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야 - simli ya

심리 야 - simli ya

심리 야 - simli ya

    • Musique

매콤한라디오 B의 듬직한 막내, 사실 막내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이며, 유일한 직장인.. 쿠마! 지난 에피소드 수파사이즈에 이어 쿠마의 우당탕탕 음악 인생 이야기를 살짝 엿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조금 짧습니다..만! 역시나 충분히 유쾌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네요~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늘 재밌는 심리테스트를 준비해주었던 쿠마가!! 연애의 계절, 자아 성찰의 계절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의 중심에서! 우리들에게 선물 같은 심리테스트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그림 문제도 있는데요~ 일단 함께 쭈~욱 참여해보시고, 지인 혹은 썸남녀에게 꼭!! 응용해보세요! 아주 쏠쏠할 겁니다 으흐흐흐

  • Plus d’épisodes

매콤한라디오 B의 듬직한 막내, 사실 막내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이며, 유일한 직장인.. 쿠마! 지난 에피소드 수파사이즈에 이어 쿠마의 우당탕탕 음악 인생 이야기를 살짝 엿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조금 짧습니다..만! 역시나 충분히 유쾌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네요~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늘 재밌는 심리테스트를 준비해주었던 쿠마가!! 연애의 계절, 자아 성찰의 계절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의 중심에서! 우리들에게 선물 같은 심리테스트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그림 문제도 있는데요~ 일단 함께 쭈~욱 참여해보시고, 지인 혹은 썸남녀에게 꼭!! 응용해보세요! 아주 쏠쏠할 겁니다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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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ement des podcasts dans Musique

집값? 그것은 심리야!_1편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割)이 바람이다.”

미당 서정주 시인. 그는 ‘자화상’이라는 시에서 젊은 시절 방랑과 시련의 삶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걸 부동산 버전으로 바꾸면요? “부동산시장의 팔 할은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네, 부동산시장에서 시장 참여자의 심리 상태가 그만큼 중요하단 얘기입니다. 집값은 장기적으로 인구와 구매력, 공급 등 변수에 따라 움직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심리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부동산시장에서 심리는 집값을 이해하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쉽게 말해 집값이 떨어진 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심리적으로 밀렸단 의미고, 집값이 올랐다면 그 반대라는 얘깁니다. 집값이 그 본연의 가치를 넘어 폭등한 것 또한 다른 어떤 것보다 심리의 문제인 겁니다.

잘 모르겠다고요? 가령 A가 집값이 오른다고 여긴다 칩시다. 물론 A만 이런 생각을 한다면 시장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참여하는 많은 이가 이런 생각을 공유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황은 바로 달라집니다. 정보가 광속으로 흐르는 포노사피엔스 시대엔 생각도 쉽게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A의 생각이 SNS를 통해 B와 C, D에까지 쉽게 전파돼 많은 이가 집단사고(group think)를 하게 된다면, 이땐 정말 인구와 공급, 정책 등을 모두 무시하고 심리적 변수만으로 집값이 출렁일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선 이를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expectation)’라고 합니다. ‘그렇게 될 거라는 기대’가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집단이 자기실현적 기대에 빠지면 집값 예측은 불가능해집니다. 심지어 집단사고는 평상시보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시장에서 더 큰 영향을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