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동글 호환 - samseong eeokeon dong-geul hohwan

삼성 무풍 슬림 에어컨 스마트싱스 동글(HD2018KH) 구매 및 스마트 싱스 연동 후기!

• 2022.08.01 12:05
• IOT/SmartThings

귀여운 딸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디테일한 자동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집안에서 사용중인 미홈 체제의 IOT 센서들을 모두 스마트싱스로 이동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 3년간 구매를 고민했던 에어컨 와이파이 동글 HD2018KH 모델을 드디어 구매해보았습니다.

별것 없어 보이는 장비지만 무려 9만원가량 하는 정신나간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치를 미루기를 몇년째..

미홈의 리모컨 기능을 사용해 온오프 정도만 사용하다가 드디어 원격으로 풀 컨트롤이 가능해졌습니다.

가격에 비해 내용물은 정말 볼품없을 정도로 별다른 구성품도 없고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제품 본체와 함께 스마트싱스 안내 메뉴얼 정도가 전부입니다.

본체 쪽에 설치하는 면은 평평하고 반대편은 살짝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해외에 유사한 세탁기용 동글이 있어 직구를 하고자 알아보았으나, 가격적인 면보다 배송시간이 너무 길것 같아,

얼른 포기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흡사 USB 메모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위 동글을 에어컨에 장착하면 wifi 기반으로 스마트싱스에 등록되고 전력량이나, 모드 변경등의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어째선지 전력량의 경우 추정만 가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탭에 나타나질 않아 알리에서 개당 1.2만 정도면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스마트 싱스 호환 지그비 플러그인 Tuya(투야)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는 수고가 있었습니다.

뜻밖의 비용지출이지만, 구매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난 무풍 에어컨 슬림 모델의 업그레이드로 새생명을 불어 넣을 시간입니다.

무풍 에어컨 상단에는 동글이 설치를 위한 공간이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테이프를 걷어 내면 USB 포트가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니, HD2018KH 동글이를 설치해보겠습니다.

포트를 막고있는 스펀지 제품을 걷어냅니다.

동글이는 핏이 딱 맞도록 설계가 되어있어 잘못 설치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결합 외에 물리적으로 다른 작업이 필요 없기 때문에 위처럼 설치되면 먼지 방지를 위해 기존 테이프로 마감을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설치는 너무나 간단해서 9만원이라는 가격을 잊게 만듭니다.

자 그럼 설치가 완료되었으니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싱스에 등록하기 위해 블루투스 처럼 페어링 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에어컨 리모컨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삼성은 모델명으로 등록도 되지만,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질 않으니 일단 에어컨 메뉴로 이동합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이동해줍니다.

스탠드형 에어컨 등록을 시작한다고 나타나면 하단의 시작 버튼을 눌러 스마트 싱스앱에 등록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방위치와 로케이션을 설정해줍니다.

기본으로 집이 하나라면 자동으로 로케이션이 잡혀있으니 방만 선택해주면 되는 수준입니다.

다음은 에어컨 리모컨을 이용해서 에어컨을 이른바 AP모드로 변경해주셔야합니다.

엉뚱하게도 에어컨의 무풍 버튼을 길게 5초정도 누르시면 AP 모드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기본 비밀번호가 굉장히 공포스럽지만 최초 1회 연동을 위한 키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스마트 싱스앱에서 비밀번호는 1번이 5개 2번이 5개인 비밀번호로 붙으라며 알려주는군요.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floor a/c] 라는 이름으로 wifi direct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비밀번호인 1111122222를 입력해서 연결해줍니다.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위처럼 에어컨에 직접 와이파이로 연결이 될때까지 잠시 기다려줍니다.

인터넷 연결은 안되지만 어쨌든 와이파이로 에어컨과 직접 연결 되었습니다.

위 상태로 다시 스마트 싱스 앱으로 돌아가줍니다.

에어컨의 리모컨에서 이번엔 전원 버튼을 눌러 물리적으로 한번 더 인증을 진행합니다.

시키는대로 전원 버튼을 눌러 인증을 완료해줍니다.

에어컨이 삼성 계정에 연동되며 등록이 완료됩니다.

에어컨이 추가되며 스마트싱스로 컨트롤이 가능해졌습니다.

에어컨을 눌러 어떤 컨트롤이 가능한지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초 진입시에는 간단하게 동글이로 할 수 있는 작업들을 보여주는데 사실상 리모컨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사용가능합니다.

사실 이렇게 원격 리모컨으로 쓰는 수준은 미홈이라던지 스마트싱스의 다양한 도커 커넥터들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이미 가능한 수준이라 그리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 원격 리모트와 달리 가장 큰 장점은 제습이나 냉방 모드를 집안 온도 등과 연동해서 자동화를 할때 단방향인 IR 리모컨에 비해 완벽하게 작동하게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큰 잇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컨트롤 기능들은 위처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자체에 습도 측정이 가능하다 보니 마찬가지로 자동화시 참조도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아가한테 좋다는 습도에 맞추어 제습모드로 돌리다가 습도가 너무 떨어지면 냉방모드로 다시 변경하는 등의 자동화가 가능해집니다.

위와 같이 자동화 루틴을 만들어 줍니다.

온습도계의 경우 별도로 Aqara 센서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연동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미홈에 비해 한글도 자연스럽고 상황도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한데다가 , 무엇보다 센서류들과 가전을 통합한다는 의미에서 나쁘지 않은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비싸서 아직도 고민중인 분이 본 리뷰를 보신다면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실시간 전력량은 제대로 지원이 되질 않으니 따로 지그비 플러그를 추가해야만 합니다.

윈터솔져라는 이름으로 추가해 놓았는데 역시나 에어컨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추정치가 에너지 메뉴에 포함되진 않는군요.

Tuya(투야) 지그비 플러그 같은 경우 다음에 스마트 싱스 허브 3세대 구매기에서 한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진지하게 블로깅을 할 수 없으니 이런 상대적으로 공수가 적은 작업이 유일한 낙이로군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