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 의 비밀 단순 당 - saenglobyeongsa ui bimil dansun 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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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당 중독에서 탈출하라 : 1편 단짠의 불협화음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음식, 과자, 음료 등 단순당이 주름 잡고 있는 시대.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KBS 의학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5월 12일, 5월 19일에 걸쳐 “당순당 중독에서 탈출하라” 특별기획 2편을 기획하여, 단순당의 홍수 시대 속, 건강한 방파제 역할을 해줄 비결들을 소개한다. 

“단순당 중독에서 탈출하라” 1편 <단짠의 불협화음>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는 달고 짠 음식들의 열풍! 우리는 갈수록 더 달고, 더 짠 음식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단짠 음식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설탕과 소금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설탕·소금의 섭취량이 늘어나면 당뇨, 고혈압, 비만을 유발하고 장내 환경까지 파괴시킨다. 

문제는! 달고 짠 음식은 서로를 계속 찾게 만든다는 것.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단짠 음식이 그저 맛의 취향이 아닌, 더 달고, 더 짜게 먹게 되는 중독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임을 소개한다.

# 입에 단 것이 몸에는 쓰다?  

연령대에 비하여 더 짜고, 단 입맛을 가진 추남희(69) 씨. 그녀가 요리 간을 할 때마다 주변사람들은 자극적인 맛에 손사래를 치기 바쁘다. 특히, 그녀는 사탕과 캐러멜을 영양제처럼 챙길 정도로 단 것을 좋아하는데, 20년 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도무지 단맛을 끊을 수 없다고 한다.

쿠키, 마카롱, 와플 등 단 디저트류에 푹 빠진 25세 왕성미 씨. 그녀는 달달한 디저트로 배를 채운 후, 곧바로 짠 라면과 치킨을 먹는다. 스트레스성 폭식이 있는 성미 씨는 종종 배부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단 음식과 짠 음식을 번갈아 가며 끝없이 먹는다.  

달고 짠 자극적인 입맛을 가진 추남희, 왕성미 씨.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알아보았다. 그들에게선 모두 ‘이것’의 수치가 위험 수준에 달했는데, 원인은 단 식습관에 있었다.

폭식 수준으로 단 음식을 먹는 왕성미 씨.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단맛을 보면 그녀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놀랍게도, 왕성미 씨는 단 음식을 볼 때마다 뇌의 ‘이 부분’이 크게 활성화가 된 것을 발견했다.

# 단짠을 즐기다 병을 얻는다

176cm에 120kg 넘는 고도비만 체격을 가진 박두원(50) 씨. 그는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운전하는 택시기사로, 중간 중간 피곤을 달랠 초콜릿과 음료를 항상 손에 쥔 채 일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제육볶음, 찌개류 등의 달고 짭짜름한 음식을 선호해왔는데,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에는 아이스크림으로 속을 달랜다. 

62세 양연자 씨는 자신의 식습관이 걱정이다. 바닷가에 살아 어린 시절부터 짠맛에 익숙한데다 언젠가부터 불안하고, 우울해질 때마다 단 음식을 찾기 때문이다. 부엌 한 곳에는 달달한 간식들이 쌓여있는 건 기본이고, 이제는 케이크의 생크림만 따로 덜어 먹을 정도로 단맛을 좋아한다. 

그들의 건강은 괜찮은 걸까. 장내 환경을 검사해봤다. 그들에게 내려진 충격적인 결과. 바로 단짠 식습관이 그들의 장과 뇌에도 영향을 주고 있던 것인데.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단짠 식습관이 장내 미생물과 뇌에 주는 악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 우리는 얼마나 달고, 짜게 먹고 있는가

10살, 8살 딸 둘 그리고 남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김리지(39) 가족. 그들은 한 번 장을 보면, 어린이 음료부터 여러 맛의 잼, 인스턴트 떡볶이 등 카트에 산이 쌓일 정도로 각종 가공식품들을 구매한다. 하지만,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김리지 가족의 일주일 식단 리스트를 분석해보았다. 가공식품과 외식을 더 즐기는 김리지 가족. 과연, 그들의 일주일 설탕&소금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달고 짠 식습관을 가졌던 추남희 씨와 왕성미 씨. 자극적인 입맛을 바꾸고 둔화된 미각을 되찾기 위해 식습관을 개선해보기로 했다. 추남희 씨는 손수 유기농 채소들을 키워 간을 최소화한 채 요리를 했으며, 왕성미 씨는 간식류를 끊고, 자연식 위주의 식사를 시작했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찾아왔을지 2021년 5월 12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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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의 비밀 단순 당 - saenglobyeongsa ui bimil dansun dang

생로병사의 비밀, 단순당에서 탈출하라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일상 속에서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단순당. 그런데 단순당처럼 작용하는 복합당이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흰밥, 떡, 국수, 흰 빵은 정제된 탄수화물로서 단순당처럼 소화 흡수가 빨라 당을 급격하게 올리기 쉽다. 느린 당에서 빠른 당으로 변신하는 정제된 복합당, 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지난주 방송된 ‘단순당에서 탈출하라 1편 단짠의 불협화음’에 이어 두 번째 편에서 단순당처럼 변신하는 복합당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정제된 복합당의 유혹

타지에 이사 와서 겪게 된 외로움을 먹는 즐거움으로 풀어서 지방간이 늘었다는 민금필 씨. 혼자 있을 때는 면류, 간식 등으로 식사를 때울 때가 많아졌다. 그 결과 최근 올라간 혈당 수치 때문에 부쩍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 한편 올해만 해도 벌써 14번이나 마라톤 코스 42km를 완주한 강신오 씨. 운동을 마치면 늘 찾게 되는 간식은 누룽지, 쌀 과자, 떡, 그리고 초콜릿 과자였다. 체형이 마른 사람이든, 통통한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입맛 당기게 하는 정제된 복합당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2018년 <생로병사의 비밀> ‘지방간의 습격’ 편에 출연했던 손위숙 씨의 변화된 식단에 그 답이 있다. 부침개, 떡 등 정제된 복합당 음식을 좋아했던 손위숙 씨. 이제는 식탁에 제철 나물이 가득하고, 3년 전 교육받은 대로 거친 복합당 식품과 단백질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식단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그 결과 손위숙 씨는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면서도 지방간 없는 건강 상태를 자랑한다.

# 단순당과 올리고당, 그리고 복합당

탄수화물은 크게 단순당, 올리고당, 그리고 복합당으로 나눠진다. 첫째, 단당류는 혈당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것으로서 빠른 당이라고 불린다. 포도당 그 자체인 단당류와 과당이 결합된 이당류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이당류로는 설탕이 있고, 단순당에는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등이 포함된다. 둘째, 올리고당은 단당류가 3~10개 결합된 것으로서 그 결합이 잘 끊어지지 않아 혈당을 잘 올리지 않는 성질 때문에 설탕의 대체제로 권장된다. 셋째, 복합당은 수  천 개의 포도당이 결합된 것으로서 혈당을 잘 올리지 않아 느린 당으로 불린다. 쌀, 밀, 고구마 등이 이에 해당된다. 문제는 이런 복합당 식품을 찧거나 가루는 내는 방식으로 정제하고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혈당을 올리기 쉬운 음식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제된 복합당에는 국수, 떡, 빵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식품들이 적절히 섭취되면 영양 섭취가 잘 돼 우리 몸에 좋은 기능을 하지만, 과잉 섭취하게 될 때 우리 몸은 지나치게 혈당이 빨리 올랐다가 빨리 떨어지는 급격한 혈당 변동성 상태를 겪게 된다. 이런 상태가 만성화되면 우리의 몸은 대상증후군을 겪기 쉽다. 

# 우리 몸에서 정제된 복합당이 일으키는 변화

당뇨와 고지혈증 등을 진단받았던 코미디언 문영미 씨 그 뒤로 정제된 복합당을 줄이고 거친 복합당 중심의 식단으로 바꿨다. 잡곡밥의 양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이고 나물 반찬도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가끔 먹게 되는 국수 한 그릇에 치솟는 혈당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렇다면 당뇨 없는 건강한 사람도 국수 한 그릇에 혈당이 크게 변할까? 시니어 모델 이영지 씨는 경남 통영에 계신 부모님으로부터 건강한 식재료를 가져와 식사하기 때문에 자신의 혈당 건강을 자신한다. 하지만 국수 등 정제된 복합당 중심의 식사를 하고 확인한 자신의 혈당 수치를 보고 건강에 대해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 정제된 복합당 중독

초콜릿 과자, 라면, 탄산음료 중독이었다고 스스로 말하는 백명기 씨. 오랜 당뇨 투병 끝에 어느 날 찾아온 심근경색으로 그의 삶은 바뀌었다. 담당 의사에게서 혈당 관리를 하지 않으면 진료를 더 이상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경고를 듣고 현재는 샐러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닐 정도로 그의 식단은 180도 바뀌었다. 하루에 한 끼는 라면을 먹고 살았다는 윤재학 씨. 당뇨에 이어 뇌졸중과 대장암이 찾아오며 그는 정제된 복합당 식품을 최대한 자제하고, 아내와 함께 전국의 오일장을 다니면서 제철 채소를 구해 가능한 거친 복합당 중심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다.

정제된 복합당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저혈당 상태에 빠진 우리 몸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도 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하지만 정제된 복합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의 혈당 변동성은 지나치게 커지게 된다. 그 결과 우리 몸은 대사증후군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먹는 정제된 복합당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대안으로 섭취할 수 있는 거친 복합당은 무엇일까? 2021년 5월 19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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