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오늘은 제가 가진 만년필 중 거의 최초로 10만원대를 넘긴 만년필이자, 제가 초창기에 구매했던, 만년필에 대해 리뷰할께요. 물론 제 첫 만년필은 카쿠노로 시작했고, 벡터,라미 사파리.... 순으로 시작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M200 부터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당~ 조류독감의 시작!!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만년필 케이스 위에 있는 두 녀석이 오늘 리뷰할 제품이에요~^^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여기 안에 들어있습니다. 뭘까요??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이 분은 오늘의 보조 출연자 이십니다...만년필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다이소 받침대. 오늘 우연히 구매!!!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펠리칸 M200 ef닙 입니당.

엇.엎드려 있네..자세가...이 친구는 처음에 샀을때 제가 매우 실망을 했던 펜입니다. 10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샀는데...만족과 실망과 만족과 실망을 거듭반복했는데....1년이 지나고 부터는 진짜 최애펜 중에 하나가 됐어요.

그래서 다들 'M200 M200하는구나!' 라는걸 느꼈죠.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Pelikan M200 EF닙.

M200시리즈의 가장 기본 모델이죠. 펠리칸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모델에 속합니다.트레디션(보급형) 모델이라 보면 되요.

아쉽게도 이 모델은 M계열에 속하지만 '소버린'(군주)라인에는 들어가지 못합니다.ㅠㅠ.

아래 사진에서는 소버린에 포함시켰는데, 소리번 시리즈는 '금닙'부터라고 보는게 맞아요~~

펠리칸은 M200시리즈, M300시리즈,M400시리즈, M600시리즈,M800시리즈,M1000시리즈가 있어요.

예전에는 M100,120,150도 있었는데 단종되었죠. 한정특별판이 나오는데 가격 무지 비싸요~.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M300부터가 금닙이고 '소버린 시리즈'에 들어간답니당.

M200시리즈와 M400 시리즈는 크기가 같고, 올라갈수록 크기가 커져요. M800은 3대 만년필중 하나에용!

손이 작은 분이라면 M400이나 M600그리고 손이 큰 분은 그 이상을 추천드려요.

인터넷으로 물건 구입하시더라도 꼭! 반드시! 직접 손에 잡아보시고 시필해보시고 구입하세요.

그리고,같은 M200시리즈라고 하더라도 색깔이 다르거나, 신상이거나, 데몬일경우, 환율변동,가격변동에 따라 그가격이 10만원부터 대략26만원까지 그 폭이 매우 다양해요. 저는 그냥 무난하고 가성비 높은 이 제품을 추천드려요. 카페크림이나 올리브등 몇몇 제품은 진짜 사고 싶은생각이 많이 많이 .........들지만 참아야죠.ㅎㅎ

M200의 닙(Nib)

닙파트 입니다. 피드는아래쪽에있고, 닙에 펠리칸 글자와 로고,그리고EF가 각인 되어있어요.

한동안 QC(Quality Control,제품관리) 논란이 많았는데, 저는 다행이 깔끔하게 거의 5:5 닙분할 제품을 구매했어요.

M200 중결링에는 젊은이(GERMANY)가 딱!!!

제가 사용하던 펜을 찍어서 그렇치 진짜 첨 받아보면 생각보다 고~~오 급 져요!!! 진짜 간지 좔좔입니당~.

캡과 배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싸구려 플라스틱이 뭔 10만원씩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써보시면, 왜 펠리칸이 좋은지 아시게 되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몽블랑만 탑을 달리는데, 외국에서는 펠리칸과 몽블랑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어요. 그만큼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만년필계를 이끄는 회사가 펠리칸 이예요.

Pelikan M200 Cap

펠리칸 캡에는 어미 펠리칸과새끼 펠리칸이 각인 되어있어요. 귀여움 뿜뿜~~최근 제품은 새끼가 한마리인데, 구형 모델들은 새끼가 두마리, 아주 오래전 제품은 새끼 3마리가 각인 되어있어요. 구형이라서 무턱대로 나쁜게 아니에요. 콜렉터들은 구형을 아주 좋아한답니당~^^.

Pelikan M200 피드

Pelikan M200 피드는 별게없어요.그냥 일반 만년필들과 똑같이 생겼어요. 그리고 닙분할이 6:4 정도 되어도 양품입니당.요즘은7:3도 흔하고 잘못 뽑으면 8:2까지도있다해요. 무조건 반품이죠. 이런 경우에는!!!

그리고, 구매후에 제품품질 보증서는 절대 버리시면 아니되옵니당~. 품질 보증서가 없으면 수리시 1만원~2만원 따로내야 되요. 품질 보증서랑 같이 보내시면 3년 무상 AS됩니당. ^^

그리고 Pelikan의 A/S는 아주 아주 좋아요~~

Pelikan M205 White F닙 입니당.

이 화이트(M205)도 간지 좔좔이죠?? 물론 금닙이아닌 스틸닙입니다. 하지만.너무 좋아용.이뻐용. 볼수록 매력적이에요....

자! 본격 리뷰 들어갑니당.

펠리칸 M200 리뷰 - pellikan M200 libyu

1. 고시용 만년필.

그만큼 글쓰기에 특화되어있어요. 오죽하면, 싸인용은 몽블랑, 작가용은 펠리칸!이라는 말까지 있어요.

오죽하면 사법고시 2차 주관식 글쓰기 펜으로 유명해져서 '고시용 만년필'이라는 닉네임을 얻었을까요??

2. 많은 양의 잉크를 저장.

펠리칸 M 시리즈는 모두 플런져 방식(몸통에 잉크를 저장)입니다. 이 방식은 고급제품에서만 사용 되요.

이 방식을 채택하면 카트리지(컨버터) 방식에 비해 월등히 많은 잉크를 넣을 수 있답니당.

물론, 카트리지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면서 교체하는 방식을 선호 하시면 P200 시리즈가 좋아요.

다 똑같은데, 잉크 저장방식이 플런져방식이면 M200, 카트리지 방식이면 P200 이에요.가격도 비슷!!

제가 M200을 좋아하는 이유는 병 잉크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컨버터 보다는 이 플런져 방식이 훨씬 좋더라구요.

컨버터도 따로 구입 안해도 되고, 잉크 충전량도 많아서 좋아요.

3. 필기감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인데, 글쓰는 맛이 나요. 금닙이 아닌 스틸닙인데도, 오래 쓰다보니 나중에는 짝짝

달라붙는 느낌(?) 쫀득한느낌(?)이 들어요. 글쓰는 맛이 참 좋았어요. 필사할때도 느낌이 볼펜이랑 다른 만년필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아요. 이 느낌에 빠져서...M400,600,800 으로 하나씩 모으죠. '조류독감'걸려요.

전 개인적으로 워터맨과 펠리칸 파카 필감을 다 좋아한답니다.

만년필은 회사마다 필감이 조금씩 다 다르고, 같은 회사라도 제품마다 필감이 다 달라용~

4.가볍다!! (13g)

제가 이 펜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에요. 무거운펜에 비해 쓸때 무지 편해요. 부담이 없으니까요.

펜의 무게 관련해서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가벼운 펜을 쓰고 싶을때는 이 펜이 땡기더라구요.

1. 비싸다.

만년필 초보 입장에서는 선뜩 구매하기 쉽지 않는 가격이에요. 필기구 하나가 10만원이 넘는다고???

볼펜은 1천원이면 되는데...가격이 장난이 아니죠?? 만년필 처음 접하면,3만원대 입문용 라미(Lamy)사파리도

비싸 보여요. 아니, 1만원짜리 카쿠노도 비싸보여요. 만년필 1년만 지나보면 10만원대는 저렴(?)한 편이란걸

느끼게 되는 놀라운 사실!

2.세척이 불편.

플런저 방식이다 보니까 세척이 카트리지 방식에 비해 어려워요.(시간이 오래 걸려요.)

어떤 분은 깨끗이 씻는다고 유튜버 동영상 보고 닙 부분을 빼시는 분이 있는데, 잘못하면 만년필 버리니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절대 분해 하지 마세요. 이 펜은 분해하라고 만든 펜이 아니에요. 헐거워지기도 해요~

3.파지부분이 가늘다.

저는 나름 손이 큰 편인데, 아랫쪽을 잡으면 너무 가는 느낌이 있어서, 살짝 윗쪽을 잡아줘요.

남자분들에게는 좀 작은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M600이나 M800 을 많이 사용하거나 넘어가죠.

저는 보통 남자들 중에서도 손이 큰 편에 속하지만, 딱히 크게 불편한 점은 못 느꼈어요.살짝은 불편!

(배럴 굵기는 '워터맨 엑스퍼트'가 딱 좋아요!)

4.조류독감.

조류독감의 인도자! 이 펜에 대해 호불호가 있는데 잘못(?)하면... 이 펜을 필두로 시리즈 업그레이드 계속 하게

될꺼에요~ 색깔 놀이도 하구요~업그레이드 하구요~...통장이 텅장이 됩니다. 조심하세용~^^

물론 여유있으시거나, 난 죽어도 펠리칸 이라는 분은 말리지 않아요~~^^

이상으로 간략(?)한 Pelikan M200의 리뷰를 마칩니당~

누가 만년필에 관해 추천해달라고 하면 전 주저없이 Pelikan M200 부터 추천하고 볼꺼 같아요.

제 결론은 10점 만점에 8점 이에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자 그럼 다양한 M200 시리즈 사진 몇 개만 투척! 이것 보다 더 종류가 많아용.

(몇개의 사진은 '펜카페' 참조했어요.)

전 카페 크림(맨 마지막)이 그렇게 갖고 싶었는데, 품절이요 ㅠㅠ

여러분은 어떤게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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