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동선 - yeosu yeohaeng dongseon

뚜벅이 여행자이거나, 매번 주차할 자리를 찾는 데 시간을 쓰는 운전자들이라면 여수 여행에서는 걱정을 덜어도 된다. 여수에는 여행자들을 위해 버스를 타고 편하게 관광하면서 재밌는 해설도 들을 수 있는 시티 투어 버스가 있기 때문이다. 테마와 동선에 따라 7개의 코스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이 우선이라 좌석 여유가 있을 경우에만 현장에서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당일 인터넷 예약은 불가하니 참고하자.

여수 대표 명소를 관광하는 코스. 버스는 오동도에서 시작해 여수 진남관, 이순신 광장, 해양 수산 과학관을 거쳐 향일암으로 향한다. 여수 10경인 오동도와 여수 진남관, 향일암을 하루에 돌아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코스의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하이라이트는 향일암. 금오산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된 사찰로 기암괴석과 동백나무가 어우러져 최고의 경치를 연출한다. 향일암에는 바위틈이 7개가 있는데 이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가지가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 오동도로 동백 열차가 운행 중이며 열차 이용료는 요금에 포함된다. · 2022년 10월 17일 기준, 진남관은 복원 공사 중. 2023년 말까지 관람이 불가하다. 대신 진남관 입구에 위치한 '임란유물전시관'에 방문한다.

· 출발시간 : 10:30 · 출발지 : 여수 엑스포 역 · 소요시간 : 7시간 40분 · 요금 : 일반 10,000원, 할인 5,000원 / 향일암 입장료 2,000원 별도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여수 남부 섬과 대교를 관광하는 코스. 2020년 해상연륙교가 개통되면서 낭도, 조발도, 둔병도, 적금도 4개 섬을 버스로 관광할 수 있다. 배로만 갈 수 있던 섬들을 편하게 버스로 구경하고, 연륙교와 관련된 해설도 들어보자. 버스는 소호 동동다리, 낭도 대교, 둔병 대교 등 여러 다리를 지나며 팔영 대교를 통해 고흥까지 들른다. 마지막으로 가사리 갈대밭에서 공원을 가득 메운 갈대밭을 구경하면 코스 끝.

티켓 현장 구매는 여수 엑스포 역에서만 가능하다.

· 출발시간 : 여수 엑스포 역 10:30, 여수 시청 11:05 · 탑승지 : 여수 엑스포 역, 여수 시청 · 소요시간 : 7시간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매월 넷째주 월요일 · 요금 : 일반 10,000원, 할인 5,000원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여수 대표 명소에 각각 정차하는 버스. 여수 엑스포 역에서 출발해 아쿠아플라넷 여수, 여수 해상 케이블 카, 돌산 공원 등을 지난다. 다른 코스와 달리 승강장별로 승·하차가 가능해 더욱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따로 목적지가 없어도 2층에 앉아 여수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탑승권이 있으면 관광지 이용료가 할인돼 일석이조다.

2층버스 주간코스는 현장 결제만 가능하며, 1회 구매 시 최대 6회 승차 가능하다.

· 운행시간 : 10:30 - 16: 30 (13:30 출발 제외) · 배차간격 : 1시간 · 요금 : 일반 5,000원, 할인 2,500원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조선 400년간 수군의 본거지였던 여수.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곳인 만큼 그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이순신 장군이 작전을 세우고 명령을 내리던 고소대부터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기록된 이순신 광장, 거북선이 만들어진 여수 선소유적, 이순신 장군 어머니를 모시던 오충사까지 차례로 충무공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이순신 문화 관광 유적코스는 일요일에만 운행한다.

· 출발시간 : 10:30 · 탑승지 : 여수 엑스포 역 · 소요시간 : 7시간 10분 · 요금 : 일반 10,000원, 할인 5,000원 / 흥국사 입장료 2,000원 별도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도시에 불이 꺼지고 조명이 빛나는 밤에 출발한다. 여수 대표 야경 명소인 여수 국가산업단지, 돌산 공원, 하멜 전시관을 지난다. 코스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 국가산업단지. 밤에도 꺼지지 않는 공장 조명과 냉각탑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수증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출발시간 : 19:30 (동절기 12-2월 19:00) · 탑승지 : 여수 엑스포 역 · 소요시간 : 2시간 10분 · 요금 : 일반 10,000원, 할인 5,000원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버스 2층에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여수 또 다른 야경 명소인 소호 동동다리를 지난다. 소호 동동다리는 바다 위에 지어진 산책로로 밤에 조명이 켜져 더 아름답다. 무지개 빛으로 시시각각 조명 색이 바뀌어 매번 새로운 분위기를 낸다. 꼭 종점에서 하차하지 않아도 된다. 이순신 광장에서 내려 종포 해양 공원까지 여유롭게 야경을 즐기며 걷는 것을 추천!

· 2층버스 탑승권 소지시 관광지 입장료가 할인된다. (관광지 당 1회) ·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 코스가 운행하는 금, 토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 출발시간 : 19:30 (동절기 12-2월 19:00) · 출발지 : 여수 엑스포 역 · 소요시간 : 2시간 · 요금 : 일반 10,000원, 할인 5,000원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낭만적인 여수 야경을 구경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 매주 금, 토요일에 야간코스 대신 운행한다. 버스가 여수 주요 명소를 도는 동안 퀴즈, 샌드아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스 하이라이트 장소는 소호 동동다리.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야경을 배경으로 여행자가 직접 신청한 이벤트가 시작된다. 부모님이나 연인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신청해보자.

· 2층버스 탑승권 소지 시 관광지 입장료가 할인된다. (관광지 당 1회) ·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 코스는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한다.

· 출발시간 : 19:30 · 출발지 : 이순신 광장 · 소요시간 : 2시간 · 요금 : 일반 20,000원, 할인 10,000원 * 할인대상 : 여수시민, 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군인

전라도 여행을 하면서 들른 여수가 너무 예뻐서 2박3일로 따로 여수 여행까지 했답니다.

여수가 작다고 별로 볼게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푸르고 깨끗한 여수 앞바다도 너무 예쁘고 소소하게 갈 곳도 많아 딱 좋더라구요.

오늘은 여수 2박3일 여행코스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여행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

1. 1일차

1일차에는 여수 바다를 먼저 보러가시길 추천드려요.

많은 분들이 여수 여행은 여수 바다 보러 가시잖아요~

여수의 명물인 만성리 해수욕장은 물도 맑고 깨끗해서 여름 피서철에도 좋지만 다른 계절에 가도 언제나 예쁜 바다랍니다.

검은 모래 해변으로도 유명한데요, 물 때를 잘 못맞춰서 가면 자갈이 몽글몽글한 몽돌해변.ㅋㅋ

만성리 해수욕장까지 가는 마래터널을 지나서 들어갔는데, 1차선 터널.ㅋㅋ 무지 신기해요.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갓길로 피해서 비켜줘야 하는.ㅋㅋ 이 터널도 은근 명물!

바다를 보셨다면, 근처 횟집이나 해산물 파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구요.

워낙 유명한 맛집이 많으니 식사는 동선에 맞게 따로 짜셔도 좋아요. (좌수영 바게뜨버거도 추천)

그리고 이순신 광장, 아쿠아 플라넷, 그 맞은 편의 해상 케이블카, 빅오쇼 정도를 1일차 코스에 경험해보시면 좋을 듯.

이순신 광장엔 이순신 동상과 큰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거북선 안에서 바라보는 여수 바다도 또 다른 재미.

아쿠아 플라넷은 서울의 아쿠아리움같은 곳인데요, 해상 케이블카와도 가까워서 연달아 같이 가시면 좋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한려해상 케이블카! 여수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너무 아름답고 좋은 것 같아요.

아쿠아 플라넷, 케이블카, 빅오쇼는 여수 관광 지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다시피 바로 옆에 다 붙어있어서 첫 날 다 같이 가세요. 

빅오쇼는 여수의 자랑인 지상 최대의 야외 분수쇼! 여행 오시기 며칠 전부터 예매해두시는게 좋을 거에요. 전 날쯤 찾아보면 표가 없대요ㅜㅜ

저녁에 하루 일정 다 마치시고 빅오쇼 관람한다음 숙소로 가시면 최고의 여수 1일차 여행코스~~

동선을 이대로 짜도 좋지만 조금 바꾸고 싶으시면 여수 호텔 예약 전에 동선 먼저 짜보시고 거기에 맞춰서

여수 숙박 장소를 정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ㅋ 

2. 2일차

여수 맛집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가 거북선 식당인데요!

밥도둑 간장게장 식당으로 이미 유명해서 성수기에는 줄을 서있더라구요.

게장 좋아하시면 여수 2박3일 여행코스 중 꼭 식사해보시구요.

맞은편에 바로 거북선 공원이 있어 식사후 자연 속에서 산책하시기도 좋습니다.

이틀 차는 웅천 지구 쪽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경치가 아름다운 이순신 공원과 공원 내 바위산 전망대는 정말 강추합니다!

특히 밤 시간에 바위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여수 전경은 정말 여수밤바다 노래라도 불러야되는~ 그런 기분을 만든다는 ^^

웅천 신도시는 새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고 워낙 깨끗 깔끔한 동네라 스시나 파스타, 함박 스테이크 등 

서울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 쉬엄쉬엄 식사하면서 쉬시기에도 좋으니 웅천에서 이튿날 보내셔도 되고,

여유가 되신다면 오전에 일찍 오동도로 들어가셔서 오동도 여행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동도가 섬이라 배타고 들어가신다고 생각하시지만,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라 하루는 오동도 둘러보는 것도 좋죠.

여수하면 아직까진 오동도가 명물이니까요. 동백이 피는 시기에 가시면 동백섬이라 워낙 더 아름답지만,

다른 계절에 가도 그만의 매력이 있는 힐링 여행지이므로 추천해봅니다~ ^^

여수 2박3일 여행코스 알아봤습니다.

확실히 작은 지역이라 2박3일이면 아주 널널하게 여유있게 관광이 가능해요. ^^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빡빡하게 일정을 짜서 소화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널널하고 한량같이(?) 여행하는게 참 좋더라구요. ^^ ㅋㅋ 

성향별로 좀 더 가감하셔서 동선을 꾸려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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