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하는 법 - myeonjeob haneun beob

충분한 수면으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첫 출발에 대한 신선한 마음 가짐을 갖는 것이 면접 요령의 첫 단계입니다. 첫 인상은 가장 결정적인 당락 요인입니다.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얼굴을 가꾸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상은 얼굴에 생기가 있고 눈동자가 살아 있는 사람, 즉 기가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아울러 면접하는 시기의 뉴스가 질문 대상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문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요한 뉴스를 읽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경제면, 정치면, 문화면 등을 유의해서 보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 말로만 들어도 부담되고 걱정되는 우리 취준생들의 영원한 울렁거림 중 하나인 면접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서류전형만 통과하는 것도 요즘 같은 취업난에 대단한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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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면접 실전 편으로 면접장에서 좋은 인상과 함께 결과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면접관으로서 경험을 토대로 느낀 내용을 말하는 거니 참고 삼아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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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기장소부터 면접은 시작된다.

면접실로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장소에서부터 면접이 시작된다라는 생각을 꼭 가지셔야 합니다. 회사 면접을 다녀보면 면접 진행을 도와주는 직원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이 직접 지원자분들 평가를 하진 않지만, 각 면접장에 있는 면접관들의 후배 직원인 경우가 많죠. 지각을 한다거나, 대기 자세가 눈에 띄게 불량하다거나 한다면 당연히 면접관 분들에게도 전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면접 당일에는 조금 일찍 면접 장소로 출발하셔서 긴장을 풀며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2. 예의 바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면접장 문을 여는 순간부터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시작되니 미소를 띤 얼굴로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며 들어가 보도록 해요. 여러 지원자분들을 봐오다 보니, 입장 순간부터 너무 긴장해서 눈도 못 마주치고 바로 자리에 앉는 지원자도 있는데 그것보단 정감 가는 눈웃음과 인사로 입장하는 지원자가 자신감도 넘쳐 보이고 훨씬 더 좋은 인상을 준답니다. 또한 면접 중에도 질문하는 면접관만 응시할 것이 아니라 다른 면접관들과도 아이컨택을 지속적으로 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면접이 종료되고 퇴장할 때에도 지원자의 긴 얘기를 들어준 면접관들에게 감사함의 인사는 잊지 말기로 해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지원자분의 마지막 멘트가 떠올라서 잠시 소개해드리면, '너무 긴장되어서 제가 준비했던 모습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너무 편한 분위기로 면접을 이끌어주신 면접관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며 떠났던 분이 기억에 남네요.

3. 답변은 두괄식으로! 질문한 면접관을 궁금해지게 만들자.

면접관들은 지원자마다 각각의 다른 질문들을 하진 않는데 왜냐하면 똑같거나 유사한 질문을 해야 동일한 조건에서 상대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면접관의 입장에서 똑같은 질문을 계속 몇 번이나 반복해서 하면 사람인지라 지치기 마련이랍니다. 그럴 때일수록 질문에 대한 답변을 두괄식으로 결론을 먼저 얘기하는 지원자가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살아오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네. 어학연수 시절, 목표했던 외국계 회사에서의 인턴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먼저 두괄식으로 답변을 하고 템포를 좀 쉬면서 나머지 어떠어떠한 과정으로 영어를 습득했고 그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야만 면접관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언어를 배우려고 어학연수를 갔는데, 어떻게 인턴을 경험했지?라고 궁금해하며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거죠.

4.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양해를 구하자.

면접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모의면접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겠지만, 면접 장소에서 내가 스터디한 모든 질문들이 나오지는 않겠죠. 그럴 때 너무 당황해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적막한 시간만 흘려보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답니다. 면접관들도 당연히 지원자분들이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모르는 질문이 혹시 나오면 면접관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인데, 혹시 잠시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 라던지, "제가 그 부분에서는 지식이 부족합니다만, 다른 쪽으로 말씀드려도 될까요?" 등의 대답을 한다면 면접관들이 다른 질문들로 남은 면접을 이끌어 주실 거예요.

5.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꼭 준비하세요.

어느 정도 면접이 끝날 때가 되면, 면접관들이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할 사항이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죠. 어떤 면접관은 면접 중에 채점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면접이 종료되고 지원자가 퇴장한 후 메모했던 내용들을 보며 채점을 한답니다. 인지의 오류일 수 있지만 심리학 이론 중 '최신 효과'라는 게 있죠. 마지막에 임팩트가 있는 지원자분의 질문이나 하고 싶은 말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단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자~ 이제까지 면접관을 하면서 지원자분들에게 면접 팁들을 공유해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는데,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제 글을 읽으신 지원자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글 23. 면접 준비 방법

지원자와 면접관 사이트를 방문하시고 면접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문의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면접 준비 방법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되물으면 대부분 같은 내용을 말씀해주십니다.

기업 미션과 역사, 사업영역을 포함한 회사 정보를 외우고 면접 기출 질문을 찾아 모범 답변을 미리 작성하고 암기합니다.

해당 방법은 면접 합격과 거리가 먼 동시에 불합격할 확률을 높입니다.

미리 준비한 내용을 외울수록 암기한 것을 잊을까봐 불안한 표정으로 면접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면접관은 면접에서 지원자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어하는 반면 대부분 지원자께서는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준비된 답변을 합니다.

면접관은 본인을 내세우는 이야기를 하는 긴장한 얼굴의 지원자를 보며, 대화하기 쉽지 않겠다고 판단하고 불합격 의견을 드립니다.

면접관의 마음을 얻어 합격하는 분들의 공통점인 아래 두 가지를 실천하실 때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본인에게 솔직해지는 시간 갖기

2. 자주 대화하기

[ 사진 : 강아지 두 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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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에게 솔직해지는 시간 갖기

면접관의 질문에,

구체적이지 않고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답변을 하며 합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의 판단 및 진로를 선택한 사유에 대해

솔직하고도 깊은 고민이 이루어진 이야기를 전달할 때 면접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회사의 네임벨류와 연봉 그리고 취업만을 위해 회사에 입사 지원한 것이 아니라,

회사 입사가 진지하게 살아온 삶의 다음 단계로 보이는 분으로부터 면접관은 진정성을 느끼고 합격 의견을 드립니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진정성 유무를 확인하고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기 위해 지원자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어합니다.

어떤 계기로 해당 전공을 공부하고 지원한 회사가 속한 산업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지, 왜 우리 회사에 입사 지원했는지 등의 궁금증

이외에도 지원자의 모든 답변을 토대로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속하며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직원이 될 수 있을지 유추합니다.

많은 분께서 답변 내용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시지만,

면접용 답변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면접관의 어떤 질문이든지 본인의 솔직한 생각을 떠올리고 전달할 수 있으면 면접 질문에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 지원사유, 전공 선택 이유, 대외활동 시작 계기 등에 대해 깊게 고민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 친구와 대화할 때 뜬금없이

- '너는 화공생명학 왜 전공했어?'

- '봉사활동 왜 해?

- '삼수 왜 했어?'

- '인생 가치관이 뭐야?'

- '무슨 일 하고 싶어?'

등의 질문을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의 관심사 이야기를 합니다.

의도적으로 고민할 시간을 만들지 않는 이상, 해당 내용에 대해 깊게 생각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접관은 20 ~ 30분의 짧은 시간 동안 지원자의 가치관을 듣고 회사에 적합한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하고, 고민이 선행되지 않았다면 간결하게 답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 고등학생 때부터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 대학생 때는 무엇에 가장 큰 흥미를 느꼈는지

- 졸업 후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 회사의 어떤 면을 보고 입사 지원했는지

등 혼자서 시간을 두고 고민하며 내면의 솔직한 답변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관은 위의 고민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솔직하게 답변하는 지원자를 볼 때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합격 의견을 드립니다.

[ 사진 :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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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주 대화하기

이전 포스팅부터 반복해서,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관과의 대화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내 생각을 면접관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면접관이 공감할 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로 오랜 시간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을 준비하시면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면접관과 원활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말하기 연습을 위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거나, 모의 면접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기회를 닫지 말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과거 취업준비 당시,

서류전형 합격을 목표로 약 한 달 동안 100개 회사 가까이 입사 지원하고 오랜만에 참석한 면접 자리에서

쉽게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을 받았음에도 말이 안 나와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 대화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했지만, 오랜 기간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고 지내다보니

답변을 하려고 해도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혀가 꼬여 말을 못하는 지원자로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쉬운 단어도 생각하지 못해 답변이 끊기고 불분명한 발음으로 말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당 면접에서 불합격한 이후,

평소 조금씩 면접전형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뉴스를 보고 가족과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외에도 새로 입사 지원하는 회사를 소개하고 스스로 측정한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해서도

가족의 의견을 물어 설명이 보충이 필요한 부분은 다시 설명하는 등 매일 최소 30분 이상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참석한 면접에서는 평소의 표정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스터디와 모의 면접도 도움이 되겠지만, 평상시 가족, 친구, 주변 지인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편안히 말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면접장에서도 어려움이 없이 본인의 생각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합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사진 : 역지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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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합격 비법을 찾고 주위에서 들은 방법대로 노력하지만

일반적인 면접 준비 방법으로는 높은 취업 경쟁률을 극복하고 최종 합격하기 쉽지 않습니다.

면접 합격을 떠난 솔직함과 진정성 있게 대화하는 모습으로,

수많은 지원자와 다르게 보일 때 면접관의 마음을 얻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이해)로 면접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미리 작성하고 암기한 답변만 내보이는 지원자와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이루어지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전달하는 지원자 중

누구에게 마음이 가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린 내용(솔직함, 대화) 이외에도 면접에서 합격하기 위해 산업/회사/직무 관련 이슈 탐색, 꾸준한 운동 등

다른 여러 노력도 필요하지만 면접관으로서 합격 의견을 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해당 인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매일 정진한다면 어떤 면접에서든지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