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 1.4.0.5.2.1 한글 - telalia 1.4.0.5.2.1 hangeul

며칠 전, 오래간만에 테라리아를 켜 봤습니다. 이미 수년 전에 엔딩을 본 기억이 있기도 하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흐른 탓에 그동안 어떤 게 업데이트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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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설치한 뒤 켜보니 언어 선택 창이 떴습니다. 예전엔 한글을 따로 지원하지 않아서 한패를 적용해서 플레이했었는데, 아직까지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여전하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게임은 게임 진행 중 스토리가 텍스트를 통해 길게 나오지 않기에 언압이 심한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글 패치가 있다면 깔아주는 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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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플레이했던 당시엔 1.3버전으로 올라가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한패 역시 호환을 위해 급히 만들어진 것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현시점에 실행된 버전은 1.4인데다, 그에 맞는 패치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기에 적용 방법에 대해 처음 해보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글을 통해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한글 패치는 네이버 카페인 테라리안을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아래 설명하는 부분을 바탕으로 테라리안 카페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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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 왼쪽 메뉴 중 전체글보기를 선택하고, 아이유 더 베스트에서 배포한 정식 공지 게시글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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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패만 필요한 경우라면 여기서 다른 것들은 필요 없고, 두 번째 줄의 한글 패치 링크만을 통해 파일을 따로 하나 받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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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파일은 클라우드 드라이브 중 하나인 MEGA를 통해 공유가 이뤄졌는데, 여기서 청록색 버튼을 통해 받아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미 MEGA 클라우드가 이미 PC 내에서 구동 중이기에 'MEGA 데스크톱 앱으로 전송'이라는 부분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따로 건드리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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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진행하기 전에 하나 알아둬야만 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이 패쳐가 테라리아가 설치된 경로를 자동으로 잡아주지 못하므로, 이 사항에 대해 우리가 따로 클립보드에 복사해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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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아의 경우 PC버전은 Steam과 GOG를 통해 받아서 플레이할 수 있죠. 그런데 국내에서는 GOG를 사용 중인 분들이 거의 없기도 하므로 스팀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스팀에서 테라리아를 설치까지 해뒀다면, 라이브러리를 통해 Terraria 항목을 우 클릭하여 관리 항목 위에 마우스를 댔을 때 '로컬 파일 보기' 메뉴가 추가로 나타납니다. 이 메뉴를 통해 테라리아가 설치된 위치까지 한 번에 열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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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폴더를 보면 Content 폴더부터 다양한 항목들이 쭉 보이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경로 부분만 전체를 우 클릭을 통해 복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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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EGA를 통해 받았던 패쳐 파일을 실행하여 '다음'을 눌러 넘기다 보면 위처럼 경로를 입력하는 부분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C:'부터 '(x86)'까지 전부 지워주고, 방금 복사했었던 경로를 그대로 붙여 넣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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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다음'을 누르며 진행하다 보면 스크린 샷처럼 완료 부분에 체크박스가 2개 보이는데, 여기서 두 박스의 체크들을 모두 비워줍니다. 눈에 잘 띄게 강조 처리를 하였으므로 어떤 걸 말하는 것인지는 감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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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폰트를 적용해 줘야 하는데, 앞서 들어갔던 방법을 그대로 다시 사용하여 다시 로컬 파일이 있는 폴더를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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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4 버전 패치는 아이유 더 베스트 팀에서 NotoSans 폰트를 기반으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패쳐를 통해 적용한 경우 스크린 샷처럼 NotoSans 폰트 파일이 함께 붙여 넣어지게 됩니다. 이와 관련된 부분들은 OS 내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단순히 우 클릭을 통해 설치해 주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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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만 해놓고 플레이하더라도 도중에 충돌이나 미번역된 부분이 있는 건 아니라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NotoSans를 제외한 나머지 두 가지 폰트가 교체용으로 추가 배포된 바 있기에 취향에 따라 변경해 둔 상태로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어려웠다면 아래의 추가 사항들은 생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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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받았던 한패 파일 바로 위의 링크를 통해 번역팀의 디스코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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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노토산을 포함한 넷마블체, 그리고 배달의민족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한패를 적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Content 폴더 안의 Fonts 폴더에 덮어씌우는, 크게 어렵지만은 않은 방법이기에 이 글에서는 적용 방법에 대해서는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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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화면만 봐서는 감이 잘 오지 않을 것 같아 맵을 만드는 부분까지 함께 찍어봤습니다. 눌러서 자세히 보면 획이 시작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이 둥근 데다, 추가로 가지런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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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산의 경우는 굴림체와 같이 딱히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았을 때, 기본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폰트들의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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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체는 넷마블체와는 다르게 획 하나하나가 수직으로 끊어져 약간은 딱딱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입문자 입장에서의 폰트, 그리고 추가 모드 등에 대한 생각

게임이라는 게 어디까지나 한패와 같이 '기본적인 부분'에 해당하는 것들은 생각보다 적용하기 쉽지만, 여기서 부가적으로 생겨나는 모드나 폰트, 또는 텍스처 팩과 같은 부분들로 들어갈수록 과정이 상대적으로 조금씩은 더 복잡해지는 경향을 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테라리아의 경우는 따로 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체 컨텐츠가 플레이 타임 100시간을 넘길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기에, 이미 끝까지 클리어해본 경우가 아니라면 내부 텍스트만 한글로 번역해두고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