장 막내급이죠.

하지만 제가 앞서 말했듯이 이들은 먼 미래에는 해군의 차세대 대표 아이콘이 될 겁니다.

해군의 최대전력이 될 코비와, 영웅이 될 스모커죠. '즉.. 차후에는 영향력이 굉장하다'

일단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모커와 코비가 먼 미래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현 원수가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아카이누가 이끄는 해군본부와 그 아카이누를 밀어주고 있는 동일한 사상을 가진

세계정부가 무너져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그와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코비,스모커가

힘을 쓸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들이 아무리 혼자서 외친다해도 아카이누와 세계정부가 버티고 있는

이상은 힘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아오키지 꼴나는거죠. 세계정부가 등을 돌리는..^^;

그래서 작가는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세계정부와 아카이누가 이끄는 해군본부가 무너지는

그 날을‥ 그 시기를 말이죠.

언젠간 세계정부와 거대한 전쟁을 벌일 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루피겠죠?

그래서 세계정부는 주인공에 의해 언젠간 무너질겁니다. 세계정부가 무너진다면

그들의 가장 핵심이 되는 세력중 하나인 해군본부도 '패배' 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고요.

즉, 아카이누가 이끄는 해군본부는 패배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해군본부가 그대로 완전히 붕괴가 될까요?

해군은 현재 원피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적을 상대하는 정의의 기관입니다. 시민들의 편이죠.

그런데 만약 이들이 완전한 붕괴를 맞이하게 된다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범죄자와

해적들로 판을 치게 될겁니다. 그래서 저는 세계정부와 아카이누가 이끄는 해군본부가 무너지게 된다면

추후 세계정부와는 완벽히 독립된 새로운 해군본부가 창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즉, 공백의 역사라는 세계정부가 저지른 사악한 역사를 알게되면서, 권력과 힘으로 세상을 해군본부를 

지배하는 천룡인과 오로성이라는 사악한 뿌리들이 사라지게 되면서 구 해군본부는 세계정부와 함게 붕괴되고

그 자리에서는 바로 새로운 해군본부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예상하는 해군본부의 결말

당신이야말로 중립에 선자요! 전 해군대장 아오키지!

다시 한번 해군에 들어와 '원수' 의 자리에 올라서 아직 상처가 깊은 이 해군들을 받쳐주기 바라오!

모두가 하나같이 원하는 간폴의 신이라는 기둥!

마찬가지로 모든 해병들은 하나같이 쿠잔의 원수 자리를 바랄 것이다!

아오키지 : 아라라라라... 이제 편하게 잠좀 자려고 했더니..

이게 바로 작가가 아오키지에게 '부하들의 신뢰' 라는 힘을 준 이유!

종합하자면 먼 미래의 새로운 해군본부는 해적이나 여러 범죄자들에게는 강경하게 대하지만 적어도 그 과정내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부하들을 소중히 아끼며 불필요한 희생은 원하지않는 다시 말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재들이

해군본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바로

해군의 원수가 될 아오키지

해군의 영웅이 될 스모커

해군 대장(후보)이 될 코비

해군 중장 모몬가라는 거지요.

이게 바로 작가가 모몬가를 조금이라도 더 띄워주는 이유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