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아쿠아필터 없이 - pillibseu akuapilteo eobs-i

필립스 아쿠아필터 없이 - pillibseu akuapilteo eobs-i

전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직관적으로 원하는 커피를 선택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5가지 커피 종류에 원두추출량과 우유량 그리고 거품량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전면에 붙어있는 우유통은 간단히 분리 가능합니다. 3200 라떼고 커피머신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 우유통입니다. 

아래 물받이판을 앞으로 당기면 커피 찌꺼기통과 물받이통을 분리할수 있습니다. 

물이 떨어지는부분에 물이 밖으로 튀지 않도록 만들어둔 세심한 디테일.

우측 물탱크도 당겨서 간단히 분리 가능합니다.

물통 내부에 있는건 아쿠아클린 필터인데 물속에 불순물 제거와 머신 안에 석회질이 축적되는걸 방지해 줍니다. 필터 8회 교환기준 5000잔까지 석회질 제거를 안해도 된다는데 이 필터 하나로 대략 600잔 정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탱크를 제거하고 안쪽을 열어보면 원두 추출그룹을 볼수 있습니다.

추출그룹도 분리해서 간단히 세척할수 있습니다.

상단으로 원두를 투입할수 있고 중간에 있는 작은 커버를 올리면 원두가루까지 사용할수 있습니다.

전원을 키면 자체적으로 예열된 후 뜨거운 물이 나오면서 자체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줍니다.

카푸치노를 먹으려면 우유통에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우유통에 붙어있는 라떼고 시스템 쪽으로 스팀이 들어오면서 압력에 의해 우유가 아래쪽부터 타고 올라와 뜨거운 스팀과 우유가 혼합되면서 우유거품이 컵으로 나오게 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팀밀크

따끈따끈한 스팀밀크입니다. 우유거품이 맛있어 보이네요 라떼고 자체에 스팀밀크 항목은 없지만 만약 이렇게 스팀밀크만 먹고 싶다면 지금 여기서 얼른 꺼내고 다른컵으로 바꿔서 에스프레소를 받으면 됩니다.

스팀밀크가 다 나온후에 원두가 추출되어 나오는 에스프레소

완성된 카푸치노의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우유 거품이 한가득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힘든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전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5가지 커피를 골라 먹을수 있는데 그중 선택가능한 카푸치노와 라떼 마키아토의 차이점은 카푸치노는 우유거품과 스팀밀크, 에스프레소의 비율이 잔에서 봤을때 1:1:1로 구분됩니다. (실제 양으로 구분한다면 에스프레소1:우유2:우유거품3 정도 비율입니다) 그리고 라떼 마키아토는 우유비율이 더 높습니다. 그냥 카페라떼라고 생각하셔도 될것 같네요 더 부드러운걸 선호한다면 라떼 마키아토를 드셔보세요.

카페모카가 먹고싶다면 여기에 초코시럽을 첨가하면 간단히 완성!

이렇게 스틱으로 저어도 위에 우유 거품층이 남아 있습니다. 

커피맛은 카페에서 사먹는 그맛을 집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 커피잔에 담아서 준다면 카페에서 사서 먹는 커피와 구분하기 힘든 정도의 퀄리티를 보장합니다. 주변에 시음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똑같아요!  

필립스 3200 라떼고 장 단점

-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세척이 쉽다는 것입니다.

 보통 라떼를 집에서 한다면 세척하는게 힘들어서 잘 안해먹게 되는데, 라떼고는 이렇게 우유통만 분리해서 물에 씻어주면 몇초만에 간단히 세척이 끝납니다. 라떼를 먹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고 세척마저도 쉽다니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다고 새삼 느껴집니다. 

- 또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라서 옛날 버튼식에 비해 오랫동안 사용해도 버튼부분이 망가질 일도 없고, 커피 원두량, 우유량, 거품량까지 디테일하게 선택 가능한것도 마음에 들고 원두를 분쇄하는 그라인더가 100% 세라믹 재질이라서 일반 메탈 그라인더에비해 위생이나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사용자 편의성과 내구성을 한번에 잡은 제품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 최대의 단점은 역시 가격?

 몇가지 기능적으로 아쉬운점이 있긴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단점은 비싼 가격입니다. 가격 단위수가 백만단위로 들어가는 순간 이 제품이 아무리 괜찮다고 한들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 집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마다 커피를 4잔이상 먹는다면 고려해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 그리고 스팀밀크(거품이 들어간 따뜻한우유)만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 라떼고 선택창에 없기 때문에 카푸치노나 라떼 마키아토를 선택후에 스팀밀크만 받고 잽싸게 컵을 바꿔서 에스프레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니 매일 마시긴 해야겠는데 카페에서 사먹으면 맛이야 좋지만 금전적으로 무리가 가고, 그렇다고 커피믹스를 마시려니 커피 맛이 아쉽고.. 필립스 라떼고 3200을 구매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순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일 카페에서 만원씩 쓴다면 100일이면 100만원이라는 단순한 계산으로 자기합리화하며 구매한 분들도 의외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 뿐만 아니고 커피머신을 집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은 커피 자체를 내 인생에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사치일지도 모르지만, 인생의 잇템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